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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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ASML, 저조한 성적표…K반도체에 불똥 튈라 ‘긴장’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및 장비제조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는 대만 TSMC와 네덜란드 ASML의 올해 첫 성적표가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올해 성장 전망치를 대폭 낮췄고 고객들로부터의 주문량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를 두고 정보기술(IT) 수요 회복세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으며 오히려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해 반도체 업계의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TSMC는 지난 18일 실적설명회에서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255억대만달러(약 9조583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만 지진 후유증도 금세 극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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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생물학 발전 이끈 박상대 서울대 교수 별세 국내 분자생물학·유전공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박상대 서울대 생명과학부 명예교수가 지난 20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박 교수는 한국 생명과학 분야의 기틀을 닦은 학자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문리대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세인트존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7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처장, 유전공학연구소장 등을 지냈고 분자생물학과와 생명과학부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한국유전학회장, 한국분자생물학회장, 한국동물학회장 등을 지내는 등 학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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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ASML발 ‘파운드리 충격’, K-반도체로 번질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및 장비제조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는 대만 TSMC와 네덜란드 ASML의 올해 첫 성적표가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올해 성장 전망치를 대폭 낮췄고 고객들로부터의 주문량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를 두고 정보기술(IT) 수요 회복세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으며 오히려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해 반도체 업계의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TSMC는 지난 18일 실적설명회에서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255억대만달러(약 9조583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만 지진 후유증도 금세 극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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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크론에 보조금 ‘60억달러’…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위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이 미 정부로부터 8조원 이상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미국 인텔과 대만 TSMC,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을 확정한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는 모습이다. 같은 메모리 기업인 SK하이닉스가 받게 될 보조금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이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 상무부로부터 60억달러(약 8조3000억원) 이상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론이 보조금 외에 반도체법상 대출 지원도 받을지는 불분명하다. 미국 상무부는 이르면 다음주 지원 규모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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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도 장애인 고객에 진심…‘가전학교 프로젝트’ 진행 LG전자는 최근 발달장애 아동 등을 위한 가전제품 사용법을 담은 교육 책자 ‘쉬운 글 도서’ TV편을 발행해 서울시교육청 산하 30여개 특수학교에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가전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쉬운 글 도서’를 발행하고 있다. 학습이 느린 사람들이나 발달장애 아동, 저시력자 등의 일상 자립을 돕는 LG전자 ‘가전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TV편은 특히 ‘스마트 TV’ 사용을 어려워하는 사람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지상파·케이블 방송만 시청할 수 있는 일반 TV와 달리 스마트 TV는 인터넷과 각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조작법도 일반 TV보다 복잡한 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저시력자나 발달장애 아동 등은 스마트 TV를 잘 안 쓰는 편”이라며 “쉬운 글 도서 TV편은 이들의 미디어·정보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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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보여줘”… LG전자, 발달장애 위한 ‘쉬운 글 도서 TV편’ 발간 “앞이 잘 보이지 않는데 말소리 없는 장면이 나오면 어떻게 하지?” LG전자는 최근 발달장애 아동 등을 위한 가전제품 사용법을 담은 교육 책자 ‘쉬운 글 도서’ TV 편을 발행해 서울시교육청 산하 30여개 특수학교에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가전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쉬운 글 도서’를 발행하고 있다. 학습이 느린 사람들이나 발달장애 아동, 저시력자 등의 일상 자립을 돕는 LG전자 ‘가전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TV 편은 특히 ‘스마트 TV’ 사용을 어려워하는 사람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지상파·케이블 방송만 시청할 수 있는 일반 TV와 달리 스마트 TV는 인터넷과 각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조작법도 일반 TV보다 복잡한 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저시력자나 발달장애 아동 등은 스마트 TV를 잘 안 쓰는 편”이라며 “쉬운 글 도서 TV편은 이들의 미디어·정보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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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미 반도체 보조금 8조원 받을 듯···삼성보다는 적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위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이 미국 정부로부터 8조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미국 인텔과 대만 TSMC,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도 확정했던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생태계를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는 모습이다. 같은 메모리 기업인 SK하이닉스가 받게 될 보조금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이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 상무부로부터 60억달러(약 8조300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론이 보조금 외에 반도체법상의 대출 지원도 받을지는 불분명하다. 미국 상무부는 이르면 다음주 지원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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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꺼낸 삼성, 주요 계열사에도 ‘임원 주 6일제’ 확대 삼성그룹이 주요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주 6일제 근무를 확대한다. 사실상 ‘비상경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주 6일 근무를 최근 권고했다. 토요일 또는 일요일 중 하루를 골라 근무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들 역시 조만간 임원들의 주 6일 근무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 실적이 악화하자 개발 및 지원 부서 임원들을 중심으로 주말 근무를 시행해왔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전자 계열사들도 위기 극복을 위해 주 6일 근무에 동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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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결렬에 2천명 집결…삼성전자 노조 첫 집단행동 2000여명에 달하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노동조합 주최 집회에 참석해 회사가 임금협상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것을 요구했다. 오랜 ‘무노조 경영’ 전통이 있던 삼성전자에서 노조가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로 촉발된 성과급 불만에 더해, 경쟁사에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의식까지 겹치며 직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섰다. 노사 간에 깊어진 골이 창사 이래 첫 파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7일 낮 12시부터 1시간가량 경기 수원 삼성전자 부품연구동(DSR) 앞에서 문화행사 형식의 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노조 굿즈 1500개를 준비했는데 모두 소진됐다”며 “약 2000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을 향해 대화 요구에 응하고 임금협상에 전향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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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출근으로 위기 극복?···삼성, ‘임원 주 6일제’ 확대 삼성그룹이 주요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주 6일제 근무를 확대한다. 사실상 ‘비상경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주 6일 근무를 최근 권고했다. 토요일 또는 일요일 중 하루를 골라 근무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들 역시 조만간 임원들의 주 6일 근무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 실적이 악화하자 개발 및 지원 부서 임원들을 중심으로 주말 근무를 시행해왔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전자 계열사들도 위기 극복을 위해 주 6일 근무에 동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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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놓친 경영진, 실패에서 뭘 배웠나” 삼성노조 첫 단체행동, 2000명 모였다 2000여명에 달하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노동조합 주최 집회에 참석해 회사가 임금협상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랜 ‘무노조 경영’ 전통이 있던 삼성전자에서 노조가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로 촉발된 성과급 불만에 더해, 경쟁사에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의식까지 겹치며 직원들의 단체행동으로 이어졌다. 노사 간에 깊어진 골이 창사 이래 첫 파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7일 낮 12시부터 1시간가량 경기 수원 삼성전자 부품연구동(DSR) 앞에서 문화행사 형식의 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노조 굿즈 1500개를 준비했는데 모두 소진됐다”며 “약 2000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을 향해 대화 요구에 응하고 임금협상에 전향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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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업계서 가장 빠른’ LPDDR5X 개발…“온디바이스AI 최적화”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인 10.7Gbps(초당 기가비트)의 속도를 구현한 ‘LPDDR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가운데 가장 작은 칩이다.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으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의 성능을 전세대 제품 대비 성능은 25%, 용량은 30% 이상 높였다.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 32기가바이트(GB)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 등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세대 제품보다 소비전력은 약 25%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