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57)이 KBO리그에 ‘30억 사령탑’ 시대를 열었다. LG 구단은 지난 8일 염 감독과 계약 기간 3년 최대 30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7억원, 옵션 총 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9일 발표했다. 역대 KBO리그 감독 중 최고 대우다. 염 감독은 2023시즌을 앞두고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에 계약해 LG 지휘봉을 잡았다. 재임 기간 두 번의 통합우승을 이끌면서 계약 규모는 총액 9억원이 뛰었고 염 감독은 한국 야구 최초의 감독 몸값 30억원 시대를 열었다. 1994년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었던 LG는 염 감독이 부임한 이후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 됐다. 염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23년 LG에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가져왔다. 2024년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PO)에서 탈락했으나 심기일전해 올해 다시 팀을 정상으로 올려놨다. 염 감독은 LG 최초로 두 차례의 통합우승을 이끈 감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