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경향신문 기자
과학 영역을 취재합니다.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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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달린 마법의 막대기?···땅에서 타는 패들보드 등장 탑승자가 자신의 다리 힘을 쓰지 않고 스케이트 보드를 탈 수 있는 독특한 보조 추진 장치가 등장했다. 이 장치는 기다란 노처럼 생겼는데, 스케이트 보드 탑승자가 수직에 가깝게 들고 서 있으면 땅과 맞닿는 부위에 달린 바퀴가 전기 모터의 힘으로 빠르게 회전하는 구조다. 바다에서 타는 ‘스탠드업 패들보드’의 감흥을 도심에서 느끼게 할 장치라는 시각이 나온다. 스페인 기업 리미트리스 프로펄션은 최근 스케이트 보드를 탈 때 근육의 힘을 쓰지 않고도 추진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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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밖 개척 골칫거리 ‘달 먼지’ 털어낼 묘수 찾았다 달 표면에 깔린 먼지를 효과적으로 털어낼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달 먼지는 특정 물체에 일단 달라붙으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데다 작고 날카로워 달 개척이 본격화하면 인력과 장비에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컸다. 이번 기술이 아르테미스 계획을 통한 인간의 달 진출 속도를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달 표면에서 활동하는 우주비행사와 각종 장비가 달 먼지에 손상을 입지 않을 방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NASA가 만든 기술의 이름은 ‘전기역학 먼지 방패(EDS)’다. 달 먼지는 태양에서 나오는 전기적 성질을 띤 입자인 ‘태양풍’에 노출되면서 정전기를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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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온난화, 우주의 흔적도 삼킨다···남극서 ‘운석 대량 실종’ 임박 2022년 3월18일 남극 동부 해안에서는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이날 엄청난 ‘훈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치솟은 것이다. 한국 기준으로는 이 정도도 강추위지만, 남극에서는 아니다. 이 지역의 평년 기온(영하 50도)보다 무려 40도나 따뜻한 날씨였다. 당시 이상고온은 일회성 사건이 아니었다. 남극에서는 최근 2년 새 전반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남극 빙하가 녹으면서 뜻밖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남극 빙하 표면에 널려 있는 수많은 운석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암석과 금속으로 구성된 단단한 운석이 날씨가 따뜻해진다고 부서지거나 녹을 리는 없다. 운석의 ‘실종’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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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신형 ‘아틀라스’ 공개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미국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인간을 닮은 2족보행 로봇 ‘아틀라스’ 신형 모델(아래 사진)을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람을 능가할 만큼 유연한 동작이 가능한 새 아틀라스는 머잖아 현대차 생산라인에도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움직일 때) 완전히 전기만을 사용하는 새로운 아틀라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13년부터 아틀라스를 개발해왔다. 지금까지 연구되던 아틀라스는 관절을 움직일 때 ‘유압’을 썼다. 유압은 높은 압력을 가한 기름으로, 기계장치를 움직일 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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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스턴 다이내믹스, 새 인간형 로봇 공개…현대차 생산라인 투입 전망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미국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인간을 닮은 2족보행 로봇 ‘아틀라스’ 신형 모델을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람을 능가할 만큼 유연한 동작이 가능한 새 아틀라스는 머지않아 현대차 생산라인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회사 공식자료를 통해 “(움직일 때) 완전히 전기만을 사용하는 새로운 아틀라스를 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13년부터 아틀라스를 개발해왔다. 사람처럼 머리와 몸통, 팔·다리가 달렸고, 두 발로 걷도록 고안된 로봇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연구되던 아틀라스는 관절을 움직일 때 ‘유압’을 썼다. 유압은 높은 압력을 가한 기름으로, 기계장치를 움직일 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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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에서도 거침없다, ‘오프로드 자율주행’ 국내서 개발 흙길이나 산길에서 자동차 스스로 구덩이와 바위를 피하며 목적지까지 달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해외 기술보다 장애물을 인식하는 속도가 1.5배 빨라 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험지를 달리는 건설용 차량이나 전차 등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한민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진은 비포장도로에서 자동차가 각종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다다를 수 있게 하는 ‘오프로드 자율주행’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주행 가능 영역 추정 기능’과 ‘주행 제어 기능’이다. 자동차가 주행할 길의 높낮이를 알아내는 역할이다. 자율주행 기술 대부분은 평탄한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달리는 상황, 즉 ‘온로드’를 전제로 한다. 