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국제

‘테라 사태’ 권도형 15년형 선고 중 판사 “아내에게 감사해야”
‘테라 사태’ 권도형 15년형 선고 중 판사 “아내에게 감사해야”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11일(현지시간) 권도형 테라폼랩스 설립자의 사기 혐의 사건 선고를 시작하면서 “많은 이유로 인해 이번 사건은 매우 도전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징역 15년형을 선고한다”라는 주문의 결정 배경 설명에 1시간 넘게 할애했다. 권씨 사건을 “규모 면에서 보기 드문 희대의 사기 사건”이라고 평가한 엥겔마이어 판사는 이 사건을 맡은 초기부터 심리 과정에서 “이례적” “내 재판 경력상 거의 본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이날 현지시간 오전 11시 권씨는 미결수임을 나타내는 노란색 수의를 입고 양손엔 수갑, 몸에는 포승줄이 묶인 채 호송인 2명과 함께 법정에 출석했다. 그는 이날 법정에서 사연이 소개된 피해자 중 개인적으로 아는 피해자도 있었다면서 “모든 이야기는 참혹했고 내가 초래한 큰 손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줬다”며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에 대해 다른 누구도 탓...

연재

2025.12.14
  • 무보,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투자기구와 맞손…“한국 기업·은행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
    무보,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투자기구와 맞손…“한국 기업·은행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개발은행 신용보증투자기구’(ADB CGIF)와 한국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ADB CGIF는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한·중·일 3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이 투자해 설립한 국제기구다. 회원국에서 발행하는 회사채를 지급보증해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무보는 “이번 협약은 우리 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하고 국내 은행의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MOU 체결 사유를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에 있는 한국 기업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중장기로 자금을 조달할 때 공동으로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시아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상호 네트워크도 구축한다.무보는 기업들의 현지 금융 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이 양 기관의 보증을 받게 되면 신용...

    27분 전

  • “희망조차 포기한 상태”…인도네시아 폭우 사망자 1000명 넘어
    “희망조차 포기한 상태”…인도네시아 폭우 사망자 1000명 넘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홍수·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겼다.13일 로이터통신 등을 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2주 동안 1003명이 숨지고 218명이 실종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부상자는 5400여명이 발생했다.국가재난관리청은 공공시설 1200곳. 의료시설 219곳, 교육시설 581곳, 종교시설 434곳, 다리 145개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주택과 공공시설 복구에 약 31억달러(약 4조5600억원)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가장 피해가 심각한 아체주에서는 60%가량이 정전 상태다. 아체주의 한 주민은 AFP통신에 “희망을 품으려고 애쓰는 것조차 포기한 상태”라며 “누구에게 의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5일 사이클론 ‘세냐르’가 쏟아낸 기록적인 폭우에 큰 피해를 입었다. 통상 인도양에서 만들어지는 다른 사이클론과 달리 세냐르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사이 믈라카 해협에서 생성됐...

    17시간 전

  • 기업가치 1200조원…스페이스 X, 내년 상장 추진 공식화
    기업가치 1200조원…스페이스 X, 내년 상장 추진 공식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내년 상장 추진을 주주들에게 공식 확인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1200조원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왔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보도를 보면, 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2026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며 “훌륭히 실행해내고 시장 여건도 맞으면 상장을 통해 상당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존슨 CFO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이 스타쉽 우주선 발사 확대,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달기지 건설, 화성 탐사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도 했다.존슨 CFO는 신규·기존 투자자와 회사 측이 내부 주주로부터 최대 25억6000만달러(약 3조7824억원)의 주식을 사는 방안을 승인했다고도 서한에서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보면 스페이스X의 현재 기업가치는 8000억달러(1182조원)에 이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앞서 로이터통...

