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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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씨름 선수 출신과 K팝 기획자 ‘합작’…발라드로 대중들 오금 당겼다 씨름선수에서 문화·콘텐츠 기업의 대표가 된 청국장 같은 남자. 그리고 K팝으로 세계 음악시장을 선도해온 샤프한 남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면서 늦가을, 대중의 가슴에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청국장 같은 남자는 지난 3월 SM C&C 수장 자리에 오른 박태현 대표(54)다. 샤프한 남자는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CAO(Chief A&R Officer·음반 기획 최고책임자·46)다. 이들은 SBS와 넷플릭스에서 지난 9월부터 방영 중인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를 통해 한동안 침체됐던 발라드 장르를 성공적으로 부활시켰다. 아이돌과 트로트 쏠림 현상에 피로감을 느낀 이들에게 평균 나이 18.2세의 풋풋한 청년 출연자들이 재해석해 부르는 옛 발라드 명곡은 힐링이자 세대를 잇는 다리가 됐다. 부모 세대가 청년 시절 즐겨 듣던 음악을 자식 세대가 부르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화요일 예능 연속 1위, 넷플릭스 한국 톱 2~7위, 온라인 누적 영상 총 조회수 1억뷰를 일찌감치 돌파했다.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정동영 통일부 장관 “선비핵화론은 실패했다” “선(先)비핵화론은 실패했습니다. 핵무기가 필요 없는 한반도 상황을 만들어야 해법이 생깁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72·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핵을 포기하면 제재를 풀겠다는 것은 더 이상 안 통하기 때문에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는 북·미 적대관계의 산물”이라며 “이 적대관계가 해소돼야 비핵화 논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선 “4강 외교 복원과 9·19 군사합의의 적극적·선제적 복원”을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적극 추진한 종전선언을 계승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한국 경제·문화 ‘가교’ 자부심…2년 새 지구 12바퀴, 이젠 더 뛰어야죠” 지난달 29일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제23대 회장으로 당선되면서 연임에 성공한 박종범 회장(68). 칠순을 목전에 둔 나이지만, 시종 하회탈 같은 미소를 띤 그는 활력이 넘쳤다. 44년의 역사를 지닌 월드옥타는 현재 75개국 154개 지회에 7000여명의 정회원과 3만6000여명의 39세 이하 ‘차세대 회원’을 두고 있다. 매년 봄에 세계한인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가을에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 여기에 지난해부터는 실질적인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상담과 투자 유치를 위한 코리아비즈니스엑스포를 겸한다.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정치인들 표 위한 무분별 개발···주민엔 두고두고 재앙” 조류 충돌 위험·갯벌 훼손 주장새만금 공항 취소 1심 승소 ‘왈칵’정부 항소에 2심 대응책 준비 중 골프장 토지 강제수용 국토계획법위헌 결정 이끌어내며 이름 알려밀양 송전탑·설악산 케이블카 등20년간 굵직한 환경소송 주도 질 게 뻔한 싸움 왜 계속하냐고?