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연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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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완전 엉망이 된 나라…극도의 효율적 리더십 가진 지도자 필요” 이재명, 스스로 중도보수라 규정이념적으로 극단적이지 않아판단·결정 빠르고 추진력 갖춰실용주의로 위기 잘 극복해낼 것 전국 순회한 ‘골목 경청 투어’다양한 사람들 만나 뜨거운 반응정책 일관성 없다고 지적하지만뛰어난 공감성·수용성 보여줘 권력은 가장 강력한 마취제5년간 마음대로 하고 싶은 충동중간에 한 번 심판받게 해야 조심이 후보에게 개헌 건의할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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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홍장원 “0.1%, 일그러진 권력···세상을 좌지우지하려는 오만함에 분노” 자신들이 쟁취하고픈 목표 위해기득권적 권력의 수레바퀴에한두 사람 정도는 깔려 죽어도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게 현실 707특임단, 그날 헬기에 탔을 때38선 넘을 거라 생각했을 것불법 알고 복종한 군 수뇌부와예하 지휘관 잘잘못 잘 구별해야 국정원, 매일매일 전 세계서 전쟁대공·민생치안 수사 전혀 달라닭 잡는 칼·소 잡는 칼 뒤바뀌어통합형 정보기관의 틀 고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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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운명처럼 만난 스키·사랑·요리…체육회도 차근차근 바꿔 볼게요” 한국 첫 스키장 세운 아버지 영향걸음마 떼자마자 스틱 잡아초등 2년 때 오스트리아로 유학‘차붐’ 나라서 왔다니 다들 반겨줘 오빠와 함께 전국대회 휩쓸었지만여성이란 이유로 숱한 차별받아중학교 때 첫 태극마크 달고88관왕 빛나는 여자 스키 전설로 열정 쏟았던 체육인재육성재단외압으로 해체되자 한국 떠나할머니에게 전수받은 비법으로독일인 남편과 함께 한식당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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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 변호’ 안동일 변호사, 3·1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에 안동일 홍익법무법인 고문변호사(84·사진)가 13일 (재)3·1문화재단 제6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재)3·1문화재단은 3·1정신을 바탕으로 인재육성을 위하여 ‘3·1문화상’을 1959년 창설하고 장학사업 등을 시행하는 공익법인이다. 재단은 지난 3·1절에 제66회 3·1문화상 시상식을 거행하여 학술상(인문사회, 자연과학), 예술상, 기술공학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3·1장학금을 수여했다. 안 변호사는 1979년 10·26 사건으로 사형에 처해진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담당 변호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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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바둑의 길 제시, 영감 줘야 하는데…‘명국’의 꿈, 결국 못 이뤘죠” 알파고와 대결 영광이기도 하고바둑의 종지부를 찍은 느낌4국 78수 ‘묘수’라고들 하지만그냥 작전을 잘 짜서 이긴 것 바둑의 본질, AI가 완전히 바꿔같이 복기도 대화도 할 수 없어인공지능 프로그램이 깔린 뒤프로기사들도 수 외우는 데 열중 은퇴 자체 후회한 적은 없지만쉬운 ‘삼삼’ 하나 못 둘 만큼고정관념에 갇혀 있던 내 바둑이무엇을 전했을까 늘 자문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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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전광훈·손현보 ‘파워게임’…극우의 ‘주목경쟁’ 자극적 공격성 표출” 개신교 내 ‘천민 영웅’이던 전광훈탁월한 조직력 앞세워 집회 주도교회가 아닌 아스팔트 위에서단숨에 극우보수 상징으로 떠올라 개신교 고신 교단 소속인 손현보코로나 때 대면예배 강행으로 뜨고차별금지법·동성혼 반대로 주목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 계기 부상 온라인에서만 놀던 극우 청년들전광훈과 매칭되며 오프라인으로계엄사태로 중도층 기반 약화되자국민의힘, 극우세력에 손 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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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고립 각오하고 나선 길…굽히지 않겠다, 윤석열 탄핵은 당위니까” 비상계엄 선포 순간 전두환 떠올라윤 대통령 스타일상 막지 못하면국민들이 피를 