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스포츠

‘바둑’ 신진서, 현존 최강 ‘카타고’에 첫 공식 승리···이세돌 10년 만에 AI 넘었다
‘바둑’ 신진서, 현존 최강 ‘카타고’에 첫 공식 승리···이세돌 10년 만에 AI 넘었다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마침내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KataGo)를 공식 대국에서 처음으로 꺾었다. 신진서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2국에서 카타고를 상대로 290수 만에 4집 반승을 거뒀다. 2점 접바둑으로 치러진 이번 대국은 4시간 50여 분 동안 이어졌다. 이로써 신진서는 현존 최고 성능으로 평가받는 카타고를 상대로 공식 대국 첫 승리를 기록했다. 카타고는 그동안 프로기사들과의 2점 접바둑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왔으며, 3점이나 4점을 놓고도 승리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번 승리는 2016년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호선 대국에서 거둔 역사적인 1승 이후 인간 기사가 AI를 상대로 거둔 가장 의미 있는 성과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신진서는 2점을 먼저 둔 상태에서 시작한 대국에서 초반부터 안정적인 운영을 펼쳤다. 우하귀에서 53수까지 이어진 대형 정석을 선택하며 초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연재

2026.07.20
  • 인간이 이겼다…신진서, AI 카타고와 290수 끝에 ‘4집 반 승’
    인간이 이겼다…신진서, AI 카타고와 290수 끝에 ‘4집 반 승’

    세계 최강 프로기사 신진서 9단(사진)이 마침내 인공지능(AI)의 벽을 넘었다. 신진서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2국에서 바둑 AI 카타고(KataGo)를 상대로 290수 만에 4집 반 승을 거뒀다. 2점 접바둑이었지만, 현존 최고 성능으로 평가받는 카타고를 공식 대국에서 꺾은 것은 처음이다.신진서는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우세를 이어갔고, 중반 한때 카타고 추격을 받았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승리는 2016년 이세돌 9단이 접바둑이 아닌 대등한 조건에서 알파고를 상대로 역사적인 1승을 거둔 이후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당시보다 AI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점을 고려하면 신진서의 승리는 더욱 값진 결과라는 평이다. 1승1패로 맞선 최종 3국은 21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신진서는 “작은 전투지만 AI를 이겨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승부였다”며 “3국에서도 오늘처럼 최...

    5시간 전

  • 알파고보다 센 AI 잡은 ‘신’의 한 수…“변칙수 안 나와 다행”
    알파고보다 센 AI 잡은 ‘신’의 한 수…“변칙수 안 나와 다행”

    10년 전 알파고의 삼삼정석 두자 신, 기다렸다는 듯 판 이끌어가 프로들 수년간 AI 포석 연구 성과 “매 순간 형세 계산” 3국 승리 각오알파고가 남긴 유산이 결국 현존 바둑 최강 인공지능(AI)의 벽을 넘어서는 디딤돌이 됐다.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 명승부를 벌인 끝에 승리하고 마침내 높디높던 AI의 벽을 넘어섰다.신진서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2국에서 4시간50여분, 290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흑 4집 반승을 거뒀다. AI의 성능이 10년 전 알파고와 비교해 비약적으로 발전해 이번 대국은 2점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그럼에도 신진서가 불리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카타고는 그동안 프로기사들과 무수한 연습 대국을 벌였는데, 2점 접바둑은 사실상 완승을 이어왔다. 3점을 받고도 버티는 프로기사가 거의 없었고, 심지어 4점을 먼저 놓고 패하는 ...

    7시간 전

  • 손목 골절에도 7골 ‘득점 선두’…“어느 자리서도 잘하는 뎀벨레가 롤모델”
    손목 골절에도 7골 ‘득점 선두’…“어느 자리서도 잘하는 뎀벨레가 롤모델”

    첫 경기서 부상…붕대 감고 뛰어 “후배가 본받는 선수 되고 싶어”“매 경기를 간절하게 뛰고 싶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 본받고 싶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교 축구 강호 서울 보인고 공격수 이동우(18·사진)는 말보다 행동으로 자신의 각오를 보여주고 있다. 왼쪽 손목 골절 부상에도 이를 악물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대통령금배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보인고는 지난 18일 제천 봉양건강축구캠프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조별리그 8조 최종전에서 숭실고를 3-1로 꺾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둔 보인고는 조 1위로 1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그 중심에는 이동우가 있었다. 이동우는 이번 대회에서 7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양공고 주조휘(18)와 골 수는 같지만 출전 시간이 더 적어 득점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동우는 조별리그 첫 경기 안양...

