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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에 투표를 진실에 한 표를

사진·글 권도현 기자
[금주의 B컷]안전에 투표를 진실에 한 표를

“2014년 세월호를 기억한다면, 2023년 한 해병의 희생을 기억한다면, 2022년 10월31일 이태원 밤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투표해야 합니다.”

이태원 참사로 동생을 잃은 유정씨가 떨리지만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22대 총선을 이틀 앞둔 지난 8일 참사로 가족을 잃은 이들이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안전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후보에 투표해달라”고 외쳤다.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여러분의 한 표가 가족과 친구의 불행을 막고, 안전사회로 향하는 발걸음이 될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유가족들은 ‘진실에 투표해주세요’라고 적힌 대형 팻말을 들고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진실대행진’ 캠페인을 이어나갔다.

이날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과를 요구하는 국회 앞 농성 천막 왼쪽엔 유가족의 배낭들이 놓여 있었다. 배낭 끝에 단단하게 매달린 노란색 리본과 보라색 리본이 한참 동안 시선을 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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