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두
경향신문 기자
범여권 정치권을 분석하고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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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서울 강남 출현 포착···건강상태 점검차?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25일 저녁 서울 강남에서 모습을 드러낸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박씨는 이날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중식당에서 자신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등 일행 5명과 함께 들어서는 모습이 국민일보 카메라에 포착됐다. 박씨는 감청색 재킷과 흰색 바지, 마스크를 한 상태였다. 촬영을 하려 하자 유 변호사가 외부인의 접근을 막아섰다. 박씨의 외부 활동이 노출 된 것은 지난 5월10일 국회에서 열렸던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이후 107일 만에 처음이다. 앞서 박씨는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12월31일 특별사면 조치를 받고 풀려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3월24일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로 내려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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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취임 후 첫 대구행···‘김건희 팬클럽 동선 노출 논란’ 서문시장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 4월 12일 서문시장을 찾은 이후 110여일 만에 처음으로 다시 시장을 찾는다. 윤 대통령은 당시 대구에서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인 바 있다. 20%대까지 추락했던 국정 지지도가 최근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면서 보수 지지세의 상징인 대구에서 민심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일정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인 ‘건희사랑’(희사모) 페이스북에 먼저 공개돼 대통령실의 보안 및 경호 부분에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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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핵심지지층에 안주하다 패배···반윤석열로는 외연확장 어렵다” 민주당 ‘새로고침위원회’ 보고 더불어민주당이 핵심 지지층에 안주했다가 지난 대선 등에서 패배했고 향후 2024년 총선에서도 승리하기 어렵다는 내부 평가가 나왔다. 단순한 ‘반윤석열’ 노선으로는 지지층의 외연 확장이 힘들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민주당 새로고침위원회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달 남짓 활동 결과를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새로고침위가 발표한 ‘미래비전 리포트: 이기는 민주당은 어떻게 가능한가’ 보고서를 보면 30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웹 조사를 한 결과, 이념이나 가치와 관련한 총 34개의 ‘강도 측정’ 질문을 통한 그룹화에서 응답자들은 진보·보수·중도가 아닌 개별정책 이슈에 따라 모두 6개 집단으로 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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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수원복 쿠데타’ 지목하며 ‘한동훈 탄핵 카드’ 만지작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법무부의 이른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쿠데타’로 규정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탄핵 카드를 제기하는 등 총력 저지에 나섰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위법이 분명한 법무부 시행령 개정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예의주시해 시행령 통치를 막기 위한 가용한 모든 절차를 밟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삼권분립을 망각한 윤석열 정부다. 법 위에서 시행령을 통치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이는 국회를 넘어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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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감사원, 무차별 보복감사”…권성동 “사정기관 정상화 증거” 여야가 25일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시기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코로나19 백신 수급 등을 감사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전임 정부를 향한 보복감사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감사원이 정상화된 것이라며 “정치감사 주장은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을 향한 권력기관의 충성경쟁으로 감사원까지 전 정부 보복감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권익위원장과 방통위원장에 대한 표적감사는 강도를 높여 기간을 연장하고 해당 기관 직원들에게 허위 답변을 종용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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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윤핵관, 이준석 숙청에 경찰 이용···국기문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의원이 경찰 고위급 인사를 만난 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내부고발이 사실이라면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집권여당 당대표 숙청의 수단으로 경찰력을 이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보도에 따르면 윤핵관이 여권 인사 소개로 두 차례에 걸쳐 이준석 전 대표 수사에 손을 댈 수 있는 고위급 경찰 인사를 만났다고 한다”며 “당권투쟁을 위해 수사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명백한 권한 남용이자 국기 문란에 해당되는 공권력 사유화”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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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 ‘감사원 표적 감사’ 비판에 “지은 죄 얼마나 많으면 경기 일으키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하반기 감사계획과 관련해 ‘전 정권 보복성 표적 감사’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감사원의 상시적 업무까지 경기를 일으키고 반대를 하나. 