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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3년 더!…염경엽 ‘프로야구 감독 몸값 30억’ 시대 열었다
LG와 3년 더!…염경엽 ‘프로야구 감독 몸값 30억’ 시대 열었다

염경엽 LG 감독(57)이 KBO리그에 ‘30억 사령탑’ 시대를 열었다. LG 구단은 지난 8일 염 감독과 계약 기간 3년 최대 30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7억원, 옵션 총 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9일 발표했다. 역대 KBO리그 감독 중 최고 대우다. 염 감독은 2023시즌을 앞두고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에 계약해 LG 지휘봉을 잡았다. 재임 기간 두 번의 통합우승을 이끌면서 계약 규모는 총액 9억원이 뛰었고 염 감독은 한국 야구 최초의 감독 몸값 30억원 시대를 열었다. 1994년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었던 LG는 염 감독이 부임한 이후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 됐다. 염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23년 LG에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가져왔다. 2024년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PO)에서 탈락했으나 심기일전해 올해 다시 팀을 정상으로 올려놨다. 염 감독은 LG 최초로 두 차례의 통합우승을 이끈 감독이다. ...

연재

2025.11.12
  • “지하철역 파크골프장 첫 선” 용산구, 파크골프장 3곳 조성[서울25]
    “지하철역 파크골프장 첫 선” 용산구, 파크골프장 3곳 조성[서울25]

    서울 용산구가 이달부터 지역 내 실내·외 파크골프(연습)장 3곳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용산 스크린 파크골프장’ 2곳(삼각지점·남산점)과 ‘용문 파크골프 퍼팅연습장’ 1곳을 신설할 예정이다.스크린 파크골프 ‘삼각지점’은 지하철 6호선 삼각지역 165호 상가에 선보인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지하철 역사 공실 상가를 활용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사례라고 구는 설명했다.시설 규모는 258.2㎡로 스크린 파크골프장 5개 타석과 휴게공간으로 구성됐다. 남산점은 용산2가동 기계식 공영주차장 주민편의시설 2~3층에 생긴다. 면적은 총 274㎡로 2022년 조성된 주차장 부속건물 용도를 바꿀 예정이다.공사는 예산 상황을 고려해 올해 말 삼각지점을 시작해 내년 초 남산점 공사를 이어간다. 삼각지점은 내년 2월에, 남산점은 내년 4월에 개점한다.용문 파크골프 퍼팅연습장은 용문동 일대 철도 유휴부지에 실외시설로 조성한다. 면적은 425...

    8시간 전

  • ‘내년 3월 WBC’를 보는 원태인·문동주…류 감독도 “욕심 안 낸다”
    ‘내년 3월 WBC’를 보는 원태인·문동주…류 감독도 “욕심 안 낸다”

    삼성 원태인과 한화 문동주는 KBO를 대표하는 젊은 선발이다.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마운드 핵심 역할을 해야 할 자원이다. 다만 오는 15~16일 일본과의 2차례 평가전 등판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포스트시즌 격전을 치르며 피로가 많이 쌓였다. 지난 8~9일 체코전도 출장하지 않았다.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11일 고척돔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한·일전은 당연히 이겨야 한다”면서도 원태인, 문동주의 등판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지켰다. 류 감독은 “중요한 건 지금이 아니라 WBC에 맞춰서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 가는 거다. 지금은 감독이 욕심을 부릴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원태인은 올해 정규시즌 166.2이닝을 던졌다. 데뷔 후 최다 이닝이다. 포스트시즌 3차례 선발 등판해 17.2이닝을 더 던졌다. 문동주 역시 데뷔 후 최다인 121이닝을 던졌고,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가을 야구를 치렀다. 류 감독은 “구단마다 정해놓은 이...

    22시간 전

  • 메시, 바르샤 구장 ‘의미심장한 방문’
    메시, 바르샤 구장 ‘의미심장한 방문’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사진)가 예고 없이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노우를 방문했다. 구단조차 알지 못했던 ‘비공식 방문’이었다. 그러나 그가 남긴 한 문장은 팬들의 가슴을 흔들었다.“어느 날, 단지 작별 인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이곳에 돌아오길 바란다.”메시는 지난 9일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내슈빌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린 뒤, 곧바로 스페인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집을 위해 알리칸테로 이동하던 길에 잠시 들른 곳이 바로 캄노우였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캄노우는 완공이 1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다. 메시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내 영혼이 그리워하던 장소로 돌아왔다”는 글과 함께 경기장 사진을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들은 누구도 방문 사실을 알지 못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구단과 사전 조율 없이 캄노우를 방문해 정문에서 출입을 요청했다. 메...

