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황금연휴 맞은 면세업계 “두마리 토끼 모두 잡아라” 5월 ‘황금연휴’가 성큼 다가오자 면세업체들이 총력전에 나섰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까지 국내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2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어린이날(4~6일) 연휴에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이 늘고 있고, 중국은 노동절(5월1~5일), 일본은 골든위크(4월27일~5월6일)를 맞아 한국을 찾는 발걸음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엔데믹과 함께 찾아온 황금연휴 고객을 모시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을 위해 오는 6월30일까지 ‘힛 어 홀 인원(HIT A HOLE IN ONE)’ 이벤트를 펼친다.
-
“건강하고 즐겁게 ‘마시고’ 싶다면 여기 모여라” 최근 ‘즐거운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논알콜·디카페인 등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커피 누적 판매량이 1억잔을 돌파했다.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 아메리카노’ ‘플랫 화이트’ ‘카페 라떼’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 등 총 5종이다. 스타벅스가 2017년 8월 선보인 디카페인 커피는 2018년 누적 판매량 1000만잔을 넘어섰고 2022년에는 연간 2000만잔, 지난달에는 만 6년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잔을 기록했다.
-
G마켓 셀러 매장 ‘미니샵’ 8년 만에 새단장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G마켓이 셀러 자체 가상 매장 미니샵을 새롭게 개편했다. G마켓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미니샵을 새단장했다고 30일 밝혔다. 5월 7일부터 시작하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를 겨냥한 리뉴얼이다. G마켓은 먼저 셀러의 인기·베스트셀러 상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을 개선했다. 개별 상품 노출에 그치는 것이 아닌 미니샵으로의 고객 유입을 늘려 셀러의 판매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 상품 전시 공간을 늘리고 카테고리별 베스트상품 코너를 신설해 주력 상품 노출을 강화했다.
-
“5월 황금연휴에 백화점 팝업행사 가볼까” “포켓몬은 롯데, 디즈니는 현대, 춘식이는 신세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빅3’ 백화점이 인기캐릭터를 앞세운 팝업 행사로 동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어린이날 대체공휴일(6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온가족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이색적인 행사를 준비했다. 2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국 각지에서 포켓몬 타운 팝업 행사를 펼친다. 포켓몬스터는 애니메이션, 게임, 굿즈 등 여러 분야에서 마니아층은 물론 일반인까지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4월 잠실에 선보인 포켓몬 팝업 행사는 열흘 동안 10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연말 포켓몬 빌리지 팝업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롯데백화점 전역 포켓몬 팝업을 찾은 고객은 24만명을 훌쩍 넘길 정도다.
-
“눈 앞에서 살아움직인다”…증강현실로 만나는 동·식물원 기존 동물원이나 식물원과 달리 ‘미디어 놀이’를 통해 생태계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놀이공간이 생겼다. 신세계건설 레저부문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미디어파크인 ‘원더파크’가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 들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건설 레저부문과 미디어앤스페이스 파트너스 간 합작사인 매직플로우가 20년간 공실로 방치돼 있던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유휴공간을 재생해 약 1500평 규모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10개 공간에 40여개 전시·체험 콘텐츠로 꾸며졌다. 다양한 기후에 서식하는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위대한 숲’, 곤충 생태를 만나는 ‘거대한 곤충나라’, 공을 던져 대기오염·쓰레기를 없애고 북극곰을 구하는 체험 공간인 ‘얼음공원’ 등이 있다.
-
김밥 말기조차 부담…‘언감생심’ 봄나들이 서울 신당동에 사는 주부 장모씨(40)는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우다가 고민에 빠졌다. 4인 가족이 외식을 하자니 가격이 부담스럽고, 김밥을 싸려니 재료값이 만만치 않아서다. 장씨는 “5000~6000원 하던 묶음 김밥재료도 9000~1만2000원까지 2배가량 뛰었다”며 “외식도 하려면 최소 6만원 이상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철 식재료는 물론 가공식품에 치킨과 버거류까지 연일 가격이 치솟으면서 5월 가정의달이 ‘잔인하게’ 다가오고 있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대형마트·슈퍼마켓·백화점·편의점 등 500여곳에서 판매하는 생필품 가격이 3월에 비해 크게 올랐다. 특히 봄철 나들이에 필요한 채소류와 김밥 재료 등이 비싸졌다. 쌈 채소 중 깻잎(100g)이 53.8% 급등했고 풋고추(100g)는 13.1% 뛰었다.
