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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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위로로 돌아온 악뮤 ‘개화’, 차트에서도 웃다…음원 순위 1·2위 석권 ‘기쁨 뒤에 슬픔이 오는 건/ 아름다운 마음이야’ 혐오가 난무하는 시대, 한국어 노랫말로 따뜻한 마음을 노래하는 악뮤의 정규 4집 <개화>가 음원 차트에도 꽃을 피우고 있다. 10일 국내 주요 음원 차트인 멜론차트에서 타이틀곡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과 수록곡 ‘소문의 낙원’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7일 발매된 <개화>는 이찬혁·이수현 남매 듀오인 악뮤가 <항해>(2019) 이후 7년 만에 낸 정규 앨범이다. 대형 소속사 YG를 떠나 소속사 ‘영감의 샘터’를 설립해 독립하며 낸 첫 앨범이기도 하다.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이찬혁은 앨범 전곡인 11곡을 작사·작곡했다. -
나홍진 ‘호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한국 영화 4년 만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다음달 열리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2일~23일 열리는 제79회 칸영화제 공식 상영작을 발표했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경쟁 부문에 호명됐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가 초청된 것은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한국 제작사가 만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이후 4년 만이다. -
20년이 흘러도 멋진 ‘미란다’…메릴 스트리프 “70대 보스 연기 할 수 있어 기뻐”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패션잡지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리프)’와 그 옆에서 고군분투하던 사회초년생 ‘앤디(앤 해서웨이)’. 캐릭터까지도 아이코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가 20년만의 속편으로 돌아온다. “이 자리에서 미란다와 앤디가 재회합니다.”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내한 기자간담회 사회를 맡은 방송인 박경림의 말은 과언이 아니었다. 붉은 정장 차림으로 카리스마 있게 등장한 배우 메릴 스트리프(77)와 그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배우 앤 해서웨이(44)의 모습은 영화 속 미란다와 앤디를 연상케 했다. -
힙합 피디·드러머·출판사 편집자···알고리즘 부수는 이 조합 ‘빵’ 터졌네 힙합 음악 프로듀서와 인디 밴드 드러머. 친한 게 이상하지 않을 조합이다. 여기에 사실상 직장인인 출판사 편집자가 함께한다면? 참고로 뮤지션 두 사람은 남자고, 해외문학 책을 만드는 편집자는 여자다. 공통분모가 쉽게 예상되지 않는 세 사람의 수다 콘텐츠가 최근 큰 인기다.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코너 ‘B주류초대석’에서다. -
공포영화는 여름이 제맛? 이젠 아냐···1020세대 노린 ‘신학기’에 승부본다 <귀신 부르는 앱: 영>(2월), <삼악도>(3월), <살목지>(4월). 극장가 비수기인 2~4월, 한국 공포영화가 연이어 개봉하고 있다. ‘공포는 여름’이라는 공식이 무너졌다는 건 이미 오래된 얘기다. <곤지암>(2018년 3월)과 <파묘>(2024년 2월) 등이 초봄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었다. 다만 올해는 더 전략적인 지점이 있다. 지난해 10·20 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난 공포 영화 <노이즈>가 깜짝 흥행(누적 관객 수 170만)하며 공포 영화의 주 관람층이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라는 것을 재차 확인한 바다. 특히 세 영화 중 ‘무속·오컬트물’에 가까운 <삼악도>를 제외한 두 영화는 신학기 극장을 찾는 학생들을 전략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
10년 후 안동역 약속이 불러낸 ‘다시 만난 다큐 3일’···“시청자들 부름에 용기 얻었다” “안동역에서 촉발된 부름은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프로그램을 불러주는 반응이었어요. 아직 <다큐 3일>을 시청자들이 기다리고 있구나.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직도 원하는구나, 작은 확신을 얻게 됐죠. 제작진들이 용기를 냈고, 그때부터 <다큐 3일>을 다시 시작해보자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KBS의 <다큐멘터리 3일>(<다큐 3일>)이 오는 6일 4년 만에 돌아온다. ‘안동역에서 10년 뒤 만나자’던 <다큐 3일> VJ(비디오 저널리스트)와 대학생들의 약속이 온라인에서 회자하며 지난해 8월 특별판 방송이 만들어졌던 일이 끝내 본편 부활로 이어졌다. -
