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의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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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마량진항 인근서 70대 바다에 빠져···보령해경 “의식 없어” 보령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8시8분쯤 충남 서천 마량진항 인근 해상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구조세력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1.87t급 어선(서천선적) 선장인 A씨(70대)가 통발 조업 중 바다에 빠졌다. 함께 조업 중이던 70대 B씨의 구조신호를 들은 인근에 있는 2.7t급 어선(홍원선적)이 의식이 없는 A씨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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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충남형 늘봄학교는 리박스쿨과 관련 없다” 충남교육청은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충남형 늘봄학교’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리박스쿨’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교육청이 도내에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리박스쿨과 관련한 기관과의 업무협약 또는 위탁계약 체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 강사양성기관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강사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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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2세 이하 아이 키우면 택시비 드립니다” 충남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 등에게 택시비를 지원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충남도의회는 오는 9일까지 이용국 의원(국민의힘·서산2)이 대표 발의한 ‘충남도 영아 부모 택시이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도지사가 예산 범위에서 24개월 이하 영아를 키우는 부모에게 택시 이용 요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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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태안 사고, ‘김용균 사고’ 때처럼 방호울 제대로 설치 안해…유족들 ‘사고 현장 청소’ 항의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사망한 김충현씨(50)가 일하던 작업 기계에 방호울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같은 발전소에서 김용균씨가 사망했을 때처럼 방호 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위험한 부분에 끼이는 것을 물리적으로 차단하지 못한 것이다. 4일 김씨가 일했던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 종합정비동 1층 건물의 작업 기계를 확인해보니 사고가 일어난 선반 기계에는 방호울(Guard Fence)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 회전부 등 기계의 위험한 부분에는 전체적으로 방호울을 감싸야 하지만 방호울은 회전부의 약 40% 정도만 감싸고 있다. 방호울은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회전부나 끼임점과 같은 기계의 위험한 부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끼임 위험이 있는 설비에는 반드시 방호울이나 방호 덮개를 설치해야 한다. 방호울을 열거나 제거할 경우 기계가 자동으로 멈추는 연동장치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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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충현씨 부검 이르면 5일···“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두고 수사”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기계에 끼여 숨진 고 김충현씨(50)의 부검이 이르면 5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전담팀을 투입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김씨 유족 측은 부검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과 관련해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태안경찰서 관계자는 “진술 조서를 작성한 뒤 유족 측으로부터 특별한 거부 의사가 없으면 법원에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영장을 발부받은 뒤 이르면 5일 부검이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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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들 모두 모여라” 태안군, ‘반려동물 해변운동회’ 개최 충남 태안군은 오는 7일 오전 10시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회 반려동물 해변운동회’와 ‘전국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반려견 장기자랑과 달리기 대회 등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해 해변 트레킹, 반려견 어질리티 대회, 토크 콘서트, 댕댕 패들보드, 댕댕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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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신분·근무 강도 걱정 자주 말해” 고향 친구·선배 증언…김용균 어머니 “개선 안 돼 분통”대책위 “사측, 애도·책임 없이 전기 생산만 골몰” 비판 김충현씨(50) 빈소가 마련된 충남 태안군보건의료원 상례원에서 3일 김씨 모친은 영정에 얼굴을 파묻고 오열했다. 김씨 친형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한전KPS의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였던 김씨는 전날 오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작업하던 중 기계 끼임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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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콜밴에 유권자 태워 투표소로 실어날랐다”···민주당, 선관위·경찰에 신고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진행되는 천안과 부여 일부 투표소에서 유권자를 실어나르는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해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민주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천안 북면에 있는 투표소에서 동일한 콜밴 차량과 승용차가 수차례 오가며 유권자를 실어나르는 모습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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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김용균 바로 옆, 고 김충현씨 빈소는 ‘침통’···“비정규직 불안감 자주 털어놔” “아이고 우리 아들 어떡해. 얼마나 아팠을까….” 3일 고 김충현씨(50) 빈소가 마련된 충남 태안군보건의료원 상례원(장례식장). 김씨 모친은 손에 쥔 영정에 얼굴을 파묻은 채 내내 오열했다. 모친 옆에는 김씨의 친형이 침통한 표정을 지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김씨의 어린 조카들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잘 모른다는듯 빈소를 찾는 이들을 향해 이따금씩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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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먹인 뒤 차 불 질러 아내 숨지게 한 남편 긴급체포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차에 불을 질러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22분쯤 홍성군 갈산면 한 저수지 인근에서 아내가 타고 있던 승용차에 불을 질러 아내를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차 밖에서 지나가던 행인에게 “불이 났다”고 소리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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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서 25t 화물차에 치인 80대 보행자 숨져 3일 오전 4시15분쯤 충남 서산시 해미면 휴암리 왕복 4차로를 달리던 25t 화물차에 치인 80대 보행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가 난 지점은 횡단보도가 없는 차도로, 당시 운전자가 음주나 약물 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60대 화물차 운전자를 입건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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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더본코리아 채용절차법 위반 의혹도 ‘무혐의’ 고용노동부가 더본코리아의 점주 모집 과정에서 제기된 채용절차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2일 노동부 천안지청은 “면접당시 지원자들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가 아닌 점주로, 개인 사업자로 판단된다”며 “법 적용 대상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사건을 종결시켰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점주 모집 당시 ‘공고된 채용 조건과 실제 채용 조건이 불이익하게 변경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