-
작년 식당 ‘5곳 중 1곳’ 폐업…코로나 때보다 많았다 지난해 외식업체 폐업률이 20%가 넘는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시기보다 높은 수치다. 28일 핀테크 기업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 81만8867개 중 폐업한 업체는 17만6258개로 폐업률이 21.52%에 달했다. 5곳 중 1곳 이상 문을 닫은 것으로, 지난해 폐업한 외식업체 수는 코로나19가 절정이었던 2020년(9만6530개) 대비 약 82.6% 급증했다. 폐업률도 전년(16.95%)보다 4.57%포인트 높아졌다. 오픈업 조사는 당국에 폐업 신고를 하지 않았더라도 매출이 있던 업체가 1년간 매출이 없는 경우 폐업한 곳으로 분류한다. 이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8일 발표한 지난해 폐업률(14.5%)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
‘잔인한’ 5월 가정의 달…“김밥 사먹기도, 집에서 싸기도 부담” 서울 신당동에 사는 주부 장모씨(40)는 주말 서울 근교 나들이 계획을 세우다가 고민에 빠졌다. 4인 가족이 외식을 하자니 가격이 부담스럽고, 김밥을 싸려니 재료 값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장씨는 “김밥 김은 물론 노란무, 맛살, 햄, 당근 등 가격이 너무 올랐고 5000~6000원 하던 묶음 김밥재료도 9000~1만2000원까지 2배가량 뛰었다”면서 “외식을 하려면 최소 6만원 이상 필요하고 당일 소풍은커녕 1박2일 캠핑도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말했다. 제철 식재료는 물론 햄과 소시지 등 가공식품에 치킨과 버거류까지 연일 가격이 치솟으면서 5월 가정의 달이 ‘잔인하게’ 다가오고 있다.
-
“전통시장 코인노래방서도 온누리상품권 이용 가능” 전통시장 내 코인노래방이나 애견병원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규제개혁위원회를 열고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기업 생애주기에 따른 중소벤처 분야 규제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안에는 사업화 단계, 성장 단계, 폐업 및 재기 단계 등 기업 생애주기에 따른 71개 개선 과제가 담겼다. 대표적으로 사업화 단계에서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차폭등·후미등과 연동한 자동차 제작사의 로고램프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미국·유럽과 달리 자동차 제작사 로고에 등화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
롯데백화점 ‘명동상권’ 되살리기 발벗고 나선다 롯데백화점이 ‘쇼핑·관광 1번지 명동’을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24일 서울시·중구청과 함께 ‘2024 명동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에도 서울시와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된 명동 상권을 살리기 위해 명동 페스티벌을 펼쳤다. 총 10일간 진행된 지난 행사에 40만명이 다녀갔고 롯데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인다. 올해는 롯데칠성음료,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웰푸드, 코리아세븐 5개 계열사가 추가로 참여해 행사에 힘을 더한다.
-
인기 맛집 T-카페를 아시나요 고물가 시대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의 T-카페가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5일 마트 내 T-카페에서 선보인 ‘더블 패티 치즈버거’가 출시 20일 만에 판매량 7만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선보인 버거는 패티와 치즈를 두 장씩 넣은 더블 타입으로 국산 패티, 신선한 양파와 아삭한 피클에 특제 바비큐 소스를 넣어 맛과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라고 트레이더스는 소개했다. 같은 타입의 시중 브랜드 버거보다 최대 50% 저렴한 3500원에 판매 중이다. 트레이더스는 ‘가성비’로만 주목받았던 이전의 푸드코트를 맛까지 겸비한 핫플레이스로 꾸미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한껏 살렸다는 평을 받는다.
-
물가폭탄 시대 “품질·성능 아닌 ‘가격’ 부터 따진다” 서울 역삼동에 사는 주부 최모씨(52)는 온라인몰에서 장을 볼 때 마다 가격부터 살펴본다.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 등 g당 가격은 물론 야채류와 생선, 휴지 등 가격이 온라인몰마다 달라서다. 한푼을 절약하기 위해 어느 곳이 싼 지 가격을 비교한 뒤에는 제품 후기를 꼼꼼히 챙겨본다. 값비싼 사과와 참외 등을 살 때 신선도와 맛인 어떤 지 등 소비자들의 얘기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최씨는 “안오르는 게 없는 고물가 시대에 선풍기를 살 때도 브랜드나 품질보다 가격을 먼저 따지게 된다”면서 “참치, 햇반 등 가공식품은 대체로 온라인몰이 저렴하지만 콩나물과 시금치 등 야채류는 대형마트 할인행사가 쌀 때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