책과 삶 “내 성적, 엄마 닮아서야!”…절반의 정답이라 과학이 말한다 육아서는 아이가 ‘제때’ 발달하고, 안정적인 애착을 기를 수 있도록 부모가 지켜야 할 오만가지 주의사항을 일러주곤 한다. 이 책은 서두부터 “육아서가 아니라 과학책”임을 밝히고 시작한다. 쌍둥이 연구에 30년 이상 종사하며 1만쌍이 넘는 쌍둥이 사례를 분석한 저자는 “양육방식과 가정교육도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유전도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
돌아온 장국영의 달…우수에 찬 눈빛 추억하는 재개봉작 두 편 4월은 장국영(장궈룽·레슬리 청, 1956~2003)의 달이다. 그는 23년 전 만우절에 세상을 떠났지만, 세상은 여전히 그를 추억한다. 기일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재개봉하는 그의 영화들이 남은 이들의 그리움을 말해준다. 관금붕(관진펑) 감독의 1988년작 홍콩 영화 <연지구>가 4K 리마스터링 버전(<연지구 디 오리지널 4K>)으로 지난달 25일 개봉했다. 장국영의 작품으로서는 드물게도 이 영화가 한국에서 정식 상영되는 것은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인지구>라는 오역으로 불리기도 했다. 기일인 1일 CGV는 <연지구 디 오리지널 4K> 상영 전 팬들과 동료 배우의 추도 메시지를 트는 추모 상영회를 진행한다. -
‘사제들의 스승’ 정하권 몬시뇰 선종 천주교 원로인 정하권 몬시뇰(세례명 플로리아노)이 선종했다. 향년 99세. 30일 천주교 마산교구에 따르면 정 몬시뇰은 전날 오전 8시쯤 노환으로 선종했다. 1927년 경북 군위에서 출생한 정 몬시뇰은 1951년 사제품을 받았다. 고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사제품을 받은 유일한 동기 사제로 알려져 있다. 서품 직후 창녕본당 주임을 지내고 스위스 프리부르대, 프랑스 파리대에서 유학했다. 귀국해 한국사목연구원 원장을 지낸 뒤 1973년부터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CCK) 사무차장 겸 서울가톨릭대 교수를 맡아 후학을 양성했다. 또 광주대건신학대 학장·교수, 대구가톨릭대 학장·교수를 역임하며 20여년간 배출한 사제가 700여명에 달해 ‘사제들의 스승’ ‘사제들의 아버지’로 불렸다. 고인 또한 생전 사제생활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훌륭한 사제를 많이 길러낸 일”을 꼽곤 했다. -
‘사제들의 스승’ 정하권 몬시뇰 선종…고 김수환 추기경의 ‘동기 사제’ 천주교 원로인 정하권 몬시뇰(세례명 플로리아노)이 선종했다. 향년 99세. 30일 천주교 마산교구에 따르면 정 몬시뇰은 전날 오전 8시쯤 노환으로 선종했다. 1927년 경북 군위에서 출생한 정 몬시뇰은 1951년 사제품을 받았다. 고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사제품을 받은 유일한 동기 사제로 알려져 있다. 서품 직후 창녕본당 주임을 지내고 스위스 프리부르그대, 프랑스 파리대에서 유학했다. 귀국해 한국사목연구원 원장을 지낸 뒤 1973년부터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CCK) 사무차장 겸 서울가톨릭대 교수를 맡아 후학을 양성했다. 또 광주대건신학대 학장·교수, 대구가톨릭대 학장·교수를 역임하며 20여년간 배출한 사제가 700여명에 달해 ‘사제들의 스승’, ‘사제들의 아버지’로 불렸다. 고인 또한 생전 사제생활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훌륭한 사제를 많이 길러낸 일”을 꼽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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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번역가 황석희 ‘성범죄 전력’ 의혹 유명 영화 번역가 황석희씨에게 성범죄 이력이 있다고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30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황씨는 이날 “변호사와 함께 검토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디스패치는 이날 황씨가 2005년 길거리에서 여성들을 연이어 추행 및 폭행하고 2014년 자신이 강사로 있던 문화센터 수강생을 상대로 유사강간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황석희는 강제추행치상, 준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2번 기소됐고 모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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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메리’ 등 작업한 번역가 황석희 성범죄 전력 의혹···“변호사와 검토 중” 유명 영화 번역가 황석희씨에게 성범죄 이력이 있다고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30일 보도했다. 이에대해 황씨는 “변호사와 함께 검토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디스패치는 이날 황씨가 2005년 길거리에서 여성들을 연이어 추행 및 폭행하고 2014년 자신이 강사로 있던 문화센터 수강생을 상대로 유사강간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황석희는 강제추행치상, 준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2번 기소됐고 모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