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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 없이 햇빛만으로 바닷물 달궈 식수로…UNIST ‘고성능 증발기’ 개발
    전기 없이 햇빛만으로 바닷물 달궈 식수로…UNIST ‘고성능 증발기’ 개발

    전력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햇빛만으로 바닷물을 식수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장지현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태양광만으로 바닷물을 증발·응축해 담수를 얻는 고성능 증발기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증발기는 별도의 전력 장치 없이 태양광만으로 작동한다. 바닷물 위에 띄워 두는 방식으로 담수를 생산할 수 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증발기는 1㎡ 크기 기준으로 1시간에 약 4.1ℓ의 식수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자연적인 해수 증발 속도의 7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산화물 기반 태양광 증발 장치 가운데 최고 성능이다.기술의 핵심은 햇빛을 효율적으로 열로 바꾸는 ‘광열변환 소재’다. 연구팀은 내식성이 뛰어난 망간 산화물 일부를 구리와 크롬으로 치환한 3원계 산화물 광열변환 소재를 개발했다. 일반적인 산화물 소재는 가시광선 파장 영역까지만 흡수하는 데 그치지만, 개발된 소재는 자...

    5시간 전

  • [서울25]인류의 오랜 벗, ‘말’은 이렇게 진화해왔다

    서울 서대문구가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과학강연 ‘馬, 말해 뭐해’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말의 생존 전략과 사회적 행동을 살펴보고 자연사적 관점에서 말이 지닌 의미를 공유하는 등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들을 수 있는 강연으로 준비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등을 역임한 노정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이 강사로 나선다. 강연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지만 박물관 입장료는 내야 한다. 서대문구민은 6개월 내 발급된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6시간 전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馬, 말해뭐해’ 과학강연 연다[서울25]
    서대문자연사박물관 ‘馬, 말해뭐해’ 과학강연 연다[서울25]

    서울 서대문구가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과학강연 ‘馬, 말해 뭐해’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말의 생존 전략과 사회적 행동을 살펴보고 자연사적 관점에서 말이 지닌 의미를 공유하는 등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들을 수 있는 강연으로 준비했다.서울대학교 생물학과에서 말의 행동 생태와 진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장과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등을 역임한 노정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이 강사로 나선다.강연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지만 박물관 입장료는 내야 한다.서대문구민은 6개월 내 발급된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자연사교육팀(02-330-8871)으로 문의하면 된다.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어...

    16시간 전

  • 전기 없이 햇빛만으로 바닷물을 식수로···UNIST 고성능 증발기 개발
    전기 없이 햇빛만으로 바닷물을 식수로···UNIST 고성능 증발기 개발

    전력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햇빛만으로 바닷물을 식수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장지현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태양광만으로 바닷물을 증발·응축해 담수를 얻는 고성능 증발기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증발기는 별도의 전력 장치 없이 태양광만으로 작동한다. 바닷물 위에 띄워 두는 방식으로 담수를 생산할 수 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증발기는 1㎡ 크기 기준으로 1시간에 약 4.1리터(ℓ)의 식수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자연적인 해수 증발 속도의 7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산화물 기반 태양광 증발 장치 가운데 최고 성능이다.기술의 핵심은 햇빛을 효율적으로 열로 바꾸는 ‘광열변환 소재’다. 연구팀은 내식성이 뛰어난 망간 산화물 일부를 구리와 크롬으로 치환한 3원계 산화물 광열변환 소재를 개발했다. 일반적인 산화물 소재는 가시광선 파장 영역까지만 흡수하는 데 그치지만, 개발된 소재는 자외선...

    17시간 전

  • 레이저 무기 소형화 속도…SUV에 장착, 기동성까지 완비
    레이저 무기 소형화 속도…SUV에 장착, 기동성까지 완비

    가정용 냉장고 크기 레이저총 개발 미 방산업체, 최근 육군에 2대 인도 출력 20㎾…‘무인기’ 방어에 특화적의 공중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레이저 무기 소형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기의 군용 트럭에 실리는 레이저 총이 개발된 것이다. 무인기를 막기 위한 주요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방위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최근 공식 자료를 통해 미 육군에 레이저 총을 장착한 소형 군용 트럭 2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에어로바이런먼트가 미 육군에 넘긴 소형 트럭은 보병분대차량(ISV)으로 불린다. 군인 9명이 타도록 설계된 이 차량의 전체 덩치는 SUV나 픽업트럭과 비슷하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ISV 후미에 레이저 총을 달았다. 레이저 총은 몇 가지 기기들로 구성된다. 360도 회전하는 포탑 형태 레이저 발사 장치와 레이저를 생성하는 발전기, 기계 작동 열기를 식히는 냉각장치 등이다.에어로바이런먼트 기술의 핵심은 이 같은 ...

    2026.01.11 21:17

  • 인간 감각 강렬하게 흔드는 ‘소리’…공간의 울림을 만나 ‘예술’이 된다
    인간 감각 강렬하게 흔드는 ‘소리’…공간의 울림을 만나 ‘예술’이 된다

    소리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감각을 가장 강렬하게 뒤흔드는 예술의 재료다. 소리는 정지돼 있지 않으며, 시간을 따라 움직이는 운동이다. 바람이 나뭇잎을 스칠 때 나는 사각거림과 도시의 혼잡한 교차로에서 들리는 경적, 고요한 숲속에서 나타나는 새의 지저귐까지, 소리는 공간과 얽히며 우리의 경험을 형성한다.그런 의미에서 ‘공간 소리 예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간 소리 예술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을 넘어 소리가 공간과 서로 작용하며 만들어내는 경험을 탐구한다.소리와 공간의 관계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고대 이집트 신전에서는 소리가 울려 퍼지도록 건축 구조를 설계했고, 사제들의 주문은 신전의 벽을 통해 메아리치며 신성한 분위기를 만들었다.이는 공간 내부의 여러 반사로 인해 소리의 음색이 풍부하게 바뀌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높은 천장을 가진 고딕 양식의 중세 유럽 성당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그레고리오 성가가 울려 퍼지면서 신자들에게...

