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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노 전민철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대상
발레리노 전민철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대상

발레리노 전민철(사진)이 미국 탬파에서 열린 ‘2025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 시니어 남자 부문에서 전체 대상인 ‘그랑프리’를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전민철을 비롯한 무용원 재학생들이 지난 21~27일 열린 이 대회 각 부문에서 입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전민철은 모든 부문과 연령대를 통틀어 최고 실력을 보인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전체 대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는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서희,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을 비롯해 영국 로열발레단 솔리스트 전준혁, 한예종 무용원 박건희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다섯 번째 수상이다. 전민철은 김기민에 이어 마린스키 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있는 국내 발레계의 젊은 스타다. 시니어 파드되 부문에 출전한 성재승·소하은은 1등을 수상했다. 2000년 창설된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는 세계 최대 규모 발레 콩쿠르로 꼽힌다. 만 9~19세 무용수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올해는 전 세계 1만...

연재

2025.05.01
  • “축구장에 온 듯 소리 지르던 팬들…2012년 공연 광경 잊지 못했어요”
    “축구장에 온 듯 소리 지르던 팬들…2012년 공연 광경 잊지 못했어요”

    “누구나 세상에서 따돌림당하거나 소외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텐데, 저는 엘파바 역을 통해 나의 약함과 강함을 인정하고 다름을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배웠습니다.”오는 7월 막을 올리는 뮤지컬 <위키드>의 ‘투 톱’ 주연 중 엘파바 역을 맡은 셰리든 애덤스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소녀 때부터 유튜브로 엘파바의 초록색 얼굴 분장을 보면서 얼마나 들떴는지 모른다. 이미 꿈이 실현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뮤지컬의 ‘메카’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블록버스터로 통하는 <위키드>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한국에서 공연을 펼친다. 7월12일 개막을 앞두고 뮤지컬의 두 주연 배우와 슈퍼바이저가 한국을 찾아 국내 기자들과 공동 인터뷰를 했다.글린다 역의 코트니 몬스마는 이날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내한공연이 이뤄진 지) 13년이 지났는데 그간 세상도 사회도 발전한 만큼 글린다 역할도 13년간 발전하지 ...

    8시간 전

  • 2026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총괄 예술감독에 최빛나 선정
    2026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총괄 예술감독에 최빛나 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6년 베니스비엔날레 61회 국제미술전 한국관 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으로 최빛나 큐레이터(사진)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예술위는 지난 2월24일~3월24일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지원자를 공개모집했고, 후보자 18명(팀)의 1차 서류,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 큐레이터를 감독으로 선정했다.최 큐레이터는 2016년 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 2022년 싱가포르비엔날레 공공예술감독을 맡았다. 4일 끝나는 하와이트리엔날레 2025의 공동예술감독 활동 중이다. 네덜란드 카스코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2008~2023년 디렉터로 재직했다.최 큐레이터는 전시기획안 ‘해방 공간, 요새와 둥지’를 제출했다. 분열과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연결·연대에 대한 사유와 회복력을 감각하는 기념비로서의 한국관을 제안했다. 2026 베니스비엔날레는 내년 5월9일~11월21일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에서 열린다.

    8시간 전

  • 오늘의 부고 - 2025년 5월 1일

    ■김석정씨 별세, 김홍필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예탁부 수석위원 배우자상=4월30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779-2181■김윤원 전 한국경제신문 부국장 별세, 영기 KT 기술혁신부문 부장·영건 SK C&C BSS사업2팀 매니저 부친상, 이영은 성신여대 대학원 교학팀장 시부상=4월29일 오후 8시51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20분 (02)3010-2000■김상남씨 별세, 김성철 KBO 심판위원·현철·수영·지영씨 부친상=4월30일 창원 SMG연세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55)223-1000

    8시간 전

  • 오늘의 인사 - 2025년 5월 1일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보 임용 △김혜원 김해니 함예진 김민영■통일부 △정보분석국 북한정보협력관 추석용 △국립통일교육원 기획연수부장 최용석 △〃 소통협력부장 정소운■국토교통부 △감사담당관 최신형 △해외건설정책과장 이혜선■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 류선형 △원양산업과장 강동양 △수산직불제팀장 한지용 △어구순환정책과장 고경만 △어촌양식정책과장 정기원 △양식산업과장 도윤정 △항만정책과장 황상호 △항만개발과장 손원권■법제처 △법제지원국 법령용어순화팀장 호우미 △법제조정정책관실 법제조정법제관 이상현 △법령해석국 행정법령해석과장 김지은 ◇과장급 파견 △강원특별자치도 법제자문관 김태형■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장급 승진 △전략마케팅국장 한상욱 △영업2국장 심동일 △디지털혁신센터장 송은아 △경영관리국장 최원선 △자산관리국장 양성필 △중소기업지원센터장 한지석 ◇국장급 전보 △감사실장 성지숙 △광고산업진흥국장 이호정 ◇팀장급 승진 △BIZ혁신팀장 이주한 △영업2국 영업...