    7시간 전

  • 텍사스 카우보이, 삼성에 천군만마
    텍사스 카우보이, 삼성에 천군만마

    삼성을 구하러 온 유쾌한 ‘카우보이’가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삼성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사진)은 지난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5-0으로 승리하며 선두를 지켰다.이날은 페덱의 KBO리그 데뷔전이었다. 삼성은 지난 11일 페덱 영입을 발표하며 후반기 선두 수성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삼성은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비시즌 메이저리그 1라운더 출신 맷 매닝을 영입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다.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이 빈자리를 메웠지만, 호주 리그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소화한 여파 속에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구위가 떨어졌고 결국 삼성은 교체를 결정했다.메이저리그 통산 132경기(119경기 선발)에 출전한 페덱은 다양한 구종과 안정적인 제구를 앞세워 빅리그 통산 9이닝당 탈삼진 8.0...

    7시간 전

  • 벨링엄 PK 양보…사카, 해트트릭 ‘유종의 미’
    벨링엄 PK 양보…사카, 해트트릭 ‘유종의 미’

    모처럼 선발…팀 6 대 4 승리 견인 벨링엄은 잉글랜드 역대 최다 7골 음바페 10골…골든부트 경쟁 선두잉글랜드가 ‘동료를 위한 양보’와 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주드 벨링엄은 자신의 신기록 기회보다 부카요 사카의 해트트릭을 먼저 챙겼고, 경기 막판에는 직접 골까지 터뜨리며 개인 기록도 완성했다. 잉글랜드는 프랑스를 꺾고 1966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월드컵 최고 성적인 3위로 북중미 월드컵을 마감했다.잉글랜드는 19일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프랑스를 6-4로 물리쳤다. 10골이 터진 이번 경기는 이번 대회 최다 득점 경기이자 월드컵 3·4위전 역대 최다 득점 경기로 기록됐다.토마스 투헬 감독은 주장 해리 케인을 비롯해 핵심 미드필더 벨링엄을 벤치에서 출발시키는 과감한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프랑스도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다요 우파메카노 등을 선발 명단에서 제...

    7시간 전

  • 국내 첫 여성 발달장애인 풋살팀 “우린 할 수 있어”
    국내 첫 여성 발달장애인 풋살팀 “우린 할 수 있어”

    “축구하고 싶었는데 기회 생겨” 친해지고 규칙 익히는 데 ‘시간’ 훈련으로 극복, 11월 대회 출전“오른쪽으로 갔다가 다시 왼쪽으로. 슛!”지난 14일 오후 찾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풋살장. 노란 유니폼을 맞춰 입은 풋살팀 ‘용기FC’ 선수들이 폴대 사이를 지그재그로 빠져나갔다. 드리블을 이어가던 한 선수는 골대에 다다르자 힘찬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인시켰다.몸풀기를 마친 선수들은 휴식시간을 가진 뒤 곧바로 연습경기에 나섰다. 중앙선에 있던 선수가 휘슬에 맞춰 곧바로 손을 번쩍 든 동료에게 패스했다. 수비수를 제치고 골문 앞까지 돌파해 만든 1대1 상황에서 슈팅을 했다. 공이 골망을 흔들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경기 도중 한 선수가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동료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괜찮아” “할 수 있어”를 외쳤고, 넘어진 선수는 훌훌 털고 일어나 다시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은 숨을 고르는 짧은 휴식 시간에도 서로의 등을...

