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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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 잇단 마약 발견에 긴급 대책 회의···해변 대대적 수색 제주 해안가에서 마시는 차(茶)로 위장한 마약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해안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이 실시된다. 의심 물체를 발견했을 때 신고를 당부하는 전단지도 배포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제주경찰, 제주도, 제주세관, 국정원 등 관계기관은 7일 오전 청사 대회의실에 모여 마약류 잇단 유입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실시했다. -
제주 해변에서 잇달아 ‘마약 줍줍’···일반인 유통, 투약우려 높아져 제주 해안가에서 마시는 차(茶)로 위장한 마약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수사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주민과 관광객 등이 우연히 마약을 주워 투약이나 유통을 시도할 우려마저 제기된다. 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9월 말부터 현재까지 제주 해안가에서 마약 봉지가 발견된 것은 모두 5차례에 달한다. 첫 발견은 지난 9월29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해안가에서다. 케타민 20㎏이 1㎏씩 벽돌 모양으로 포장된 채 포대에 담겨 발견됐다. 은박지와 투명 비닐로 포장된 겉면에는 한자로 ‘茶(차)’라는 글자가 있었다. -
제주서 탱크로리 전도···운전자 100m 떨어진 다리 아래서 숨진 채 발견 제주에서 전도된 탱크로리 차량의 운전자가 10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18분쯤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산록도로 도랑에 24t급 탱크로리 차량이 전복됐는데 40대 운전자 A씨는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과 경찰 등이 현장에 도착해 탱크로리 차량과 주변을 수색한 결과 사고 당일 운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
떠내려온 차 봉지 뜯어보니 하얀가루가···제주서 벌써 5번째, 출처는 어디? 제주 해안가에서 마시는 차(茶)로 포장된 마약이 또 발견됐다. 지난 9월 말부터 현재까지 벌써 5번째다. 5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해안가에서 낚시객이 바다에서 떠내려온 차 봉지를 발견하고 마약으로 의심돼 경찰에 신고했다. 낚시객은 “바다에서 떠내려온 중국산 차 봉지를 발견해 뜯어보니 안에 하얀가루가 있었다”면서 “마약으로 의심돼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제주 서귀포서 오토바이와 충돌한 트럭 인도로 돌진···70대 보행자 숨져 제주 서귀포시의 한 교차로에서 트럭이 오토바이와 충돌 후 인도를 덮쳐 보행자가 사망하고 운전자 2명이 크게 다쳤다. 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쯤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도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1t트럭과 50대 남성 B씨가 운전하던 오토바이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럭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70대 여성 C씨를 덮쳤다. -
가을맞아 증가한 한라산·오름 탐방···안전사고도 잇따라 제주에서 가을철을 맞아 한라산과 오름을 찾는 탐방객이 늘면서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25분쯤 50대 남성 A씨가 한라산에 내려오던 중 넘어지면서 바위에 부딪혀 얼굴에 찰과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7시9분쯤에는 60대 영국인 B씨가 한라산에서 내려오던 중 넘어지면서 호흡 불편과 어깨, 날개뼈 통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
서귀포관광극장 철거 재발하지 않도록···미래유산 보존관리 조례도 발의 제주에서 서귀포관광극장의 철거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면서 비슷한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미래유산 보존·관리’ 조례안이 발의됐다. 4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강철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12명은 지난달 31일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기존 법규에서 소외된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례안을 보면 미래유산은 근현대 제주를 배경으로 다수 도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건,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것,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규명하는 데 중요하거나 제주를 알릴 수 있는 것으로 규정됐다. -
“제주 해녀들의 쉼터 불턱을 아시나요”···해녀문화 핵심유산 제주 해녀들의 쉼터인 불턱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자연재해로 훼손된 비양도 협재리 ‘한섬들이 불턱’과 법환동 ‘법환 불턱’ 2곳의 복원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치고 공사에 착수했다. 불턱은 해녀들이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 전후 체온을 회복하고 휴식을 취했던 장소다. 둥글게 돌담을 에워싼 후 가운데 불을 피워 몸을 덥혔다. 해녀들끼리 모여앉아 옷을 갈아입고 물질 요령, 바닷속 정보와 같은 여러 경험을 나누던 공동체 쉼터 역할을 했다. 도 관계자는 “불턱은 제주 해녀문화를 상징하는 핵심 유산이자 삶의 터전”이라고 설명했다. -
“돈 빌려서 안 갚았다”···전 축구선수 이천수, 사기 혐의 고소당해 전 축구선수 이천수씨가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제주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이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2021년부터 4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1억3000만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고소인 A씨는 이씨가 약속한 기한까지 돈을 갚지 않고 연락이 끊기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씨의 권유로 5억원을 투자했지만 원금, 수익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
포장엔 한자로 ‘茶’…제주 해안가 2곳서 마약류 의심 흰색 블록형태 물체 발견 제주 해안가에서 마시는 차로 포장된 마약류 의심 물체가 또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0월31일과 11월1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와 제주항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2곳의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류 의심물체는 백색 결정체 약 1kg이 사각 블록 형태로 밀봉 포장된 상태였다. 이는 지난 9월29일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류 케타민와과 유사한 포장 형태다. -
고물가 속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제주 착한가격업소 증가세 짜장면 4000원, 칼국수 5000원 순두부 5000원, 김치찌개 6000원. 제주에서 고물가 속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착한가격업소가 늘고 있다. 제주도가 올 하반기 착한가격업소 모집을 진행한 결과 149곳이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신청한 업소를 대상으로 10월29일부터 11월26일까지 현장평가를 진행해 12월1일 최종적으로 신규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한다. 평가단은 가격(50점), 위생·청결(25점), 서비스·만족도(20점), 공공성(5점) 등을 평가한다. -
본격적인 제주 감귤 출하철···맛없는 비상품 감귤 유통 극성 우려 제주도가 올해산 노지 온주밀감의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상품외감귤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특별단속을 강화한다. 올해 제주 감귤 생산예상량은 39만5700t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품외감귤의 유통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전국 도매시장과 도내 전통시장, 선과장 등 감귤 유통 현장을 불시에 방문하는 상품외감귤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