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아영
정치부 차장
새로운 기사 형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어른들이 행복한 세상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임아영 기자의 폭풍육아`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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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분열, 이념 양극화 아닌 ‘정서적 양극화’…12·3 내란 이후 32% 자기검열 강화 한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은 이념의 양극화보다는 정서적 양극화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3 내란 이후 가족·친구와 정치갈등 경험이 있거나 사회가 분열돼 있다고 인식하는 경우 정치적 자기검열로 목소리를 덜 내고 있다고 분석됐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은 지난 27일 ‘한국 사회의 양극화와 국민통합’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경향신문·중앙일보가 국가미래전략원과 공동으로 기획하고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9~31일 전국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연구다. 지난 1월 경향신문·중앙일보는 새해를 맞아 분열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통합의 대화를 시작하기 바라는 시민의 열망을 담은 기획 <이제 통합을 논하자>를 보도했다. -
기자칼럼 이대로는 영원히 바꿀 수 없다 한때 대한민국 헌법은 너무 바꾸기 쉬운 법이었다.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모두 자신의 권력 연장을 위해 헌법을 바꿨다. 5년 단임제를 담은 1987년 개헌안은 이러한 독재를 막기 위한 시도였다. 이후 약 40년이 지났다. 권력 연장은 막았으나 권력의 집중은 막지 못한 제왕적 대통령제의 한계를 40년간 지켜봤다. 1987년 이후 8명의 대통령 중 4명이 구속됐고 2명의 대통령의 경우 아들이 구속됐다. 민간인과 국정을 논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여소야대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비상계엄이라는 잘못된 방법을 동원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87년 체제의 한계를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두 번의 큰 경고음이 울렸지만, 문제는 지금 대한민국 헌법이 너무 바꾸기 어려운 법이 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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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국민의힘의 이중잣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선거 연령을 만 16세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은 얼핏 청소년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진보적 수사처럼 보인다. 그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세계 수준의 교육을 받고 있으며 사회적 판단력이 성인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얄팍한 설계도가 의심된다.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혐오와 능력주의에 기반한 이른바 우경화 흐름을 표로 포섭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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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마주 앉아 대화하는 것부터 지난해 11월 말 서울 은평구의 청소년 독립언론 ‘토끼풀’ 문성호 편집장은 자신을 윤 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이라고 주장하는 중1 학생을 만났다. 학생은 “계엄이 왜 내란인지 설명 가능하냐”며 날 선 질문을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보냈고 문 편집장은 “밥이나 한 끼 하자”고 했다. 그들은 마주 앉아 대화했다. 문 편집장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묻고 또 들었다. 알고리즘 속에 갇혀 있던 학생은 3시간 대화 끝에 “계엄은 내란이 맞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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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플랫팀 ‘헤어지다…’ 올해의 인권 책 선정 한국 사회 교제폭력의 현실을 피해자의 유가족, 생존자, 조력자들의 증언을 통해 조명하고 대안을 제시한 책 <헤어지다 죽은 여자들>(동녘·사진)이 올해의 인권 책으로 선정됐다. 시민단체 인권연대는 올해의 인권 책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한 결과, 경향신문 여성 서사 아카이브 플랫의 <헤어지다 죽은 여자들>이 2025년 올해의 인권 책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인권연대는 2017년부터 해마다 인권 증진에 기여한 책을 올해의 인권 책으로 꼽아 수상하고 있다. -
‘올해의 인권책’에 교제폭력 현실 다룬 <헤어지다 죽은 여자들> 선정 한국 사회 교제폭력의 현실을 피해자의 유가족, 생존자, 조력자들의 증언을 통해 조명하고 대안을 제시한 책 <헤어지다 죽은 여자들>(동녘)이 올해의 인권 책으로 선정됐다. 시민단체 인권연대는 올해의 인권책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한 결과, 경향신문 여성 서사 아카이브 플랫의 <헤어지다 죽은 여자들>이 2025년 올해의 인권 책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인권연대는 2017년부터 해마다 인권 증진에 기여한 책을 올해의 인권 책으로 꼽아 수상하고 있다. -
이 대통령, 정성호 장관에 “저 대신 맞느라 고생…백조 발 역할해줘 감사”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요즘 저 대신에 맞느라고 고생하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토의에 앞서 각 부처의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정 장관을 향해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원래 백조가 우아한 태도를 취하는 근저에는 수면 아래 엄청난 발의 작동이 있다. 수면은 안정적이라 그걸 잘 모른다”고 했다. -
기자칼럼 국민의힘이 꼭 답해야 할 질문 공교롭게도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12·3 불법계엄 1년이 되기 하루 전인 2일 열린다. 영장의 발부 여부는 3일 새벽쯤 나올 것이다. 그러나 영장 발부 여부보다 중요한 질문이 있다. 불법계엄 후 1년여 탄핵, 대통령 선거 등 수많은 일이 있었지만 일이 복잡하게 흘렀을수록 질문은 간명하게 만들어야 한다.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던 수많은 의원,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추경호 의원이 반드시 답해야 할 질문이다. “당신들은 왜, 그날 국민의힘 당사 혹은 국회에 있었는데도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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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쿠팡 압색영장, 왜 뭉개려 했나 엄희준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은 툭하면 오보라고 말한다. 문지석 전 부천지청 부장검사가 엄 전 지청장이 ‘쿠팡 일용직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하자 그는 국정감사장에서 오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월 경향신문이 <검찰, ‘쿠팡 사건’ 중요 압색영장 누락 후 불기소>라고 이 사건을 처음 보도했을 때도 그는 말했다. “오보이니 민형사상 소송으로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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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애매한 사과, 이들의 속내 전두환은 반성하지 않고 죽었다. 그는 12·12가 일어난 1979년 이후 42년간 한 번도 잘못을 제대로 직시해본 적이 없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3대 특검 임명 이후 처음 내란 재판에 출석했을 때 취재진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그의 목소리는 의외의 지점에서 나왔다. 지지자들을 바라보기 위해 걸음을 멈췄을 때였다. 그는 앞을 가리는 기자에게 말했다. “저 사람들(지지자들) 좀 보게, 앞을 가로막지는 말아주시면 안 되겠어요?” 시선을 지지층에 고정한 아련한 눈빛은 말해줬다. 그가 쉽게 자신의 잘못을 직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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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 대통령 “국가 부채는 불가피···칡뿌리 캐먹고 맹물 마시면서 일 못해”[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부채는 터닝 포인트를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라는 제목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 부채 절대액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저번 정부가 2~3년 했던 것처럼 세금을 깎아주고 재정을 안 쓰면 잠재성장률 이하로 성장해서 올 전반기처럼 경제가 죽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고파서 일 못할 정도면 옆집 식당에서 외상으로 밥 먹고 일해야지 절대 빚을 지면 안 되고 칡뿌리 캐먹고 맹물 마시면서 일을 못하면 죽는다”며 “지금 부채를 100조원 만들었으면 이 돈으로 그 이상을 만들어내 얼마든지 갚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그렇게 해야 할 때”라고 했다. -
속보 이 대통령 “대주주 기준 ‘10억 하향’ 고집할 필요 없다”[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에 대해 “단일 종목당 50억원까지 면세해 줘야 되나 하는 생각을 지금도 한다”며 “주식시장 활성화가 새 정부 경제정책 핵심이기에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라는 제목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50억 논란이)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의 의지를 의심하는 시험지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다”며 “굳이 끝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 국회 논의에 맡기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