    22시간 전

  • 일본전은 한국야구의 ‘거울’…9연패 끊는 길, 이번에도 ‘마운드’에 있다
    일본전은 한국야구의 ‘거울’…9연패 끊는 길, 이번에도 ‘마운드’에 있다

    우리 스스로 위안하던 시절이 있었다. 리그 간 수준 차이는 인정하지만, 베스트 멤버를 추려 맞붙는 대표팀 간 경기에서는 대등한 승부가 가능하다고. 그러나 그 또한 오래전에나 적용 가능했던, 철 지난 논리가 됐다. 한국 야구는 프로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표팀 간 한·일전에서 9연패에 빠져 있다.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에게 완벽히 눌리며 0-3으로 끌려가다 9회 기회를 살려 4-3으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둔 뒤 한 차례도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최근 만남은 더욱더 참담했다. 2023년 WBC 일본전에서는 4-13으로 대패했다. 선발 김광현을 시작으로 국내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10명이 이어 던졌지만 13안타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도 3-6으로 졌다.야구대표팀이 다시 일본을 만난다. 15일과 16일 이틀간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벌인다. 지난 주말 체코와의 평가전으로 시동...

    22시간 전

  • 내년부터 남·여 단식제로…흥미 높이고 진행도 수월 ‘성공 예감’
    내년부터 남·여 단식제로…흥미 높이고 진행도 수월 ‘성공 예감’

    ②‘개인 랭킹제’ 도입한 탁구탁구는 축구와 함께 디비전 리그를 잘 운영하는 종목이다. 2024년 기준으로 172개 시군구에서 모두 596개 리그가 열렸다. 3770개 클럽이 참가했고 출전 선수는 1만1819명이나 된다.1부(T1)부터 7부(T7)까지 운영되는 종목은 축구와 탁구가 ‘유이’하다. T1·2는 전문선수 리그다. T3는 시도 리그, T4~T7은 시군구 리그다. 2인 단체전(단단복) 형식으로 진행된다.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뉜다. 혼합복식은 없다. 나이와 상관없이 실력으로만 리그가 구분된다. 그해 해당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이듬해 상위 리그로 승격하고 반대로 성적이 나쁘면 강등될 수 있다.올해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인데, 이것만 내면 이르면 6월부터 디비전 리그가 끝나는 가을까지 추가 비용 없이 리그에 참여할 수 있다. 대회마다 개인당 10경기 안팎을 뛸 수 있다.대한탁구협회에 등록된 동호인은 6만4000여명이다. 디비전 사이트에 ...

    22시간 전

  • 황인범·백승호·이동경 줄부상 사태…‘중원 공백’ 홍명보호 해법은 이강인?
    황인범·백승호·이동경 줄부상 사태…‘중원 공백’ 홍명보호 해법은 이강인?

    11월 A매치에 나서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중원 공백이다.홍 감독은 10일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대표팀을 소집한 자리에서 부상 선수들의 빈자리를 확인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지난 6일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백승호(버밍엄시티)와 이동경(울산)까지 지난 9일 각각 왼쪽 어깨와 오른쪽 갈비뼈를 다쳤다.홍 감독은 11월 A매치에서 황인범을 중심으로 다양한 미드필더들을 배치해 최적의 조합을 찾을 계획이었다. 공수 밸런스가 좋은 백승호와 창의성이 넘치는 이동경 모두 좋은 파트너로 손꼽혔다.부상으로 쓰러진 셋 다 미드필더로 포지션이 겹친다. 남은 중앙 미드필더는 이제 원두재(코르파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전북), 권혁규(낭트) 4명이 전부다. 김진규를 제외하면 수비 성향이 강하다. 대체 선수로 소집된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서민우(강원)가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다른 포지션...

