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따오기 50마리, 내달 야생으로 돌아갈 훈련 ‘착착’

김정훈 기자
따오기들이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창녕군 제공

따오기들이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군은 올봄에 야생 방사할 따오기를 선별하고 훈련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200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따오기를 중국에서 한 쌍을 기증받아 복원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 총 8회에 걸쳐 290마리 방사해 10마리의 새끼가 태어나 자연에서 자란 것을 확인했다.

군은 5월 중 50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다. 따오기들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따오기 우리에서 대인 훈련과 대물 훈련, 사회성 훈련, 먹이 훈련, 비행 훈련을 했다.

지금은 야생 적응훈련장으로 옮겨 비행 근력 강화와 먹이 다양성 등 적응 능력을 끌어올려 야생에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따오기들은 무리에서 떨어져 서로의 짝과 함께 둥지를 지을 장소를 찾고 있다.

둥지의 위치는 주위 인가가 인접하고 먹이가 풍부하며 번식 성공확률이 높은 서식지를 선택한다.

최근 관람객들이 번식을 준비하는 부부 따오기에 관심을 가지면서 둥지 주변을 돌아다녀 방해하고 있어 군은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Today`s HOT
올림픽 성화 도착에 환호하는 군중들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이스라엘공관 앞 친팔시위 축하하는 북마케도니아 우파 야당 지지자들
파리 올림픽 보라색 트랙 첫 선! 영양실조에 걸리는 아이티 아이들
폭격 맞은 라파 골란고원에서 훈련하는 이스라엘 예비군들
바다사자가 점령한 샌프란만 브라질 홍수, 대피하는 주민들 토네이도로 파손된 페덱스 시설 디엔비엔푸 전투 70주년 기념식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