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이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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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도 가족도 못 본 수능 출제위원···38일만 해방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3일 수능 출제·검토위원의 ‘감금 생활’도 약 40일만에 끝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출제·검토위원 약 500명, 진행·급식·보안 등 행정 업무를 맡는 200여명 등 총 700여명은 지난달 7일부터 이날까지 38일째 합숙 생활을 해왔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시험이 진행되는 5교시(오후 5시 5분∼45분)가 끝나면 이들에 대한 사실상 감금이 해제된다. -
55만 수험생 ‘수능 디데이’···킬러문항 배제 기조 속 난이도는 과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오전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올해 수능은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일반 수험생 기준으로 오전 8시40분에 시작해 오후 5시45분에 마친다. -
이 대통령 “수능은 수많은 기회 중 하나일 뿐···담대히 걸어온 여러분 자랑스럽다” 이재명 대통령이 “수능은 결코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라며 “준비가 다소 부족했더라도, 혹여 크고 작은 실수를 하더라도 이번이 절대 끝이 아님을 부디 마음 깊이 새겨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여러분께 행운이 함께하길’이란 제목의 응원글을 올렸다. -
‘수능 한파’ 없지만 일교차에 주의하세요···아침 서울 6.8도·춘천 0.7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자 목요일인 13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수능 한파’는 없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평년(최고 11∼17도)보다 높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는 오전에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6.8도, 인천 9.0도, 수원 4.7도, 춘천 0.7도, 강릉 12.6도, 청주 5.5도, 대전 3.6도, 전주 4.3도, 광주 6.5도, 제주 13.8도, 대구 5.9도, 부산 11.8도, 울산 10.7도, 창원 9.4도 등이다. -
‘55만’ 수능 응시생 여러분, 13일 이건 꼭 기억하세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하고, 전자기기는 고사장에 가져갈 수 없음을 유의해야 한다.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로 대거 몰리는 ‘사탐런’ 현상이 올해 입시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수능이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능 지원자는 총 55만4174명으로, 2019학년도(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다. 출생률이 높았던 ‘황금돼지띠’ 2007년생이 고3으로 수능을 치르기 때문이다. -
내일 챙길 것, 수험표·실물 신분증!···수능 응시자 55만명, 7년 만에 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치러진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이 실력을 잘 발휘할 일만 남았다.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하고, 모든 전자기기는 고사장에 가져갈 수 없다.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로 대거 몰리는 ‘사탐런’ 현상이 올해 입시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수능이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능 지원자는 총 55만4174명으로, 2019학년도(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다. 출생률이 높았던 ‘황금돼지띠’ 2007년생이 고3으로 수능을 치르는 영향이다. -
“AI 활용 교육은 2등급, 차선책일 뿐…과대 선전에 끌려다니기보단 신중해야” 교육부가 10일 모든 시민이 인공지능(AI)을 사칙연산처럼 활용하도록 하는 전 생애주기 ‘AI 교육’ 방안을 공개했다. AI를 익히는 수업시수를 늘리고, AI가 탑재된 기기로 공부하며 AI를 활용한 산업을 키우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난달 한국에서 출간된 닐 셀윈 호주 모내시대 교수(사진)의 책 <에듀테크, 교육에 좋은가?>는 AI 교육을 강화하는 한국에 시사점을 준다. 셀윈 교수는 이 책에서 “AI 과대 선전이나 AI 우선 전략에 현혹되지 말라”고 말한다. 교육을 위해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기술이 문제 해결의 만병통치약’이라는 전제가 담겨 있지만, 기술이 교육을 압도하며 본말이 전도될 수 있다는 경고가 책에 담겼다. -
초중고 ‘전 생애 AI 교육’…‘AI 박사’ 5년 반 만에 키운다 ‘인공지능(AI) 우수 인재’는 학사부터 박사까지 5.5년 만에 마칠 수 있는 패스트트랙 방안이 도입되고, 석학이 정년 제한 없이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칭 국가석좌교수제 도입이 추진된다. 초중고 교육과정에서 AI 기본교육도 확대된다. AI 인재의 해외 유출 등을 막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이다. 다만 국가 교육정책을 산업 인재 양성 측면에서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임은정 “대장동 항소 문제, 누구든 각오하고 항소장 서명했으면 될 일”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1심 항소 포기에 대해 “항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 검사장을 포함해 서울중앙지검 소속 누구든 징계취소소송을 각오하고 항소장에 서명해 제출했으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지검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해위증으로 기소하려 했던 엄희준 검사가 한 대장동 수사라 그 수사 과정과 결과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고 판결문조차 보지 않은 사건이라 항소 포기 지시의 적법성 내지 정당성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이 없었다”면서도 “여러 이유로 당분간 글을 삼가려 했는데 묻는 분들이 많아 짧게 입장을 밝힌다”며 이같이 적었다. -
교육부, ‘AI 인재양성’ 방안 발표…초등부터 “AI 산업역군 기르기” 수단이 된 교육 우려도 인공지능(AI) 우수 인재는 학사부터 박사까지 5.5년만에 마칠 수 있는 패스트트랙 방안이 도입되고, 석학이 정년 제한 없이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칭 국가석좌교수제 도입이 추진된다. 초중고 교육 과정에서 AI 기본교육도 확대된다. AI 인재의 해외 유출 등을 막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국가 교육 정책을 산업 인재 양성 측면에서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AI가 교육 문제 해답? AI 활용한 교육은 ‘2등급 교육’ 될 것” 이재명 정부가 모든 시민이 인공지능(AI)를 사칙연산처럼 활용하도록 하는 전 생애주기 ‘AI 교육’ 방안을 공개했다. 교육부가 10일 발표한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방안’에는 누구나 AI 연구를 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AI를 익히는 수업시수 증가만이 아니라 AI가 탑재된 기기로 공부하고, AI를 활용한 산업을 키우는 내용이 모두 포함됐다. -
“장애학생 마음놓고 걷던 등굣길 사라질까 걱정”···‘특수학급’ 뒷전 된 대청초 폐교 ‘속도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대청초등학교 2학년 진수(가명)는 등교할 때 엄마보다 앞서 걷는다. 지난 7일 오전 8시30분, 집을 나온 진수는 엄마보다 한 발 앞서 학교 후문으로 향했다. 150m밖에 안 되는 짧은 등굣길이지만 엄마 윤희씨(가명)는 진수의 손을 한 번도 놓지 않았다. 진수는 중증자폐와 지적장애·언어장애를 가진 특수교육 대상자다. 윤희씨는 “아이가 학교가는 길은 2년 내내 매일같이 걸어 잘 알고 있다”며 “휴일에 기분이 들떠 ‘학교 가고 싶다’고 말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면 책가방 메고 등굣길을 함께 걷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