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스포츠

매킬로이 흔들리지 않는 샷의 비결…‘심장아, 나대지 마’
매킬로이 흔들리지 않는 샷의 비결…‘심장아, 나대지 마’

2026년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18번홀. 로리 매킬로이의 티샷은 페어웨이를 벗어나 숲으로 향했다. 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나온 실수. 이때 그의 심박수는 분당 135회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몇분 뒤 그는 이를 121회까지 낮추며 다음 샷을 준비했고, 결국 위기를 관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어진 장면도 상징적이다. 두 번째 샷 이후 공이 벙커에 빠지자 심박수는 다시 136회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그린에 공을 올린 뒤 퍼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박수는 117회, 마지막 탭인 순간에는 105회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우승이 확정되자 다시 150회까지 찍으며 포효가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9일 “긴장과 통제를 오가는 이 수치 변화는 엘리트 선수의 ‘클러치 능력’이 무엇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의 사례는 단순한 정신력의 문제가 아니다. 그는 의도적으로 자신의 호흡을 조절하며 신체 반응을 관리한다. 경기 중 그는 ...

연재

2026.04.21
  • 매킬로이 흔들리지 않는 샷의 비결…‘심장아, 나대지 마’
    매킬로이 흔들리지 않는 샷의 비결…‘심장아, 나대지 마’

    2026년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18번홀. 로리 매킬로이의 티샷은 페어웨이를 벗어나 숲으로 향했다.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나온 실수. 이때 그의 심박수는 분당 135회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몇분 뒤 그는 이를 121회까지 낮추며 다음 샷을 준비했고, 결국 위기를 관리하며 정상에 올랐다.이어진 장면도 상징적이다. 두 번째 샷 이후 공이 벙커에 빠지자 심박수는 다시 136회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그린에 공을 올린 뒤 퍼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박수는 117회, 마지막 탭인 순간에는 105회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우승이 확정되자 다시 150회까지 찍으며 포효가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9일 “긴장과 통제를 오가는 이 수치 변화는 엘리트 선수의 ‘클러치 능력’이 무엇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매킬로이의 사례는 단순한 정신력의 문제가 아니다. 그는 의도적으로 자신의 호흡을 조절하며 신체 반응을 관리한다. 경기 중 그는 ...

    4시간 전

  • [포토뉴스]‘손흥민 침묵’ LAFC, 새너제이에 1 대 4 패
    [포토뉴스]‘손흥민 침묵’ LAFC, 새너제이에 1 대 4 패

    손흥민이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 새너제이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도 1-4로 대패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해발 2100m 고지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원정 경기를 치렀다.

    4시간 전

  • 투수 유토의 통역 노지마 나오토 “키움에서 한·일 야구 교류 역할 할 것”
    투수 유토의 통역 노지마 나오토 “키움에서 한·일 야구 교류 역할 할 것”

    영화로 역사 배워…한국서 유토 KBO 안착 돕는 등 ‘도전하는 삶’ “배우든 선수든 혼자 이겨내야 하는 것, 강한 마음으로 나아가야죠”영화 <영웅>에는 안중근 의사와 일본인 간수인 지바 도시치가 마지막으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안 의사가 “저는 일본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미워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린 너무도 가까운 이웃이기 때문이죠. 제국주의 야욕을 당연시하는 일본 사람들이 미울 뿐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일본인 간수는 “선생님, 일본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과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인다. 그때 일본인 간수 역할을 한 배우가 이제는 한국 야구장에 있다. 뮤지컬계에서는 이미 이름이 알려진 노지마 나오토(45)다.그는 올해 프로야구 키움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투수 가나쿠보 유토의 통역 역할을 맡았다. 한국말이 능숙한 노지마는 유토의 공을 받아주는 포수와 통역으로 활동한다. 지난 19일 수원구장에서 만난 노지마는 분주하게...

    4시간 전

  • [포토뉴스]‘196㎝’의 공중제비
    [포토뉴스]‘196㎝’의 공중제비

    프로축구 울산 HD 공격수 말컹이 19일 울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광주전에서 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3-1로 달아나는 골을 넣은 뒤 공중제비를 하고 있다. 말컹은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울산은 5-1로 승리했다. 브라질 출신인 말컹은 196㎝, 108㎏의 거구다.

    2026.04.19 20:25

  • 대행 뗀 ‘우리카드 감독’ 박철우…“팀워크로 왕조 건설 꿈”
    대행 뗀 ‘우리카드 감독’ 박철우…“팀워크로 왕조 건설 꿈”

    외국인 명장들이 프로배구 남자부 코트를 주름잡고 있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의 대한항공과 필립 블랑 감독의 현대캐피탈이 최근 끝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다퉜다. 2023~2024시즌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를 이끌었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삼성화재 사령탑으로 돌아왔다.박철우 우리카드 감독(41)의 등장은 그래서 더 기대를 모은다. 코치로 데뷔한 지 반년 만에 감독대행이 됐고, 결과로 역량을 증명하며 대행 꼬리표를 뗐다.박 감독은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우리카드 5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 시즌 중 감독대행을 맡은 박 감독은 후반기 18경기에서 14승4패를 달려 팀을 ‘봄 배구’로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우리카드 감독으로 3년 계약을 맺었다.박 감독은 “제가 그리는 이상적인 배구는 ‘같이의 가치’다. 가장 좋은 전술은 팀워크다. 팀으로 풀어나가는 우리카드 배구단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했다.남자 배구 7개 구단 중 3개 구단 사령...

