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석
경향신문 기자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광주광역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알찬 모습을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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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립의대, 공모로 결정”…목포·순천 ‘갈등의 골’ 깊어지나 전남도가 의과대학을 설립할 지역 대학을 공모로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전남도가 대학을 정해주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국립의과대학 설립 관련 대도민 담화문’을 통해 “전남의 어느 대학에 국립의대를 설립할지 공모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은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지역이다. 그동안 국립인 목포대와 순천대가 공동으로 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해온 전남도는 신속한 추진을 위해 두 대학 중 한 곳을 선정하는 것으로 태도를 바꿨다. 전남도는 2026학년도부터 국립의대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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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냐 순천대냐, 국립의대 어디로…전남도 “공모로 결정” 전남도가 의과대학을 설립할 지역 대학을 공모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전남도가 대학을 정해주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국립의과대학 설립 관련 대도민 담화문’을 통해 “전남의 어느 대학에 국립의대를 설립할지 공모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은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지역이다. 그동안 국립인 목포대와 순천대가 공동으로 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해왔던 전남도는 신속한 추진을 위해 두 대학 중 한 곳을 선정하는 것으로 태도를 바꿨다. 전남도는 2026학년도부터 국립의대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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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에 ‘초콜릿 마을’ 들어선다 전남 해남군이 지역 특산물로 다양한 초콜릿을 만들어 판매하는 ‘초콜릿 마을’을 조성한다. 고구마와 감자 등을 활용한 초콜릿을 통해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해남군은 1일 “읍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땅끝 초콜릿 마을’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해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400여개 가게가 밀집한 해남읍 읍내리와 성내리 일원에 수제 초콜릿을 판매하는 가게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국내에서 초콜릿 제조와 판매 가게가 밀집한 거리를 추진하는 것은 해남군이 처음이다. 초콜릿 마을에서는 해남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독특한 초콜릿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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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카의 초콜릿 공장’이 땅끝 해남에?…전국 첫 ‘초콜릿 마을’ 추진 전남 해남군이 지역 특산물로 다양한 초콜릿을 만들어 판매하는 ‘초콜릿 마을’을 조성한다. 고구마와 감자 등을 활용한 독특한 초콜릿을 통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해남군은 1일 “읍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땅끝 초콜릿 마을’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해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400여개 가게가 밀집해 있는 해남읍 읍내리와 성내리 일원에 수제 초콜릿을 만들어 판매하는 가게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국내에서 초콜릿 제조와 판매 가게가 밀집한 거리를 추진하는 것은 해남군이 처음이다. 초콜릿 마을에서는 해남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독특한 초콜릿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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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도 놀러 올까?…1000만명 찾은 ‘순천만 정원’ 재개장 지난해 1000만명 가까운 관람객이 찾은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던 전남 순천의 순천만국가정원이 6개월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1일 재개장한다. 순천시는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 을 주제로 정원을 다시 꾸몄다. 순천시는 31일 “새롭게 단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이 오는 1일 개막식을 열고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개장을 앞둔 정원에는 50만 송이의 튤립 등 150만 송이의 봄꽃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214일간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 목표했던 800만명을 훌쩍 넘긴 981만2157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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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공보의 5명 중 1명 대도시 ‘파견’…전공의 이탈 장기화, 지역 의료 흔들 전남 고흥군은 전국에서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가장 높다. 지난 2월 말 기준 6만933명의 주민 중 43%인 2만6717명이 65세 이상이다. 