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카의 초콜릿 공장’이 땅끝 해남에?…전국 첫 ‘초콜릿 마을’ 추진

강현석 기자
전남 해남군이 지역 특산품으로 다양한 초콜릿을 만들어 판매하는 ‘땅끝 초콜릿 마을’ 조성에 나선다. 특산물을 활용한 초콜릿 제품.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지역 특산품으로 다양한 초콜릿을 만들어 판매하는 ‘땅끝 초콜릿 마을’ 조성에 나선다. 특산물을 활용한 초콜릿 제품.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지역 특산물로 다양한 초콜릿을 만들어 판매하는 ‘초콜릿 마을’을 조성한다. 고구마와 감자 등을 활용한 독특한 초콜릿을 통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해남군은 1일 “읍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땅끝 초콜릿 마을’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해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400여개 가게가 밀집해 있는 해남읍 읍내리와 성내리 일원에 수제 초콜릿을 만들어 판매하는 가게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국내에서 초콜릿 제조와 판매 가게가 밀집한 거리를 추진하는 것은 해남군이 처음이다. 초콜릿 마을에서는 해남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독특한 초콜릿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해남 고구마와 감자, 쑥, 당근 등을 활용한 초콜릿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마을에는 관광객들이 직접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체험 시설도 추진되고 있다. 해남군은 이 사업에 올해부터 5년 동안 국비 30억원과 군비 30억원을 투입한다.

기존에 가게를 운영하던 상인들이 초콜릿 제조 기술을 배워, 가게 만의 독특한 제품을 만들어 팔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은 초콜릿 마을을 연인과 MZ세대, 어린이가 있는 가족 등이 찾는 지역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한반도의 시작인 땅끝 해남의 이미지를 담아 초콜릿 마을이라는 지역브랜드 전략으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초콜릿 마을이 상권 활성화를 끌어내는 것은 물론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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