국정 발목잡기의 목적이 민주당의 ‘방탄조끼’ 챙기기였음을 자인하는 행보에 참으로 유감”이라고 역공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감사원 하반기 감사계획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재생에너지 사업, 백신 수급 및 관리 등이 포함돼 있다”며 “이를 놓고 민주당은 격한 언어를 쏟아내고 있는데, (감사 대상에는) 중앙행정기관만 10개, 주요 감사 분야가 30개가 넘고 ‘재정건전성 강화’라는 분명한 지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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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한동훈 4가지 스타일은 말장난과 우기기, 거짓말, 물타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자 전직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 법사위원들 간의 최근 설전과 관련해 “한동훈 장관의 4가지 스타일은 말장난과 우기기, 거짓말, 물타기”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아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장관의 스타일은 기본적으로는 말장난이다. 장관이 갖고 있는 무게감, 철학적 고뇌, 국정에 대한 여러 가지 책임감, 그런 것이 있다면 그렇게 대응할 수가 없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을 근거 없이 어떻게 설치할 수 있느냐 물었더니 ‘위임할 수 없는 것이 원래 위임하는 것이다. 위임할 수 없는 것을 위임하는 것이다’라는 표현을 했다”며 “말이 안 된다. 우리 헌법은 포괄 위임을 금지하고 있다. 개별적이고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법률에 위임의 근거가 있어야 시행령으로 위임이 가능한데 위임할 수 없는 것을 위임하는 것이 위임의 본질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우기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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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비상방역 해제 보름만에’···북한, 의심환자 4명 발생 코로나19 관련 비상방역체계를 해제했던 북한에서 보름 만에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3일 양강도에서 악성전염병으로 의심되는 4명의 유열(발열)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유열자 발생지역을 즉시 봉쇄하고 유열자를 대상으로 한 핵산검사와 유전자염기배렬분석 등을 통해 발병 원인을 규명 중”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방역사령부는 유열자들이 악성전염병을 경과하지(걸리지) 않은 대상들이라는데 주목을 돌리면서 발병 원인이 조사확정될 때까지 해당 지역의 인원 유동을 엄금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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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 만난 이재명 “극렬 팬덤? 우린 그런 수준 낮은 사람들 아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4일 이른바 ‘개딸’(개혁의딸)이라 불리는 강성 지지자 등을 만나 “극렬팬덤 뭐 어쩌고 그러는데 우리는 절대 그러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수준 낮은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경기 수원에서 경기 지역 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만남에서 “정치나 사회 활동, 공동체 활동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설득하는 것이다. 우리의 지지층에게 공감하는 층을 늘리는 게 바로 정치 아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가 설득해서 공감을 얻어야 될 상대방한테 험한 표현을 하면 공감하겠냐. 원수를 사지 그걸 모르겠냐”며 “그래서 그런 것들도 안 하는 게 훨씬 낫다. 우아한 표현으로 꽃도 갖다 드리고 ‘잘 하십니다’ 이런 것도 하고 그런 게 좋잖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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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산행’ 나선 문재인 “한번 돌아만 봐도 복 받을 것만 같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4일 “큰 공덕을 얻고 복을 받을 것만 같다”며 사저 인근 영축산 산행 후기를 남겼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 빗속 영축산 산행의 종점은 통도사 서운암의 장경각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조계종 종정이신 성파스님이 팔만대장경을 전사하여 도자기로 조성한 16만 도자대장경판을 보존하는 전각인데, 도자대장경 조성에 10년, 장경각 건축에 다시 10년이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화통일을 염원하여 조성했다고 하니 팔만대장경 못지않은 대단한 원력이 아닐 수 없다”라며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장경각을 한번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덕을 얻고 복을 받을 것만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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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정부 첫 연찬회, 장·차관 총출동···‘전당대회는 언제?’ 국민의힘이 25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회의원 연찬회를 연다. 당·정 인사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연찬회에서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 등을 놓고 논의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연찬회를 할 예정이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국회의원 115명 전원, 장·차관 42명, 외청장 20명 등이 참석한다. 첫날에는 이지성 작가와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윤희숙 전 의원이 각각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 ‘연금개혁 쟁점과 방향’, ‘다시 뛰는 대한민국 경제’를 주제로 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