의료시설이 열악한 고흥에서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배치돼 진료와 처방까지 받을 수 있는 보건지소는 고령의 주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16곳의 보건지소가 있는 고흥에서는 최근 의사가 없어 ‘순회진료’를 해야 하는 곳이 3곳에서 8곳으로 증가했다. 정부가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흥지역 공보의 5명을 대도시 대형의료기관 등에 파견했기 때문이다. 고흥군은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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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정기노선 뜨는 무안공항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중국과 몽골, 일본을 오가는 국제선 정기노선이 열린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정기노선이 끊긴 지 4년 만이다. 전남도는 26일 “제주항공·진에어·한국공항공사·무안군과 함께 지난 25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정기노선 취항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다음달부터 무안공항에서 중국과 일본, 몽골을 오가는 국제선 정기노선이 차례로 개설된다. 제주항공은 4월부터 무안과 중국 장자제를 오가는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무안~중국 옌지 노선도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또 국내선인 무안~제주 노선을 주 4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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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정기노선 생기는 ‘무안국제공항’…활성화 기대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중국과 몽골, 일본을 오가는 국제선 정기노선이 취항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정기노선이 끊긴 지 4년 만이다. 전남도는 26일 “제주항공·진에어·한국공항공사·무안군과 함께 지난 25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정기노선 취항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다음 달부터 무안공항에서 중국과 일본, 몽골을 오가는 국제선 정기노선이 차례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4월부터 무안과 중국 장자제를 오가는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무안∼중국 옌지 노선도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또 국내선인 무안∼제주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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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육수당 준다지만…농촌이라 쓸 수 있는 곳이 없어요” “저쪽 가게에서 학용품을 팔긴 했었는데 물건 안 들인지 한참 됐지. 우리 애 학교 다닐 때도 지우개 하나 사려면 읍내까지 나갔다니까.” 전남 화순군 이양면 이양초등학교에 앞에서 만난 60대 주민 A씨가 학교 인근 구멍가게를 가리키며 말했다. 학용품이 놓여 있었을 가게 진열장에는 종이컵과 일회용 부탄가스, 모기약 등 생필품이 있었다. A씨는 “이양에서 학용품을 파는 가게가 사라진 지 20년은 된 것 같다”면서 “이런 곳에 사는 학생들에게 문방구나 서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수당을 주는 것은 무슨 경우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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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의 전국 첫 ‘학생수당’ 농촌에선 쓸 곳 없어 논란 “저쪽 가게에서 학용품을 팔긴 했었는데 물건 안 들인지 한참 됐지. 우리 애 학교 다닐 때도 지우개 하나 사려면 읍내까지 나갔다니까.” 전남 화순군 이양면 이양초등학교에 앞에서 만난 60대 주민 A씨가 학교 인근 구멍가게를 가리키며 말했다. 학용품이 놓여있었을 가게 진열장에는 종이컵과 일회용 부탄가스, 모기약 등 생필품이 놓여 있었다. A씨는 “이양에서 학용품을 파는 가게가 사라진 지 20년은 된 것 같다”면서 “이런 곳에 사는 학생들에게 문방구나 서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수당을 주는 것은 무슨 경우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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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500만원 이상’ 규정에 추방 위기 놓인 16세 몽골 유학생 전남의 한 사립대안고등학교 1학년인 A학생(16)은 ‘미등록외국인’이 될까 두렵다고 했다. 그는 기숙사에서 눈을 뜨면 휴대전화부터 열어본다. 오는 31일로 ‘고등학교 이하 교육기관 유학생에 대한 일반연수 자격 비자(고교 이하 유학비자)’가 만료되는데, 그 전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다. 몽골 출신인 A학생은 10세 때인 2018년 6월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 국적을 취득해 먼저 정착한 이모의 권유가 컸다. 부모도 더 좋은 교육 환경에서 자식이 크길 바랐다. 몽골에서는 1980년대 한국처럼 학생이 많아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 수업을 받는 초등학교에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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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십니까 ‘500만원 고교 학비’ 하한 규정에…국외 추방 공포에 떠는 고교 1학년생 전남의 한 사립대안고등학교 1학년인 A학생(16)은 ‘미등록외국인’이 될까 두렵다고 했다. 그는 기숙사에서 눈을 뜨면 휴대전화부터 열어본다. 오는 31일로 ‘고등학교 이하 교육기관 유학생에 대한 일반연수 자격 비자(고교이하 유학 비자)’가 만료되는데, 그 전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다. 몽골 출신인 A학생은 열 살이던 2018년 6월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한국 국적을 취득해 먼저 정착한 이모의 권유가 컸다. 부모님도 더 좋은 교육 환경에서 자식이 크길 바랐다. 몽골에서는 1980년대 한국처럼 학생이 많아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 수업을 받는 초등학교에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