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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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물건 집고 계단까지 오른다···중국 로봇청소기의 라스베이거스 대전 로봇청소기 글로벌 강국인 중국의 회사들이 기계의 능력치를 한계까지 밀어붙이고 있다. 먼지를 빨아들이고 물걸레질을 열심히 하는 정도로는 이제 차별화하지 못한다. 청소기에 ‘기계 팔’을 달아 장애물을 직접 옮기고, 계단까지 오른다는 로봇청소기가 등장했다. 로보락은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5’에서 ‘사로스 Z70’을 공개했다. 이 로봇청소기는 몸통 상단 정중앙에 ‘옴니그립’이라는 이름의 기계식 팔을 장착하고 있다. 진로를 가로막는 양말이나 수건 같은 물건을 집어내 다른 곳으로 옮기는 용도다. 장애물을 피해가는 데서 장애물을 치우는 기술로 발전한 것이다. 이 로봇 팔은 300g 이하의 물건을 들어올릴 수 있으며, 최대 108개 품목을 감지해 분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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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5조···전 분기 대비 30%↓ 삼성전자가 8일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의 2024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인 2024년 3분기의 영업이익 9조1834억원과 비교하자면 29.19% 줄어들었다. 매출도 직전 분기 대비 5.18%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 예상치를 점차 낮춰 왔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4분기 영업이익은 이후 12조원, 10조원, 8조원으로 점점 낮아졌고 최근에는 7조원까지 내려왔는데 이마저도 미치지 못했다. 반도체 부문의 실적 악화가 컸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약 3조원 중반대로 직전 분기(3조9000억원) 대비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운드리·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분야에서의 적자가 누적되면서 사업부의 전체적인 실적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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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슬림 ‘갤럭시 S25’ 언팩…첫 XR 헤드셋도 공개할 듯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언팩’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AI)을 강화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은 ‘슬림’ 모델이 처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첫 확장현실(XR) 헤드셋 기기도 베일을 벗을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7일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초대장(사진)을 글로벌 미디어와 협력사 등에 발송했다. 행사는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다. 한국 시간으로는 23일 오전 3시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에 따르면 일반·플러스·울트라 3종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당초 자사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2500’을 일반·플러스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수율 등의 문제로 퀄컴 칩을 채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8기가바이트(GB)였던 일반 모델의 램(RAM) 용량도 12GB로 올린다. 플러스 모델 12GB, 울트라 모델은 16GB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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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졸음운전 막는 카메라···LG이노텍 모빌리티 제품 공개 LG이노텍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제품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 생산업체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서는 차량용 전자장비(전장) 등 ‘모빌리티’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꾸몄다. 전시관 중앙에 미래차 모형을 설치하고, 핵심 사업 분야인 차량 센싱, 통신, 조명 부품 15종을 앞세웠다. 구체적으로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고성능 인캐빈(In-cabin) 카메라 모듈’이 대표적이다. 500만화소급 RGB-IR(적외선) 겸용 센서를 장착한 고해상도 카메라 모듈로,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 감지해 졸음운전 등을 방지한다. 보조석 및 2열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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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중 가장 얇은 ‘슬림’ 공개하나···삼성, 미국서 22일 언팩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언팩’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AI)을 강화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은 ‘슬림’ 모델이 처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첫 확장현실(XR) 헤드셋 기기도 베일을 벗을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7일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협력사 등에 발송했다. 행사는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다. 한국 시간으로는 23일 오전 3시다. 매년 그래왔듯 이번 언팩에서도 갤럭시 S25 시리즈가 공개될 것이 유력하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에 따르면 일반·플러스·울트라 3종 모두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당초 자사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2500’을 일반·플러스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수율 등의 문제로 전 모델에 퀄컴 칩을 채택하기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8기가바이트(GB)였던 일반 모델의 램(RAM) 용량도 12GB로 올린다. 플러스 모델 12GB, 울트라 모델은 16GB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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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공습’ 중국 스마트폰·전자제품 업체 샤오미가 ‘샤오미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한국 진출에 나섰다.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도 이달 중 승용차 모델을 국내에 처음 출시하는 등 중국 브랜드들의 공습이 가시화되고 있다. 샤오미는 한국지사 샤오미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현지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샤오미코리아는 스마트폰 ‘샤오미 14T’와 ‘레드미노트 14’ 시리즈를 이달 중 국내에 선보인다. 