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경제 & 경향비즈

지방에서 태어나 고향에 남은 자녀, ‘가난의 대물림’ 심화···끊어진 사다리
지방에서 태어나 고향에 남은 자녀, ‘가난의 대물림’ 심화···끊어진 사다리

비수도권에서 살고 소득이 하위 50%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고향에 남은 자녀(36~40세) 10명 중 8명은 여전히 소득 하위 50%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경제력이 뒷받침된 자녀는 수도권 이주를 통해 계층 상승 기회를 얻지만 고향에 남은 자녀는 ‘가난의 대물림’을 겪는다는 통념이 실증적 분석으로 입증된 것이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최근 세대로 올수록 더욱 뚜렷해졌다. 한국은행은 11일 발표한 ‘지역 간 인구이동과 세대 간 경제력 대물림’ 보고서에서 “최근 세대에서 대물림 정도가 심해지는 양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은은 가난의 대물림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경제력 대물림 정도를 측정할 때 쓰이는 ‘소득 백분위 기울기’를 한국노동패널 자료로 추정했다. 소득 백분위 기울기는 부모의 소득 백분위 상승과 자녀의 상승 폭을 비교한 수치로, 1에 가까울수록 세대 간 대물림이 심하다는 뜻이다. 분석 결과, 1970년대생 자녀의 소득백분위 기울기는 0.11이었지만 198...

연재

2026.02.12
  • 정왕국 전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SR 대표이사 취임
    정왕국 전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SR 대표이사 취임

    정부가 고속철도 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SR 신임 대표이사에 정왕국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사장(사진)이 취임했다.정 대표이사는 1983년 철도청으로 공직에 입문해 코레일 기획조정실장, 경영혁신단장을 거쳐 2019년 6월부터 3년간 코레일 부사장과 사장 직무대행 등을 맡았다. 퇴임 후에는 우송대 철도경영학과 교수로 교단에 섰다.정부는 지난해 12월 코레일과 SR을 통합하는 내용의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 대표이사는 SR 구성원의 대내외 갈등을 조율하고 기관 통합을 추진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정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식 후 첫 업무로 수서역과 승무·운전 교육·차량센터 현장을 찾아 열차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8시간 전

  • [포토뉴스]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바닥 청소를 부탁해!
    [포토뉴스]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바닥 청소를 부탁해!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바닥 청소를 부탁해! 11일 서울 강남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열린 2026년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미디어 브리핑에서 모델들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스팀 청정스테이션’은 100도의 스팀으로 물걸레를 살균하고, 냄새까지 제거한다. 이날부터 사전판매를 하며, 내달 3일 정식 출시되는 이번 제품 가격은 모델별로 141만~204만원이다.

    8시간 전

  • “3000개 계정 정보만 유출됐다는 쿠팡 주장 못 믿어”
    “3000개 계정 정보만 유출됐다는 쿠팡 주장 못 믿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3000개 계정 정보 저장’이라는 쿠팡 측 입장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배 부총리는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쿠팡이 피해 규모를 축소했다’는 지적에 “저도 납득되지 않는다. 쿠팡코리아와 미국 본사에 항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쿠팡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전날 쿠팡 전 직원이 고객 이름과 e메일 정보 3367만건을 유출했고, 제3자 이름·전화번호·주소 등이 담긴 배송지 목록 페이지도 1억4800만여회 조회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쿠팡 모회사인 쿠팡Inc는 이에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중국 국적의 전 직원이 3300만개가 넘는 고객 계정 데이터에 부적절하게 접근했고, 이 중 3000개 계정 정보를 저장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모든 디지털 포렌식 증거가 ‘3000개 계정 정보를 저장했다가 모두 삭제했다’는 공격자 진술과 일치한다는 주장이다...

    9시간 전

  • 내수주 반등 속…유통업계 “주주 환원” 잇따라

    유통업계가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과 중복상장 해소 등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려는 행보로 풀이된다.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중간 지주회사인 현대홈쇼핑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현대홈쇼핑 주식 57.36%를 보유 중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 자사주 약 6.6%를 제외한 잔여 주식을 모두 취득할 예정이다. 신주를 발행해 현대홈쇼핑 주주에게 교부할 계획으로, 주식 교환 비율은 1 대 6.3571040이다.현대지에프홀딩스는 약 530억원 규모인 현대홈쇼핑 자사주는 주식 교환 의결 시점에 즉시 소각하기로 했다. 주식 교환이 마무리되면 현대홈쇼핑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100% 자회사가 되며,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특히 이번 결정으로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 상장된 이른바 ‘중복상장’ 구조도 해...

    9시간 전

  • ‘사주 봐줄게’ 접근 불법 리딩방 사기
    ‘사주 봐줄게’ 접근 불법 리딩방 사기

    최근 ‘사주를 봐주겠다’며 접근해 투자를 권하는 새로운 유형의 ‘불법 리딩방’(투자 추천 대화방) 사기가 금융당국 감시망에 포착됐다.금융감독원은 11일 “풍수·사주를 미끼로 접근해 주식 매수를 권유하는 투자 사기를 주의해야 한다”며 소비자경보(‘주의’)를 발령했다.금감원은 최근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협업해 베트남에 거점을 둔 금융사기 조직의 신종 수법을 파악했다.사기범들은 먼저 단체대화방에서 풍수와 사주 관련 이야기를 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허문 뒤 자체 제작한 가짜 주식거래 앱을 깔게 한다. 가짜 앱상 비상장주식에 소액 투자를 하게 유도한 뒤, 마치 수십배의 수익이 난 것처럼 화면을 조작해 그중 일부를 ‘수익금’이라며 지급한다.사기범들은 이 과정을 반복하며 투자자와 신뢰관계를 쌓고 자금이 부족한 투자자에게는 대출까지 주선하며 투자금을 불린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글로벌 투자회사를 사칭하는 불법 리딩방 사기도 여전히 기...