    2025.11.10 20:10

  • 느리게 던져주면 뒷돈 준다고? OK!…스포츠 도박 얼룩진 ‘빅리그 투수들’
    느리게 던져주면 뒷돈 준다고? OK!…스포츠 도박 얼룩진 ‘빅리그 투수들’

    미국 프로스포츠가 승부조작 파문으로 발칵 뒤집혔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소속 마무리 투수 이매뉴얼 클라세와 선발 투수 루이스 오티스가 도박꾼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구속을 조절하는 등 투구 조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두 투수는 통신수단을 이용한 사기, 스포츠 도박과 관련한 금품 수수, 투구 조작, 스포츠 도박 배당금 자금 세탁 등 혐의를 받는다. 모두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최대 6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미 연방법원이 공개한 공소장에 따르면 클라세가 2023년 5월부터 가담한 뒤 오티스가 올해 6월 합류했다. 클라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16일 오후 3시16분 8회말 경기에 투입되기 직전 관중석의 도박 공모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2분간 통화했다. MLB 규정상 경기 중 휴대전화 사용은 금지되어 있다.4분 후 도박꾼들은 클라세의 특정 투구 구속이 시속 97.95마일(약 157.6㎞)...

    2025.11.10 20:09

  • KB로 돌아온 박지수 “막아봐”…우리은행 김단비 “우리가”
    KB로 돌아온 박지수 “막아봐”…우리은행 김단비 “우리가”

    10일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는 박지수(청주 KB) 복귀 이야기로 가득했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리그 진출 후 1년 만에 KB로 돌아온 박지수는 마지막 각오를 밝히는 순서에서 “막아봐 어디”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김단비(아산 우리은행)는 “우리가 있다”며 팀 전력으로 맞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박지수는 그 의미를 묻는 질문에 “우리 팀 슛을 막을 수 있으면 막아보라는 뜻”이라며 “청주 팬들의 열기도 막아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3~2024시즌 WKBL 사상 최초 8관왕을 달성한 뒤 해외 도전을 마치고 복귀한 그는 “청주의 열기를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게 설렌다”고 말했다.박지수의 복귀는 리그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미디어데이에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KB는 우승 후보 1위에 올랐다. 팬 투표에서 45.8%, 선수 투표에서 60.2%, 미디어 투표에서는 75.5%가 KB 우승을 점쳤다.김단비는 “박...

    2025.11.10 20:07

  • 한국 축구 ‘새 심장’ 천안서 뛴다
    한국 축구 ‘새 심장’ 천안서 뛴다

    2001년부터 20여년간 한국 축구 상징으로 자리해온 ‘파주 시대’가 막을 내리고 ‘천안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0일 충남 천안 입장면에 위치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손흥민(LAFC) 등 11명을 소집해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볼리비아전(대전), 18일 가나전(서울)에 앞서 이곳에서 훈련한다. 국가대표팀이 천안에서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홍 감독은 “선수들이 더 편안하게 쉴 수 있고 집중력 있게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로 파주 NFC에 처음 들어갔을 때와 기분이 비슷한 것 같다. 매우 큰 영광”이라며 “한국 축구의 미래 문화가 형성될 곳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첫 훈련부터 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 센터 건립은 단순히 훈련시설을 새로 지은 것을 넘어 한국 축구가 자립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받는다. 파주에서 쌓아 올린 20년 이상 ...

    2025.11.10 20:06

  • 충북 마라톤 대회 중 80대가 몰던 트럭 덮쳐···청주시청 20대 선수 ‘중태’
    충북 마라톤 대회 중 80대가 몰던 트럭 덮쳐···청주시청 20대 선수 ‘중태’

    충북서 열린 마라톤대회 중 청주시청 소속 운동부 선수가 차에 치여 중태에 빠졌다.10일 오전 10시쯤 옥천군 동이면에서 펼쳐진 한 역전마라톤대회에서 A씨(82)가 몰던 1t 포터 트럭이 청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B씨(25)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B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대전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B씨는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충북도육상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이 마라톤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이날 영동을 시작으로 3일간 도내 각 시·군 소속 선수들이 일정 지점에서 이어달리기하는 방식으로 충북 전역 231.1㎞ 구간을 달린다.당시 선수들은 차도 2차로를 달리고 있었고, 차량은 경찰 등의 통제 속에 1차로를 주행하고 있었다. A씨는 1차로를 주행하던 중 차량 등을 추월하기 위해 2차로로 진입하면서 B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와 약물 복용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경찰에서 “B씨를 발견하지 못...

    2025.11.10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