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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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윤 대통령에 감사···앞으로도 양국 관계 힘써달라”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 인사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1박 2일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며 7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일한 관계가 더욱 발전하도록 힘써달라”고 했다. 그는 “이번에 세 번째 한국을 방문했고 윤 대통령도 두 번 일본에 왔다”면서 “특히 긴자에서 스키야키(일본식 고기전골)를 부부가 함께 먹은 것은 즐거운 추억”이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 부부는 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지난해 3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부부 동반으로 도쿄 번화가인 긴자의 스키야키 식당에서 만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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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명 사망’ 브라질 항공기, 동체 결빙으로 인한 추락 가능성에 무게 지난 8월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브라질 항공기 추락 원인으로 동체 결빙에 따른 양력 상실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브라질 공군 항공사고 예방·조사센터(CENIPA·세니파)는 항공기 조종실 내 대화 기록 내용을 일부 분석한 결과 동체에 얼음이 쌓인 흔적을 발견했다고 6일 발표했다. 세니파는 비행 중 조종실에서 “결빙이 많이 발생했다”는 취지의 부조종사 목소리를 확인했다. 또 추락 전 얼음 감지 알림이 여러 차례 작동했으며 제빙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정황도 포착했다. 앞서 지난달 9일 브라질 파라나주 카스카베우를 떠나 상파울루주 구아룰류스로 향하던 ATR-72 여객기가 상파울루주 비녜두 지역 고속도로 인근 비행 중 주택가 인근 지면으로 떨어졌다. 승무원과 승객 62명이 모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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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첫 핵연료잔해 반출 준비 현장에 직원 배치 안 한 것으로 드러나 도쿄전력이 지난달 22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사고 원자로에서 처음 시도했던 핵연료 잔해(데브리) 반출 작업 당시, 준비 작업 현장에 자사 직원조차 배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아사히신문과 후쿠시마TV 등에 따르면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도쿄전력 사장은 전날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에게 이 같은 내용의 실패 원인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2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핵연료 잔해 시험 채취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지만, 핵연료 잔해 반출 장치의 설치 작업 중 실수가 발생해 준비작업을 중단했다. 해당 장치가 잘못된 순서로 설치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사후 조사에서 파이프 배열 준비 작업 현장에 협력업체 직원만 있었고 도쿄전력 직원은 배치되지도 않은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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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머 영국 총리 ‘내우외환’ 영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일부 무기 수출 허가 중지 조치를 시행하면서 키어 스타머 총리(사진)가 안팎으로 압박에 직면했다. 더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스타머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에 대이스라엘 무기 수출 중단에 대한 우려를 비공식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을 외면하는 신호를 보내면 협상 타결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영국의 주권적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미국은 영국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린 미국 법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영국의 방침과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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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속인 ‘중국 스파이 의혹’ 필리핀 전 시장, 인니에서 체포 중국인이면서 필리핀인으로 속여 ‘중국인 간첩’ 혐의를 받는 필리핀의 전직 시장이 도피 중이던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인콰이어러와 필리핀 뉴스 에이전시 등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법무부(DOJ)와 국가수사청(NBI)은 필리핀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 밤반시의 앨리스 궈(35·여) 전 시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탕그랑시에서 검거됐다고 발표했다. 법무부는 성명에서 궈 전 시장이 전날 오후 11시 58분에 체포됐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에 붙잡혀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당국은 궈 전 시장을 최대한 빨리 필리핀으로 데려오기 위해 인도네시아 출입국 당국과 조율하고 있어 조만간 필리핀으로 송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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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이스라엘 무기 수출 중단 결정 둘러싼 ‘내우외환’···결단일까 오판일까 영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일부 무기 수출 허가 중지 조치를 시행하면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안팎으로 압박에 직면했다. 안으로는 영국 내 유대인 세력의 반대와 내각 내 우려 목소리에 시달리고, 밖으로는 동맹국인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적 부담을 지게 됐다. 영국 더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영국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갈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영국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스타머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에 대이스라엘 무기 수출 중단에 대한 우려를 비공식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을 외면하는 신호를 보내면 협상 타결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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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먹고 기저귀 차는 노인···‘주고객’이 바뀌고 있다 중국의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분유·기저귀 산업 대상층이 영유아에서 고령층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고령층을 겨냥한 상품이 대박을 터트리면서 기업 수익구조는 물론 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상하이에 있는 소형 슈퍼마켓의 조제분유나 기저귀 판매대를 살펴보면 영유아보다 성인용 제품이 더 종류가 많다고 보도했다. 한 상점 직원은 “현재 성인용 분유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면서 “고칼슘 저지방 제품이 특히 인기가 높다”고 SCMP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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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검찰, 야권 대선 후보 체포 나서 베네수엘라 수사당국이 대선 개표 결과 조작 의혹을 제기해온 야권 대선 후보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미국은 불공정 대선 등을 이유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전용기를 압류했다. 2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검찰은 국가 평화를 위협하는 불법 성명을 발표한 혐의(내란음모·공문서 위조·권력 찬탈)로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야권 대선 후보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외신들은 체포영장 발부가 마두로 정부의 야권에 대한 탄압 확대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은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진다면 10년 이상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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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캐나다 유채씨 반덤핑 조사···중국 전기차 관세 조치에 ‘맞불’ 중국이 캐나다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100%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캐나다산 유채씨(카놀라유 원료)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한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3일 홈페이지에 올린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의 글에서 “캐나다가 중국산 제품에 대해 채택한 차별적이고 일방적인 제한 조치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힌 후 불공정 경쟁으로 중국 내 유채씨 관련 산업이 계속해서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상무부에 따르면 캐나다의 중국에 대한 유채씨 수출은 지난해 34억7000만달러(약 4조6600억원)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으며 중국 내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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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푸틴 환대한 몽골, ICC에 처벌조치 받을까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발부한 체포영장을 무시한 몽골에 처벌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CC의 체포영장 집행 대상인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국빈 방문 일정을 위해 몽골에 도착했다. 문제는 몽골이 ICC 회원국이란 점이다. ICC는 지난해 3월 푸틴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ICC 회원국은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가 있다. 체포 영장 발부 이후 푸틴 대통령이 ICC 회원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푸틴 대통령은 중국, 북한 등 ICC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들만 방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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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구원 “러 신형 핵추진 미사일 발사 추정지 포착” 러시아의 신형 핵추진 대륙간 순항미사일 ‘9M370 부레베스트닉’의 발사 추정지가 위성 사진으로 포착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구원 2명은 상업위성회사인 플래닛 랩스가 찍은 지난 7월26일 위성 사진을 분석해 부레베스트닉의 발사장으로 추정되는 시설을 구축하는 공사 현장을 포착했다. 현장은 모스크바 북쪽으로 475㎞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 이 공사 현장은 ‘볼로그다-20’, ‘쳅사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핵탄두 저장 시설과 인접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싱크탱크 CNA의 데커 에블리스 연구원은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당 지역에서 9개의 수평 발사대로 평가되는 시설이 건설되고 있음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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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다리는데 폭발물 두른 남성 ‘자폭’···민간인 6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일(현지시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민간인 6명이 사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카불 남서쪽 다룰 아만 거리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괴한이 몸에 폭발물을 두르고 자폭 테러를 했다. 테러범 외 시민 최소 6명이 숨졌으며 13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테러가 시민들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 때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직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단체는 없는 가운데 탈레반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