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석
경향신문 기자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광주광역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알찬 모습을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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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희생 뒷전, ‘공산주의 반란’ 몰아가기…여순사건 조사과제 논란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첫 진상보고서를 작성할 ‘진상조사보고서작성기획단’(기획단)의 조사과제를 두고 지역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기획단이 무고한 민간인 희생에 대해서는 밝히려 하지 않고 공산주의 반란과 좌익 개입 등에 조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여순사건진상조사기획단 역사 왜곡 날조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전남 순천시 전남도청 동부청사에서 유족과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도민 비상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기획단이 선정한 ‘진상조사 과제’가 여순사건을 공산주의 반란과 혁명으로 규정하고 민간인 학살을 정당화하려 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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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 40만명 찾은 민속공연, ‘진도의 힘’…토요민속여행 ‘1000회’ 한반도 서남쪽 끝에 자리 잡은 섬 진도는 전통 민속문화의 보물창고다. 진도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강강술래는 2009년, 진도아리랑은 2012년, 소포 걸군농악은 2014년에 유네스코에 등재됐다. ‘보배섬’이라고 불리는 진도에는 무형문화재도 11개나 된다. 아리랑과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씻김굿, 다시래기는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진도북놀이와 진도만가, 남도잡가, 소포 걸군농악, 닻배노래, 진도홍주는 전남도 지정 무형문화재다. 이같은 민속문화를 보존하고 선보이기 위해 시작한 상살공연이 28년간 이어지며 1000회를 맞는다. 진도군은 5일 “진도토요민속여행이 오는 16일 1000회 특별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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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도 산수유도 쓰레기가 싫대요 전남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역의 축제장에서 일회용품 퇴출에 나선다. 이번 주말 열리는 봄꽃 축제 현장에서 음식을 파는 업소들은 모두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에 음식을 담아 내놔야 한다. 전남도는 4일 “올해 22개 시군의 대표 축제 1곳씩을 선정해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축제 현장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나 푸드트럭은 특별한 제재 없이 일회용품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아예 축제장 입점 업체를 선정할 때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만 사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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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축제장 일회용품 퇴출…전남도·환경청 “다회용기 사용” 전남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역의 축제장에서 일회용품 퇴출에 나선다. 이번 주말 열리는 봄꽃 축제 현장에서 음식을 파는 업소들은 모두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에 음식을 담아 내놔야 한다. 전남도는 4일 “올해 22개 시·군의 대표 축제 1곳씩을 선정해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축제 현장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나 푸드트럭은 특별한 제재 없이 일회용품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아예 축제장 입점 업체를 선정할 때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만 사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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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활동했지만… 5·18조사위 ‘빈손’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조사위)의 조사결과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부실 조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년간 활동했지만 조사위는 핵심 과제인 발포 책임자와 행방불명자 소재 파악 등에 실패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는 평가와 검증을 예고했다. 5·18조사위는 3일 “직권으로 조사한 사건 17건에 대한 진상규명 조사보고서를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개 공개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엄군에 의한 성폭행 등 3건은 개인정보 보호 조치 등을 한 뒤 조만간 공개한다. 5·18조사위는 전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6건에 대해서는 ‘진상규명 불능’으로 결정했다. ‘5·18 당시 군에 의한 발포 경위 및 책임 소재’ ‘암매장지 소재 및 유해 발굴과 수습’ ‘전남 일원 무기고 피습’ ‘군 기관 등에 의한 은폐·왜곡 조작’ ‘군과 시위 진압에 투입된 경찰의 사망·상해’ ‘공군 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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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조사위, 발포경위·암매장 못 밝혀···시민사회 ‘검증’ 예고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조사위)의 조사결과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부실조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년간 활동했지만 조사위는 핵심 과제인 발포 책임자와 행방불명자 소재 파악 등에 실패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는 평가와 검증을 예고했다. 5·18조사위는 3일 “직권으로 조사한 사건 17건에 대한 진상규명 조사보고서를 지난 29일 홈페이지를 통개 공개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엄군에 의한 성폭행 등 3건은 개인정보 보호 조치 등을 한 뒤 조만간 공개한다. 