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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 중학생 23명 태운 버스 갓길 수풀에 빠져···7명 병원 이송
체험학습 중학생 23명 태운 버스 갓길 수풀에 빠져···7명 병원 이송

체험학습을 떠나는 중학생 23명이 탄 25인승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수풀에 빠졌다. 이 사고로 학생 7명이 다쳤다. 21일 전남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2분쯤 신안군 도초면 한 도로를 달리던 25인승 버스가 도로 옆 수풀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버스는 중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차량이다. 학생 22명, 교사 1명, 운전기사 1명 등 총 24명이 탑승해 있었다. 버스가 일순간 미끄러져 낮은 경사가 있는 비포장 수풀에 빠지면서 학생 7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버스 변속기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재

2025.05.22
  • 부산 다자녀 가정에 30만~50만원 교육지원포인트 지급
    부산 다자녀 가정에 30만~50만원 교육지원포인트 지급

    부산시는 지난해 광역지자체 처음으로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도입한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부산시는 부산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4년 사업을 시작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7대 3의 재원 분담을 통해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12만2000여 가구에 총 412억원을 지원했다.올해도 소득·재산 기준에 상관없이 자녀 1명 이상이 2007∼2018년생(초·중·고 학령)에 해당하는 부산시 다자녀 가정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2자녀 가정에 30만원, 3자녀 이상 가정에 50만원의 교육지원포인트를 지급한다. 다만 부산시민 혜택을 위해 최소 3개월 이상 부산시에 거주(신청인 주민등록기준)해야 한다.교육지원포인트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정책지원금으로 지급되며 교육비 항목에 해당하는 동백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학습 교재 및 도서 구매, 독서실·스터디 카페 등 학습 공간, 예체능 교육시설, 문구·복사·...

    7분 전

  • [단독]더본코리아, 예산시장 리모델링 과정서 ‘갑질’ 의혹
    [단독]더본코리아, 예산시장 리모델링 과정서 ‘갑질’ 의혹

    충남 예산상설시장 내 ‘장터광장’의 명칭을 상표권 등록하려다 불허된 사건(경향신문 5월16일자 10면 보도)으로 구설에 오른 더본코리아가 이번엔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해 장터광장 리모델링 공사 당시 예산군이 임시 점포를 마련했는데, 이곳에 입점하는 업체를 더본코리아가 편파적으로 선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예산군은 지난해 4~9월 중 더본코리아의 외식산업개발원과 공동으로 장터광장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손님들을 위한 식탁과 의자가 놓여있는 공터(오픈스페이스)의 바닥을 개선하는 작업이었다.공사로 공터 주변 가게들은 정상 영업이 어려웠다. 예산군은 시장 주차장 부지에 22개의 임시 공간을 마련해 영업을 이어가도록 조치했다.문제는 이 22개 공간에 입점하는 점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공터와 바로 인접해 공사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점포는 10여 개였다. 이들 점포는 당연히 입점하는게 상식적이지만 최종적...

    2시간 전

  • 부산서 차량 인도 돌진 6명 중·경상
    부산서 차량 인도 돌진 6명 중·경상

    21일 오후 7시 22분쯤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의 한 호텔 앞 도로에서 승용차가 앞에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행인과 구조물을 들이받은 후 멈춰 섰다.이 사고로 행인 5명과 승용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1명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행인 A씨(46)와 B씨(47) 등 2명은 고관절 부상과 종아리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고, 이곳을 지나던 중국인 관광객 3명과 승용차 동승자 1명은 경상을 입었다.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0시간 전

  • 법원, 사기·준강제추행 혐의 허경영 구속적부심 기각
    법원, 사기·준강제추행 혐의 허경영 구속적부심 기각

    사기와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의정부지법은 21일 오후 허 대표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연 뒤 “청구가 이유 없다고 판단된다”라며 기각했다.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법원에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허 대표는 종교시설 ‘하늘궁’을 운영하며 영성 상품을 영적 에너지가 있다며 비싸게 팔고 상담 등을 빌미로 여신도들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지난 16일 법원은 허 대표에 대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1시간 전

  • ‘붕괴 사고’ 분당 정자교, 25개월 만에 정상화

    성남시는 붕괴 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나온 경기 성남 분당 정자교의 차량통행을 21일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통행을 제한한 지 25개월 만이다. 또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보강·복구공사 중인 탄천 교량 19곳 중 2곳에 대한 정비를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성남시는 2023년 4월 정자교 붕괴 사고를 계기로 완공 30년이 지난 탄천 상부의 모든 교량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교량 19곳에 대한 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백궁보도교와 신기보도교의 캔틸레버부(외팔보) 철거, 양현교와 황새울보도교의 보수·보강 공사를 마쳤다.시는 이달 안에 교량 14곳 중 3곳에 대한 정비를 완료하고, 나머지 11곳에 대해서는 8월까지 차례로 정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정자교는 사고 발생 이후 5t 이상 차량의 운행을 제한해왔다. 성남시는 상부 보수가 완료되고 구조 강도가 확보됨에 따라 이날부터 차량 통행 제한을 해제했다. 보도...

