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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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에 HBM 생산기지 건설···투자액 20조↑ SK하이닉스가 잠정 중단됐던 충북 청주 신공장 공사를 다시 시작한다. 내년 준공되는 이 공장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동안 침체기였던 D램 등 메모리 시장이 인공지능(AI) 열풍에 발맞춰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청주에 건설할 신규 팹(Fab·반도체 공장)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낙점짓고 약 5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11월 준공 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비 투자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장기적으로 M15X에 총 20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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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생태계·신제품 모두 ‘휘청’…위기 정점에 선 ‘혁신의 아이콘’ 애플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이 올해 들어 줄곧 악재에 직면하고 있다.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 3위로 추락한 데 이어, 올해 초 출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도 기대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고 있다. 미국·유럽 규제당국이 ‘애플 생태계’를 향해 반독점 칼날을 겨누고 있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23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1분기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2020년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중국 시장 점유율 또한 지난해 1분기에는 1위를 차지했으나 올 1분기에는 비보·아너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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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애인도 손쉽게” LG전자, 국립재활원과 가전 접근성 개선 나섰다 LG전자는 나이·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립재활원과 협력해 관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국립재활원과 ‘가전제품 접근성 개선 활동 및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와 국립재활원은 일상생활에서 장애인·노인·어린이가 가전을 사용할 때 겪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함께 개발한다. 앞서 지난 3월 LG전자는 ‘LG컴포트 키트’를 출시한 바 있다. 이 키트는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 장애 고객이 세탁기·건조기·냉장고 문을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실리콘 ‘에어컨 리모컨 커버 ’ 등 7종으로 출시됐다. 그 과정에서 LG전자는 장애인 자문단의 조언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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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업계 최고 적층 ‘9세대’ 낸드 양산 삼성전자가 반도체 셀을 업계에서 가장 높이 쌓아올린 차세대 낸드플래시 제품을 출시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이미지·영상 등 막대한 분량의 데이터가 필요해지면서 이를 저장하는 낸드의 몸값도 반등하고 있다.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1테라비트(Tb)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업계 최소 크기의 셀을 구현해 비트 밀도(단위 면적당 저장되는 비트 수)를 전작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셀 높이는 290단 안팎으로 알려졌다. 업계 최고다. 8세대 낸드는 236단이다. 낸드는 셀을 수직으로 쌓아올려 저장공간을 확보하는 적층 기술이 핵심이다. 데이터 입출력 속도는 전 세대 대비 33% 향상됐으며 전력 소비량은 10%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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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붐에 낸드 시장도 ‘기지개’···삼성·하이닉스 실적 ‘청신호’ 삼성전자가 반도체 셀을 업계에서 가장 높이 쌓아올린 차세대 낸드플래시 제품을 출시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이미지·영상 등 막대한 분량의 데이터가 필요해지면서 이를 저장하는 낸드의 몸값도 반등하고 있다. 지난해 낸드 불황으로 악화일로를 걸었던 국내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1테라비트(Tb)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현 주력 제품인 8세대 V낸드의 뒤를 잇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의 셀을 구현해 비트 밀도(단위 면적당 저장되는 비트 수)를 전작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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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는 이렇게”···삼성, 탑골미술관에 ‘시니어 디지털 체험센터’ 열어 삼성그룹의 보안서비스 계열사인 에스원은 23일 서울 종로구 탑골미술관에서 노인들이 일상의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며 익힐 수 있는 공간인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체험센터는 탑골미술관 1층에 330㎡(약 1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다음달 14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체험센터에서 노인들은 은행·주민센터, 패스트푸드점, 병원·약국, 영화관 등 장소별로 상황에 맞게 디지털 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100여명의 노인들은 디지털 키오스크를 사용해보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열차표 예매 등도 체험했다. 보이스피싱·스미싱 사기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과 온라인 예절을 영상으로 교육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에스원은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경기에 체험센터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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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낸드 양산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 9세대 V낸드플래시(낸드)’ 양산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9세대 V낸드는 삼성전자가 2022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주력 제품인 8세대 V낸드의 뒤를 잇는 차세대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의 셀(최소 저장 단위)을 구현해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단위 면적당 저장되는 비트 수)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아울러 셀의 평면적도 줄였으며, 셀 간섭 회피 기술과 셀 수명 연장 기술도 적용했다. 삼성전자의 9세대 V낸드는 ‘더블 스택’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의 제품이다. 쌓아올린 단수는 290단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제품인 8세대 낸드는 236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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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신규주택에 ‘주방 패키지’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유력 건설사인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과 생활가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클레이턴사가 신규 공급하는 주택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전자레인지 등으로 구성된 ‘키친(주방) 패키지’를 공급한다. 입주자는 세탁기와 건조기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키친 패키지는 와이파이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기기 간 연결과 제어를 할 수 있다.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소비자가 설정한 월간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기 전에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 절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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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빼고 다 만드는 LG···‘전기차 올림픽’에 계열사 총출동 LG그룹 계열사들이 ‘전기차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관련 전시회에서 기술 역량을 뽐낸다. LG그룹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세계 60여개국 1500여명의 전기차 전문가와 글로벌 200여개 업체의 모빌리티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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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완판’ 화웨이폰···현지서 “D램·낸드 메모리도 자국산, 부품 자립 100% 달성” 주장 중국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중국산 D램·낸드플래시가 장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한국 기업이 생산한 부품을 탑재해오다가 자국산 메모리 반도체를 처음 채택한 것으로,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계가 미국의 견제를 극복하고 ‘부품 자립 100%’를 달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22일 웨이보·바이두 등에 올라온 정보기술(IT) 블로거들의 제품 분해 영상과 게시물을 종합하면, 화웨이가 지난 18일 출시한 신작 스마트폰 ‘퓨라70’의 주기억장치인 D램과 보조기억장치 낸드플래시는 모두 중국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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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화질 향상” 삼성전자,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 출시 삼성전자는 일상 활용성을 강화한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 라인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은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한 UHD 해상도의 최대 400니트(밝기 단위) ‘M8(32형)’, UHD 해상도의 ‘M7’(43형·23형, 최대 300니트), FHD 해상도의 ‘M5’(32형·27형, 최대 250니트)이다. M8은 저해상도 콘텐츠도 4K급으로 화질을 향상시키는 ‘4K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탑재했다. 또 콘텐츠 배경음과 음성을 분석하고 주변 소음을 감지해 음성만 증폭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AVA) 프로’로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등장인물 대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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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생물학·유전공학 토대 마련, 박상대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국내 분자생물학·유전공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박상대 서울대 생명과학부 명예교수가 지난 20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박 교수는 한국 생명과학 분야의 기틀을 닦은 학자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문리대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세인트존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7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처장, 유전공학연구소장 등을 지냈고 분자생물학과와 생명과학부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한국유전학회장, 한국분자생물학회장, 한국동물학회장 등을 지내는 등 학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