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국
경향신문 기자
데이터저널리즘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하지만 정확히 보도하겠습니다.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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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관저 경호처 직원들 ‘윤석열 안마’ 동원 됐다” 제보…해외순방 때 ‘안마 전담’ 동행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경호처장이던 시절 대통령경호처 간부들이 직원들을 윤석열 대통령 안마에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경향신문은 경호처 사정을 잘 아는 인사로부터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경호처 직원들로부터 어깨와 다리 등의 마사지를 받았다는 내용의 제보를 입수했다. 경호처는 윤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떠날 때도 대통령 안마 임무를 부여한 직원을 동행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현 처장, 김종철 차장, 김성훈 기획관리실장, 이진하 수행부장 등 당시 경호처 지휘부의 지시와 묵인하에 ‘안마 동원’이 이뤄졌다고 한다. 경호처 직원들이 자괴감을 느끼며 괴로움을 토로하자 당시 지휘부는 ‘대통령 몸에 손을 댈 수 있는 것은 영광’이라는 취지로 달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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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준 경호처장 전격 사퇴...‘폭풍 전야’ 한남산성 안에선 지금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10일 경호처장직 사의를 표하고 경찰 조사에 출석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측과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수 싸움이 본격화하고 있다. 출석을 거부하던 경호처 간부들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을 높이려 했던 수사기관의 전략에 박 처장이 기습 출석하고 사직서까지 제출하면서 맞대응하고 나서면서다. 여기에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법리 다툼 여론전’과 경호처의 ‘관저 공성전’이 계속되면서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치밀하고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지는 형국이다. 다만 박 처장의 사직과 경찰 출석 등을 계기로 ‘체포 저지’ 총력전에 나선 경호처의 단일대오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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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단 ‘계엄 해제 방해 의혹’ 추경호 소환조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지난 28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추 전 원내대표가 사용한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통화 내역 일부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밤 추 전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표결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상계엄 선포 사실이 알려진 직후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를 국회에서 열겠다고 공지했다가 국회 밖 국민의힘 당사로 모이라고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전 원내대표는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표결을 늦추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요구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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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계엄해제 방해 의혹 추경호 소환조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지난 28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추 전 원내대표가 사용한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통화 내역 일부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밤 추 전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표결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상계엄 선포 사실이 알려진 직후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를 국회에서 열겠다고 공지했다가 국회 밖 국민의힘 당사로 모이라고 공지를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전 원내대표는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표결을 늦추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요구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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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잡혀 크리스마스에 국내 강제송환된 중고거래 사기범 해외에 체류하면서 국내 피해자 780명으로부터 약 2억원을 뜯어낸 중고거래 사기 피의자가 강제송환됐다. 경찰청은 일본에서 붙잡힌 상습 사기 피의자인 20대 남성 A씨를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3월 일본으로 건너가 같은해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와 X(구 트위터) 등에 유명가수 콘서트 티켓, 애플워치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거래 대금을 먼저 입금하면 택배로 물품을 보내줄 것처럼 속여 피해자 780명으로부터 약 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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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공격 유도’ 메모, 김용현 지시 추정…‘북풍 공작’ 드러나나 경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 주요 공모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서 ‘NLL(서해 북방한계선)에서 북한 공격 유도’ 메모를 확인하면서 그동안 의심받던 ‘북풍 공작설’의 실체가 규명될지 주목된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3일 언론 브리핑에서 비상계엄 사태의 ‘막후 설계자’로 알려진 노 전 사령관의 수첩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NLL 북 유도 공격’ ‘국회 봉쇄’ ‘정치인·언론인·종교인·노조·판사·공무원 등을 수거’ 등이 손바닥 크기 60~70쪽 수첩에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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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사직·사직…대통령실 ‘대탈출’ 대통령비서실에서 최근 한 달 사이 선임행정관·행정관급 직원 최소 16명이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실 사직 인원이 파악된 건 처음이다. 