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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이란 전쟁

    기사 839개

    4시간 전

    “전능의 망상···돈 숭배·권력 과시·전쟁 그만” 트럼프 간접 겨냥한 미국인 교황
    “전능의 망상···돈 숭배·권력 과시·전쟁 그만” 트럼프 간접 겨냥한 미국인 교황

    교황 레오 14세가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 나선 11일(현지시간) “전쟁의 광기”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상 첫 미국인 교황인 레오 14세는 최근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전쟁 비판’ 메시지를 잇달아 내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특별 기도회에서 “멈추시라. 이제 평화의 시간”이라며 “재무장을 계획하는 테이블이 아니라 대화와 중재의 테이블에 앉으라”고 호소했다. 이어 “자기 자신과 돈에 대한 우상 숭배는 이제 그만! 권력 과시도 이제 그만! 전쟁도 이제 그만!”이라고 했다. 레오 14세는 “거룩한 하느님의 이름조차 죽음의 담론에 휘말리고 있다”며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하고 공격적으로 변해가는 전능에 대한 망상”에 맞서 기도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레오 14세가 미국이나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이날 메시지는 종교적 명분을 내세우며 전쟁을 정당화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

  • 뜨거워진 ‘부동산 쟁점’

    기사 3,261개

    2026.04.10 06:00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앞둔 한달 매도자·매수자 가격 ‘줄다리기’…서울 집값 관망세 길어진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앞둔 한달 매도자·매수자 가격 ‘줄다리기’…서울 집값 관망세 길어진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한 달여 앞두고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 ‘가격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막판까지 다주택자의 주택이 시장에 풀리도록 유도하기 위해 보완조치를 내놓으면서 오히려 관망 속 눈치싸움이 길어지는 양상이다. 정부가 9일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유예 시점을 토지거래허가 신청한 날까지 늘리면서 시장에서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가격 줄다리기로 서울 아파트값 관망세가 길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기존에는 4월 중순까지 팔리지 않으면 가격을 더 낮추려던 다주택 매도자들이 있었는데, 유예 기간이 늘어나면서 급매를 내놓을 필요가 없어졌다”며 “급매물은 이미 상당 부분 소진됐고 남은 매물은 가격이 높아서 거래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집을 사려는 이들도 쉽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가격 조정을 기다릴 여유가 생긴 것이다.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14억원대 예산으로 아파트 매수를...

  • 중동발 경제위기

    기사 169개

    2026.04.10 10:30

    이란 파견 외교장관 특사에 정병하 극지협력대표…“호르무즈 통항 등 협의 예정”
    이란 파견 외교장관 특사에 정병하 극지협력대표…“호르무즈 통항 등 협의 예정”

    외교부가 10일 이란에 파견할 외교장관 특사로 정병하 극지협력대표를 임명했다. 정 특사 중동 관련 업무 경험이 많은 인물이다. 외교부는 이날 정 특사의 임명 소식을 전하면서 그를 조만간 이란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병하 특사는 주이란 1등서기관, 외교부 중동 1·2과장, 주쿠웨이트 대사 등을 지냈다. 정 특사는 이란에서 당국자들을 만나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한국 선박 26척의 안전한 통항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이란이 지난 7일 휴전 이후에도 불명확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조건과 방식 등도 파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쟁 중임에도 특사를 직접 파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종전 이후 이란과의 관계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이번 파견을 통해 중동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 국민과 선박·선원의 안전,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