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경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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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김정은에 “가까운 시일 내 직접 접촉 희망”···라브로프, 메시지 전달 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방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의 환영을 받았다”는 설명과 함께 김 위원장이 웃으면서 두 손으로 라브로프 장관의 오른손을 잡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외무부가 공개한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라브로프 장관을 “친근한 벗”이라고 부르며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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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항복’ 원하는 푸틴…트럼프 압박에도 ‘콧방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 미사일 추가 지원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압박 카드로 꺼내 들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히려 거세게 진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방어선이 몇달 내 붕괴할 것으로 보고 ‘완전한 항복’이라는 더 큰 목표를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 밤 무인기(드론) 728기와 미사일 13기를 동원해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단일 공격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향해 휴전에 협조적이지 않다고 비판한 지 불과 몇시간 만에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은 우리에게 엄청난 헛소리를 하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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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러시아와 우크라전 관련 ‘새 아이디어들’ 교환” 미국과 러시아 외교수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과 관련해 새로운 아이디어들 교환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 회의를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이같이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내 생각에 이는 새롭고 다른 접근법”이라고 했다. 이어 “(이것이) 자동적으로 평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평화를 향한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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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상 중단되지 않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평화 협상은 중단되지 않았다”며 협상 재개를 위한 우크라이나 측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말할 수 없다”며 부인했다. 그는 “여전히 키이우로부터 직접 협상에 대한 열의와 의향을 담은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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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휴전 아닌 승전 선택”···미국 패트리엇 지원, 전쟁 새 국면 열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 미사일 추가 지원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압박 카드로 꺼내 들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히려 더 거세게 진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방어선이 몇 달 내 붕괴할 것으로 보고 ‘완전한 항복’이라는 더 큰 목표를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 밤 무인기(드론) 728기와 미사일 13기를 동원해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단일 공격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향해 휴전에 협조적이지 않다고 비판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벌어졌다. 그는 “푸틴은 우리에게 엄청난 헛소리를 하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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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참석한 회의서 메모···EU, 통역사 해고 조치 유럽연합(EU)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한 정상회의에서 보안 규정을 위반한 통역사를 해고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EU 내 스파이 활동 경계심이 한층 더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성명에서 “(통역사가) 민감한 회의에서 메모를 작성한 사실이 적발돼 조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2월19일 열린 유럽이사회 회의에서 발생했다. 이날 회의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참석했으며, 국방과 안보 등 기밀 사안이 논의된 민감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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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피플 ‘브렉시트 해결사 ’ EU 집행위원, 트럼프 맞서 무역 합의 끌어낼까 슬로바키아 출신 협상가무역·경제안보 분야 담당끈질긴 설득 스타일 유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50%의 고율 관세 부과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EU의 대미 무역 협상 최전선에 선 인물이 슬로바키아 출신의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59·사진)이다. 현 EU 최장수 집행위원인 그는 2020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해결사’로 명성을 얻었다. 노련한 협상가로 꼽히는 셰프초비치가 즉흥적인 승부사인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무역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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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피플 트럼프에 맞서 EU 무역 협상 이끄는 셰프초비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50%의 고율 관세 부과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EU의 대미 무역 협상 최전선에 선 인물이 바로 슬로바키아 출신의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59)이다. 현 EU 최장수 집행위원인 그는 2020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해결사’로 명성을 얻었다. 노련한 협상가로 꼽히는 셰프초비치가 즉흥적인 승부사인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무역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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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 발송 14개국 중 태국·남아공은 그대로, 캄보디아·미얀마는 내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한국·일본 등 14개국에 보낸 상호관세 서한의 이미지 파일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기습적으로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서한 발송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서한에 따르면 14개국 중 일본과 말레이시아(각 25%)는 트럼프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상호관세율보다 각 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한국(25%)·태국(36%)·인도네시아(32%)·남아프리카공화국(30%) 등 4개국의 세율은 4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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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해임 발표 몇 시간 뒤…러 교통장관,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갑작스럽게 해임된 러시아 교통장관이 해임 사실이 발표된 지 수 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로만 스타로보이트 전 교통장관의 시신이 모스크바 외곽 오딘초보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그의 차 안에서 발견됐다. 러시아연방수사위원회는 시신에서 총상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인은 조사 중이지만 현재로선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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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복판서 장갑차·소총 무장 군인들이 이민자 단속···도시 전역에 ‘불안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 공원에 군대까지 동원된 이민 당국의 불법이민 단속이 벌어지면서 도시 전역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LA 시내 맥아더 공원에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과 주 방위군 병력이 집결했다. 이들은 장갑차와 소총 등 장비를 갖추고 이민자들이 밀집한 LA 한복판으로 몰려들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단속 대상인 불법체류 이민자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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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안이냐 질문에···트럼프 “맘에 드는 제안 오면 8월1일 관세 부과일도 조정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한국 등 교역국에 보낸 상호관세 부과 서한과 관련해,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 자리에서 취재진이 ‘오늘 보낸 서한이 미국의 최종 제안이냐’고 질문하자 “나는 최종이라고 말하겠지만 만약 그들(협상국)이 다른 제안을 들고 전화하고 만약 내가 그 제안을 마음에 들어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변경) 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