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해람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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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대선특집 그 후보는 왜?···‘10대 공약’이 궁금해! 좋아하는 영화 10개를 물어보면 그 사람의 영화 취향을 알 수 있겠죠.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후보가 무엇을 강조하고 무엇을 빼는지가 후보의 정체성을 보여주거든요. 지난 12일 각 후보가 공개한 ‘10대 공약’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후보들이 자신의 핵심 공약 10개를 골라 우선순위에 따라 정렬한 것인데요. 각 후보가 지향하는 방향이 잘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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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7세 고시’의 나라···정신과 약 먹으며 공부해요 어린이날이 낀 이번 연휴, 독자님들은 잘 보내셨나요? 인도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는 “어린이는 신이 인간에게 절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보낸 천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한국은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보다 ‘어린이가 불행한 나라’에 훨씬 가까워 보입니다. 오늘 점선면은 ‘7세 고시’로 대표되는 과도한 사교육으로 마음의 병을 얻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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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삶 ‘죽음 산업’ 노동자들의 삶 장례식장만큼 서럽게 불평등한 곳이 있을까. 망자들이 생전 누린 부의 차이는 빈소 규모, 화환, 조문객, 장례용품에서까지 ‘채점표’처럼 드러난다. 외롭고, 비참하고, 갑작스러운 죽음들은 대개 납골당의 가장 낮은 층에 입주한다. ‘죽음 앞에 모두 평등하다’는데, 죽은 다음의 풍경은 기울어진 이승의 거울이다. 철저하게 상업화된 이곳에도 인간적인 것이 남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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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SKT 유심 해킹, 일단 ‘이것’부터 하세요 ‘국내 1위’ 통신사 SK텔레콤에서 대규모 유심(USIM) 해킹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SKT 가입자에 알뜰폰 이용자까지 더하면 유심 교체 대상자는 2500만명에 이릅니다. 사태 수습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은 만큼, 우선 당장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찾아야겠지요. 오늘 점선면은 ‘SKT 유심 해킹 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보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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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코리아, 나한테 왜 이럽니까”···한국 정부의 취업사기? “이대로 살 순 없지 않습니까.” 2022년 여름, 비좁은 철제 케이지에 자신을 가둔 조선소 하청노동자 유최안씨의 외침을 기억하시나요? 하청노동자들이 목숨을 건 파업을 벌였지만 조선소의 열악한 노동조건은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숙련 노동자들은 낮은 처우를 견디다 못해 떠났고, 이주노동자가 그 빈자리를 채웠죠. 그런데 정부가 이주노동자들에게 약속한 노동조건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사람이 급할 땐 손 벌려 놓고 정작 입국 후엔 나 몰라라 하는 행태. ‘취업사기’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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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최악의 산불’ 한 달···“차라리 집 다 타는 게 나았다” 지난달 31명의 목숨을 앗아간 영남권 대형 산불은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기록했을뿐더러, 남아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터전까지 앗아갔습니다. 점선면도 3월28일 레터로 산불 피해와 바람직한 대책을 조명한 바 있는데요. 산불이 난 지 한 달, 이재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정부의 대응은 적절할까요? 김현수 기자가 피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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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다리 ‘MZ워싱’, 그 음험한 속내 2년 전 이 지면에 ‘여기도 MZ 저기도 MZ’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노동 분야를 담당하던 때였다. 당시 정부는 ‘주 69시간’ 노동시간 개편안이나 ‘노조 탄압’ 같은 정책을 추진하면서 MZ세대를 명분으로 내세우곤 했다. 청년들이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기를 좋아하니 노동시간을 유연화해야 하고, 노조를 싫어하니 노조를 때려잡아야 한다는 논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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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62년 만의 ‘여성 우주여행’이 “반페미니즘” 비판받은 이유 과학, 특히 우주과학은 오랫동안 남성 학자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소련 여성 우주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가 단독으로 우주에 간 1963년 이후 여성으로만 이뤄진 우주 비행은 없었는데요. 최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이 유명인 6명의 ‘전원 여성’ 우주여행을 성공시켰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우주선 뉴 셰퍼드(NS-31)가 62년 만에 여성만 탑승한 우주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젊은 여성들에게 과학에 대한 열정을 고취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홍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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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윤석열은 정말 지지자들을 사랑할까? “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 신경심리학자 이언 로버튼슨 등 ‘권력의 심리학’을 파고든 여러 연구자의 공통된 결론입니다. 권력이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고, 결국 권력에 중독된다는 이야기인데요. 파면된 뒤에도 반성은커녕 개선장군 행세를 하며 대통령 행세를 멈추지 않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떠오릅니다. 오늘 점선면은 그가 관저를 떠난 날의 장면을 돌아보며, ‘대통령의 자격’에 대한 질문을 던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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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트럼프가 ‘관세 전쟁’ 잠깐 멈춘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전쟁’으로 증시가 연일 폭락하는 등 전 세계 경제가 휘청였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시행 13시간 만에 이를 유예한다고 밝혔는데요. ‘오늘의 점선면’에서는 그 배경이 무엇인지, 한국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짚어볼게요. 점(사실들) : 관세 전쟁, 그간 무슨 일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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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대통령의 폭주를 막아선다, ‘법’과 ‘정의’로 현지 시간으로 3월14일,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국적자 200여 명을 비행기에 태워 강제 추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기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죠. 그런데 이 사건 재판을 맡은 제임스 보스버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정부 결정에 제동을 걸고 비행기를 돌리라고 명령했습니다. 정권 초, 한창 기세가 등등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판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법원은 정부가 사법부의 명령을 위반한 것인지, 누가 이를 지시했는지, 그에 따른 결과가 무엇인지 철저히 밝혀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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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산불이 드러낸 것들···불탄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 ‘역대 최악’ 산불이 드러낸 것들 마음 졸이며 비 소식만 기다리게 되는 요즘입니다. 경북을 중심으로 일어난 산불이 전에 없이 큰 피해를 낳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소중한 목숨을 잃었는데, 피해자 대부분이 진화대원과 고령자입니다. 이번 산불은 왜 이렇게 커졌을까요. 무엇이 문제이고 우리는 뭘 해야 할까요. 오늘 점선면의 질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