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구마라톤대회’ 다음달 7일 개최…역대 최다인원 참가 ‘마라톤 축제’

백경열 기자
2024 대구국제마라톤 대회 당일 구간별 교통통제 시간. 대구시 제공

2024 대구국제마라톤 대회 당일 구간별 교통통제 시간. 대구시 제공

‘2024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다음달 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17개국 160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을 비롯해 55개국 2만8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 등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대구마라톤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세계육상연맹(WA)의 공식 인증의 받은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 대회로 치러진다. 연맹은 마라톤의 역사와 규모, 기록 등을 종합평가해 해마다 심사한다.

대구시는 대회 우승상금을 높이고 코스를 변경했다. 엘리트부문 우승상금을 기존 4만달러에서 16만달러로 대폭 인상했다. 이를 통해 성적이 뛰어난 엘리트 선수들을 초청했다.

올해 대회에는 기록이 2시간 4~5분대인 세계 정상급 선수 9명을 비롯해 해외선수 67명과 국내선수 93명 등 160명이 출전한다. 대구마라톤대회는 오는 7월로 예정된 2024파리올림픽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같은 코스를 세바퀴 도는 기존 순환코스를 대구스타디움에서 시작해 시내 전역을 한바퀴 도는 새로운 코스로 재설계했다. 지난해 국제공인코스 인증을 획득했다. 대구의 주요시설과 명소 등을 대내·외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마스터즈 부문 4종목(풀코스·풀릴레이·10㎞·건강달리기)에는 2만8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 등이 참가한다. 특히 동호인의 요청이 많았던 ‘마스터즈 풀코스’는 2018년 이후 다시 생겼다. 친구나 연인 등과 함께 구간을 나눠 달리는 ‘2인 1조 풀릴레이’도 신설돼 달리는 재미를 더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시는 대회 당일 대구스타디움 서편 광장에서 참가선수와 가족, 시민이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역 기업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와 마켓 스트리트 등을 부대행사로 운영한다.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7세 미만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키즈마라톤대회’도 연다.

간이무대를 설치해 지역 청년 아티스트와 인디밴드들이 참여하는 청년버스킹도 준비하는 등 대회 당일을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만들 방침이다. 교통통제 및 우회도로 구간은 대구마라톤대회 공식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등을 참고하면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대회가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하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대회 당일 교통통제 등으로 불편이 예상되지만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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