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명동상권’ 되살리기 발벗고 나선다

정유미 기자

오는 26일부터 열흘간 ‘2024 명동 페스티벌’

외국인 관광객 확대 등 인증샷 명소로 꾸며

롯데백화점이 ‘쇼핑·관광 1번지 명동’을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24일 서울시·중구청과 함께 ‘2024 명동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에도 서울시와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된 명동 상권을 살리기 위해 명동 페스티벌을 펼쳤다.

총 10일간 진행된 지난 행사에 40만명이 다녀갔고 롯데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인다. 올해는 롯데칠성음료,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웰푸드, 코리아세븐 5개 계열사가 추가로 참여해 행사에 힘을 더한다.

눈여겨볼 점은 롯데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킨더유니버스’ 캐릭터와 서울시를 상징하는 스카이코랄(SkyCoral) 색상으로 거리를 장식한다는 데 있다.

서울 소공동 본점 영플라자를 시작으로 명동 예술극장까지 200m 거리를 스카이코랄 빛으로 물들이는 등 킨더유니버스 캐릭터와 함께 명동 일대를 인증샷 성지로 만든다.

영플라자 옥상, 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 명동예술극장 포토존 앞에 대형 킨더유니버스 캐릭터를 설치해 페스티벌 기간 내내 행복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서는 K 디저트와 굿즈 팝업은 물론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스탬프 투어를 확대한다.

명동 거리 곳곳을 돌며 미션을 완료하고 스탬프를 받으면 본점 지하 코스모너지 팝업에서 리워드 굿즈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또 다음달 2일과 3일에는 명동 일대에서 리얼스마켓(RE:EARTH MARKET)을 열고 ‘플로깅’ 행사를 통해 쓰레기를 주워 오는 시민에게 친환경 굿즈를 선물한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은 할인 쿠폰과 함께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명동페스티벌 굿즈를 온라인으로도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제1회 명동페스티벌로 쇼핑과 즐길거리가 가득한 명동의 매력을 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렸다”면서 “명동 상권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2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03만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86% 수준에 달했다.

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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