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경향신문 기자
곰곰 생각하는 기자가 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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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만큼 두려운 8월 전기료…작년보다 13% 더 낸다 지난달 무더위는 역대급이었다. 열대야 일수도 통계 집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한 달 내내 이어진 ‘찜통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도 늘었다. 한국전력공사가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달 주택용 전기요금은 전년 같은 달보다 가구당 평균 약 752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올해 8월 주택용 전기요금이 가구당 평균 6만3610원으로, 전년 같은 달(5만6090원)보다 7520원(13.4%)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가구당 평균 사용량은 363kWh(킬로와트시)로, 전년 같은 달(333kWh)보다 30kWh(9.0%) 증가했다. 다만 이는 지난달 말까지 집계된 검침 자료를 갖고 추산한 것으로, 최종 사용량 등을 반영한 실제 전기요금은 이달 말 확정돼 고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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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시계를 거꾸로?…MIT 등 해외기관과 산학 공동연구 본격 착수 정부가 국내 기업과 해외 유수 연구기관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산업기술 국제 공동 R&D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디딘다. 이 프로젝트에 정부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684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44개 과제를 1차 선정했는데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를 비롯한 기관 등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바이오·배터리·디스플레이·모빌리티·로봇 등 6대 첨단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과 국내 기업이 협력하는 중대형·중장기 산업기술 국제 공동 R&D 과제 44개를 1차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한 프로젝트당 최대 5년간 100억원을 투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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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기요금, 작년보다 7520원 더 낸다 지난달 무더위는 역대급이었다. 열대야 일수도 통계 집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한 달 내내 이어진 ‘찜통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도 늘었다. 한국전력공사가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달 주택용 전기요금은 전년 같은 달보다 가구당 평균 약 752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올해 8월 주택용 가구당 평균 전기요금은 6만3610원으로, 전년 같은 달(5만6090원)보다 7520원(13.4%)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가구당 평균 사용량은 363킬로와트시(㎾h)로, 전년 같은 달(333㎾h)보다 30㎾h(9.0%) 증가했다. 다만 이는 지난달 말까지 집계된 검침 자료를 갖고 추산한 것으로, 최종 사용량 등을 반영한 실제 전기요금은 이달 말 확정돼 고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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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미 조지아에 건설기계·인프라코어 북미 통합 제작센터 설립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미국 현지에 통합 제작 센터를 설립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룬스윅에 ‘HD현대 통합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의 문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는 한국에서 생산한 ‘반제품’을 고객의 주문 사양에 맞춰 현지에서 조립·완성하는 곳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주문 제작방식이 일반적인 사업 특성상 시장 확대를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약 4만1300㎡ 규모의 센터는 기존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각각 운영하던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조립 센터를 하나로 합한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블루위브 컨설팅’에 따르면, 북미 건설장비 시장 규모는 연평균 6.0%씩 성장해 2028년 약 400억달러(약 5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전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조립과 생산 라인의 통합 운영은 공정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어 양사의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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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관리·책임 강화…정부, ‘인천 전기차 화재’ 한달 만에 대책 발표 정부가 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달 1일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발표한 대책은 자동차 제조사부터 소방 대책까지 다양하다. 우선 전기차를 제작할 때 정부가 배터리 안전성을 사전에 인증하는 ‘인증제’를 내년 2월에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당장 올해 10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 현재 용량, 정격전압, 최고 출력 등을 공개하는 배터리에 대한 정보는 셀 제조사, 형태, 주요 원료 등 정보까지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전기차 정기검사 때는 셀 전압, 배터리 온도·충전·열화 상태, 누적 충·방전 등 검사 항목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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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입 앞둔 지역별 차등 전기료, 수도권은 kWh당 최대 17원 오른다” 국내 어느 지역이나 전기 사용자가 내는 요금은 같다. 주택용인지, 산업용인지 용도 등에 따라 전기요금 차이만 있다.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해 있는 경북 울진이나 원전이 하나도 없는 수도권 모두 같은 요금을 낸다. 정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기요금이 지역에 따라 얼마나 비싸지고, 싸게 될지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가 5일 발표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업종별 파급효과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정부는 내년부터 전기요금 도매가격에 차등을 적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전이 2026년부터 소매가격에 단계적으로 차등을 둘 계획이다. 