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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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대응 지휘자’ 지자체장, 12년 동안 산불교육 이수 ‘0’ 산불 진화 지휘책임자인 자치단체장들이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관련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봄철 대형산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대응 역량이 미비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관련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산림청 산림교육원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산불진화지휘자과정, 산불현장통합지휘자과정, 산불상황관제시스템운영과정 등 산불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 교육을 진행 중이다. 산림교육원에 따르면 2012년 교육원이 생긴 이래 관련 교육을 이수한 지자체장은 0명이다. 산림청 역시 “지자체장이 산불 관련 교육을 받은 사례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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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산불 진화 책임’ 지자체장들, 산불교육 ‘0차례’…봄철 대형산불 대응력 우려 산불 진화 지휘책임자인 자치단체장들이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관련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봄철 대형산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대응 역량이 미비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관련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산림청 산림교육원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산불진화지휘자과정, 산불현장통합지휘자과정, 산불상황관제시스템운영과정 등 산불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 교육을 진행 중이다. 산림교육원에 따르면 교육원이 생긴 2012년 이래로 관련 교육을 이수한 지자체장은 0명이다. 산림청 역시 “지자체장이 산불 관련 전문 교육을 받은 사례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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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마중 나온 봄비···주말까지 포근하나 일교차 커 목요일인 28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8일 새벽에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전남 해안,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고 27일 예보했다. 비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오후 6시 이후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상권 동부에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 5도 5㎜ 미만, 강원내륙·산지 5㎜ 미만,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5㎜ 미만, 전남 동부 5~20㎜, 광주·전남 서부와 전북 5~1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10~40㎜, 경남 내륙과 경북 남부 동해안 및 울릉도·독도 5~20㎜, 대구·경북 5~10㎜, 제주도 10~3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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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뭉친 ‘어르신’ 기후활동가···“기후위기 정치로 해결해야” 국가가 기후위기 대응에 미흡해 노인들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서를 냈던 ‘어르신’들이 모여 “정치로 기후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60세 이상 노인으로 구성된 기후단체 ‘60+기후행동’과 기후솔루션은 26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노년층 인권위원회 기후진정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일 “기후위기는 노년층에게 생명 박탈의 위험”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에는 총 123명이 참여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나지현 60+ 기후행동 위원은 “노인들이 기후위기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가난하고 고립된, 특히 경비, 청소, 조리실 근무 노인의 경우 폭염에 더욱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60대 이상 유권자가 30%가 넘는 만큼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자는 생각으로 (회견장에)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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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인 54% “메탄은 위험”…인지 수준, 전 세계서 가장 높다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훨씬 큰 악영향을 미치는 메탄에 대한 한국인의 위험 인지 수준이 전 세계 17개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지난해 메탄 감축 계획을 발표했지만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시민들의 인식 수준에 비해 정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국제단체 연합 ‘글로벌 메탄 허브’(Global Methane Hub)가 지난해 11~12월 17개국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메탄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보면 한국 응답자의 54%는 메탄이 기후위기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전체 17개국 중 1위로, 전체 평균 37%를 훌쩍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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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울타리 따라 생긴 ‘죽음의 선’···누가 산양을 죽였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울타리가 산양의 이동을 막아 집단 폐사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양의 생태를 지속해서 관찰해온 연구자와 시민단체들은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이 죽어 나가는데도 환경부는 현장의 목소리조차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생명다양성재단과 녹색연합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ASF 울타리와 야생동물 이동 저해 문제 대응을 위한 시민사회 긴급간담회’를 열었다. 