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 미발표 시 166편 공개… 노트 80권에 남겨진 작품들

권도현 기자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목월 시인의 미발표 육필시 <10월 20일>이 공개되고 있다.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목월 시인의 미발표 육필시 <10월 20일>이 공개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으로 손꼽히는 박목월 시인(1915~1978)이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쓴 미발표 시 290편이 고인이 남긴 노트들에서 한꺼번에 발견됐다.

박목월 시인의 육필 노트가 공개되고 있다.

박목월 시인의 육필 노트가 공개되고 있다.

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위원장 우정권 단국대 교수)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인의 장남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85)가 자택에 소장한 노트 62권과 경북 경주 동리목월문학관에서 보관 중인 18권의 노트에서 박 시인의 미발표 육필 시가 다량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목월 시인의 육필 노트가 공개되고 있다.

박목월 시인의 육필 노트가 공개되고 있다.

이 시들은 시인이 1930년대 후반부터 말년인 1970년대까지 쓴 총 318편으로, 기존에 발표된 시들을 제외하면 총 290편이다.

박목월 시인의 육필 노트가 공개되고 있다.

박목월 시인의 육필 노트가 공개되고 있다.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목월 시인의 미발표 육필시 <10월 20일>이 공개되고 있다.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목월 시인의 미발표 육필시 <10월 20일>이 공개되고 있다.

박 교수는 “아버님이 남긴 노트들은 20년 전까지 살아계셨던 어머니가 생전에 지극정성으로 관리하셨고, 어머님 사후 오랫동안 보자기에 싸인 채 보관돼왔던 것들”이라면서 “오랜 시간 그것들을 꺼내 정리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후배와 제자들의 도움으로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목월 시인의 육필 노트가 공개되고 있다.

박목월 시인의 육필 노트가 공개되고 있다.

유작품발간위는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박 시인의 육필 노트에 적힌 원고들을 활자화하고 분류·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목월 시인의 미발표 육필시 <10월 20일>이 공개되고 있다.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목월 시인의 미발표 육필시 <10월 20일>이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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