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경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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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로, 유럽 금융 주권의 새 시대 열 수 있을까? 디지털 유로가 새로운 미래가 될 수 있을까.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말까지 디지털 유로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럽연합(EU) 시민들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유로화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디지털 EU 국가 시민들이 중앙은행 돈을 디지털 형태로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첫 번째 시도다. 입법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디지털 유로가 도입된다면 유럽의 결제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비유럽계 결제 네트워크 의존도를 줄이며 유로화의 글로벌 영향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ECB는 기대한다. 현재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USD)에 이어 영향력이 큰 화폐로 세계 외환보유고의 약 20%를 차지하며 외환시장 거래에서는 3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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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은 오직 전진…우크라서 경험 쌓으며 전투력 강화”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이 수많은 사상자를 내면서도 전장에 빠르게 적응하며 전투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군 참전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북한군과 직접 전투를 벌인 우크라이나 병사와 지휘관, 복수의 미국 국방부 관계자와 군사 전문가들을 인터뷰해 북한군의 전투 방식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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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아프간 남성 흉기 난동에 2명 사망…총선 화두 된 ‘난민’ 아프가니스탄 남성이 독일의 한 공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2세 유아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난민 수용 정책에 대한 정치적 논쟁을 격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7분 독일 서부 아샤펜부르크 시내 한복판에 있는 쇤탈공원에서 28세 아프가니스탄 국적 남성이 흉기로 시민을 공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공격으로 모로코 출신 2세 남아와 범인을 저지하려던 41세 남성이 숨졌다. 또 2세 시리아 출신 여아와 72세 남성, 59세 유치원 교사 등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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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전진, 전진뿐”···전장에 빠르게 적응하는 북한군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이 수많은 사상자를 내면서도 전장에 빠르게 적응하며 전투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가 병력 파병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군의 참전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북한군과 직접 전투를 벌인 우크라이나 병사와 지휘관, 복수의 미국 국방부 관계자와 군사 전문가들을 인터뷰해 북한군의 전투 방식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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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남성, 독일 공원서 흉기 난동···2세 유아 등 2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남성이 독일의 한 공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2세 유아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독일에서는 외국인 흉악범죄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 사건은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난민 수용 정책에 대한 정치적 논쟁을 더욱 격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7분 독일 서부 아샤펜부르크 시내 한복판에 있는 쇤탈공원에서 28세 아프가니스탄 국적 남성이 흉기로 시민을 공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공격으로 모로코 출신 2세 남아와 범인을 저지하려던 41세 남성이 숨졌다. 또 2세 시리아 출신 여아와 72세 남성, 59세 유치원 교사 등도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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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 정상, 트럼프 2기 맞서 ‘더 강한 유럽’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틀 만에 만난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더 강한 유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에 더 높아질 무역 장벽에 맞서 손을 맞잡고 단합을 강조한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는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 회동 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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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약 무색, 더 꼬이는 우크라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했지만, 그의 ‘취임 후 24시간 내 종전’ 공약과는 달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 충돌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이 전쟁을 둘러싼 국제관계가 더욱 복잡하게 얽히고 있어 단기간 내 평화협정 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별한 ‘브로맨스’를 과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묘한 태도 변화를 보였다. 그는 취임 이틀째인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종전을 위한 협상에 나오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전쟁 종식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것이라며 “그는 합의를 해야 한다. 그는 합의하지 않음으로써 러시아를 파괴하고 있다”고 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발언이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해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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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안에 종전” 공약 트럼프 취임했지만···복잡한 러·우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했지만, 취임 전 공언했던 “24시간 내 종전” 공약과는 달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무력 충돌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러·우 전쟁을 둘러싼 국제 관계는 더욱 복잡하게 얽히고 있어 단기간 내 평화협정 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별한 ‘브로맨스’를 과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묘한 태도 변화를 보였다. 그는 취임 이틀째인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종전을 위한 협상에 나오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전쟁 종식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것이라며 “그는 합의를 해야 한다. 그는 합의하지 않음으로써 러시아를 파괴하고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능력을 언급하면서 “그렇게 잘하고 있지 않다”고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 대해 했던 언급 중 가장 비판적인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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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우스포트 사건 대응 실패 인정···대테러 체계 개편 영국이 지난해 사우스포트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대응 실패를 인정하고 대테러체계를 전면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극단주의 조직 테러만큼 개인 테러리스트의 위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총리 집무실인 다우닝가에서 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7월 사우스포트 어린이 댄스교실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으로 온갖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외톨이나 부적응자, 자기 방에 숨어 있는 청년들의 극단적 폭력 행위와 같은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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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상들 “협력 기대”…앞다퉈 축하 메시지 각국 정상들은 20일(현지시간)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미국과의 관계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결단력이 있으며, 그가 발표한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은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장기적이고 공정한 평화를 실현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기대한다. 우리는 함께할 때 더 강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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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집무실 모습은?···앤드루 잭슨 초상화 다시 백악관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과 동시에 백악관 집무실을 자신의 스타일로 재단장했다. 단 몇 시간 만에 진행된 개조 작업을 통해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의 초상화와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흉상이 다시 집무실로 돌아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 걸려 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내리고, 자신이 존경하는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다시 걸었다. 잭슨 전 대통령은 군인 출신의 전쟁 영웅이자, 미국 역사에서 논란이 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의 초상화는 과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대통령이 걸어둔 바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당시에도 이를 백악관에 걸어둘 정도로 특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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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첫 행정명령은 ‘파리 기후협정’ 재탈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를 비롯한 일련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공식적인 집권 2기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실내 취임식 후 지지자들이 모인 캐피털원 아레나를 찾아 연설했다. 그는 연설 후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서 대통령직 첫 행정명령을 공식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