전산상 사직 처리가 완료된 시점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대통령실을 떠난 직원 수는 더 많을 수 있다. 경향신문이 23일 병무청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열람’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최소 16명의 3~4급, 일반임기제·별정직 고위공무원과 부이사관·서기관급 직원이 대통령실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달 15일까지는 대통령실에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날 기준 재직자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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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수첩서 나온 ‘NLL서 북한 공격 유도’ 문구…‘북풍 공작설’ 실체 드러나나 경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 주요 공모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서 ‘NLL(서해 북방한계선)에서 북한 공격 유도’ 메모를 확인하면서 그간 의심받던 ‘북풍 공작설’의 실체가 규명될지 주목된다. 야당 의원들이 군 관계자들의 폭로를 기반으로 북풍 공작 의혹을 제기했는데 경찰 수사에서 일부 물증이 확인된 것이다. ‘정치인과 판사, 언론인 등 체포설’을 뒷받침하는 정황도 노 전 사령관 수첩에 적혀 있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3일 언론 브리핑에서 비상계엄 사태의 ‘막후 설계자’로 알려진 노 전 사령관의 수첩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NLL 북 유도 공격’ ‘국회 봉쇄’ ‘정치인·언론인·종교인·노조·판사·공무원 등을 수거 대상으로 표현’ 등이 손바닥 크기 60~70쪽 수첩에 적혀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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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통령실 ‘엑소더스’ 가시화?…한 달 새 최소 16명 떠났다 대통령비서실에서 최근 한 달 사이 선임행정관·행정관급 직원이 적어도 16명이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실 사직 인원이 파악된 건 처음이다. 전산상 사직 처리가 완료된 시점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대통령실을 떠난 직원 수는 더 많을 수 있다. 경향신문이 23일 병무청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열람’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최소 16명의 3~4급, 일반임기제·별정직 고위공무원과 부이사관·서기관급 직원이 대통령실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달 15일까지는 대통령실에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날 기준 재직자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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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본, 윤석열 ‘일반폰’ 통화 내역 확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통화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윤 대통령과 대통령경호처는 관저와 대통령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거나,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식으로 수사 진행을 막아왔다. 이번 통화 내역 압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첫 강제수사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영장(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요청)을 발부받아 윤 대통령의 통화 내역을 일부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공조본이 확보한 통화 내역은 비화폰이 아닌 일반 휴대전화 내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조본은 비상계엄 전후 윤 대통령이 통화한 인물과 통화 내용, 계엄에 가담한 정도 등을 가려 공모 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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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수사본부, 윤 대통령 통화 내역 확보···통신영장 받아 압수수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통화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경호처는 관저와 대통령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거나,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식으로 수사 진행을 막아왔다. 이번 통화 내역 압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첫 강제수사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영장(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요청)을 발부받아 윤 대통령의 통화 내역을 일부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공조본이 확보한 통화 내역은 비화폰이 아닌 일반 휴대전화 내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조본은 비상계엄을 전후로 윤 대통령이 통화한 인물과 통화내용, 계엄에 가담한 정도 등을 가려 공모 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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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전현진 기자, Q저널리즘 특별상 수상 Q저널리즘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영 고려대 교수)는 19일 제2회 Q저널리즘상 특별상 수상작으로 경향신문 사회부 전현진 기자의 ‘고양이 n번방, ‘인천 토리’의 추적이 시작됐다’ 등 3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는 ‘인천 토리’ 추적기가 동물 학대를 끈질기게 추적한 한 여성의 이야기를 가독성 높은 내러티브로 풀어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기사 완결성과 설득력이 갖춰져 호평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Q저널리즘상은 젊은 기자 130여명으로 구성된 공부 모임인 ‘저널리즘클럽Q’가 수여하는 언론상으로 기사의 품질과 저널리즘 원칙 준수 여부 등을 기준으로 삼아 수상작을 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