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경향신문 기자
과학 영역을 취재합니다.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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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란 소파에 투명 덮개, 바닷속 떠다니는 ‘파티장’ 기다란 소파에 투명 덮개를 씌워놓은 것 같은 특이한 모양을 지닌 관광용 잠수정이 곧 상업 운항에 들어간다. 잠수정 내부에서 식사를 즐기거나 파티도 열 수 있어 새로운 레저 수단이 될지 주목된다. 미국 기업 트리톤 서브마린스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소형 관광용 잠수정을 호주 관광 회사인 세닉 럭셔리 크루즈 앤드 투어스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잠수정의 이름은 ‘트리톤 660/9 AVA’다. 가장 큰 특징은 모양새다. 동체의 전체적인 형태가 넓적하다. 길이(2.75m)가 짧고 폭(4.5m)은 넓다. 소파 같은 형태다. 길쭉한 방망이 같은 일반적인 자동차나 선박과는 완전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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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해충 잡는 친환경 ‘선충 젤’ 옥수수를 해치는 대표적인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를 농약을 뿌리지 않고도 없앨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제법이 개발됐다. 애벌레 몸속에서 살 수 있지만 사람에게는 무해한 기생충을 특수 젤 안에 넣은 뒤 치약 짜듯 옥수수 잎에 발라놓는 것이다. 스위스 뇌샤텔대와 르완다 농업 및 동물자원 개발위원회 소속 과학자들은 공동 연구를 통해 ‘선충’으로 옥수수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를 방제하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NAS 넥서스’에 실렸다. 선충은 몸 크기가 수㎜ 수준인 작은 동물이다. 많은 선충이 동식물 안에서 기생충 형태로 산다. 열대거세미나방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에 널리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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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이내 초근접한 미·러 위성, 가까스로 충돌 피했다…북적이는 지구 궤도의 암초 ‘우주 파편’ 지구 상공 600㎞, 공학자인 라이언 스톤(샌드라 불럭)과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맷 코왈스키(조지 클루니)는 허블우주망원경을 수리하고 있다. 둔한 우주복 탓에 부품 교체에 진땀을 빼고 있지만, 무중력 공간이 주는 신기함과 발아래 푸른 지구의 아름다움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그렇게 한참을 우주에서 시간을 보내던 그때, 지상 관제소에서 무전이 다급히 날아든다. 부서진 러시아 인공위성에서 튀어나온 수많은 파편이 이들의 작업 공간을 곧 덮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두 사람은 신속히 우주선으로 복귀해 지구로 귀환하려고 애쓰지만, 파편의 이동 속도는 너무 빨랐다. 두 사람을 제외한 모든 동료들이 파편에 직접 맞거나 탑승 중이던 우주선이 파괴되면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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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바닷속 떠다니는 파티장?···신개념 해저 레저수단 등장 기다란 소파에 투명 덮개를 씌워놓은 것 같은 특이한 모양을 지닌 관광용 잠수정이 곧 상업 운항에 들어간다. 잠수정 내부에서 식사를 즐기거나 파티도 열 수 있어 새로운 레저 수단이 될지 주목된다. 미국 기업 트리톤 서브마린스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소형 관광용 잠수정을 호주 관광 회사인 세닉 럭셔리 크루즈 앤드 투어스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잠수정의 이름은 ‘트리톤 660/9 AVA’이다. 가장 큰 특징은 모양새다. 동체의 전체적인 형태가 넓적하다. 길이(2.75m)가 짧고 폭(4.5m)은 넓다. 소파 같은 형태다. 길쭉한 방망이 같은 일반적인 자동차나 선박과는 완전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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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에 끈적한 ‘신비의 젤’ 묻혔더니 해충이 뚝···이유는 무엇? 옥수수를 해치는 대표적인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를 농약을 뿌리지 않고도 없앨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제법이 개발됐다. 애벌레 몸속에서 살 수 있지만 사람에게는 무해한 기생충을 특수 젤 안에 넣은 뒤 치약 짜듯 옥수수 잎에 발라놓는 것이다. 스위스 뇌샤텔대와 르완다 농업 및 동물자원 개발위원회 소속 과학자들은 공동 연구를 통해 ‘선충’으로 옥수수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를 방제하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NAS 넥서스’에 실렸다. 선충은 몸 크기가 수㎜ 수준인 작은 동물이다. 많은 선충이 동·식물 안에서 기생충 형태로 산다. 열대거세미나방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에 널리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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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위성, ‘깻잎 한 장 차이’ 스쳤다···가까스로 피한 우주 파편 재앙 지구 상공 600㎞, 공학자인 라이언 스톤(샌드라 불럭 분)과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맷 코왈스키(조지 클루니 분)는 허블우주망원경을 수리하고 있다. 둔한 우주복 탓에 부품 교체에 진땀을 빼고 있지만, 무중력 공간이 주는 신기함과 발 아래 푸른 지구의 아름다움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그렇게 한참을 우주에서 시간을 보내던 그때, 지상 관제소에서 무전이 다급히 날아든다. 부서진 러시아 인공위성에서 튀어나온 수많은 파편이 이들의 작업 공간을 곧 덮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두 사람은 신속히 우주선으로 복귀해 지구로 귀환하려고 애쓰지만, 파편의 이동 속도는 너무 빨랐다. 두 사람을 제외한 모든 동료들이 파편에 직접 맞거나 탑승 중이던 우주선이 파괴되면서 사망한다. 