    8시간 전

  • 오늘의 부고 - 2025년 4월 30일

    ■조규명씨 별세, 신화 넷마블 사업담당 부친상=29일 고려대구로병원. 발인 5월1일 오전 7시40분 (02)857-0444■정순흥씨 별세, 소차섭 하나은행 익산공단지점장·찬섭씨(조각가)·채남씨(화가) 모친상=28일 원광대병원. 발인 5월1일 오전 7시30분 (063)855-173■박인형씨 별세, 전경준 성남FC 감독 모친상=29일 청주 하나노인전문병원. 발인 5월1일 오전 6시 (043)270-8400

    2025.04.29 21:47

  • 오늘의 인사 - 2025년 4월 3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고위공무원 승진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장 박상욱 △부산출입국·〃 김현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부이사관(3급) 승진 △수원출입국·외국인청장 김기락■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IPR운영실장 김동휘■한국전기연구원 △적합성운영본부장 김근용 △감사부장 강석률 △사업운영실장 장우영 △운영지원실장(광주) 김대웅■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간호부장 이춘남■경희대 △의무부총장 우정택 △대학원장 김영동 △경영대학원장 강재식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허영범 △치과대학장 겸 치의학전문대학원장 권용대 △호텔관광대학장 겸 관광대학원장 서원석 △공과대학장 최진환 △중앙도서관장 강인욱 △대외협력처장 김도균 △서울 총무관리처장 한덕영

    2025.04.29 21:47

  • 5·18 당시 시민군 통역…미국인 데이비드 돌린저 ‘광주 명예시민’ 선정
    5·18 당시 시민군 통역…미국인 데이비드 돌린저 ‘광주 명예시민’ 선정

    1980년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한 미국인이 광주 명예시민이 됐다.광주시는 29일 “5·18 당시 시민군으로 참여한 미국인 데이비드 돌린저(사진)를 광주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돌린저에 대한 명예시민증 수여는 다음달 14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다.‘임대운’이란 한국 이름을 가진 돌린저(69)는 1978년부터 1980년까지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전남 영암보건소에서 근무했다. 5·18 당시에는 광주에 머물며 항쟁을 직접 목격했다. 그는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한 윤상원 열사가 외신과 기자회견을 할 때 통역을 맡기도 했다. 5월24일에는 항쟁의 거점이었던 옛 전남도청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그는 계엄군의 무전을 감청하며 시민들을 도왔다. 미군과 계엄군이 영어로 무전을 주고받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임무였다고 한다.5·18의 참상을 직접 목격한 그는 1981년까지 미군기지 강사로 근무하며 광주의 민주화운동 상황을 미국에 알렸다. 유엔인권...

    2025.04.29 21:47

  • 홍상수 감독, 칸영화제 심사위원 발탁
    홍상수 감독, 칸영화제 심사위원 발탁

    홍상수 감독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세계 각국 영화계 인사 9명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8명의 추가 심사위원 명단에 들었다.한국 감독이나 배우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건 홍 감독이 6번째다. 앞서 신상옥·이창동·박찬욱 감독과 배우 전도연·송강호가 이 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칸영화제는 홍 감독에 대해 “자신의 영화적 스타일인 간결하고 친밀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끊임없이 진화해왔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과 칸영화제의 인연도 소개됐다. 과거 홍 감독의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 <그후>(2017) 등 4편이 경쟁 부문에 오른 바 있다. <강원도의 힘>(1998), <오! 수정>(20...

    2025.04.29 21:46

  • 5·18 함께한 미국인 ‘임대운’씨, 광주 명예시민 됐다
    5·18 함께한 미국인 ‘임대운’씨, 광주 명예시민 됐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한 미국인이 광주 명예시민이 됐다.광주시는 29일 “5·18당시 시민군으로 참여한 미국인 데이비드 돌린저(69)를 광주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돌린저에 대한 명예시민증 수여는 다음 달 14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다.‘임대운’이란 한국이름을 가진 돌린저는 1978년부터 1980년까지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전남 영암보건소에서 근무했다. 5·18당시에는 광주에 머물며 항쟁을 직접 목격했다.그는 시민군 대변으로 활동했던 윤상원 열사가 외신과 기자회견을 할 때 통역을 맡기도 했다. 5월24일에는 항쟁의 거점이었던 옛 전남도청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그는 계엄군의 무전을 감청하며 시민들을 도왔다. 미군과 계엄군이 영어로 무전을 주고받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임무였다고 한다.5·18의 참상을 직접 목격한 그는 1981년까지 미군기지 강사로 근무하며 광주의 민주화운동 상황을 미국에 알렸다. 유엔인권위원회에 자신이 목격한 실...

    2025.04.29 11:35

  • “여성이 주도하는 투쟁의 힘, 남태령서 입증”
    “여성이 주도하는 투쟁의 힘, 남태령서 입증”

    남초 사업장, 유일한 여성 활동가남성은 투사·여성은 싸움닭 호명노조엔 가부장제와 성차별 만연주변적 존재 취급 속 오기로 버텨2016 촛불의 패배는 쓰라린 교훈광장의 2030 여성 외면해선 안 돼이현경은 1996년 서울도시철도공사(현 서울교통공사)에 공채로 들어갔다. 당시 관리자한테 수시로 들은 말은 “여자들이 이 직장 아니면 나가서 마트 캐셔밖에 더 하겠냐?” 등이다. 이현경은 “당시 여성 노동자를 폄하하고, 편 가르는 차별적 발언임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말한다.이현경은 역무원이다. 여자로만 대상화되는 일은 늘 겪는다. 30년 전과 다르지 않다. 이현경과 동료 여성 노동자들은 지금도 아가씨, 아줌마라는 말로 종종 불린다. 한 동료는 “너 말고 남직원(을 불러달라)”이라는 요구를 받기도 했다. 반말로 고성을 지르다 남성 노동자가 나타나면 공손해지는 취객도 여럿이다.이현경은 노동운동을 하겠다는 목적으로 입사했다. 한동안 이 ‘...

    2025.04.28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