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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청소년 ‘묻지마 살해’ 박대성, 검찰 구속 송치
여성 청소년을 아무런 이유 없이 살해한 피의자 박대성(30)이 검찰에 넘겨졌다.순천경찰서는 4일 살인 혐의로 박대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박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0시44분쯤 순천시 조례동에서 길을 가던 A양(18)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양은 친구를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박씨와 A양은 한 동네에 살았지만 모르는 사이였다. 박씨는 범행 직전 술을 마신 뒤 무차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박씨는 “술을 많이 마셔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경찰은 지난달 30일 범행의 잔인성과 국민의 알권리, 재범 방지 등을 고려해 박대성의 신상과 머그샷 얼굴 사진 등을 공개했다.전남경찰청이 흉악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사례는 박씨가 처음이다. -
해외 유명 건축가, 부산 특별건축구역 6곳서 공개 경쟁
18일 창의적 디자인 발표회…규제 완화 등 특혜 제공부산의 6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사업을 놓고 국제 경쟁이 펼쳐진다. 해외 유명 건축사무소들이 참여한다.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18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부산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공개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발표회는 특별건축구역 대상지의 최종 심사를 위한 자리로 해외 건축사사무소들이 발표에 나선다. 이번 발표회에는 6개 후보지에 대한 해외 건축가들의 디자인 발표와 심사가 공개적으로 진행된다.후보지는 남천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도미니크페로아키텍처·프랑스), 남포동 복합타운(MVRDV·네덜란드), 미포 오션사이드호텔(OMA·네덜란드), 영도 콜렉티브힐스(MVRDV), 용두골 복합시설(투포잠박·프랑스), 반여 오피스텔(마이어 파트너스·미국) 등이다.이번 사업은 부산시가 해외 건축사사무소의 설계를 통한 창의적인 건축물 건립이 목표이다.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혁신적인 설계안이 실현될 ... -
대구시, ‘동성로 관광특구’ 사후면세점 안내지도 배포
대구시는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사후면세점 안내 지도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4일 밝혔다.이 지도는 대구 도심인 동성로를 중심으로 한 관광특구 소재 상점과 지역 내 백화점·아웃렛·마트 등을 전수 조사해 3개의 언어(영어·일어·중국어 번체)로 제작됐다. 면세쇼핑이 가능한 매장 정보를 담고 있다.지도 앞면에는 사후면세제도 이용 방법과 면세쇼핑이 가능한 유형별 매장 목록, 대구 관광안내 정보가 적혀 있다. 뒷면은 해당 매장의 위치가 표시된 약도로 구성해 관광객이 원하는 매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제작됐다.사후면세점 안내 지도는 다음 달까지 대구국제공항과 동성로에 위치한 관광안내센터 및 동성로 내 관광객 주요 접점에 비치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여행 애플리케이션(앱)인 ‘대구트립’에서도 지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사후면세(Tax Refund) 제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부가세가 포함된 물품을 구입한 뒤 이를 사용하지 않고 출국하는 ... -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사고’ 운전자·조력자 검찰 송치···“유족에 사죄”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사고’ 운전자와 조력자가 4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도주치사상 혐의로 구속된 A씨(33)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은닉도피)를 받는 B씨(34)도 송치했다.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유치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유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사죄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랐다.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3시 11분쯤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가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크게 다치고 하고, 동승자를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B씨는 A씨에게 대포폰을 제공하는 등 도피를 도왔다.범행 이틀 뒤인 26일 오후 9시50분쯤 서울에서 검거된 이들은 도주 우려 등으로 구속돼 수사를 받아왔다.경찰은 A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B씨 외 조력자 2명에 대해서도 오는 7일 신병처리 할 ... -
경기도, 12월까지 31개 시군서 ‘노인·중장년 일자리박람회’ 개최
경기도가 연말까지 31개 시·군에서 노인과 중장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경기도는 오는 7~8일 고양 킨텍스에서 북부 광역박람회를 시작으로, 10~12월 9일 31개 시·군에서 지역박람회, 12월 10~11일 수원 메세에서 남부 광역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노인·중장년의 증가하는 구직수요에 맞춰, 기업의 구인수요를 발굴하는 등 개인별 맞춤형 일자리를 연결하기 위한 것이다.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북부 광역박람회에서는 기술직과 생산직, 사무직 등 노인과 중장년 채용을 희망하는 1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구직자는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경기도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직종별 맞춤 컨설팅으로 구성된 취업 컨설팅관을 통해 구직자를 지원하고, 재무설계 컨설팅, 퍼스널 컬러 진단, 인생네컷, 마음상담소, 취업 타로 등 각종 부대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노인... -