미국 공상과학(SF) 영화 <그래비티> 도입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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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 최대 400원 오른다 맥도날드가 불고기 버거와 에그 불고기 버거 등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26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전체의 22%에 해당하는 16개 메뉴 가격을 다음 달 2일부터 평균 2.8% 올린다. 이에 따라 버거 단품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씩 오르고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오른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한다”면서도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조정 품목과 규모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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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기술보호·수출통제 협력 강화한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기술 보호와 수출 통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일 당국이 ‘제1차 한·미·일 혁신 기술 보호 네트워크 고위급 회의’를 열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3국은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따라 기술 보호와 수출 통제 이행을 위해 3국 담당 기관 간의 정보 공유, 모범 사례 교류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3국은 이날 각국의 수출통제 조치에 대한 위반 행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데 공감하고, ‘기술유출 법 집행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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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캐나다에 전기차 공장 건설…포스코퓨처엠과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캐나다에 150억 캐나다달러(약 15조원) 규모의 전기차 신공장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퓨처엠과는 양극재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AP·AFP·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비롯한 캐나다 정부 주요 관계자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이런 방침을 발표하고, “이르면 2028년부터 새로운 조립 설비에서 전기 자동차(EV)가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150억 캐나다달러는 캐나다 내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사상 가장 많은 투자액이라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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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다우 0.98%↓ 뉴욕증시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지속되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된 것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12포인트(0.98%) 내린 38,08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21포인트(0.46%) 하락한 5,048.42를, 나스닥 지수는 100.99포인트(0.64%) 하락한 15,611.76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한때 600포인트 이상 급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한때 200포인트 이상 빠졌으나 장후반에 하락폭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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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을거리 ‘AI·반도체, 첨단바이오, 퀀텀’ 집중 육성한다 정부가 차세대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바이오, 퀀텀(양자) 등 3개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AI·반도체, 첨단바이오, 퀀텀 등 3대 기술 분야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심의·의결했다. 이니셔티브란 해당 기술의 정책 추진 방향과 전략을 집대성한 개념이다. 자문회의에 따르면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통해서는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를 넘어 범용 AI(AGI)와 같은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더 적은 에너지를 쓰면서도 기존 성능을 유지하는 AI 기술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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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망원경에 달린 ‘사진 쓰레기통’ 뒤져 존재 몰랐던 소행성 1000여개 찾았다 지구 고도 약 500㎞에서 1990년부터 우주를 관측 중인 허블우주망원경이 찍은 사진을 과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노력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재확인한 결과, 지금까지 존재를 몰랐던 소행성 1000여 개가 새로 발견됐다. 지구와 소행성 충돌 같은 긴급 상황에 사전 대비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쌓이게 됐다. 25일(현지시간) 호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얼럿 등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소속 연구진이 허블우주망원경에서 수집된 사진들을 샅샅이 재확인해 새로운 소행성 1031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