    2026.01.11 21:16

  • 점점 작아지는 레이저 총, 이젠 SUV에 실렸다
    점점 작아지는 레이저 총, 이젠 SUV에 실렸다

    적의 공중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레이저 무기 소형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기의 군용 트럭에 실리는 레이저 총이 개발된 것이다. 무인기를 막기 위한 주요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방위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최근 회사 공식 자료를 통해 미 육군에 레이저 총을 장착한 소형 군용 트럭 2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에어로바이런먼트가 미 육군에 넘긴 소형 트럭은 보병분대차량(ISV)으로 불린다. 군인 9명이 타도록 설계된 이 차량의 전체 덩치는 SUV나 픽업트럭과 비슷하다.에어로바이런먼트는 ISV 후미에 레이저 총을 달았다. 레이저 총은 몇 가지 기기들로 구성된다. 360도 회전하는 포탑 형태 레이저 발사 장치와 레이저를 생성하는 발전기, 기계 작동 열기를 식히는 냉각장치 등이다.에어로바이런먼트 기술의 핵심은 이 같은 장비를 모두 소형화해 ISV 같은 작은 차량에 집어넣은 데 있다. 레이저를 쏘기 위한 온갖 장비를 합쳐도 가정용 냉...

    2026.01.11 09:00

  • 공간의 소리는 울림의 예술이다
    공간의 소리는 울림의 예술이다

    소리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감각을 가장 강렬하게 뒤흔드는 예술의 재료다. 소리는 정지돼 있지 않으며, 시간을 따라 움직이는 운동이다. 바람이 나뭇잎을 스칠 때 나는 사각거림과 도시의 혼잡한 교차로에서 들리는 경적, 고요한 숲속에서 나타나는 새의 지저귐까지, 소리는 공간과 얽히며 우리의 경험을 형성한다.그런 의미에서 ‘공간 소리 예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간 소리 예술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을 넘어 소리가 공간과 서로 작용하며 만들어내는 경험을 탐구한다. 소리와 공간의 관계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고대 이집트 신전에서는 소리가 울려 퍼지도록 건축 구조를 설계했고, 사제들의 주문은 신전의 벽을 통해 메아리치며 신성한 분위기를 만들었다.이는 공간 내부의 여러 반사로 인해 소리의 음색이 풍부하게 바뀌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높은 천장을 가진 고딕 양식의 중세 유럽 성당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그레고리오 성가가 울려 퍼지면서 신자들에게 영적인 몰입을 ...

    2026.01.11 08:05

  • [CES 2026] ‘CES 최고의 로봇’ 선정된 현대차그룹 아틀라스…“제조공장 투입 준비 완료”
    [CES 2026] ‘CES 최고의 로봇’ 선정된 현대차그룹 아틀라스…“제조공장 투입 준비 완료”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글로벌 IT전문매체 시넷(CNET)으로부터 ‘CES 2026 최고의 로봇’으로 선정됐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CNET은 글로벌 기술 미디어 그룹이자 CES 공식 파트너로서 총 22개 부문별 CES 최고상을 선정한다.CNET은 아틀라스의 자연스러운 보행 능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아틀라스가 인간과 협업하는 그룹의 AI 로보틱스 비전을 잘 구현했다고 설명했다.CNET은 “아틀라스는 CES 2026에서 확인한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단연 최고였다”며 “프로토타입은 자연스러운 보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양산형에 가까운 제품 버전은 현대차그룹 제조 공장 투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아틀라스 양산형 모델은 관절 대부분이 완전히 회전하고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한다.현대차그룹은 2028년부터 ...

    2026.01.09 14:33

  • [단독]인천공항 명물 로봇 ‘에어스타’는 어디로 사라졌나
    [단독]인천공항 명물 로봇 ‘에어스타’는 어디로 사라졌나

    지난해까지만 해도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여행객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체크인 카운터 위치를 알려주고, 사진을 찍어주던 안내로봇 에어스타(AIRSTAR)를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이 로봇을 공항에서 찾아볼 수 없다. 모두 폐기처분됐기 때문이다.인천공항이 수십 억원을 들여 자율주행기능 및 음성인식 등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로봇에어스타를 도입한 지 불과 7년 만에 14대를 모두 폐기한 것으로 8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확인됐다.공항 이용객을 위해 거액을 쏟아부어 고도화된 로봇을 매번 도입하면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지 않으면서 이곳의 로봇들은 매번 운영기간만 끝나면 폐기될 운명에 놓이고 있는 것이다.2018년 처음 선보인 에어스타는 인천공항의 ‘명물’ 이었다. 푸른기술이 로봇의 하드웨어를 제작하고 LG CNS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협력으로 탄생한 에어스타는 4차 산업혁명 기술발전의 성공사례로 꼽혔다.에어스타는 세계 최...

    2026.01.09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