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앞두고 아프리카 외교 ‘속도전’

박은경 기자
김홍균 외교부 1차관(오른쪽)이 17일(현지시간)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모리셔스에서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트 모리셔스 총리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김홍균 외교부 1차관(오른쪽)이 17일(현지시간)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모리셔스에서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트 모리셔스 총리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정부가 오는 6월 서울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대아프리카 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케냐에 이어 모리셔스를 방문한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17일(현지시간)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트 총리를 예방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모리셔스가 최근 고위급 교류, 인프라 건설, 개발 협력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18일 밝혔다. 저그노트 총리는 교역, 투자, 신재생에너지, 해양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 발전시키길 기대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오는 6월 4∼5일 서울에서 열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모리셔스 측의 참석과 지지를 요청했고 저그노트 총리는 참석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와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고,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마니슈 고빈 모리셔스 외교장관과 만찬 회동했다. 김 차관은 앞서 16일에는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을 예방했다.

또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지난 15~17일 알제리를 방문해 루네스 마그라만 외교차관, 카르피 국가경제사회환경위원회 위원장 등을 차례로 만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및 양자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정부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류 확대 계기가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프리카는 해외 개발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의 미래 파트너이고 우리 기업에도 글로벌 공급망 확충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면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보다 포괄적 협력을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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