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송이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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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패러독스 일자리 뺏는 중국인? 값싼 노동에 기대는 건 한국 한국사회에서 중국인 노동자는 두 가지 시선을 동시에 받는다. ‘없으면 일이 안 돌아가는’ 필수 인력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내국인 일자리를 빼앗는’ 집단으로 지목된다. 중국인 노동자를 향한 경계심과 그들에게 기대는 노동시장 구조가 함께 심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임금·고위험 일자리를 그대로 둔 채 인력 부족을 중국인 노동자로 메워온 구조 속에서 이런 모순이 발생했다고 분석한다. 그 과정에서 중국인 노동자는 ‘질 낮은 일자리’를 떠맡는 동시에 일자리 갈등이 표면화될 때마다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된다. 내국인이 기피하는 고강도·저임금 업종으로 분류되는 건설과 간병 영역에서 이 구조는 특히 선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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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패러독스 일자리 뺏는 중국인? 값싼 노동에 기대는 건 한국 [주간경향] 한국사회에서 중국인 노동자는 두 가지 시선을 동시에 받는다. ‘없으면 일이 안 돌아가는’ 필수 인력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내국인 일자리를 빼앗는’ 집단으로 지목된다. 중국인 노동자를 향한 경계심과 그들에게 기대는 노동시장 구조가 함께 심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임금·고위험 일자리를 그대로 둔 채 인력 부족을 중국인 노동자로 메워온 구조 속에서 이런 모순이 발생했다고 분석한다. 그 과정에서 중국인 노동자는 ‘질 낮은 일자리’를 떠맡는 동시에 일자리 갈등이 표면화될 때마다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된다. 내국인이 기피하는 고강도·저임금 업종으로 분류되는 건설과 간병 영역에서 이 구조는 특히 선명하게 드러난다. -
문화캘린더 연극-태풍-기존 해석과는 다른 긴장과 구도 [연극] 태풍 일시 12월 4~28일 장소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관람료 R석 6만원 S석 4만5000원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극으로 알려진 <태풍>이 2025년 겨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무대는 복수와 용서, 배신과 화해 등 작품 전반에 놓인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원전에 기반한 구조적 해석을 시도한다. 국립극단은 이번 공연에서 극의 중심인물인 프로스페로를 여성인 프로스페라로 재해석하고, 알론조를 알론자로 설정하는 등 인물 구성의 변화를 통해 기존 해석과는 다른 긴장과 구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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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캘린더 뮤지컬-한복 입은 남자-장영실과 다빈치, 뭔 얘기 나눴을까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일시 12월 2일~2026년 3월 8일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관람료 VIP석 17만원 R석 14만원 S석 11만원 A석 8만원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의 실종 기록을 중심에 두고, 한국 사극의 미학과 유럽식 대서사 구조를 결합한 창작 작품이다. 노비 출신에서 종3품 대호군까지 오른 장영실은 1442년 이후 기록에서 사라지는데, 공연은 이 공백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서사적 장치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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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축’으로 포장된 재개발···종묘와 세운지구 공존의 길은 “세운지구 변화는 종묘의 역사적·문화재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종묘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을 통해 서울의 숨결을 바꾸는 사업이다.” 서울 종묘 앞의 세운지구 고층 개발이 종묘의 세계문화유산 지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1월 18일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녹지축’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세운4구역은 종묘와 인접한 입지 때문에 고층 개발이 종묘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로 문화재청 및 관련 위원회가 높이 완화를 심의·권고해 왔던 지역이다. 그러나 지난 10월 30일 서울시가 종묘 쪽 건물 높이는 기존 55m에서 98.7m로, 청계천 쪽은 71.9m에서 141.9m로 완화하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고시를 하면서 기존 문화재청 심의로 설정된 높이 제한이 사실상 무력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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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흉물 세운상가’를 ‘녹지축’으로 개선?···“생태 앞세운 재개발 전략” [주간경향] “세운지구 변화는 종묘의 역사적·문화재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종묘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을 통해 서울의 숨결을 바꾸는 사업이다.” 서울 종묘 앞의 세운지구 고층 개발이 종묘의 세계문화유산 지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1월 18일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녹지축’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세운4구역은 종묘와 인접한 입지 때문에 고층 개발이 종묘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로 문화재청 및 관련 위원회가 높이 완화를 심의·권고해 왔던 지역이다. 그러나 지난 10월 30일 서울시가 종묘 쪽 건물 높이는 기존 55m에서 98.7m로, 청계천 쪽은 71.9m에서 141.9m로 완화하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고시를 하면서 기존 문화재청 심의로 설정된 높이 제한이 사실상 무력화됐다. -
