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맥주 수입 20% 줄었는데…일본 맥주는 두 배 이상 증가

배문규 기자

아사히·삿포로 등 작년보다 125% 늘어

‘방뇨 논란’ 여파 중국 칭다오 62% 급감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일본 맥주.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일본 맥주. 연합뉴스

올해 1분기 맥주 수입 규모가 20% 정도 줄었지만 일본 맥주 수입은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맥주 수입액은 4515만5000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8% 줄었다. 수입량은 4만8322t으로 24.1% 줄었다.

일본 맥주 수입은 정반대 추세를 보였다. 1분기 아사히·삿포로·기린 등의 일본 맥주 수입액은 1492만5000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25.2% 증가했다. 수입량도 1만7137t으로 103.5% 늘었다.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 규모는 1분기 기준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컸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급격히 줄었다. 2019년 1분기 1578만6000달러에서 2020년 1분기 103만8000달러로 급감했다. 2021년 1분기 173만8000달러로 소폭 늘어난 뒤 2022년 1분기 266만6000달러, 지난해 1분기 662만7000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수입액은 2019년 1분기의 94.5%까지 회복했다.

일본 맥주 수입사인 롯데아사히주류의 지난해 매출은 1386억원으로 전년보다 330.5% 늘었고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1095.1% 증가했다.

반면 올해 1분기 중국 맥주 수입액은 478만3000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61.9% 줄었다. 수입량도 5927t으로 61.9% 급감했다.

지난해 불거진 칭다오 맥주의 ‘방뇨 논란’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파문이 일며 중국 맥주 수입도 줄었다.

지난해 칭다오 맥주 수입사인 비어케이의 매출은 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82억원으로 전년(21억원)보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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