단체들은 “올겨울 폐사한 산양의 사체들이 ASF 울타리를 따라 발견됐다”면서 “정부가 울타리가 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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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조심하세요···전국에 비 오고 일교차 극심 금요일인 오는 22일 오후부터 토요일인 23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됐다. 일교차도 커지겠다. 기상청은 22일 오후(12~18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전북 서해안에 비가 시작되겠고 밤(18~24시)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비는 대부분 23일 아침에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40㎜, 서해5도 5~20㎜, 강원내륙·산지 10~40㎜, 강원 동해안 5~20㎜, 충북 북부 10~40㎜,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중·남부 5~20㎜, 광주·전남· 전북 5~20㎜,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 5~20㎜, 제주도 10~4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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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파 총’ 쏘는 딱총새우, 국내 서식 첫 확인···망둑어와 한집살이 열대·아열대 바다에 사는 국내 미기록종 딱총새우가 제주 연안에 자리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모랫바닥에 굴을 파서 집을 짓고 물고기와 함께 사는 딱총새우류의 국내 서식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딱총새우는 한쪽 집게발이 크게 발달한 종으로, 이 집게발을 여닫을 때 생기는 충격파로 사냥하는 특징이 있다. 국립생물관이 지난해 11월 제주 서귀포시 섶섬 연안 수심 15m 지점에서 딱총새우 20여마리의 서식을 포착해 확인한 결과, 이 새우들은 국내 미기록종인 ‘알페우스 벨루루스(Alpheus bellulus)’로 드러났다. 미기록종은 우리나라 밖에는 서식하는 것이 알려진 종이나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어 기록이나 보고가 없는 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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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치수계획, 원인 분석부터 틀렸다” 환경부가 최근 내놓은 치수 패러다임 전환 대책이 치수 안전 확보에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오송 참사 등 최근 발생한 홍수 피해가 대부분 기존 규정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인재인데, 대책은 댐 건설과 같은 토목사업을 강조하고 있어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 생명의강특별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제1회 생명의강 심포지엄’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물 정책에 대한 중간평가를 진행했다. 발제자로는 백경오 한경대 토목안전환경공학과 교수, 이철재 환경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백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물 정책은 4대강 사업 부활, 10년 전 개발 논리로의 후퇴, 거버넌스 실종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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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물은 많고 입양은 적고”…지자체 보호소, 과밀에 ‘뜬장’까지 지방자치단체 위탁 유기동물보호소에 과밀 수용됐던 개 105마리가 구조돼 동물보호단체로 옮겨졌다. 동물권행동 카라 등 동물권 단체들의 연합 ‘루시의친구들’은 지난 17일 충남 홍성군 위탁 유기동물보호소에 갇힌 개 전부를 구조했다고 19일 알렸다. 동물보호단체가 지자체 운영 보호소의 동물 전부를 구조한 것은 처음이다. 루시의친구들에 따르면 구조 당시 보호소엔 105마리의 개들이 빽빽하게 수용돼 있었다. 성견 한두 마리가 들어가면 꽉 차는 작은 철장에 여러 마리씩 갇혀 있었다고 한다. 개농장에서 사용되는 ‘뜬장’도 현장에서 발견됐다. 뜬장은 배설물 처리를 위해 바닥에 구멍을 뚫은 철장으로, 다리 골절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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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열악한 지자체 보호소에 갇힌 개 105마리 구조 지방자치단체 위탁 유기동물보호소에 과밀수용됐던 개 105마리가 구조돼 동물보호단체로 옮겨졌다. 동물권행동 카라 등 동물권 단체들의 연합 ‘루시의 친구들’은 지난 17일 충남 홍성군 위탁 유기동물보호소에 갇힌 개 전부를 구조했다고 19일 알렸다. 동물보호단체가 지자체 운영 보호소의 동물 전부를 구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시의 친구들은 구조 당시 보호소엔 105마리의 개들이 과밀 수용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개들은 성견 한두 마리가 들어가면 꽉 차는 작은 철장에 여러 마리씩 갇혀있었다고 한다. 개 농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뜬장’도 현장에서 발견됐다. 뜬장은 배설물 처리를 위해 바닥에 구멍을 뚫은 철장으로, 다리 골절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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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투자자들 포스코 투자배제···“기후위기 대응 미비”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소 15곳의 유럽 기관투자자들이 기후위기 대응 미비를 이유로 포스코홀딩스와 그룹사들을 투자 대상에서 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홀딩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1년 새 절반 가량 급감했다.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19일 ‘왜 해외투자자들이 외면하는가, 포스코홀딩스의 기후 리스크 및 재무영향 진단’ 보고서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재작년부터 작년 사이 최소 15곳의 유럽 기관투자자들이 기후·환경 문제를 이유로 투자를 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포스코홀딩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27.9%로, 1년 전(49.79%)보다 약 22%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