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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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실현’ 감사관은 왜 사냥꾼이 되었나 15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은 현직 감사관의 내부 고발을 통해 국가 최고 감사기구인 감사원의 실태를 파헤친다. “정의를 실현하고 싶어서” 감사원에 입사했다는 현직 감사관 하세완씨(가명)가 카메라 앞에 선다. 그는 2022년 6월 유병호 감사위원이 당시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감사원이 변하기 시작했다고 증언한다. ‘타이거’라 불리는 사적 파벌이 조직을 장악하며 감사의 공정성이 무너졌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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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안방에 ‘가왕’이 뜬다 9월6일 고척서 전석 무료공연추석 연휴 기간 특집방송 예정 가왕 조용필이 KBS와 함께 ‘전석 무료’ 단독 콘서트를 연다. KBS는 14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콘서트는 오는 9월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추석 연휴 기간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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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서하, 암 투병 끝에 사망···향년 31세 배우 강서하(본명 강예원)가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31세.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13일 오후 1시30분 세상을 떠났다. 1994년생인 강서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으로, 2012년 용감한 녀석들의 뮤직비디오 ‘멀어진다’로 데뷔했다. 고인은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2014)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KBS 드라마 <어셈블리>(2015)와 MBC 드라마 <옥중화>(2016) 등에 출연했다. TV소설 <파도야 파도야>(2018)와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2018), <아무도 모른다>(2020) 등의 드라마로도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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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 무료 단독 공연 연다···KBS 한가위 특집 공연 주인공 가왕 조용필이 KBS와 함께 ‘전석 무료’ 단독 콘서트를 연다. KBS는 14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 이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콘서트는 오는 9월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추석 연휴 기간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에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다. 지상파 방송 기준으로는 17년 만의 단독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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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CGV 전국 전면 휴점···틈새 노린 메가박스 “CGV VIP면 팝콘 무료” CGV 영화관 전국 지점이 14일 하루 전면 휴점한다. CJ CGV는 “차세대 시스템 이전 작업을 위해 14일 월요일 전국 모든 CGV 지점이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재정비가 마무리된 후 15일 오전 8시부터 상영이 재개된다. CG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이 기간 사용이 중지된다. 기존 이용자들은 15일 오전 8시 이후 새로운 버전을 내려받아야 한다. 기존 예매 내역은 그대로 연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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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희의 끝나지 않을 ‘아름다운 밤’···부천과 AI, 50년 연기 인생을 말하다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13일 열하루 동안의 축제를 마치고 폐막했다. 5년간 AI(인공지능) 필름메이커 1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영화제는 3일 열린 개막식부터 달랐다. 포문을 연 AI 활용 영상(양윤호 감독 연출)은 불을 발견한 선사시대 인류가 산업·IT(정보기술) 혁명을 거쳐 AI 신인류로 진화하기까지를 담았다. 무용수 겸 안무가 최호종이 바통을 이어받아 ‘AI 휴머노이드’로서 무대를 꾸몄다. 배우 송승환이 총감독을 맡은 ‘AI 묵시록’이라는 이름의 10여 분의 개막 공연은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을 말하는 BIFAN의 정수를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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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삶 건축가 이일훈의 ‘세계’를 다시 들춰보다 건축가는 십중팔구 남의 집을 설계한다. 건물이 완성된 후 손에 남는 것은 모형이다. 2021년 작고한 이일훈 건축가는 20여년 전 이사하면서 그동안 쌓아둔 건축 모형을 제 손으로 버려야 했다. 그는 모형을 우지끈 밟기 전, 아쉬운 마음에 급하게 사진을 남겼다고 한다. 다행히 사라진 모형들의 사진과 이야기는 저서 <모형 속을 걷다>(2005)로 독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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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아닌 무너짐의 이야기”···여름이 지나면, 아이들은 어디로 갈까 재개발이 시작되려는 한 소도시. 일탈하는 아이들이 있다. 중학생 영문(최현진)과 초등학교 6학년 영준(최우록) 형제는 동네에서 유명한 문제아다. 영문은 폭력과 카리스마를 내세워 물건이나 돈을 빌리는 척 뜯어내고, 영준은 천진난만한 얼굴로 물건을 훔친다. 형제의 엄마는 3년 전에 죽었다. 아빠는 누구인지도 모른다. 마을 사람들은 형제를 안타까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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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DCU 살려낼까···‘가오갤’ 제임스 건과 정통 히어로, 만나다 선한 마음과 초인적 의지, 강한 힘을 지닌 슈퍼맨은 DC코믹스의 근본이 되는 히어로다. 그저 ‘선’인 슈퍼맨은 좋게 말하면 고전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고리타분할 수 있는 캐릭터다. 하지만 슈퍼맨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에서 B급 감성의 유머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온 제임스 건 감독을 만난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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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저자이기 전에 과학자, 칼 세이건 구독자가 130만명인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진행자 궤도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라는 직업을 한국 대중에게 알렸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건 과학 얘기를 연관 짓는 ‘궤소리’로 비전공자들이 과학을 일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다리를 놓는다. 궤도가 EBS1TV <나의 두 번째 교과서> 두 번째 시즌의 과학 선생님으로 나선다. 이전 시즌에서도 그는 과학 편을 담당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10개 강의에 걸쳐 갈릴레이, 찰스 다윈, 스티븐 호킹, 칼 세이건, 리처드 파인먼 등 세상을 바꾼 과학자 20명을 소개하며 과학사의 결정적 순간들을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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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마침내 예산 복원···“윤 정부 때 후퇴한 영화 행정 재검토해야” 윤석열 정부 아래 ‘0원’으로 삭감됐던 서울독립영화제(서독제) 예산이 정상화됐다. 지난 4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다. 서독제 측은 7일 성명에서 “2025년 2차 추경에서 독립영화제 개최 지원 예산은 총 4억이 됐다”며 “2023년 3억7000만원보다 소폭 증액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독제의 예산 정상화는 그간 영화계가 지속해서 요구해 온 사안”이라며 “(이번 결정은) 윤석열 정부의 후퇴한 영화 행정을 재검토하는 선언이자 출발(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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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8일 개막 20회를 맞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오는 8일부터 12일간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는 ‘달라도 좋아’(We are all unique)라는 슬로건 아래 장편 53편, 단편 120편 등 44개국 173편의 어린이·청소년 대상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에릭 산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우주소녀와 로봇>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은 소녀와 로봇의 우정과 그리움을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