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콘크리트·재활용 근무복…‘친환경 건설’ 한눈에

최병태 기획위원

2024 코리아빌드위크 개막

지난해 2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코리아빌드위크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올해는 총 950개 업체가 3000개 부스에서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구현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지난해 2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코리아빌드위크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올해는 총 950개 업체가 3000개 부스에서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구현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2월 21~24일 고양 킨텍스 개최
950개 업체·3000개 부스 참여
각종 설비·신재생에너지 선봬

탄소중립 신기술 체험·상담
기업과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
산업 최신 이슈 중심 세미나도

건설현장의 모습이 이전과 크게 달라지고 있다. 건설업계들도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저감 시간표에 맞춰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개선을 위한 경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 협력사와 상생 프로그램 강화, 자원 재활용 등 다양한 경영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국책 연구과제 참여와 계열사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탄소저감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국책 연구기관 등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탄소를 최대 90% 저감하는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하는 등 ESG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한화 건설 부문은 폐기물을 재활용한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만든 포레나 근무복을 전 현장에 도입하며 자원 선순환 활동에 힘을 쏟고 있는 등 건설업계별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전시 전문기업 ㈜메쎄이상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인 2024 코리아빌드(KOREA BUILD)는 건설·건축 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7개의 유관 산업 전시를 동시 개최해 변화하고 있는 건설 분야의 현주소를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관람객들이 콘크리트 모듈러 주택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

관람객들이 콘크리트 모듈러 주택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

전시 품목은 건설·건축 기자재, 인테리어, 건설 기술·장비, 건축설비, 건축 설계·시공, 건축 공구, 이동식 주택, 도장·방수, 냉난방 설비,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건설·건축·인테리어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또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국내외 우수 기업들이 참가해 자체 브랜드와 신제품·신기술을 소개한다.

올해 코리아빌드에서는 총 950개사, 3000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주목해야 하는 정책과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기획 건축공구산업전, 차양창호산업전, 탄소중립 건축 특별관, 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 특별관을 선보인다.

또 건축·인테리어 실수요자와 바이어를 위한 매칭 프로그램과 산업의 최신 이슈를 바탕으로 한 전문 콘퍼런스·세미나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건축공구산업전

건설·건축·인테리어 시장에서 사용되는 국내외 우수한 공구 브랜드가 참여해 전동공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공구를 선보인다. 전동공구를 비롯해 목공공구·설비공구·측정공구·수공구·조경공구 등을 직접 체험하고 비교할 수 있다. 또 신제품 시연 부스 공간이 마련돼 신제품을 더욱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차양창호산업전

국내 유일한 차양·창호 산업 관련 특화 전시회로 고기능, 고효율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다중 기능형 BIPV 창호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스템 창문 등 창호와 결합한 BIPV 신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탄소중립 건축 특별관

2030년까지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로드맵 이행 시 2050년에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시장 규모가 180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정책과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탄소중립, 제로에너지 실현을 위한 국내외 건축 기자재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녹색 기술을 소개한다. 이전 전시회에서도 건설사, 산업 종사자들과 수요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탄소중립 관련 기술을 체험하고 확인한 바 있다.

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 특별관

공간을 구성하는 내장재·바닥재·마감재·오브제 등 다양한 인테리어 구성 제품을 전시한다. 특별관을 조성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고 디자인 기반의 비즈니스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상담관

전원주택·상가주택·빌라 등 명확한 건축 계획을 가진 예비 건축주들과 주거공간, 상업공간 등 다양한 공간의 리모델링·인테리어 계획을 가진 인테리어 수요자들이 여러 전문가와 한자리에서 비교해 상담받을 수 있다.

사전에 참가하는 관련 기업들의 정보를 확인해 상담하고 싶은 기업들을 선택한다. 희망에 따라 전시회 현장 상담을 사전 신청하고 내 조건에 맞춰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특별한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신재생에너지·냉난방·환기·공조 설계 및 시공 컨설팅관

신재생에너지와 냉난방·환기·공조 관련 분야의 시공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분야별 전문가를 만나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컨설팅관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사전 설문을 바탕으로 현장에서는 전문성 있는 상담이 진행된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내 건설·건축 자재, 기술 기업들의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대한무역진흥공사와 함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84개국, 127개의 해외 무역관을 통해 약 150명의 국내 건설·건축 자재 수입을 희망하는 바이어를 모집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코리아스톤페어, 서울신문 건설 혁신기술 박람회, 스마트건설안전산업전, OSC EXPO(모듈러&프리캐스트콘크리트산업전), 건축소방방재산업전, 공기환경산업전, 건물유지관리산업전까지 총 7개의 유관 전시가 킨텍스 1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돼 건설·건축 분야의 동반 성장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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