흘릴 거란 생각뿐 얌전히 있으라는 선배에게 말했죠박수 치는 사람들 속에만 갇히면그건 성이 아니라 감옥이라고 국민의힘은 12·3 내란에 ‘원죄’행동으로 사과 없이 ‘윤석열 비호’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에 참담 건강한 보수는 공정·자율·개방성사리사욕이나 당리당략보다가치 지향하는 정치가 되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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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지옥 같은 터널’ 빠져나와 ‘나를 닮은 너’와 걷습니다” 테니스 특기생이던 고교 1년 때폭력사건에 휘말려 소년교도소행운동·대학 포기, 범죄세계 빠져마약·도박 전과로 ‘벌레 같은 삶’ 중국서 만난 아내와 제주 정착펜션사업 접고 치유센터 문 열어운영비·인력 부족으로 고민 마약중독에 치료약은 없지만서로 의지하며 조금씩 일상 찾아회복 가능한 아픈 이웃입니다 전날 내린 폭설에 이어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달 28일,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전국에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주거용 마약류 재활센터인 제주순오름치유센터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제주공항에 내려 리무진 버스를 타고 동광육거리에서 내리자 190㎝가 넘는 큰 키의 훤칠한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하용준 제주순오름치유센터장(48)이다. 17여년 전만 해도 마약과 도박에 찌들어 교도소를 들락거렸던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건강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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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한국문학, 당당히 일본 대형서점 핫코너에…영미권 문학 넘어섰죠” 학창시절 시인 꿈꿨지만 한계 느껴 ‘철저한 독자’가 되기로 결심2011년 ‘채식주의자’ 첫 출간…그땐 진열할 곳도 없었는데 위상 달라져한강 작품은 읽는 이들을 아주 힘들게 하지만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줘매년 번역콩쿠르·K-BOOK 페스티벌·한국작가 초청 토크 이벤트 개최종이책 위기는 만드는 사람들 책임, 넷플릭스보다 재밌게 만들면 돼시한부 판정 뒤 서울서 성공적 수술…‘한국문학의 안테나숍’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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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의대 교육이 뭔지도 모르면서 자신있게 말하는 대통령, 이해할 수 없어” 2025년 의대 정원부터 재조정 필요…수험생 소송? 배상하면 돼성태윤 정책실장 ‘2000명 수정 불가’는 대통령이 못 박아서일 것딥페이크 범죄, 기술 흐름 못 읽고 대응 조직 없앤 정부의 책임 커 국민 의구심 풀어주는 게 지도자 역할…‘채 상병 특검’ 민심이 천심한동훈 대표, 조직화 애먹어…지금 개혁 못하면 끝날 때까지 못해윤 대통령 ‘공동정부 약속’ 빛의 속도로 깨버릴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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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법관은 통치권자의 위법한 권력 행사를 견제할 책임이 있다” “워낙 사건이 많고 업무 긴장도도 높다 보니, 거기서 풀려난 측면에선 속 시원합니다. 하하하….” 지난 8일 오후 인터뷰를 위해 만난 김선수 전 대법관(63·사법연수원 17기)은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지난 1일 6년의 대법관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그는 1980년 이후 임명 제청된 대법관 중 첫 순수 재야 변호사 출신이다. 그는 판사나 검사를 거치지 않았다. 1988년부터 대법관으로 임명된 2018년까지 약 30년간 노동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노동지형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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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급발진 이슈, 제조사·정부 한발 빼…방치 땐 한국차 이미지도 실추” 자동차 첨단화로 전기전자 부분서 급발진 발생 가능성 점점 높아져전자제어장치 오작동 상태면 국과수도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 힘들어 시청역 사고, 방지턱부터 풀액셀 밟은 거라면 급발진 의심해볼 여지웨스틴조선호텔 앞 4거리, 통행 방향 등 확인할 수 있는 표지판 세워야 태풍 글래디스로 어머니 잃고 ‘인재’에 대해 각성, 삶의 진로도 바뀌어한국, 후진국형 안전사고 여전…범정부 차원 상설 기구 설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