온로드 자율주행 기술로는 장애물을 정확히 인식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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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에 구덩이 발견, 우회한다”…국내 연구진, ‘오프로드 자율주행’ 기술 개발 흙길이나 산길에서 자동차 스스로 구덩이와 바위를 피하며 목적지까지 달릴 수 있게 하는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현재 쓰이는 비슷한 해외 기술보다 장애물을 인식하는 속도가 1.5배 빨라 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험지를 달리는 건설용 차량이나 전차 등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한민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진은 비포장도로에서 자동차가 각종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다다를 수 있게 하는 ‘오프로드 자율주행’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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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것은 딱 곤충…다리 달린 소행성 표면탐사 로봇 개발 소행성에서 무인 탐사를 할 수 있는 소형 로봇이 개발됐다. 이 로봇에는 바퀴나 날개가 아니라 다리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중력이 거의 없는 소행성 환경에서 메뚜기처럼 통통 뛰며 이동하도록 고안됐다. 향후 소행성 표면에서 광물자원 탐사를 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과학기술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연구진이 소행성에서 운용할 수 있는 소형 무인 로봇 ‘스페이스 호퍼’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 호퍼의 몸통은 쪼갠 벽돌을 닮았다. 한 모서리 길이가 19㎝인 삼각기둥 형태다. 무게는 5.2㎏이다. 성인이 두 손으로 받쳐서 들 수 있을 정도의 덩치와 중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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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출근해 쓰레기 ‘쓱싹’…자율주행 무인 청소차 ‘부릉’ 새벽이 되면 알아서 길거리로 나서 정해진 구역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빨아들이는 무인 자동차가 등장했다. 도로에 놓인 장애물을 스스로 피해 이동하는 등 사람 손길 없이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기업 위라이드는 최근 회사 공식 자료를 통해 도심 청소용 자율주행 자동차인 ‘로보 스위퍼 S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보 스위퍼 S1의 겉모습은 소형 승합차를 닮았다. 차체 길이는 2.57m이고 전기 배터리를 동력으로 사용한다. 위라이더는 로보 스위퍼 S1에 고도의 자율주행 기능이 내장됐다고 설명한다. 위라이더가 공개한 동영상 속에서 로보 스위퍼 S1은 새벽에 알아서 주차장을 출발해 사전에 지시받은 청소 구역을 향해 주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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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머리가 흔들려요”…불도저·굴착기 기사 ‘보호 헬멧’ 불도저나 굴착기 같은 건설용 차량을 모는 노동자들이 차체에서 발생하는 강한 진동 때문에 신체에 해를 입지 않도록 돕는 헬멧이 나왔다. 이 헬멧은 내부에 센서를 장착해 노동자의 머리가 작업 중 얼마나 흔들리는지를 알아내도록 고안됐다. 작업 중 진동 수준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노동자가 일을 잠시 멈출 수 있는 기술적인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소속 연구진은 최근 공식 자료를 통해 건설용 기계 운전자를 위해 가속도 센서를 탑재한 첨단 헬멧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헬멧 안에 붙이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이 센서는 얇고 넓적해 접착용 테이프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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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저 1호’ 아픈 곳 찾았지만…외로운 여정, 끝이 보인다 1977년 9월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높이 48m짜리 대형 로켓 ‘타이탄 3E’가 화염을 뿜으며 공중으로 솟구친다. 지금도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당시 발사 장면은 여느 로켓 이륙 모습과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 의미는 특별하다. 로켓에 실린 화물이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였기 때문이다. 보이저 1호는 현재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인공 물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기록을 갱신하면서 우주를 비행 중이다. 지구와 약 240억㎞ 떨어져 있는데, 지구와 태양 거리의 162배에 이른다. 무려 47년간 우주를 날아 이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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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너무 흔들립니다”…건설용 차량 운전자 지킬 ‘똑똑한 헬멧’ 불도저나 굴착기 같은 건설용 차량을 모는 노동자들이 차체에서 발생하는 강한 진동 때문에 신체에 해를 입지 않도록 돕는 헬멧이 나왔다. 이 헬멧은 내부에 센서를 장착해 노동자의 머리가 작업 중 얼마나 흔들리는지를 알아내도록 고안됐다. 작업 중 진동 수준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노동자가 일을 잠시 멈출 수 있는 기술적인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소속 연구진은 최근 공식 자료를 통해 건설용 기계 운전자를 위해 가속도 센서를 탑재한 첨단 헬멧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헬멧 안에 붙이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이 센서는 형태가 얇고 넓적해 접착용 테이프를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