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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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장남 퇴출 힘 보탰던 장녀, 이번엔 장남 손잡고 막내 몰아냈다 남매 간 갈등을 겪었던 급식업체 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창립자인 고 구자학 아워홈 전 회장의 4남매 중 장녀인 구미현씨가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구미현씨는 3년 전엔 막내 여동생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 손을 들어주며 구 전 부회장 해임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 구지은 부회장 등 사내이사들의 재선임 안건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6월이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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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폭탄 도미노’ 시작됐다…과자·김도 줄줄이 가격 인상 서울 용두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38)는 팍팍한 살림살이에 고물가 소식이 잇따를 때마다 가슴이 내려앉는다. 아파트 담보 대출이자를 감당하기도 버거운데 치킨, 김, 과자, 아이스크림, 세제류 등까지 일제히 가격이 뛰고 있어서다. 김씨는 “대파와 사과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더니 이제는 말 그대로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물가폭탄 세상”이라며 “가족 외식은커녕 치킨 한 마리도 시켜먹지 못하는 처지가 서글프다”고 했다. 연일 치솟는 고물가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에 눈치를 보던 기업들이 4·10 총선이 끝나자마자 일제히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물가폭탄 도미노’가 현실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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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김도 줄줄이 가격 올랐다…도미노 인상 이어지나 한국인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 가격이 일제히 오르기 시작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조미김 전문업체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은 이달 들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이들 3사는 조미김 시장 점유율이 각각 2위와 3위, 5위 업체로 대기업인 동원F&B와 CJ제일제당이 언제쯤 가격 인상에 동참할지 주목되고 있다. 성경식품은 지난 1일 슈퍼마켓 등 일부 유통 채널에서 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렸다. 성경식품은 다음달 대형마트와 쿠팡 등 온라인에서도 가격을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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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vs신세계 “봄나들이 파격 할인전으로 맞붙는다” ‘유통맞수’ 롯데와 신세계가 봄나들이 계절을 맞아 ‘파격 할인’으로 맞붙는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는 이달 공동으로 50여개 브랜드 맥주 1000만개를 싸게 파는 ‘슈퍼 비어페스타’를 연다. 이마트는 오는 19일부터 5월2일까지 인기 맥주 골라 담기 행사를 통해 아사히·기린·삿포로 등 7종 맥주를 5캔 9900원에 선보인다. 버드와이저와 스텔라 8캔 묶음은 1만4900원, 아사히 슈퍼드라이 6캔 묶음은 8900원에 각각 내놓는다. 다른 맥주 130여 종은 4캔을 9960원에 판다. 이마트 관계자는 “나들이 시즌을 맞아 대형마트, 슈퍼, 편의점 3사가 연합으로 맥주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맥주와 어울리는 시크릿양념치킨 2종은 오는 4월 25일까지 20% 할인된 1만1984원에, 대왕 로스트 치킨은 32% 싼 1만784원에 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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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정기구독 도시락’, 일부 제품 식중독균 함께 배달 최근 1·2인 가구 사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정기구독 도시락’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정기구독은 일정 비용을 내고 원하는 제품을 정기적으로 배송받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구독형 도시락(즉석섭취·조리식품) 5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은 ‘부채살수비드’(맛과벗 제조·워낭인터네셔널 판매), ‘평양비빔밥’(나비야 제조·에스크기획 판매), ‘굶지마요참치덮밥’(한국푸드씨스템 제조·판매), ‘하이라이스앤소시지’(본핏 제조·판매) 등 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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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한다 이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합쳐진다. ‘통합 이마트’는 통합 매입·물류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이마트가 비상장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지분 99.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합병계약일은 오는 30일이며 관련 공고 이후 주주·채권자 의견 청취 등을 거친다. 예정 합병 기일은 6월30일이며 7월1일 등기를 마치면 통합 이마트 법인이 출범하고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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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정기배달 4개 제품서 식중독균 검출” 최근 1~2인 가구의 인기를 끌고 있는 ‘정기구독 도시락’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정기구독은 일정 비용을 내고 원하는 식품을 정기적으로 배송받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구독형 도시락(즉석섭취·조리식품) 5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은 ‘부채살수비드’(맛과벗 제조·워낭인터네셔널 판매), ‘평양비빔밥’(나비야 제조·에스크기획 판매), ‘굶지마요참치덮밥’(한국푸드씨스템 제조·판매), ‘하이라이스앤소시지’(본핏 제조·판매) 등 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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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웰케어 “영양제 정기배송 해드립니다” 영양제도 정기구독 시대를 맞았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는 자사몰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CJ웰케어가 이번에 선보이는 정기배송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매달 원하는 날짜에 보내주는 서비스다. 정기배송 제품은 바이오코어 건강한 생유산균 100억, 바이오코어 피부면역 유산균 100억, 바이오코어 다이어트 유산균, 이너비 콜렉티브 콜라겐, 팻다운 부스터 카르니틴 등 총 5종이다. 정기배송을 신청하면 상품별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무료 배송을 비롯해 매회 최대 1만5000원까지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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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엔 중국으로 떠나볼까”…항공 노선 본격 확대 대기업에 다니는 강모씨(43)는 올여름 휴가에 부모님을 모시고 중국 장자제로 가족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코로나팬데믹에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어머니 칠순 잔치마저 조촐하게 보냈기 때문이다. 강씨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하나인 중국 장자제는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명승지”라며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에서 부모님께는 효도를, 초등생 자녀에게는 만화 같은 시간여행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항공사들이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해 중국 노선 확대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로나엔데믹과 함께 일본을 필두로 동남아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황금 노선인 중국 시장 역시 여행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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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도 ‘2만원’ 돌파…고추바사삭 등 9개 제품 1900원 인상 국내 5위 치킨업체 굽네가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인상했다. 굽네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15일 굽네에 따르면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올랐다. 오리지널은 1만60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인상됐다. 남해마늘바사삭은 1만9000원에서 2만900원으로 올랐다. 오븐바사삭, 치즈바사삭, 갈비천왕, 불금치킨, 볼케이노, 양념히어로 등도 가격이 1900원씩 비싸졌다. 굽네는 이번 가격 인상은 가맹점 수익 악화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굽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 비용 상승으로 가맹점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했다”면서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굽네는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자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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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끝나길 기다리던 물가, 고삐 풀린다 연일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식품업체들이 또 제품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원재료 값과 유가·환율이 오르는 데다 정부 눈치를 살피던 식품업체들이 총선이 끝나자마자 가격 인상 시기만 저울질 중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설탕과 코코아 등 원재료 값이 급등하며 과자류와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의 가격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지난 11일(현지시간) 초콜릿에 들어가는 코코아 선물 가격은 t당 1만373달러(약 1430만원)로 1주일 만에 9.6% 올랐다. 올해 초에 비해 142.6%나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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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끝나자 장바구니 물가 폭탄 오나···과자·초콜릿 등 인상 초읽기 연일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식품업체들이 또다시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원재료값과 유가·환율이 모두 오르고 있는데다, 정부 눈치를 보던 식품업체들이 총선이 끝나자마자 제품 가격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설탕과 코코아 등 원재료값이 급등하며 과자류와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의 가격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지난 11일(현지시간) 초콜릿에 들어가는 코코아 선물 가격은 t당 1만373달러(약 1430만원)로 일주일 만에 9.6% 올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54.18%, 올해 초에 비해서는 142.6%나 비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