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만의 황금돼지해 클릭 한번으로 운세 쫙~

2007년 정해년(丁亥年)은 600년 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해’로 신년 운세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다. 정색을 하고 사주 전문가를 찾지는 않아도 재미삼아 한번쯤은 신년 운세를 점쳐볼 만하다. 새해를 앞두고 포털사이트들이 다양한 운세 서비스를 마련해 네티즌들을 유혹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MSN은 운세사이트 도통(www.dotong.net)과 제휴해 MSN 메신저 내 아이버디를 통해 운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친구와 메신저로 대화하듯 메신저 창에 질문을 하면 인공지능을 갖춘 대화로봇이 별자리운세, 혈액형 운세, 오늘의 운세, 탄생석 운세 등을 대화하듯 알려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MSN 메신저 아이버디탭에서 도통의 친구추가 버튼을 클릭하거나, 친구추가하기 창을 열어 msn－fortune1@hotmail.com~msn－fortune50@hotmail.com 등 총 50개의 계정 중 하나를 친구로 등록하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포털 MSN에서도 내년 사주, 토정비결 등을 알아보는 토털 운세서비스(fortune.msn.co.kr)를 운영 중이다. 생년월일 등 기본적인 사주 정보만 입력하면, 매일 휴대전화로 오늘의 운세를 무료로 알려준다.

야후코리아는 약 20가지의 다양한 신년 운세를 사용자 취향대로 이용할 수 있는 ‘2007년 신년종합운세(kr.fortune.yahoo.com)’를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는 2007년의 전체 총운, 사건사고, 연애, 결혼, 시험운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 ‘신년타로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13장의 카드로 1년을 미리 점쳐볼 수 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타로카드를 디지털화한 ‘3D타로카드’는 마우스 클릭만으로 첨단 타로점을 경험할 수 있다. 오늘의 운세, 타로카드, 주역 운세, 띠별 운세는 무료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음운세(fortune.daum.net)’를 서비스 중이다. 신년특집으로 ‘2006년 베스트 운세 보면 2007년 내 인생도 베스트’ 행사를 열고 있다. 관통사주, 사주풀이, 맞춤궁합 등 2006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메신저 네이트온을 통해 운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트온 메신저의 운세탭을 누르면 뜨는 상담가 목록 중에서 온라인 상태인 사람을 찾아 메신저로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 네이버는 2007년 정통신년운수, ‘2007일년토정비결’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넷마블은 25일까지 신년 운세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 황금돼지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김주현기자 amicus@kyung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