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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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1’ 개막…4월부터 25개 유산 스탬프투어 시작 제주도가 다음달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1의 문을 연다. 제주도는 4월1일부터 5월25일까지 ‘제주의 꿈’을 주제로 25개 국가유산을 탐방할 수 있는 ‘시즌1’ 여행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8일에는 제주시 향사당에서 제주 국가유산 방문자센터 ‘쉼팡’ 개소식을 연다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프로그램은 제주의 역사·문화·자연적 가치를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하는 여행 모델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도 관계자는 “일회성 관광, 인기 명소 방문 중심의 기존 여행에서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섬의 정체성을 담은 유산들을 탐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여행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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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에게 진상했던 제주흑우, 도태 위기서 명품 브랜드로 육성 오래전부터 제주에서 사육된 재래종인 제주흑우를 명품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제주흑우는 다른지역에서는 거의 맛볼 수 없고 제주에서도 도축 물량이 하루 한마리가 안될 정도로 귀하게 취급된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흑우 보호․육성 및 산업화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공포·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흑우발전위원회 위원장을 기존 축산생명연구원장에서 정무부지사로 격상해 제주흑우 육성 정책에 힘을 실었다. 흑우발전위원회에 축산물 유통·판매 관련 전문가를 위촉하는 근거도 신설했다.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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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인터넷 공짜로 쓰세요” 더 확대되고 더 빨라진다 제주 전역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가 더욱 확대되고 빨라진다. 제주도는 최근 증가하는 공공와이파이 수요에 맞춰 데이터 용량을 늘리고, 장비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우선적으로 제주지역 923대 버스에서 운영 중인 공공와이파이의 월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110TB(테라바이트)에서 200TB로 확대한다. 이는 버스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매월 20~24일이면 데이터가 모두 소진돼 인터넷 속도가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버스 이용객이 2022년 2661만명에서 지난해 4951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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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앱으로 경로 알아내고 제주 산방산 ‘무단 입산’ 무더기 적발 등산 애플리케이션 등에 게재된 불법 등산 경로를 따라 제주 산방산의 출입제한구역을 탐방한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자치경찰단은 문화재보호법위반 혐의로 산방산에 무단 입산한 9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피의자들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등산 관련 앱에 올라온 등산경로를 따라 산방산 출입제한구역에 무단으로 입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출입제한구역에서의 산방산 등반 성공 사실을 해당 앱에 등록하고 게시했다가 적발됐다. 앞서 제주자치경찰은 2023년 9월7일 50대와 60대 2명이 산방산 출입제한구역에 무단 입산해 비바크를 해 처벌받은 사건을 계기로 이번 수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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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왜곡 땐 ‘명예제주도민’ 자격 박탈 제주4·3 사건을 왜곡하거나 국가안전에 관한 죄를 범해 형을 받을 경우 명예제주도민 자격이 박탈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해 내란 혐의가 확정된 자들에게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의회는 25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 수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명예도민증 수여 취소 사유를 4개 유형으로 구체화했다. 기존에는 ‘수여의 목적에 반하는 행위를 한 때에 도정조정위원회 심의 후 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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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30도 실화? 역대 일최고 갈아치운 제주···다시 기온 뚝 25일 제주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3월을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지방기상청이 있는 제주지점의 낮 최고기온은 28.8도로 측정됐다. 이는 1923년 이 지점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웠던 2013년 3월9일 28.1도를 갈아치웠다. 제주 동부의 성산 지점도 낮 최고기온이 26도로 기록됐다. 1971년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3월 기록으로는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 극값 1위를 갱신했다. 이 밖에도 지점별 일 최고기온이 구좌 30.3도, 김녕 29.6도, 대흘 28.3도, 와산 28도, 성산수산 28도, 외도 27.1도, 송당 27도, 우도 26.9도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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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관문, 공항 안전 위해” 제주경찰·대한항공 손 맞잡아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의 안전과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해 제주경찰과 대한항공이 손을 맞잡았다. 제주경찰청과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25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경찰청 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공항 내 불법행위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 구축, 공공질서 확립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대한항공 기내 디지털 미디어 스크린을 통해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한 영상 등을 송출하기로 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연간 13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제주의 공항은 관광객들이 접하는 제주 치안의 첫 모습이나 다름 없다”면서 “불법방해행위 대응체계 구축뿐만 아니라 테러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해 제주경찰특공대도 빈틈없는 테러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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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왜곡하거나 내란 혐의 인정되면 ‘명예제주도민’자격 박탈 제주4·3사건을 왜곡하거나 국가안전에 관한 죄를 범해 형을 받을 경우 명예제주도민 자격이 박탈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해 내란 혐의가 확정된 자들에 대해서도 적용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는 25일 오후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 수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명예도민증 수여 취소사유를 4개 유형으로 구체화했다. 기존에는 ‘수여의 목적에 반하는 행위를 한 때에 도정조정위원회 심의 후 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취소할 수 있다’라고 규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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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주말근무·농번기 돌봄공백 위한 ‘꿈낭’ 농촌으로 확대 주말에 출근하는 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돌보는 초등 주말 돌봄 교실인 ‘꿈낭’이 도심에서 농촌지역으로 확대됐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제주시 아라초와 서귀포시 동홍초에서 첫 선보였던 초등 주말 돌봄 프로그램인 꿈낭을 올해 읍면 지역인 제주시 한림읍 수원초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초로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에서 꿈낭을 운영하는 학교는 4곳이 됐다. 꿈낭은 맞벌이 비율이 높은 제주의 특성을 반영해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논의 끝에 도입한 전국 첫 주말 돌봄 프로그램이다. 학교 시설을 이용해 주말 돌봄을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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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낚시용 전동릴 충전하다가 ‘불’…음식점 전소 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충전 중이던 낚시용 전동릴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3분쯤 제주시 일도이동 한 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불은 건물 1층 식당 전체를 태우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맞은편 건물의 주민이 식당 입구에서 스파크가 튀며 화재가 발생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화재가 난 건물 2·3층에 있던 2명의 대피를 유도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해당 음식점 출입문 바닥에서 충전 중이던 낚시용 전동릴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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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제주 원도심, 초등생은 왜 늘죠? 학부모 A씨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의 학교를 집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제주북초등학교로 정했다. 그는 “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IB) 과정을 운영하는 데다 학생 수가 많지 않아 더 세심하게 신경 써줄 것 같아 일부러 이곳을 선택했다”며 “생각보다 올해 신입생 수가 많아 놀랐다”고 했다. 제주도교육청이 시행 중인 ‘제주형 자율학교’를 도입한 도내 초등학교들의 신입생 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도교육청 집계를 보면 올해 신입생이 전년보다 증가한 초등학교 37곳 중 25곳(68%)이 제주형 자율학교를 운영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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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자율학교’ 지정 후…줄어들던 학생 수가 늘었다 학부모 A씨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의 학교를 집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제주북초등학교로 정했다. 그는 “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IB) 과정을 운영하는 데다 학생수가 많지 않아 더 세심하게 신경 써줄 것 같아 일부러 이곳을 선택했다”며 “생각보다 올해 신입생수가 많아 놀랐다”고 했다. 제주도교육청이 시행 중인 ‘제주형 자율학교’를 도입한 도내 초등학교들의 신입생 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도교육청 집계를 보면 올해 신입생이 전년보다 증가한 초등학교 37곳 중 25곳(68%)이 제주형 자율학교를 운영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