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이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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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임현택 의사협회 회장 당선인 추가 압수수색 경찰이 전공의 집단 사직 교사 및 방조 혐의로 고발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에 대해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임 당선인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임 당선인이 회장을 맡았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서울 마포구 사무실과 충남 아산에 있는 임 당선인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임 당선인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핸드폰을 추가로 확보하려고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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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딸 논문대필’ 무혐의 뒤집힐까···경찰, 수사심의위 올린다 경찰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스펙 부풀리기’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결론이 적정했는지 경찰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살펴보기로 했다. 민생경제연구소는 서울경찰청 수사심의계가 지난 25일 이 사건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수사절차 및 결과의 적정성 등에 대해 검토한 후 수사심의위에 안건 상정을 통해 처리될 예정”이라고 고지했다고 26일 알렸다. 경찰 수사심의위는 고소인, 피해자 등 사건관계인이 경찰 입건 전 조사·수사 절차 또는 결과의 적정성이 현저히 침해됐다고 판단될 때 신청하도록 해 심의하는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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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업무상 배임 혐의’ 민희진 고발장 제출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 관계자들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6일 오전 하이브의 민 대표 등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22일부터 어도어를 상대로 내부 감사를 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본다. 민 대표가 모회사인 하이브의 경영권을 탈취하려고 시도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및 피고발인 출석계획 등 수사 진행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고발장 검토 후 수사 진행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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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0만마리 고통…동물실험 줄여야” ‘CFVAEC’와 ‘P012’. 안소정씨(50)와 함께 사는 비글 두 마리의 귀에는 이들이 과거 이름 대신 불리던 개체 식별번호가 문신처럼 새겨져 있다. 실험동물로서 연구소에서 오로지 연구 시료로만 쓰인 흔적이다. 안씨는 2018년 구조된 비글 ‘CFVAEC’에게 제임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가족이 됐다. 이듬해 구조된 ‘P012’에겐 꽃송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제임스·꽃송이 엄마’가 됐다. ‘세계 실험동물의날’인 24일 안씨는 두 반려견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안씨는 제임스와 꽃송이가 각각 연구소와 대학에서 왔다고만 알고 있을 뿐 어떤 실험에 동원됐는지는 모른다. 활발하기로 유명한 여느 비글들과 달리 유난히 조용한 모습에서 이들이 실험견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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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대신 식별번호, 아파도 우는 법을 모르는 실험견 ‘CFVAEC’와 ‘P012’. 안소정씨(50)와 함께 사는 비글 두 마리의 귀에는 이들이 과거 이름 대신 불리던 개체 식별번호가 문신처럼 새겨져 있다. 실험동물로서 연구소에서 오로지 연구 시료로만 쓰인 흔적이다. 안씨는 2018년 구조된 비글 ‘CFVAEC’에게 제임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가족이 됐다. 이듬해 구조된 ‘P012’에겐 꽃송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제임스·꽃송이 엄마’가 됐다. ‘세계 실험동물의 날’인 24일 안씨는 두 반려견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안씨는 제임스와 꽃송이가 각각 연구소와 대학에서 왔다고만 알고 있을 뿐 어떤 실험에 동원됐는지는 모른다. 활발하기로 유명한 여느 비글들과 달리 유난히 조용한 모습에서 이들이 실험견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한다. 실험용으로 길러지는 비글들은 어릴 때부터 입질을 하지 않거나 아파도 소리내지 않도록 본성을 억누르는 훈련을 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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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오늘 윤석열 대통령 장모 가석방 여부 심사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씨(77) 가석방 여부를 심사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사 대상에 오른 수형자들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 형기를 70% 이상 채운 최씨도 심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이상을 채우면 가석방될 수 있다. 심의위가 적격 결정을 내리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가석방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최씨가 이달 가석방 대상자로 선정되면 30일 출소한다. 