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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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고파도 전복 선박 실종자 2명 추가 발견…심정지 상태 지난해 12월30일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83t급 선박 ‘서해호’ 실종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선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수색하는 작업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태안해경은 1일 오전 10시4분쯤 전복 선박 선미 부근에서 심정지 상태의 실종자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신원은 60대 내국인과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건설 현장 노동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태안해경은 이들 2명을 포함해 승선원 7명 중 6명(구조 2명·심정지 발견 4명)을 구조·발견했으며 남은 승선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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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협연 ‘요한 슈트라우스 탄생 200주년 기념’ 콘서트 열린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홍성군 홍북읍 충남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With 조수미 : 2025 신년 음악회’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요한 슈트라우스 탄생 20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단원 43명이 요하네스 빌트너의 지휘와 함께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프라노 조수미도 무대에 오른다. 조수미는 오케스트라 단원과 협연해 요한 슈트라우스의 성악곡을 노래한다.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증손 에두아르드 슈트라우스가 창단해 슈트라우스 왕조는 물론 동시대 비엔나 음악을 최고 수준으로 연주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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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나갔다 올게, 아들” 그 모습이 마지막···고파도 선박 실종자 가족들 ‘침통’ “불과 하루 전에 아버지께서 ‘일 나갔다 올게 아들!’이라고 말씀하시며 일터로 떠나셨는데….” 31일 충남 서산시 팔봉면 구도항 어민회관 앞에서 만난 ‘서해호’ 실종자 김모씨(56)의 아들(23)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덤프트럭 기사인 김씨는 전날 서산 고파도 인근에서 전복된 서해호에 승선해 있었다. 그는 배에 실려 있던 트럭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어민회관 2층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지원실에는 김씨 가족과 지인 20여명이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와 서로를 위로하고 있었다. 일부는 창 밖으로 하염없이 수색 현장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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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고파도 전복 선박 실종자 2명 사망…선박·헬기 동원해 추가 수색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한 충남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이틀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해경 등은 전복된 선박에서 실종자 2명을 발견하고, 선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추가 수색 중이다. 31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전날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83t급 선박 ‘서해호’ 선내에서 이날 오전 4시34분쯤 선장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선내 수색을 이어가던 해경은 이날 오전 11시57분쯤 베트남 국적 선원으로 추정되는 B씨를 추가 발견했다. B씨 역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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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서 화물선 전복 ‘5명’ 실종 충남 서해상에서 공사 자재를 나르던 83t급 선박이 전복됐다. 해경은 선원 7명 중 2명을 구조하고 실종된 5명을 계속 수색 중이다. 30일 충남소방본부와 태안해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6분쯤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기타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기타선은 차량이나 건축자재를 실어 나르는 화물선이다. 해당 선박에는 50~60대 승선원 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사고 해상 인근에서 선원 2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선원 5명의 행방은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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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고파도 해상서 83t급 선박 전복···선원 5명 수색 중 충남 서해상에서 공사 자재를 나르던 83t급 선박이 전복됐다. 해경은 선원 7명 중 2명을 구조하고 실종된 5명을 계속 수색 중이다. 30일 충남소방본부와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6분쯤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기타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기타선은 차량이나 건축자재를 실어 나르는 화물선이다. 해당 선박에는 50~60대 승선원 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사고 해상 인근에서 선원 2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선원 5명의 행방은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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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하며 일하는 ‘워케이션 충남’ 참가자 3배 늘었다…내년 확대 운영 올해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진행한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 참가자 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2024년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 참가자가 1540명을 기록해 목표 인원(1500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참가자 수는 지난해 450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많다. 도는 올해 워케이션 참가자들을 위해 새로운 업무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시켰다. 참여 시군을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해 숙박 공간을 4곳에서 16곳으로 늘렸고, 업무 공간도 7곳에서 16곳으로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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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직전 아들에 “유언해야 하나”…마지막이 된 엄마의 카톡 “태국 방콕 여행에서 돌아오는 어머니와 이모들을 마중 나왔는데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청사 앞에서 A씨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가족들은 방콕에서 돌아오는 어머니와 이모들을 마중하기 위해 이날 오전 일찍 무안공항을 찾았다고 말했다. A씨는 “태국에서 돌아오는 어머니와 이모를 태워 가기 위해 공항을 찾았는데 연락이 없다”며 “나이 드신 어머니와 이모 5명이 한 비행기를 타고 방콕으로 3박5일 여행을 떠났다”고 했다. A씨의 60대 어머니와 이모들은 전남의 한 농촌 지역에 살고 있다. 자매들은 한 해 농사일이 끝나 한가해지자 모처럼 가족 해외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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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챙겨놔” “즐거운 시간” “오늘 도착 아니지?”…제주항공 참사 ‘마지막 메시지’ 지난 26일 낮 12시48분 태국 파타야에서 카카오톡으로 보내온 사진 속 아내와 딸은 밝은 표정이었다. 김상철씨(52)는 “즐거운 시간 마지막까지”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딸은 “웅”이라고 답했다. 김씨는 29일 오전 10시14분 딸에게 다시 카카오톡을 보냈다. “연락줘”. 딸은 메시지를 읽지 않았다. 태국으로 여행을 갔던 김씨 아내(51)와 딸(26)은 이날 오전 8시30분 무안공항에 도착하는 제주항공 7C2216편을 타고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었다. 김씨는 “사고 초기 사망자가 20여명이라는 말을 듣고 살아있기 만을 기도했다”라며 고개를 떨꿨다. 제주항공 7C2216편은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중 추락해 폭발했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이 타고 있던 여객기에서는 단 2명 만이 생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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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암 투병하다 여행가셨는데…” 울음바다 된 무안공항 “아들~ 엄마 아는 언니가 제주에서 귤 보낸거 문 앞에 도착했대.”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만난 김모씨 남매(22세·15세)가 어머니와 나눈 마지막 대화다. 어머니는 친구들과 방콕으로 여행을 간 지 이틀째인 지난 27일 이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아들에게 보냈다. 이들 가족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한다. 아직은 앳된 얼굴의 남매는 서로의 손을 붙잡은 채 공항에서 사고 소식이 흘러나오는 TV를 줄곧 응시했다. 공항 청사 1층은 유가족들의 절규와 울음소리로 가득했고, 청사 앞 주차장에는 벌써부터 운구차들이 하나둘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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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한기 농민·수능 본 고3…설렜던 해외여행이 참사로 “태국 방콕 여행에서 돌아오는 어머니와 이모들을 마중 나왔는데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청사 앞에서 A씨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가족들은 방콕 여행에서 돌아오는 어머니와 이모들을 마중하기 위해 이날 오전 일찍 무안공항을 찾았다고 했다. A씨는 “태국에서 돌아오는 어머니와 이모를 태워 가기 위해 공항을 찾았는데 연락이 없다”며 “나이 드신 어머니와 이모 5명이 한 비행기를 타고 방콕으로 3박5일 여행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오전 8시50분쯤 도착한다고 해 일찍부터 공항에 마중을 나왔다”면서 “전화를 하면 신호는 가는데 받지를 않는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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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3대 낙조 명소’서 해넘이·해맞이…태안 곳곳서 행사 충남 서해안 32개 해수욕장 중 27곳이 몰려있는 태안 곳곳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태안군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꽃지 해넘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에서는 이날 노래자랑과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다음날인 1월1일에는 태안읍 백화산과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1일 오전 6시부터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에서는 신년 음악회와 한국무용, 불꽃놀이, 떡국 나눔 등을 즐길 수 있다. 연포해수욕장은 서해바다에서 일출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