    9시간 전

  • 우리금융, 2000억 규모 ‘국민성장펀드’ 첫 조성

    우리금융그룹은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하기 위한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우리금융은 향후 5년간 국민성장펀드 민간금융에 10조원 규모로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는 자펀드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하는데, 이 중 2000억원을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를 조성하는 데 쓴다.이 펀드는 외부 투자자 없이 우리은행,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 계열사가 전액 출자해 미래 전략산업에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이와 별도로 우리자산운용은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분야 재정 모펀드 위탁운용사(GP) 모집에 제안서를 냈다. 우리PE와 우리벤처파트너스 등도 자펀드 운용사 선정에 지원할 예정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는 정부 주도의 국민성장펀드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마중물을 붓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9시간 전

  • “인천공항 주차대행 서비스 시정하라”…국토부, 졸속 개편·부실계약 등 확인

    국토교통부가 ‘꼼수 요금 인상’ 논란을 불러온 인천공항의 주차대행(발레파킹) 서비스 개편안이 졸속으로 진행됐고 관련 절차를 위반했다는 감사 결과를 11일 내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앞서 기존 주차대행 서비스에 대해 과속, 난폭운전, 절도 등 문제가 대두되자 올해 1월 시행을 목표로 서비스 개편을 준비해왔다.개편안에는 프리미엄 서비스 명목으로 요금을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올리고, 차량 인계 장소를 제1여객터미널과 4㎞ 떨어진 외곽 장기주차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후 ‘더 비싸고 불편해진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인천공항공사에 서비스 시행 중단을 지시하고 특정감사를 실시했다.감사 결과, 개편안이 컨설팅 등 최소한의 전문가 검토도 없이 졸속으로 마련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이용자 편익에 대한 고려 없이 단순히 대행운전 주행거리를 줄이는 데만 집중한 결과, 일반 서비스는 동일 요금에 더 먼 거리를 셔틀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

    9시간 전

  • 아시아나, 중국 노선 운항 20% 확대

    아시아나항공은 하계 항공 일정이 적용되는 다음달 29일부터 중국 노선을 동계 기간 대비 주 28회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중국 노선은 총 18개, 주 161회로 늘어난다.동계에 운영하지 않은 인천∼청두와 인천∼충칭 노선은 매일 운항한다. 청두와 충칭은 각각 ‘푸바오’를 만날 수 있는 판다 기지와 ‘마라’의 본고장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아시아나항공은 소개했다. 주요 중국 노선 운항도 늘어난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기존 주 17회에서 20회로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6일부터는 인천∼창춘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9회로, 인천∼옌지 노선은 5월8일부터 기존 주 7회에서 주 8회로 증편할 예정이다.중국 노선 확대는 한국인 대상 중국 비자 면제 정책이 연말까지 연장된 데다 한국인의 중국 방문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양국 정부의 비자 면제 정책 시행 이후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316만명으로 전...

    9시간 전

  • ‘쓱세븐클럽’ 구독하면 티빙도 본다

    SSG닷컴은 장보기 특화 멤버십 ‘쓱세븐클럽’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을 연계한 서비스를 다음달 5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티빙 연계형 멤버십의 월 구독료는 기존에 출시한 기본형(2900원)에 1000원을 추가한 3900원이다. 이 멤버십을 선택하면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와 프로야구(KBO), 프로농구(KBL) 등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쓱세븐클럽 티빙 연계형 모델의 월 구독료는 OTT 쿠팡플레이를 제공하는 쿠팡 와우 멤버십(7890원)의 절반 수준이다.쓱세븐클럽 장보기 혜택은 멤버십 유형과 관계없이 같다. 쓱 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 상품 구매 시 결제금액 중 7%가 고정 적립되며, 멤버십 전용 장보기 상품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몰·신세계몰 상품을 최대 7%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지급한다.SSG닷컴 관계자는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장보기 혜택과 OTT 콘텐츠가 결합된 멤버십 서비스를 부담 없...

    9시간 전

  • BYD, 포드 첫 추월 ‘대륙의 매서운 질주’
    BYD, 포드 첫 추월 ‘대륙의 매서운 질주’

    중국 완성차 업체 BYD(비야디)가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에서 미국의 포드를 처음으로 제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한 유럽 등지에서 ‘풍선효과’와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미래차 대응 능력 부족이 배경으로 꼽힌다.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BYD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460만대를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427만대)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BYD는 도요타(1132만대), 폭스바겐(898만대), 현대차·기아(728만대), 제너럴모터스(618만대), 스텔란티스(548만대)에 이어 글로벌 판매량 순위 6위에 올랐다. 반면 포드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440만대 판매에 그치며 BYD와 순위가 뒤바뀌었다.BYD가 포드보다 20만대 앞선 요인으로는 포드의 유럽·중국 내 점유율 하락이 지목된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의 전기차들이 트럼프발 관세전쟁 속에서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한 게 영향을 미쳤다....

    9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