문화캘린더 공연-라이프 오브 파이-퍼펫과 배우의 합이 만든 경이로움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 일시 11월 29일~2026년 3월 2일 장소 GS아트센터 관람료 VIP석 16만원 파노라마석 16만원 포커스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소설, 영화에 이어 무대에서도 관객과 만나는 <라이프 오브 파이>가 한국에 상륙했다. 캐나다로 향하던 중 난파 사고를 겪은 소년 파이가 벵골호랑이와 함께 태평양 한가운데 구명보트에 남겨진다는 설정.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인 파이의 증언을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며, 무대는 ‘불가능한 상황’을 가능한 연출로 바꾸는 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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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26만장’이 불러온 에너지 논쟁···“전력량보다 망이 문제” 국내 도입 예정인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이 전력 수급 논쟁으로 이어졌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1월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엔비디아가 주면 뭐 하나. 전력이 있냐”며 “AI 데이터센터 하나 돌리는데 전력이 얼마나 드는지 다 알지 않냐”고 말했다. 최신 엔비디아 GPU 블렉웰 72개가 들어가는 AI 플랫폼 GB200 NVL72는 랙(RacK)당 약 120~140㎾의 전력 소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6만장을 도입하면 3600랙 이상이 필요해 총 432㎿ 이상의 전력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데이터센터의 냉각·전력손실 등을 포함하는 전력 효율지표인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1.2(최근 업계 평균치)를 적용하면 대략 500~600㎿의 규모의 전력량이 필요하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1기 전력량(1GW=1000㎿)의 절반을 넘는 수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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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26만장’이 불러온 에너지 논쟁···“전력량보다 망이 문제” [주간경향] 국내 도입 예정인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이 전력 수급 논쟁으로 이어졌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1월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엔비디아가 주면 뭐 하나. 전력이 있냐”며 “AI 데이터센터 하나 돌리는데 전력이 얼마나 드는지 다 알지 않냐”고 말했다. 최신 엔비디아 GPU 블렉웰 72개가 들어가는 AI 플랫폼 GB200 NVL72는 랙(RacK)당 약 120~140㎾의 전력 소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6만장을 도입하면 3600랙 이상이 필요해 총 432㎿ 이상의 전력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데이터센터의 냉각·전력손실 등을 포함하는 전력 효율지표인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1.2(최근 업계 평균치)를 적용하면 대략 500~600㎿의 규모의 전력량이 필요하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1기 전력량(1GW=1000㎿)의 절반을 넘는 수준에 해당한다. -
0~5시, 누가 일하고 누가 이익을 얻나···쿠팡은 비껴간 새벽배송 논쟁 “장애아 어머니들, 노인들, 맞벌이 부부들… 많은 사람이 절실한 이유로 새벽배송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게 2000만명이다.” 지난 11월 3일 CBS라디오에서는 새벽배송을 주제로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토론을 벌였다. 한 전 대표는 ‘소비자 편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벽배송 제한’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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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0~5시, 누가 일하고 누가 이익을 얻나···쿠팡은 비껴간 새벽배송 논쟁 [주간경향} “장애아 어머니들, 노인들, 맞벌이 부부들… 많은 사람이 절실한 이유로 새벽배송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게 2000만명이다.” 지난 11월 3일 CBS라디오에서는 새벽배송을 주제로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토론을 벌였다. 한 전 대표는 ‘소비자 편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벽배송 제한’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
문화캘린더 동화 이면의 세계를 보다 [뮤지컬] 어른이 뮤지컬 <난쟁이들> 일시 11월 5일~2026년 3월 1일 장소 플러스씨어터 관람료 VIPP석 7만원 RF석 5만5000원 SB(시야방해)석 2만원 보석을 캐는 삶에서 벗어나 동화 속 주인공이 되길 꿈꾸는 난쟁이 찰리와 빅. 이들의 엉뚱하고 절박한 도전이 펼쳐지는 창작 뮤지컬 <난쟁이들>이 2025년, 초연 1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오른다. 대학로를 대표하는 웰메이드 뮤지컬로 사랑받아온 이 작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의 세계를 재치 있게 비틀며 웃음 속에 현실을 녹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