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우성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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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에서 야당 원톱으로···절체절명 위기 넘고 세 번째 도전 ‘어대명’ 완성 안동 7남매 중 다섯째로 출생12세 때 소년공 생활 시작기계에 왼쪽 팔뚝 찍혀 ‘장애’ ‘검정고시’ 중앙대 법대 입학노무현 영향에 인권변호사로시민운동 한계에 정치 입문 “겨울이 깊었던 만큼, 봄은 더 따뜻할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4월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12·3 불법계엄 사태를 돌파해온 국민을 응원한 말이었지만, 험난한 정치 여정을 버텨온 본인을 향한 언사로도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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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등록 직전까지 ‘험지’ 찾은 이재명…TK 30%대 득표율 목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11일)을 앞두고 1박2일 일정으로 험지로 꼽히는 영남 지역을 찾았다. 국민의힘이 후보 단일화를 놓고 자중지란에 빠진 사이 열세 지역인 영남을 공략해 득표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3차 골목골목 경청투어’ 첫 일정으로 경북 경주시를 찾았다. 이 후보는 “투표지는 총알보다 강하다”며 “대한국민들은 주권자의 나라, 권력자가 아닌 우리 평범한 사람들의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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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사퇴 안 하면 탄핵 검토”···압박 이어가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9일 조희대 대법원장 자진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사퇴하지 않으면 보류했던 탄핵 카드를 다시 꺼낼 수 있다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법 발의를 유보하며 ‘사법부 선거 개입’ 의혹 대응 수위 조절에 나섰던 민주당이 거취 문제를 언급하며 다시 압박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은 더 늦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며 “그것이 사법부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자 양심적인 법관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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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레오 14세 교황 선출에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 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교황명 레오 14세)이 새로운 가톨릭 교황으로 선출된 데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웃에 대한 사랑과 사회 정의에 대한 헌신으로 한결같은 사목활동을 펼쳐온 레오 14세 교황의 선출을 모든 가톨릭교회 신자들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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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문수, 오늘 국민의힘 의원총회 참석···‘후보 교체설’ 직접 대응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한다. 당에서 이날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단일화가 불발되면 집단 탈당이나 후보 교체 등 극단적 조치를 할 가능성이 거론되자 지방 일정을 취소하고 의원들을 직접 만나기로 한 것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께서 오전 11시 의원총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경청과 소통을 위한 김 후보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당원 기대에 부응하는 결론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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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문수, 뭉개면 후보 확정…결과는 정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이미 결과는 정해졌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8일 밤 CBS라디오에 출연해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2차 회담’에 대해 “김 후보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회담”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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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무력 부단히 제고”…장거리포·미사일 훈련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하며 “전쟁 억제 전략과 전쟁 수행의 모든 면에서 핵무력의 중추적 역할을 부단히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 위원장이 전날 동부전선구분대의 장거리포·미사일 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술핵무기체계들의 전투적 신뢰성을 더욱 높이고 운용 공간을 복합적으로 부단히 확장해 나가기 위한 중요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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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힘 ‘단일화 선호도’ 조사 마감···김문수·한덕수 3차 담판 가능성은? 국민의힘이 9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선호도 조사를 마감한다. 두 사람은 공개 일정 없이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1시까지 국민 여론조사를, 오후 4시까지 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전날 대선 단일 후보로 김 후보, 한 후보 가운데 누가 더 나은지를 묻는 여론조사를 시작했다. 선호도 조사는 2·3차 후보 경선 때와 마찬가지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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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진보, 이르면 9일 대선 후보 단일화 가능성 진보 진영 인사들이 모인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광장연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단일 후보’로 지지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이르면 9일 발표할 예정이다. 광장연대는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5당과 대선 연대 방안을 논의해왔다. 야5당과의 논의를 거쳐 나온 결과인만큼 선언문이 발표되면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는 최종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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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모든 재판 기일 변경하라”…조희대 사퇴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8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 예정된 이재명 대선 후보의 모든 재판 기일을 변경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자진 사퇴도 촉구했다. 윤호중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어제 서울고법이 이 후보 파기환송심을 대선 이후로 연기했고 대장동 관련 재판도 공판 기일이 변경됐다”며 “만시지탄이지만 후보들의 공평한 선거운동을 보장하는 사필귀정 결정이 내려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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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초연금 부부 감액 단계적으로 줄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기초연금 부부 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내용의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 치아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을 낮추고 개수는 늘리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산업화를 이끈 부모 세대, 어르신들이 거리에서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걱정하신다”라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든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제대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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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법사위서 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법 ‘원스톱 처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재조명해 조기 대선 사유를 환기하고, 집권 시 빠르게 진상규명에 나서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법사위는 이날 법안심사1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내란특검법(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김건희특검법(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가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