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민
경향신문 기자
데이터 분석, 시각화와 인터랙티브 제작을 합니다. 데이터를 통해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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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대표가 나이키 사외이사···전문가 뽑는 미국, 거수기 꽂는 한국 애플의 이사회는 8명 중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을 제외한 7명이 사외이사다. 면면도 화려하다. 알렉스 고르스키 전 존슨앤드존슨 회장, 로널드 슈거 우버 이사회 의장 등 유명 기업의 전·현직 CEO가 포진해 있다. 세계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 이사회는 어떨까. 이사 10명 중 6명이 사외이사인데 그중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허은녕 서울대 교수 등 학계와 관료 출신이 4명이다. 반도체나 전자 업계 전문가로 볼 수 있는 인물은 없다.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TSMC 이사회는 이사 10명 중 7명이 사외이사인데, 전 영국 브리티시텔레콤 회장인 피터 본필드와 인텔 부사장 출신 마이클 스플린터 등 세계적으로도 ‘거물급’으로 꼽히는 인물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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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 연휴’에도 순익 급감…배달 자영업자 “플랫폼 노예 같다” 김영명씨(36)는 경기 양주시에서 김밥·분식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다. 최근 6년4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김 물가보다 요즘 김씨의 근심을 더 짙게 하는 것이 있다. 이리저리 바뀌다 어느덧 숨통을 조이는 수준까지 커진 ‘배달 수수료’다. 배달 플랫폼 회사들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따른다면 김씨는 김밥 한 줄 가격당 300~400원을 수수료로 내야 한다. 배달 플랫폼에 정액 광고비를 내던 방식이 지난 1월 ‘정률형’ 위주로 바뀌면서 생긴 변화다. 매출과 무관하게 앱 내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광고비를 내던 자영업자들은 이젠 장사가 잘될수록 더 많은 금액을 배달 플랫폼에 내게 됐다. 김씨는 고심 끝에 ‘정률형’ 광고비를 거부했다. 김씨는 “소비자 불만을 뻔히 예상하면서도 생존을 위해 자영업자는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게 됐다”며 “배달 플랫폼이 물가 상승 시기에 올라타 자신들의 이익도 늘리고 비난은 피하려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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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찍었던 2030, 민주당에 ‘꾹’… ‘이대남’ 더 많이 돌아서 4·10 총선에서 20~30대 청년들의 표심이 전체 평균보다 더 많이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보여줬던 20~30대 유권자들 역시 ‘정권안정’보다는 ‘정권심판’ 쪽으로 기운 셈이다. 이 같은 청년 민심 이동은 총선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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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갈랐던 ‘부동산 표심’···이번 총선 우리 동네는? 서울 동작구을 선거구는 이번 4·10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지역 ‘최대 격전지’중 하나로 분류됐던 곳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번이나 이곳을 찾아 류삼영 후보의 유세를 돕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였다. 서울 전역에서 민주당 쪽으로 표심이 이동했는데, 이 지역 여당 표심은 지난 대선 대비 2.1%포인트만 이탈해 최저 수준을 보였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서초을(15.5%포인트), 강남병(14.9%포인트), 강남갑(12.8%포인트), 강남을(10.0%포인트) 등에서 2년전 대선 대비 10%포인트 넘는 표심 이탈이 발생한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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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대선·총선 득표율 비교해보니…부산·대구도 ‘정권 심판’ 민심 거셌다 여당의 참패로 끝난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2년 전 대통령 선거와 비교해보니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민심이 대거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이 이긴 지역구 수가 반토막 났고 압승한 TK, PK에서도 대선에 비해 10~20%포인트 민심이 빠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실망으로 ‘정권 심판’ 민심이 전국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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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2년 전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한 민심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같은 선거구 내에서도 읍면동별 민심은 어떻게 다를까요? 경향신문 인터랙티브 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페이지에서는 기본적인 선거구별 득표 결과와 함께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의 득표율과 이번 국회의원 선거 득표율의 차이, 선거구별 읍면동 득표 결과 등을 지도와 카토그램(지역구 균등 크기 지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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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사이즈’, 여성을 재단하다 20대 여성 박모씨(25)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고를 때마다 고민이다. 여성복은 단일 치수인 ‘프리사이즈’로만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옷 크기를 짐작하기 어렵고 대체로 작기 때문이다. 최근 몸무게를 감량한 20대 여성 송모씨는 “살 빼기 전에는 프리사이즈는 그냥 걸러야 했다”며 “살 빼고 이제는 맞겠지 싶어 프리사이즈를 샀는데 여전히 작아서 못 입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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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디지털성범죄 예방, 게임으로 ‘쏙’…함께 해볼까요 불법 촬영과 유포 협박 등 최근 늘고 있는 디지털성범죄 피해를 가장 많이 입는 연령대는 누구일까요?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집계한 피해자 지원 현황을 보면 연령 미상을 제외하고 10대 여성 피해자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봐도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리는 10~20대 피해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하고 이용에 능숙한 10~20대 아동·청소년들이 오히려 디지털성범죄의 타깃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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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구해줘! 포근포근 디지털 세상 불법 촬영과 유포 협박 등 최근 늘고 있는 디지털성범죄 피해를 가장 많이 입는 연령대는 누구일까요?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집계한 피해자 지원 현황을 보면 연령 미상을 제외하고 10대 여성 피해자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봐도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리는 10~20대 피해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하고 이용에 능숙한 10~20대 아동·청소년들이 오히려 디지털성범죄의 타깃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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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방해 막아야” 독려에 추천 급증…‘세몰이’장 된 국민참여 토론 대통령실이 국민참여 토론에 부친 ‘집회·시위 규제 강화’ 방안에 대한 추천·비추천(찬성·반대) 숫자가 특정 시간대에 급증하는 현상이 다수 확인됐다. 특히 한국자유총연맹 관계자 등 현 정부에 우호적인 인사들이 소셜미디어에서 투표를 독려하면 국민참여 토론에서 추천 수가 급증하는 유형이 나타났다. 토론이 국민여론 수렴이라는 본래의 목적과 다르게 ‘세력 동원’의 장으로 변질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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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내가 만드는 국회의원 순위 좋은 국회의원의 자질은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이상적인 정치인을 평가하는 기준은 다를 것입니다. 사회 현안에 대한 평소 언행일 수도 있고, 법안 발의 숫자나 국회 상임위원회·본회의 출석률일 수도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2022년 정치자금 지출을 기준으로 국회의원을 평가할 수 있는 ‘내가 만드는 국회의원 순위’ 인터랙티브 뉴스를 제작했습니다. 접속하시려면 아래 배너를 눌러주세요. 배너가 작동하지 않으면 아래 주소를 주소창에 입력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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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개발에는 찔끔, 기름값엔 펑펑… ‘사적 경비’ 의심도 전세보증금 보호법, 고물가 대응, 기후위기, 화물노동자 안전운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해 이러한 현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데 모두 1043만원의 정치자금을 썼다. 심 의원의 2022년 전체 정치자금 지출액 1억6428만원에 비춰볼 때 적지 않은 규모(6.3%)다. 심 의원 같은 사례는 흔치 않다. 12일 경향신문·뉴스타파·오마이뉴스 공동취재팀이 2022년 국회의원 정치자금 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1만원 이상이라도 정책 관련 비용을 지출한 의원은 전체의 35%인 108명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정책자료집 발간 등 홍보성 지출이 대다수다. 10대 분야별 지출액을 비교해봐도 정책 관련 비용은 2억28만원(0.5%)으로 꼴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