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정기노선 생기는 ‘무안국제공항’…활성화 기대감

강현석 기자
전남 무안에 있는 무안국제공항. 이 공항에는 4년 만에 국제선 정기노선이 취항한다. 전남도제공.

전남 무안에 있는 무안국제공항. 이 공항에는 4년 만에 국제선 정기노선이 취항한다. 전남도제공.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중국과 몽골, 일본을 오가는 국제선 정기노선이 취항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정기노선이 끊긴 지 4년 만이다.

전남도는 26일 “제주항공·진에어·한국공항공사·무안군과 함께 지난 25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정기노선 취항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다음 달부터 무안공항에서 중국과 일본, 몽골을 오가는 국제선 정기노선이 차례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4월부터 무안과 중국 장자제를 오가는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무안∼중국 옌지 노선도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또 국내선인 무안∼제주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5월부터는 무안에서 일본 사가현을 오가는 제주항공 항공기가 주 3회 취항한다. 진에어도 5월부터 주 2회 무안∼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무안∼제주 노선도 주 2회 운항한다.

무안국제공항에 국제 정기노선이 취항하는 것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노선이 중단된 지 4년 만이다. 전남도 등은 정기노선 취항이 무안공항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2007년 서남권 거점공항을 목표로 개항한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까지 인근 광주공항과의 통합이 번번이 무산되면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전남도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정기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에 1개 노선 당 연간 4억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정기노선 확보가 무안공항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항 이용객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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