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호
경향신문 기자
과학 영역을 취재합니다.
최신기사
-
‘한국판 GPS’ 첫 위성 발사 2029년으로 연기…핵심기기 개발 난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용도의 첫 위성이 당초 예정보다 2년 가까이 연기된 2029년 9월 발사된다. 핵심 기기 개발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위성 총 8기가 필요한 ‘KPS 구축 완료’ 시점도 본래 계획된 2035년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대두된다. 과학계 일각에서는 KPS에 기술적인 약점이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
과기정통부, ‘해외출장 가족 동반 의혹’ 과총 회장에 문책 통보 600여개 학술 단체를 회원으로 둔 국내 대표적 과학 연구 지원기관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속 회장을 ‘문책 조치’하라고 통보했다. 회장이 해외 출장에 가족을 동반하거나 지인에게 일감을 몰아 준 의혹 등을 들여다본 종합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과총은 재심 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
GPU 8496장 탑재 ‘국가 슈퍼컴 6호기’ 내년 상반기 가동 국내 인공지능(AI) 연구 등에 활용할 ‘국가 초고성능 컴퓨터(슈퍼컴) 6호기’가 내년 상반기 중 가동된다. 미국 휼렛패커드(HPE)가 구축할 슈퍼컴 6호기의 가장 큰 특징은 동시에 많은 데이터를 소화할 수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8000장 넘게 들어간다는 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HPE 간에 슈퍼컴 6호기 구축을 위한 3825억원 규모의 계약이 지난 12일 최종 체결됐다고 발표했다.
-
GPU 꽉 채운 ‘슈퍼컴 6호기’, 내년 상반기 가동한다 국내 인공지능(AI) 연구 등에 활용할 ‘국가 초고성능 컴퓨터(슈퍼컴) 6호기’가 내년 상반기 중 가동된다. 미국 휼렛패커드(HPE)가 구축할 슈퍼컴 6호기의 가장 큰 특징은 동시에 많은 데이터를 소화할 수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8000장 넘게 들어간다는 점이다. 정부는 세계 슈퍼컴퓨터 가운데 10위권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HPE 간에 슈퍼컴 6호기 구축을 위한 3825억원 규모의 계약이 지난 12일 최종 체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입찰에는 총 2개사가 참여했고, 규격과 성능 검토를 거쳐 HPE가 낙찰을 받았다.
-
한국 기업 R&D 투자액 세계 5위…ICT 하드웨어에 쏠려 전 세계에서 연구·개발(R&D) 투자액이 가장 많은 상위 2000개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40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들의 투자액은 약 60조원으로, 전 세계 5위를 기록했다. 다만 R&D 투자가 전자 장비나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하드웨어 분야에 집중되면서 ICT 소프트웨어나 제약·바이오 분야는 경쟁국 대비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것이 월면토 퍼낼 굴착기…미 개발사 “헬륨3 추출해 2029년 공급” 미국의 한 기업이 달 토양에 섞인 천연자원 ‘헬륨3’를 추출하기 위한 대형 굴착기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자신들이 개발한 굴착기를 월면에 보내 2029년부터 미국 정부와 기업에 헬륨3를 공급할 계획이다. 헬륨3는 양자컴퓨터 냉각과 핵융합 발전 등에 필요하며, 지구 자연계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11일(현지시간) 과학전문지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현지 스타트업 인터룬이 달에서 토양을 채굴하기 위한 굴착기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인터룬은 아폴로 17호 우주비행사였던 헤리슨 슈미트와 롭 메이어슨 블루오리진 전 대표 등이 설립한 회사다.
-
지구 돌아올 때마다 ‘마찰열’에 아뜨뜨…우주선에 ‘패딩 점퍼’ 한 벌 입혀줘야겠어요 패딩 점퍼 속 ‘공기층 원리’ 이용동체에 냉각 기체 고루 분사시켜대기권 재진입 시 1500도 열 차단텍사스 A&M대 연구진이 고안우주선 손상 크게 줄어들 전망 #“휴스턴! 휴스턴! 이곳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앞으로 예상되는 결과는 둘 중 하나다. 멀쩡히 지상으로 내려가 모험담을 들려주거나 10분 안에 불타 죽거나…”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우주선 안에서 미국 우주비행사이며 공학자인 라이언 스톤(샌드라 불럭) 박사가 미 항공우주국(NASA) 지상 기지를 향해 떨리는 목소리로 무전을 보낸다. 공포와 희망이 교차하는 그의 말에는 이유가 있다.
-
‘스스로 짐 싣는’ 택배 로봇 등장 이러다 정말 사람 일자리 뺏겠네 사람이 실어준 택배물을 단순히 이송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적재까지 할 수 있는 고성능 4족보행 택배 로봇이 등장했다. 취리히연방공대(ETH 취리히) 소속 과학자들이 주축이 된 스위스 연구진은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택배물을 스스로 동체에 실어 옮길 수 있는 로봇 ‘레바(LEVA)’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레바는 길이 1.2m, 폭 0.75m다. 1인용 소파만 한 덩치다. 다리는 4개가 달렸고, 발 부위에 바퀴가 장착됐다. 겉모습은 평범하지만 움직임은 예사롭지 않다.
-
수질감시로봇, 임무 마치면 ‘물고기 밥’으로 물고기 사료를 빻아서 제작한 초소형 로봇이 개발됐다. 이 로봇은 호수에 들어가 수분 동안 수질 오염을 파악한 뒤 그대로 수생 생물의 먹이가 된다. 썩지 않는 부품을 쓰지 않아 물에 다량 살포해도 생태계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 연구진은 지난주 모터보트 모양의 초소형 수상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에 실렸다.
-
영상 수질감시 로봇, 물고기 밥이 된 사연은? 물고기 사료를 빻아서 제작한 초소형 로봇이 개발됐다. 이 로봇은 호수에 들어가 수분 동안 수질 오염을 파악한 뒤 그대로 수생 생물의 먹이가 된다. 썩지 않는 부품을 쓰지 않아 물에 다량 살포해도 생태계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 연구진은 지난주 모터 보트 모양의 초소형 수상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에 실렸다.
-
영상 ‘짐 싣기’까지 스스로…한계 뛰어넘는 택배 로봇의 진화 사람이 실어준 택배물을 단순히 이송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적재까지 할 수 있는 고성능 4족보행 택배 로봇이 등장했다. 취리히연방공대(ETF 취리히) 소속 과학자들이 주축이 된 스위스 연구진은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택배물을 스스로 동체에 실어 옮길 수 있는 로봇 ‘레바(LEVA)’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레바는 길이 1.2m, 폭 0.75m다. 1인용 소파만 한 덩치다. 다리는 4개가 달렸고, 발 부위에 바퀴가 장착됐다. 겉모습은 평범하지만 움직임은 예사롭지 않다.
-
미래 우주선은 지구 뛰어들 때 ‘패딩 점퍼’ 입는다고? #“휴스턴! 휴스턴! 이곳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앞으로 예상되는 결과는 둘 중 하나다. 멀쩡히 지상으로 내려가 모험담을 들려주거나 10분 안에 불타 죽거나….”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우주선 안에서 미국 우주비행사이며 공학자인 라이언 스톤(샌드라 불럭 분) 박사가 미 항공우주국(NASA) 지상 기지를 향해 떨리는 목소리로 무전을 보낸다. 공포와 희망이 교차하는 그의 말에는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