조사위는 전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6건에 대해서는 ‘진상규명 불능’을 결정했다. ‘5·18 당시 군에 의한 발포경위 및 책임소재’, ‘암매장지 소재 및 유해 발굴과 수습’, ‘전남일원 무기고 피습’, ‘군 기관 등에 의한 은폐·왜곡 조작’, ‘군과 시위진압에 투입된 경찰의 사망·상해’, ‘공군 전투기 출격대기 의혹’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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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였던 문화·예술·스포츠 배워보세요…1인당 15만원 지원하는 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시민들이 문화와 예술, 스포츠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수강료를 지원한다. 나주시는 27일 “다음 달 5일부터 20일까지 시민들의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나주애(愛)배움바우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원한다. 평생학습 수강료를 지원하는 것은 전남지역에서 나주가 처음이다. 나주시는 문화와 예술, 스포츠 등을 배우려는 시민들에게 지난해부터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2500명을 처음으로 지원했던 나주시는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자 올해는 대상을 500명 늘려 3000명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만 19세 이상 나주시민이면 누구나 나주시평생학습정보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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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하고 해 뜬 날 줄어드니 작물도 농민도 ‘시들시들’ 이번 겨울 햇빛이 사라지면서 시설하우스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등 전남 들녘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잦은 비로 인한 노지 농작물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26일 “일조시간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농어업재해’로 인정, 피해조사를 진행해 줄 것을 정부에 지속해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에서는 이번 겨울의 일조시간이 평년보다 최대 36.3%나 감소했다. 영광지역의 11월 평년(1990∼2020년) 일조시간은 160시간이었지만 지난 11월에는 113.5시간에 그쳤다. 12월 평년 일조시간은 140.8시간이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89.7시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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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햇빛’, 겨울 농작물 비상…전남도 “일조 감소 재해 인정해야” 이번 겨울 햇빛이 사라지면서 시설하우스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등 전남 들녘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잦은 비로 인한 노지 농작물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26일 “일조시간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농어업재해’로 인정, 피해조사를 진행해 줄 것을 정부에 지속해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조시간은 태양광선이 구름이나 안개 등에 의해서 차단되지 않고 지표면을 비춘 시간을 말한다. 기상청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에서는 이번 겨울의 일조시간은 평년보다 최대 36.3%나 감소했다. 영광지역의 11월 평년(1990∼2020년) 일조시간은 160시간이었지만 지난 11월에는 113.5시간에 그쳤다. 12월 평년 일조시간은 140.8시간 이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89.7시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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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원정 ‘공공산후조리원’이 답인가? 지난 14일 둘째 아이를 출산한 A씨(36)는 집에서 100㎞ 넘게 떨어진 전남 강진군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고흥군 고흥읍에 사는 A씨가 광주광역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고 별다른 연고가 없는 강진까지 오게 된 것은 산후조리원 때문이다. 강진의료원에는 2018년 5월 전남도와 강진군이 공동으로 설립해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있다. 이 조리원은 14일 이용료가 154만원이다. 둘째 아이부터는 산모 이용료가 70% 감면돼 A씨는 46만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A씨는 “아이를 낳은 광주 산부인과에도 산후조리원이 있지만 2주 이용료가 300만원이 넘는다. 첫째 아이 때도 1주일에 180만원을 조리원 비용으로 썼다”면서 “저렴하고 시설도 좋은 공공산후조리원이 있다고 해서 강진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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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만원 산후조리원 찾아 100㎞ 원정…출산 시설 부족한 농촌 ‘대기 줄’ 왜? 지난 14일 둘째 아이를 출산한 A씨(36)는 집에서 100㎞ 넘게 떨어진 전남 강진군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고흥군 고흥읍에 사는 A씨가 광주광역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고 별다른 연고가 없는 강진까지 오게 된 것은 산후조리원 때문이다. 강진의료원에는 2018년 5월 전남도와 강진군이 공동으로 설립해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있다. 이 조리원은 14일 이용료가 154만원이다. 둘째 아이부터는 산모 이용료가 70% 감면돼 A씨는 46만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A씨는 “아이를 낳은 광주 산부인과에도 산후조리원이 있지만 2주 이용료가 300만원이 넘는다. 첫째 아이 때도 1주일에 180만원을 조리원 비용으로 썼다”면서 “저렴하고 시설도 좋은 공공산후조리원이 있다고 해서 강진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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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달래 봄나물 직접 캐보세요…‘반값 여행’ 강진 청자축제 전남 강진군이 냉이와 달래 등 봄나물을 직접 채취할 수 있는 체험장을 강진청자축제 기간 운영한다. 군은 가족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출한 비용의 절반을 돌려주는 ‘반값 여행’도 처음 선보인다. 강진군은 22일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52회 강진청자축제장 남문 입구에 ‘봄나물 체험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6000㎡ 넓이의 체험장에는 냉이와 달래, 쑥, 시금치, 보리, 유채 등을 봄을 재촉하는 대표 나물들이 자라고 있다. 봄나물 체험은 청자축제 개막일인 23일과 축제기간 내 휴일에만 운영된다.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1일 3회 선착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