민주당·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 전격 합의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에 합의를 이뤘다.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3일 밤 공동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가 오늘 저녁 부산 금정구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후보 간 단일화 방식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단일화 방식 합의서에 따르면 두 후보는 오는 4일 오후 8시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후보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장소는 조국혁신당에서 정한다. 방식은 2022년 대선후보 합동 토론회 방식으로 하기로 했고, 진행자는 양당 합의로 정하기로 했다. 질문 내용 등 다른 세부 사항은 추후 논의해 합의하기로 했다.여론조사는 적합도 조사 방식으로 하기로 했는데 세부 방식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2위 후보가 오는 6일 오후 6시 이전에 부산시 금정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사퇴 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결정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2위 후보는 1... -
‘쉽지 않은’ 제주살이…13개월째 인구 순유출
작년 8월부터 ‘전출 > 전입’20대 주축 빠르게 섬 떠나코로나 이후 경기침체 늪일자리 적고 집값은 높아전출 많은 현상 지속될 듯제주에서 13개월째 인구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4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 순유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순유출 속도가 더 빠르다. 제주살이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는 가운데 적은 일자리와 높은 물가·집값 등 팍팍한 현실이 순유출 확대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3일 제주도와 통계청의 ‘국내 인구 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8월부터 올 8월까지 제주는 매달 인구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만 누적 순유출 인구가 2667명에 이른다. 제주로 전입한 사람보다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떠난 사람이 이만큼 더 많다는 의미다.제주는 2010년부터 제주살이 열풍이 불면서 전국에서 인구 유입이 유출보다 많은 몇 안 되는 지역이었다. 대도시의 고단한 삶보다는 제주에서 ‘저녁이 있는 삶’을 살거나 창업... -
“방제 7번 해도 안 돼, 이런 경우 처음”…중국서 벼멸구 유입에 농민들 ‘시름’
“2002년부터 벼농사를 해왔는데 이렇게 심한 경우는 처음 봅니다. 수확을 포기한 농민도 여럿입니다.” 전남 해남군 화산면에서 30㏊ 규모 벼농사를 짓는 김명훈씨(52)는 최근까지 벼멸구 방제만 7번이나 했다. 예년 같으면 3번 정도만 해도 벼멸구를 막을 수 있었다. 드론 장비를 갖추고 있어 다른 농가보다 자주 방제했지만 김씨의 벼 10%도 피해를 봤다.김씨는 “벼멸구는 어느 정도 방제하면 잡힌다. 그런데 올해는 막을 수가 없었다”며 “쌀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방제 비용은 늘어나고 수확량도 감소해 다들 망연자실 상태다”라고 말했다.농민들과 지방자치단체가 한목소리로 창궐한 벼멸구로 인한 피해를 ‘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올해 전남과 전북, 경남, 충남 등 벼농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290㏊)의 117배에 달하는 논이 벼멸구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전남도는 3일 “정부에 폭염으로 확산한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 -
추어탕 주문 10분 만에…드론 배달 ‘척척’
2년 연속 실증사업 거쳐 운영3㎏ 이하 음식·물품 등 대상거점 2곳서 배달지점에 운반지난달 30일 오전 10시50분 전북 남원시 시립김병종미술관 옆 드론 배송지점 현장.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드론배송’을 내려받아 추어탕 밀키트 1개를 선택했다. 배달요금은 3000원이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에서 “위~잉” 하는 모터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길 건너 야트막한 동산을 넘어 드론 한 대가 둥실 떠올랐다.가로·세로 각 2m 크기에 높이가 0.7m인 이 드론에는 작은 철가방 하나가 매달려 있었다. 상공 50m까지 솟아 공장지대를 지나친 드론은 왕복 2차선 도로도 훌쩍 건너 미술관 위쪽으로 진입했다. 마치 주문자를 찾듯 상공에 잠시 머물던 드론은 준비된 그물망에 물건을 떨어뜨리곤 유유히 이륙장으로 되돌아갔다. 배송된 철가방 속에는 앱으로 주문한 추어탕 밀키트가 정확하게 들어 있었다.주문에서 배송까지는 채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그도... -
‘충북 화장품을 세계로’…오송 화장품 뷰티 산업 엑스포 열린다
K뷰티와 국내 화장품 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는 산업 엑스포가 충북 오송에서 펼쳐진다.충북도는 ‘2024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오는 15~19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올해 엑스포의 주제는 ‘오송 K뷰티, 세계의 중심에 서다’다. 이번 엑스포에는 LG생활건강, 기린화장품, 파이온텍, 사임당화장품 등 150여개 화장품 기업이 230여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행사장에 마련된 기업관과 비즈니스관, 야외무대에서 최신 뷰티제품을 소개·판매한다. 또 국내외 구매자의 수출·구매 상담, 화장품산업 국제콘퍼런스, 미용국제기능대회, 참여 이벤트, 문화예술공연이 진행된다.비즈니스관에서는 국내외 바이어와 기업 간의 매칭을 통한 일대일 수출상담회가 운영된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참여 기업의 생산제품 실물을 전시해 바이어의 제품 선택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기업인 역량강화 특강과 전국 초중고 학생이 참여하는 바이오 의과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