    12시간 전

  • ‘국가폭력 현장’ 남영동 대공분실…‘민주화 상징’으로 거듭나다
    ‘국가폭력 현장’ 남영동 대공분실…‘민주화 상징’으로 거듭나다

    불법 구금·고문 자행 ‘악명’…원형 보존된 유일한 대공분실공포의 ‘나선형 계단’ 소름…‘박종철 고문 509호’도 그대로불법 구금과 고문을 자행하고, 간첩 사건을 조작해 독재 정권의 보위 기구로 맹활약한 서울 남영동 옛 대공분실. 중앙정보부와 경찰, 보안사령부가 운영하던 수십개 대공분실 중 원형이 남아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건물이 완공된 지 50년 만인 오는 6월10일, ‘6·10민주항쟁’ 기념일이기도 한 이날 남영동 대공분실이 민주주의 역사를 증언하는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재개관할 예정이다.개관을 앞두고 지난 20일 기념관을 찾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치유의 길’이다. 기념관을 조성하며 새로 지은 신관에서 구관으로 이어지는 좁은 통로다. 옆으로 남영역 플랫폼이 보이고, 5층 조사실의 좁은 창을 빗댄 띠창 사이로 장미꽃 화분이 놓여 있다. 그 너머로 테니스 코트를 조망할 수 있다.조규연 행정안전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

    12시간 전

  • 서울지하철 1~8호선 ‘첫차·막차’ 30분씩 당긴다

    이른 새벽 출근하는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 새벽 노동자의 출근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서울지하철 1~8호선 첫차 시간이 기존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5시로 조정된다. ‘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 운행 노선도 확대된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운행시간 조정계획을 21일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A160)는 운행 6개월 만에 누적 승객 1만명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A160은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 새벽 노동자의 출근길 지원을 위해 서울시가 지난해 11월부터 투입한 새벽운행 자율주행버스다.A160번은 평일 새벽 3시30분 첫차로 도봉산광역환승센터를 출발해 쌍문역~미아사거리~종로~공덕역~여의도환승센터~영등포역까지 25.7㎞ 구간을 운행한다.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중 상계~고속터미널(148번 단축), 금천~서울역(504번 단축), 은평~양재역(741번 단축) 3개 노선을 추가하는 등 새벽 자율주행버스를 총 10개 노선까지 늘릴...

    12시간 전

  • AI가 성범죄 영상 ‘검색·삭제·신고’…6분 만에 마무리한다

    서울시가 온라인상에 유포된 디지털 성범죄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삭제 후 신고까지 지원하는 ‘AI 자동 삭제 신고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AI 자동 삭제 신고 시스템’은 AI가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찾아낸 영상물을 채증해 보고서를 만든 뒤 해당 사이트에 삭제를 요청하는 e메일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완성된 신고 e메일은 삭제지원관이 최종 확인해 발송한다.이 시스템을 통해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불법 사이트 등 온라인에 떠도는 불법 영상물을 찾아 해당 사이트에 삭제 신고를 하는 데 드는 시간은 기존 2시간30분~3시간에서 ‘6분’으로 크게 단축된다.기존에는 삭제지원관이 영상물마다 수작업을 거쳐 피해 영상물을 채증하고 보고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하지만 AI 프로그램에 따라 앞으로는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의 모니터링부터 검출, 삭제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되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

    12시간 전

  • ‘아동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 등 3~6개월 출전정지 징계 처분

    손흥민 축구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3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강원도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받은 손 감독 등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위원회는 ‘언어폭력 행위가 우발적으로 발생했거나, 이에 준하는 경미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A수석코치에 대해서도 ‘폭행·상해 행위가 우발적이고 특별하게 참작할 사유가 있다’며 출전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상 폭력 행위 지도자 징계에서 가장 낮은 수위에 해당한다.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지도자들은 징계가 끝날 때까지 체육회와 관계 단체가 개최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SON축구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의 출전 자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피해 아동 측은 물론 손 감독 등 3명도 이번 징계 처분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다. 징...

    12시간 전

  • ‘동탄 흉기 난동’ 40대 중국 동포 구속
    ‘동탄 흉기 난동’ 40대 중국 동포 구속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새벽 시간대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벌인 중국 동포가 구속됐다.수원지법 이성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라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 3분쯤 화성 동탄호수공원 수변 상가의 한 주점 데크에서 20대 남녀 5명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거 당시 A씨는 흉기 3자루를 소지하고 있었다.A씨는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동탄호수공원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너무 시끄러워 겁을 주려고 그랬다”라며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