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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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교 붕괴’ 공무원 3명 사전구속영장…신상진 성남시장 무혐의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를 수사한 경찰이 1년여간의 수사를 마무리짓고 관련자 17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신상진 성남시장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시·구청 공무원 11명을 수사한 결과 A씨 등 시·구청 공무원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씨 등 공무원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선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불송치를 결정했다. A씨 등은 교량 점검결과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적절한 유지·보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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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발대식… 현장 점검·모니터링 수행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가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둘레길 코스 인근 거주자를 중심으로 선발되는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둘레길 관리 모범 사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경기관광공사는 설명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도보길 전문기관인 ‘한국의 길과 문화’와 함께 현장실습을 병행한 사전교육을 실시해 자원활동가들이 경기둘레길 관리와 홍보를 위해 필요한 소양을 갖출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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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서 횡단보도 건너던 30대 굴삭기에 치여 숨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30대가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굴삭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6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47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교차로에서 굴삭기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졌다. A씨는 정상 신호를 받아 직진했지만, 굴삭기의 느린 속도 탓에 횡단보도를 지나치기 전 보행자 신호가 켜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는 굴삭기 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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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평화의 꿈 빛 바래간다…현 정부 충돌 관리 수준 머물러” 김 지사는 판문점 선언 6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대북 정책의 큰 꿈은 지금 빛을 바래가고 있다”면서 “(현 정부는) 군사적 충돌에 대한 관리 수준을 또는 그 정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6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판문점 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에 코리아디스카운트 얘기하면서 감세와 주식 거래에 대한 세금 규제 이런 것들 완화를 통해서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없애겠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비슷한 시기에 방송 인터뷰에서 제가 ‘이분이 코리아디스카운트에 대한 말을 제대로 이해는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는 표현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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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1억2000만원 든 돈가방 훔쳐 도주한 외국인 체포 인천국제공항에서 무역업자에게 스프레이를 뿌린 뒤 9만 달러(1억2300만원)가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특수강도 혐의로 중국 국적 A씨(3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7시12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앞에서 공범 B씨(중국 국적·30대)와 함께 중국인 무역업자 C씨의 돈 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씨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9만 달러가 든 가방을 챙겨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국제공항으로 도주했다. B씨는 당일 오후 12시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 상하이로 달아났다. A씨는 혼자 한국에 남아 대전과 충남 공주 등지를 돌아다니다가 범행 닷새 만인 전날 인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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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 시달리다 숨진 9급 공무원 신상 공개한 민원인들 검거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해당 공무원 신원과 악성 글을 온라인 카페에 올린 민원인 2명이 입건됐다. 김포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A씨(30대)와 B씨(40대) 등 민원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숨진 공무원 C씨에 대한 악성 게시글을 온라인 카페에 올리고 C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역시 온라인 카페에 C씨와 관련한 악성 게시글을 올리고, 김포시청 당직실에 전화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C씨 관련 게시글을 올리거나 민원 전화를 건 7명의 신원을 특정했으나, 이 중 5명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불송치된 이들은 단순한 항의성 민원이거나 의견 게시 차원이었던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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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비공개부터 악성 민원 대응 훈련까지…지자체 ‘직원 보호’ 총력전 과태료 부과와 각종 인허가 결정 등에 항의하는 악성 민원인에게서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대응에 나섰다. 이른바 ‘좌표 찍기’로 과도한 민원을 제기하거나 스토킹 등에 시달리던 공무원들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따라 강력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경기 수원시는 오는 5월1일부터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직원의 이름과 사무실 직원 배치도를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경기 광명시 역시 홈페이지에서 직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무실 문 앞 직원 배치도에서 사진을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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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전곡읍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승인…선사특화사업 추진 경기도는 연천군이 제출한 ‘연천군 전곡읍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곡읍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2023년도 하반기 정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새로운 미래로 고고!, 선사특화도시 전곡!’이라는 비전으로 구석기 관광자원과 연계한 선사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선사유적 콘셉트를 활용한 테마놀이시설인 전곡플레이파크를 조성하고, EBS와 협업해 교육 콘텐츠 발굴 및 캐릭터 개발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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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미국 UC 어바인과 연구·교육분야 파트너십 강화 아주대는 미국 UC 어바인과 연구·교육 분야에서 포괄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대학은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캠퍼스 하워드 길만 총장과 법과대학·인문대학 학장을 포함한 9명의 방문단은 전날 아주대를 방문해 두 대학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두 대학 관계자들은 법학, 의학 및 인문학 분야를 비롯한 주요 학문 영역에 대해 각각의 특장점을 공유하고, 학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대중문화와 여러 콘텐츠를 포함한 한국학 분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재학생 및 졸업생의 파견 및 교류를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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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하오펑 당서기와 ‘치맥’···최애 ‘뱡뱡면’도 대접 김동연 경기지사가 하오펑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를 만나 두 지역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두 사람은 공식 일정이 끝난 뒤 수원 통닭거리에서 늦은 시간까지 ‘치맥’(치킨과 맥주)을 하며 이목을 끌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김 지사는 도담소(옛 도지사 공관)에서 하오펑 당서기를 만나 경기도-랴오닝성 교류협력 심화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만남은 김 지사가 지난해 10월 랴오닝성을 찾아 하오펑 당서기를 만난 뒤 반년 만에 다시 이뤄진 만남이다. 경기도에서 하오펑 당서기를 공식 초청했다. 협약식이 끝난 뒤 김 지사와 하오펑 당서기는 방화수류정을 함께 걷고 저녁 식사를 했다. 하오펑 당서기는 지난해 김 지사의 방문 당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칼국수를 대접했었다. 이에 김 지사는 이날 하오펑 당서기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뱡뱡면’을 대접하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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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더드림 도시재생 사업 14곳 참여…원도심 활성화 경기도는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 결과 11개 시군 14곳이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물리적 사업 위주의 기존 도시재생사업 대신 주민공동체가 중심이 돼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원도심 재생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사업은 지역별 역량을 고려한 도시재생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해 해당 지역이 점진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기반구축 단계부터 사업추진 단계, 지속운영 단계로 구분해 공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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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전국 지방의회 최초 서울사무소 개소… “지방분권 기대” 경기도의회가 24일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대국회 의정활동 지원기관인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실현하려면 지방의회의 강화된 위상과 역할에 걸맞은 법률과 제도를 갖춰나가는 일에 능동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라며 “전국 최대 지방의회이자 17개 광역의회의 맏형으로서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발전과 지방분권 가치 실현의 선두에 서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