샤오미 14T는 지난해 출시된 최신 모델이다. 국내 출시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외 시장에서 약 60만~70만원 선에 팔리고 있는 중급 가격대 제품이다.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들어간 구글의 검색 기능인 ‘서클 투 서치’도 샤오미 14T에서 가능하다. 레드미노트 시리즈는 10만~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레드미노트 14에는 2억화소 메인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최대 30배 줌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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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한국지사 설립···BYD·로보락까지, 새해 ‘중국 공습’ 본격화 중국 스마트폰·전자제품 업체 샤오미가 ‘샤오미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한국 진출에 나섰다.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도 이달 중 승용차 모델을 국내 첫 출시할 계획이며,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 역시 새해 첫날부터 국내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을 여는 등 2025년을 맞아 중국 브랜드들의 공습이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내수가 얼어붙으면서 현지 기업들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구매력도 높은 한국 시장에 적극 눈을 돌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샤오미는 한국 지사 샤오미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현지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샤오미코리아는 스마트폰 ‘샤오미 14T’와 ‘레드미노트 14’ 시리즈를 이달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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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25 명장’ 15명 배출…그룹 내 핵심 기술분야 전문가 선정 삼성은 제조, 설비, 품질, 인프라, 금형, 계측, 구매 등 핵심 기술 분야 전문가들을 ‘2025 삼성 명장’으로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삼성 명장은 총 15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 2명, 삼성중공업 2명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에서는 세계 최초 금형 신기술 등 특허 16건을 출원한 생활가전사업부 강준배 명장(51), 반도체 노광기 성능 개선·분석 전문가인 메모리사업부 김정환 명장(52) 등이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노광공정 전문가 최경오 명장(52) 등 2명이, 삼성SDI에서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중·대형 배터리 개발을 도맡은 박경일 명장(54)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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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도 자동차도 AI도…올해 글로벌 산업계 ‘로봇’에 꽂혔다 2025년 산업계를 주름잡을 키워드는 ‘로봇’이 될 것인가. 새해 들어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외 대기업들이 로봇, 그 가운데서도 인간처럼 행동하고 사고하는 ‘휴머노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데 이어 미국 엔비디아까지 관련 소프트웨어를 내놓기로 했다. 인간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공지능(AI)이 물리적 실체(로봇)에 탑재되는 방향으로 기술 진보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각종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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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오픈AI·삼성의 공통점…2025년 ‘로봇’에 꽂혔다 2025년 산업계를 주름잡을 키워드는 ‘로봇’이 될 것인가. 새해 들어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외 대기업들이 로봇, 그 가운데서도 인간처럼 행동하고 사고하는 ‘휴머노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데 이어 미국 엔비디아까지 관련 소프트웨어를 내놓기로 했다. 인간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공지능(AI)이 물리적 실체(로봇)에 탑재되는 방향으로 기술 진보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각종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공개된다. 미국 ‘리얼보틱스’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품하고, 기존 로봇 ‘아리아’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내놓는다. 이 회사는 사람들의 외로움을 달래는 ‘AI 동반자 로봇’을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홍콩 ‘위슨로보틱스’는 인간 근육을 모사한 소프트 로봇 기술 ‘플라이어봇’을, 일본 ‘믹시’는 사람들과의 과거 대화를 기억하고 정서적 교감도 나눌 수 있는 대화형 로봇 ‘로미’를 선보인다. 주로 기업간거래(B2B)를 하는 삼성디스플레이도 CES 전시관 입구에 ‘로봇 개’를 전시해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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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투자, 올해는 과감히”···SK하이닉스는 “역사 새로 썼다” 자축 삼성전자가 2일 대표이사 명의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밝혔다. 지난해 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적기를 놓치며 고전한 데 대한 반성이 담겨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역사를 새로 썼다”고 자축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종희 대표이사(부회장)와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공동 명의의 신년사 e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보내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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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휴식·취미 공간으로···LG ‘모빌리티 경험 플랫폼’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AI홈(인공지능 집)을 모빌리티 공간으로 확장시킨 ‘MX(모빌리티 경험)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CES 2025 전시관에 ‘모빌리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주제로 한 콘셉트 차량을 전시한다. MX 플랫폼은 차량 내부 공간을 고객 각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 가전과 사물인터넷(IoT)기기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이동식 맞춤 공간이다. 이동 공간에서 집과 같은 편리함·쾌적함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