    7시간 전

  • 팔 붕대로 칭칭 감아도 ‘7골’, 득점왕 노리는 보인고 이동우 “본받고 싶어하는 선수가 목표”
    팔 붕대로 칭칭 감아도 ‘7골’, 득점왕 노리는 보인고 이동우 “본받고 싶어하는 선수가 목표”

    “매 경기를 간절하게 뛰고 싶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 본받고 싶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교 축구 강호 서울 보인고 공격수 이동우(18)는 말보다 행동으로 자신의 각오를 보여주고 있다. 왼쪽 손목 골절 부상에도 이를 악물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대통령금배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보인고는 지난 18일 제천 봉양건강축구캠프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조별리그 8조 최종전에서 숭실고를 3-1로 꺾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둔 보인고는 조 1위로 1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그 중심에는 이동우가 있었다. 이동우는 이번 대회에서 7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양공고 주조휘(18)와 골 수는 같지만 출전 시간이 더 적어 득점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동우는 조별리그 첫 경기 안양공고전에서 상대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왼쪽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정상적으로 뛰기 어려...

    12시간 전

  • ‘바둑’ 신진서, 현존 최강 ‘카타고’에 첫 공식 승리···이세돌 10년 만에 AI 넘었다
    ‘바둑’ 신진서, 현존 최강 ‘카타고’에 첫 공식 승리···이세돌 10년 만에 AI 넘었다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마침내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KataGo)를 공식 대국에서 처음으로 꺾었다.신진서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2국에서 카타고를 상대로 290수 만에 4집 반승을 거뒀다. 2점 접바둑으로 치러진 이번 대국은 4시간 50여 분 동안 이어졌다.이로써 신진서는 현존 최고 성능으로 평가받는 카타고를 상대로 공식 대국 첫 승리를 기록했다. 카타고는 그동안 프로기사들과의 2점 접바둑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왔으며, 3점이나 4점을 놓고도 승리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이번 승리는 2016년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호선 대국에서 거둔 역사적인 1승 이후 인간 기사가 AI를 상대로 거둔 가장 의미 있는 성과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신진서는 2점을 먼저 둔 상태에서 시작한 대국에서 초반부터 안정적인 운영을 펼쳤다. 우하귀에서 53수까지 이어진 대형 정석을 선택하며 초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12시간 전

  • 실점 딛고 뒤집은 부천 중동···16강 청신호 [현장 화보]
    실점 딛고 뒤집은 부천 중동···16강 청신호 [현장 화보]

    경기부천중동FCU18이 선제 실점을 딛고 역전승을 거두며 2026 제59회 대통령금배 고등 U-17 유스컵 16강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부천 중동은 지난 17일 충북 제천축구센터 3구장에서 열린 경남함양FCU18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전반 13분 최민준에 의해 먼저 실점했지만, 전반 30분 방민혁의 동점 골과 전반 추가시간 박해찬의 역전 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승부를 뒤집은 부천 중동 선수들은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거나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며 득점을 자축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값진 역전승의 기쁨을 나눴다.이번 승리로 부천 중동은 조별리그 16강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이며 다음 경기를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금배 본선은 18일 조별리그 경기를 마치며 영등포공고, 보인고, 배재고, 제천제일고 등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금배 유스 또한 오늘 열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릴 예정이다....

    18시간 전

  • 음바페 멀티골 위에 ‘사카 해트트릭’···잉글랜드, 3·4위전서 프랑스 6-4 제압
    음바페 멀티골 위에 ‘사카 해트트릭’···잉글랜드, 3·4위전서 프랑스 6-4 제압

    잉글랜드가 난타전 끝에 프랑스를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잉글랜드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프랑스를 6-4로 제압했다. 10골이 터진 이번 경기는 이번 대회 최다 득점 경기이자 월드컵 3·4위전 역대 최다골 경기로 기록됐다.주인공은 부카요 사카였다. 사카는 전반 31분과 전반 추가시간 연속골에 이어 후반 38분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잉글랜드 선수가 월드컵 3·4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잉글랜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데클런 라이스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3분 에즈리 콘사가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고, 사카가 두 골을 보태며 전반을 4-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프랑스는 후반 들어 대반격에 나섰다.디디에 데샹 감독은...

    19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