자연의 가치, 포기할 수 없으니까 학과 수업보다 산 오르기 좋아해대학 때 친구들 사이 ‘들개’로 불려사시 면접서 “환경변호사 되겠다”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명명백백한 증거 두고 나마저 포기할 순 없잖아요” 2003년 부동산 사업 동업하며최은순과의 ‘질긴 악연’ 시작스포츠센터 담보금 약속 깼지만우여곡절 끝 공매로 낙찰받아 최씨, 이익금 나누지 않으려고김충식·법무사와 짜고 날 고소검찰은 조작된 증거로 기소하고법원, 공소장 복붙해 옥살이시켜 법무사 “허위증언” 양심선언하자되레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윤석열 검찰총장 임명되던 날꽃다발 받는 김건희 보며 절망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윤석열, 증언 넘쳐나는데도 거짓말…진실을 영원히 숨길 순 없어” 헌재 9명 재판관 구성은 미루고자꾸 다른 탄핵소추안 제출빠른 심리·선고 가능한 조건국회가 만들어줬는지 묻고 싶어 탄핵 사유 5개, 세부쟁점 10여가지쟁점 하나조차 한 기일에 안 끝나전원일치 위해 긴 ‘숙고의 시간’111일 만의 선고 결코 늦지 않아 사법의 독립은 ‘견제와 균형’판결을 정파적으로 보는 건 위험민주당 제기한 사법개혁 5대 쟁점대법원, 분명한 입장 밝혀야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고인 물은 썩는다는 진실…이명박의 ‘사기극’ 17년을 파헤쳤죠” 2009~2010년 ‘PD수첩’ 방송 후 발칵…‘인 마이 포켓’ 했다면 감방 가면 되지만 강을 완전히 파괴한 것낙동강 녹조 독성, 청산가리보다 100배 강한데 그 물로 재배한 농작물 서울·수도권까지 팔려나가 단순히 수문 열어놓는 수준 넘어 보 자체 철거해야…‘4대강 재자연화’ 공약한 이재명 대통령 결심해주길좋은 영화 한 편은 여러 사람의 감동과 성찰, 행동 이끌어…‘추적’도 그런 해피엔딩 선물 기대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알 수 없는 기적이 다가왔습니다” 찰스 디킨스 미완의 유작서 영감미국서 기독교 콘텐츠 성공 확신시사회 반응 좋아 담담했는데한국 관객 만나려니 오히려 긴장 국방TV 촬영감독 아버지 영향틈만 나면 극장으로 달려가미대 재학 중 ‘귀천도’ 참여 첫발한국 시각특수효과 개척자로 코로나 때 중국시장 닫히며 위기‘하던 거나 하지…잘되겠냐’여기저기서 쑥덕거림 들렸지만제가 기댈 건 기도밖에 없었죠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김재규의 ‘10·26’은 민주주의 회복 위한 것이라는 진실 밝혀야” 김재규의 ‘내란목적살인죄’는 애초에 불성립…전두환 신군부가 정권 장악 위해 내란죄 덧씌워, 관할권도 없는 군법회의에서 재판‘10·26 진실’은 장기집권을 꾀한 박정희 유신체제에 대한 저항…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재심의 목적이자 방향박흥주 등 함께 사형당한 가담자들도 재심 사유 충분…그동안 정권의 두려움 속에 떨고 있었던 유족들도 재심 청구 ‘용기’ 생길 것 -
“요즘 마음이 어때?라는 질문 하나, 벼랑 끝 누군가엔 심폐소생술이죠” 외로움과 고립감은 ‘세계의 급소’충고·조언·평가·판단만 안 해도상대방에 대한 공감의 절반 시작 가장 절박한 순간 필요한 건 수용속마음 나눌 꼭 한 사람 필요한데관계 연결해줄 사회안전망 절실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배우자, 친구, 회사 동료, 자녀 등과 어떻게 대화하고 행동해야 서로에게 의지, 위로가 되는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는지 답을 찾고 싶어 한다. 감정을 노출하거나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가 가까운 사람을 잃은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자신을 감추고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살아간다. 그러나 그 결과로 상당수는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마음은 지독한 외로움과 불안 등으로 병들어 있다.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이름만으로도 웃기는 게 꿈이었는데…신이 주신 특별한 선물이죠” 목소리 흉내, 호흡·발음이 중요표정·몸짓·습관까지 유심히 관찰거울 보고 수백번 연습하다 보면빙의된 듯 그 인물이 훅 들어와 모사를 개그로 승화시키기 위해반드시 내가 보여야 하는 게 철칙가발 외에는 특수분장 안 해분장 선생님과 많이 다투기도 SNL 초대 정치인들 대본 없어악플 달고 항의하는 팬도 있지만초대손님 대부분 마음 열려 있어촬영 끝나면 꼭 사진 찍자고 해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완전 엉망이 된 나라…극도의 효율적 리더십 가진 지도자 필요” 이재명, 스스로 중도보수라 규정이념적으로 극단적이지 않아판단·결정 빠르고 추진력 갖춰실용주의로 위기 잘 극복해낼 것 전국 순회한 ‘골목 경청 투어’다양한 사람들 만나 뜨거운 반응정책 일관성 없다고 지적하지만뛰어난 공감성·수용성 보여줘 권력은 가장 강력한 마취제5년간 마음대로 하고 싶은 충동중간에 한 번 심판받게 해야 조심이 후보에게 개헌 건의할 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