최씨는 지난 2월에도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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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전국에 비···낮 최고 15~25도 화요일인 23일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강원 영동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늦은 오후 전남권과 경상권 동해안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24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30㎜, 서울·인천·경기 5∼20㎜, 강원 영동 10∼40㎜, 강원 영서 5∼20㎜, 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전북 5∼10㎜다. 경상권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10∼40㎜, 울산·경북 동해안 10∼30㎜, 부산·경남·대구·경북 내륙 5∼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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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이 외면한 마약중독 치료, ‘마지막 동아줄’마저 끊어졌다 “같이 지내던 친구들이 너무 걱정되고 눈에 밟혀요. 벌써 3~4명은 재발했다는데….” 경기도 ‘다르크(DARC·약물중독재활센터)’가 공중분해됐다. 마약 중독 회복의 대명사로 통하던 재활기관이었지만 센터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한 달 만에 무너져버렸다. 회복을 꿈꾸며 함께 생활하던 입소자 15명은 뿔뿔이 흩어졌다. 일부는 마약에 다시 손을 댄 것으로 전해졌다. 급한 대로 다른 병원이나 회복공동체에 들어가거나 집으로 돌아간 사람도 있다. 엄격한 규칙 아래 공동체 생활을 해도 재발하기 쉬운 게 마약 중독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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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일하고 싶어요” 삭발 나선 중증장애인 해고노동자 이영애씨의 외침 와상형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중증장애인 이영애씨(58)는 지난해 12월31일자로 해고자가 됐다. 이씨의 첫 일자리였던 서울시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 자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통해 돈을 벌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립을 꿈꿨던 이씨의 꿈도 사라졌다. 지난 3개월간 복직투쟁에 나섰던 이씨는 장애인의날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삭발을 했다. 이씨와 함께 해고된 다른 중증장애인들도 함께 했다. 한 줌씩 깎인 이들의 머리카락은 ‘장애인도 죽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상자에 담겼다. 머리가 깎이는 동안 하늘 위를 올려다보던 이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400명 넘게 장애인을 해고했다”며 “해고된 내가 자립을 잘 할 수 있을지, 잘 살아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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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선수 눈이 되려 했는데···” 국제대회 출전했다 사고로 사지마비 20년 넘게 자전거를 탄 조선씨는 다시는 자전거 페달을 밟지 못할까 걱정한다. 텐덤사이클 선수인 그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 국제대회에 출전했다가 목뼈가 골절되며 사지가 마비됐다. 18일 서울 용산구에서 만난 조씨는 사고 이후 4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휠체어를 탄 채 손가락에 힘을 주지 못했다. 조씨는 “재활 중이지만 언제 퇴원할 수 있을지, 몸이 예전처럼 돌아올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텐덤사이클은 시각장애인 선수와 ‘파일럿’이라고 불리는 비장애인 선수가 한 팀으로 사이클을 타는 종목이다. 조씨는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3관왕인 시각장애인 선수 김정빈씨와 함께 지난해 3월부터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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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태양광 사업’ 로비 대가로 1억 챙긴 혐의 브로커 구속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과정에서 정치권에 로비하는 대가로 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브로커가 구속됐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지난 17일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모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서씨가 2020년 군산시 공무원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에게 사업 관련 청탁을 하는 대가로 새만금솔라파워 사업 단장을 맡은 A씨로부터 1억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태양광 사업의 용역 대금을 부풀려 약 2억4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9일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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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선수 눈이 되려다 사지 마비”···장애인 사이클 선수들의 호소 20년 넘게 자전거를 탄 조선씨는 다시는 자전거 페달을 밟지 못할까 걱정한다. 텐덤사이클 선수인 그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 국제대회에 출전했다가 목뼈가 골절되며 사지가 마비됐다. 18일 서울 용산구에서 만난 조씨는 사고 이후 4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휠체어를 탄 채 손가락에 힘을 주지 못했다. 조씨는 “재활 중이지만 언제 퇴원할 수 있을지, 몸이 예전처럼 돌아올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텐덤사이클은 시각장애인 선수와 ‘파일럿’이라고 불리는 비장애인 선수가 한 팀으로 사이클을 타는 종목이다. 조씨는 2022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3관왕인 시각장애인 선수 김정빈씨와 함께 지난해 3월부터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