이 경우 전력 자급률이 높은 지역의 요금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자급률이 낮은 지역의 요금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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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부채 부실 위험 수준, 금리 인하해야”…한경연, 보고서 발간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며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앞서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제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지는 고금리·고물가에,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로 가계·기업 등 민간부채 부실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5일 발간한 ‘민간부채 부실화 위험 증가와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가계 취약차주와 한계기업의 연체율이 최근 크게 상승했다. 올해 1분기 기준 가계 취약차주 연체율은 10.0%로, 2020년 1분기(7.7%)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한계기업 연체율(저축은행 기준)도 2020년 말 2.4%에서 올해 1분기 11.3%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파산신청 기업 수는 987건으로, 2021년 상반기(428건)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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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시행하면 얼마나 차이가 날까 국내 어느 지역이나 전기 사용자가 내는 요금은 같다. 주택용인지, 산업용인지 용도 등에 따라 전기요금 차이는 있지만 지역에 따른 차이는 없다.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해 있는 경북 지역이나 원자력발전소가 하나도 없는 수도권 모두 같은 요금을 내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인구와 기업 등의 수도권 집중이 점차 심화하며 비수도권에서 전력을 생산해 수도권으로 보내는 전력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송·배전 등 계통에 큰 부담이 되고 송전 과정에서 손실되는 전력도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기요금이 지역에 따라 얼마나 비싸지고, 싸게 될지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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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중국 합작 ‘포항 니켈 제련·전구체 공장’ 계획 철회 포스코퓨처엠이 중국 기업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경북 포항에 짓기로 했던 니켈 제련, 전구체 생산 관련 공장 건설 계획을 철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4일 “포항시, 화유코발트사와 니켈 제련 및 전구체 생산 관련 투자를 위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투자양해각서 체결 이후 캐즘을 거치면서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 하에 투자에 대한 검토 절차를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5월 경북도, 포항시, 화유코발트와 함께 니켈 제련 및 생산 관련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는 2027년까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26만7702㎡ 땅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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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들 만난 최태원 SK 회장, 한국 기업에 초당적 지원 요청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잇따라 만나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미 상원의원 대표단,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과 한·미 기업의 협력 증진 방안을 얘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빌 해거티 의원(테네시)을 비롯해 존 튠(사우스다코타), 댄 설리번(알래스카), 케이트 브릿(앨라배마), 에릭 슈미트(미주리·이상 공화당),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개리 피터스(미시간·이상 민주당) 의원이 자리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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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미국 상원의원단과 승지원에서 회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잇따라 만나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에서 미 상원의원 대표단,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과 만나 한·미 양국 기업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테네시)을 비롯해 존 튠(사우스다코타), 댄 설리번(알래스카), 케이트 브릿(앨라배마), 에릭 슈미트(미주리·이상 공화당),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개리 피터스(미시건·이상 민주당) 의원이 자리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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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기후 위기 대응·첨단 에너지 기술 등 한자리 기후 위기 대응, 첨단 에너지 산업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을 도모하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4일 막을 올렸다. 올해 대주제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다. 한국 정부가 처음 제시한 탄소 중립 캠페인 CFE는 태양·풍력 등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자력·수소 등도 탄소 중립 에너지로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올해 공동 주최자인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함께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CFE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1200명이 참석했다. 공동 주최자인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여름이 앞으로 다가올 모든 여름에 비해서 가장 시원한 여름이었다”며 “지구 온난화가 끝나고 지구가 들끓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체감한 날들”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기업가로서, 기업은 기후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의 속도를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