    2026.04.16 20:17

  • 다저스 김혜성, 시즌 8경기 만에 첫 홈런 신고
    다저스 김혜성, 시즌 8경기 만에 첫 홈런 신고

    김혜성(27·LA 다저스)이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5년 만에 마운드에만 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팀 승리를 합작한 결승포였다.김혜성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 결승 투런 홈런을 날려 팀의 8-2 승리에 앞장섰다.김혜성은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2루에서 메츠 우완 선발 투수 클레이 홈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볼카운트 2B-1S에서 가운데로 몰린 시속 152㎞ 싱킹패스트볼을 잘 걷어 올렸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3홈런을 친 김혜성은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메이저리그에 돌아와 8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쳤다.김혜성은 4회, 6회, 8회까지 이후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지만, 첫 타석에서 친 홈런이 다저스 승리를 이끈 결승타로 기록됐다.다저스는 2-1로 쫓긴 6회 테오스카 에...

    2026.04.16 20:16

  • 3연패 대전, 다음 상대는 무패의 서울…황선홍 감독 “과감한 변화로 승부수”
    3연패 대전, 다음 상대는 무패의 서울…황선홍 감독 “과감한 변화로 승부수”

    올 시즌 초반 K리그1 최대 이변은 우승 후보로 꼽힌 대전 하나시티즌의 추락이다. 대전은 16일 현재 1승3무3패(승점 6점)로 11위까지 밀려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선수 영입이 제한된 광주FC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로 꼴찌를 면하고 있다. 같은 시기 5승1무1패로 선두였던 지난해와 매우 다르다.대전은 최근 3경기에서 전북 현대(0-1 패), 포항 스틸러스(0-1 패), 강원FC(0-2 패)에 연달아 무너졌다. 모기업인 하나은행에는 부진 탈출 대책에 대한 보고서까지 작성해 제출했다.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무너졌다. 매 경기 1골씩은 내주는 수비력은 우승 후보로 보기 어렵다. 빈공이 더 큰 문제다. 대전은 점유율 3위, 드리블 성공 2위, 패스 성공 2위 등 기본 지표에서는 상위권이지만, 7경기에서 6골밖에 넣지 못했다. 경기당 평균 0.86골이다. 평균 1.14골을 내주는 부실한 수비와 맞물리면서 순위가 추락했다. 최근 3연패 기간에는 단 1...

    2026.04.16 20:14

  • 흥민·민재·강인, 소속팀 중요 경기로 ‘고지 적응’ 대표팀 합류 6월로 밀리나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이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계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지대 적응이 주요 골자인 이번 월드컵 여정에 손흥민(34·LAFC),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이 예정보다 늦게 합류할 가능성이 생겼다.대한축구협회는 16일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베이스캠프 장소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하기에 앞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약 2주간 사전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본선 1~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의 해발 1571m 고지대 적응을 위해 솔트레이크시티 훈련장을 낙점했다. 솔트레이크시티 훈련장은 해발 1460m 고지대로, 기온과 습도 등 기후 조건이 과달라하라와 유사하다. 한국과 시차 역시 미국의 서머타임을 적용하면 15시간으로 동일하다.홍명보 감독은 5월16일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18일에는 국내파 위주 1차 본진이 솔트레이크시티로 날아가...

    2026.04.16 20:14

  • ‘세계 3대 스포츠’ F1, 인천서 볼 수 있나···시 “경제·수익성 충족”
    ‘세계 3대 스포츠’ F1, 인천서 볼 수 있나···시 “경제·수익성 충족”

    인천시가 유치하려던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1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이다.인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 온 ‘F1 인천 그랑프리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비용대 편익(B/C) 값이 1.45로 나왔다고 16일 밝혔다.B/C 값이 1.0 이상일 경우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추진한다. 인천에서 5년간 F1 대회를 개최할 경우 총비용은 8028억원인데 비해 편익은 1조1697억원이라는 것이다.재무성 분석 결과, 사업 수익성 역시 확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총수입은 1조1297억원으로 총비용 1조396억원보다 많아 수익성 지수(PI)는 1.07 이다.인천시는 F1 그랑프리가 인천에서 열리면 180개국에 생중계되고, 연간 30만명의 관람객 유입을 통해 5800억원의 관광수익과 48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이번 용역은 서킷 디자인 전문업체인 독일 틸...

    2026.04.16 11:41

  • 마라도나 생가, 무료 급식소로 ‘변신’
    마라도나 생가, 무료 급식소로 ‘변신’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고 디에고 마라도나의 어린 시절 집이 빈민들을 위한 무료 급식소로 탈바꿈했다.15일 AFP통신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 비야 피오리토에 위치한 마라도나의 생가가 최근 식사와 의류를 제공하는 구호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비야 피오리토는 약 5만명이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 밀집 지역으로, 마라도나가 어린 시절 극심한 빈곤을 겪었던 곳이다.현재 이곳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마당에서 대형 솥에 닭고기 스튜를 끓여 주민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주민들이 줄을 서서 음식을 받아가는 이곳 주변에는 마라도나를 기리는 벽화들이 자리해 그의 삶과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일부 주민들은 벽화를 손으로 만지며 그를 추억하기도 한다.급식소는 별도 식당 공간 없이 운영된다. 마당에서 조리된 음식은 봉투에 담겨 배포되며, 입구에는 이를 받기 위해 긴 줄이 이어진다. 자전거를 타고 벽화 앞을 지나가는 주민의 모습 등 일상적인 풍경 속에서도 지역의 어...

    2026.04.15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