    18시간 전

  • “내년 중국 정치 안정의 관건은 내수 확대”
    “내년 중국 정치 안정의 관건은 내수 확대”

    현대중국학회(학회장 은종학)는 13일 오후 성균관대학교 국제관에서 ‘중국, 중국학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동계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세션에서는 2025년 중국의 회고와 2026년 전망을 중심으로 정치·외교·경제·사회문화 분야의 핵심 이슈가 논의됐다.양갑용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2025년 중국 정치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일정 운영 속에서 관리됐다고 평가했다. 저성장 국면과 사회적 압력 확대 속에서 중국 당국은 강한 국가 이데올로기를 강조하고 당과 당원의 ‘자아 혁명’을 통해 위기 극복을 시도했으며 시진핑 주석을 이론의 설계자이자 실행자로 격상시키는 방식으로 개인 권위를 강화했다고 분석했다.2026년 전망과 관련해서는 내수 확대를 통한 정치 안정이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며 엘리트 반란·군부 쿠데타·건강 이상설 등 변수 가운데 건강 요인을 제외하면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에 제동을 걸 요인은 제한적이라고...

    18시간 전

  • 트럼프, 대마초 규제 완화 시동…관리 등급 낮춘다
    트럼프, 대마초 규제 완화 시동…관리 등급 낮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마초(마리화나) 규제를 대폭 완화해 일부 처방 진통제 수준으로 관리·감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다만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것은 아니다.워싱턴포스트(WP)의 11일과 13일(현지시각) 보도를 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마초의 관리 등급을 가장 엄격한 단계인 ‘스케줄1(Schedule I)’에서 한 단계 낮은 ‘스케줄3(Schedule III)’으로 재분류하도록 연방 기관들에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다. ‘스케줄1’에는 헤로인·LSD가 포함돼 있으며 ‘스케줄3’에는 코데인이 포함된 타이레놀 계열의 처방 진통제 등이 속한다.대마초를 합법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학적 효용을 일정하게 인정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연구·개발 규제가 완화되고 관련 사업 환경도 개선될 수 있다. 실제로 워싱턴포스트의 11일 보도 이후 대마초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앞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역시 보건 당국의 권고에 따라 ...

    19시간 전

  • “더러운 머리 잘라라”…중국, 난징대학살 추모일에 일본 겨냥 포스터
    “더러운 머리 잘라라”…중국, 난징대학살 추모일에 일본 겨냥 포스터

    중국군이 난징대학살 추모일인 13일 일본을 겨냥해 일본제국군의 목을 자르는 강경한 포스터를 공개했다.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이날 위챗 계정에 ‘대도제(大刀祭·큰 칼 제사)’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올렸다.포스터는 동중국해를 배경으로 큰 칼을 든 사람이 일본제국군 군모를 쓴 해골의 머리를 베는 장면을 담았다. 그 아래에는 일본이 난징을 점령한 1937년 12월31일부터 이듬해 1월까지 30만명이 희생됐다는 추모 비석 이미지가 삽입됐다.동부전구는 포스터를 올리며 “88년이 지났지만, 영령들의 피는 아직 마르지 않았고 군국주의 유령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역사의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을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중국과 일본은 지난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는 일본의 존립위기 사태”라는 말을 한 뒤로 극한 갈등을 겪고 있다. 최근 중국 전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준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

    19시간 전

  • ‘여성들 사이에서 미소 짓는 트럼프’…민주당, 엡스타인 사진 공개하며 논란 재점화
    ‘여성들 사이에서 미소 짓는 트럼프’…민주당, 엡스타인 사진 공개하며 논란 재점화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관계를 문제 삼아 온 미국 민주당이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원들은 13일(현지시각) 엡스타인의 유산에서 확보한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던 인물로, 2019년 뉴욕 교도소에서 사망했다.이번에 공개된 수십 장의 사진은 엡스타인의 저택 등에서 확보한 9만5000여 장 가운데 극히 일부다.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앤드루 전 영국 왕자, 영화감독 우디 앨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우파 논객 스티브 배넌 등의 모습이 담겼다. 민주당 측은 공개된 사진들에 대해 별도의 설명은 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엡스타인 옆에 서서 여성과 대화하는 모습이나, 여러 여성과 나란히 선 장면 등이 공개됐다. 사진...

    20시간 전

  • “일본 영어능력 역대 최저···몽골·스리랑카보다 낮아”···구조적 한계 지적돼
    “일본 영어능력 역대 최저···몽골·스리랑카보다 낮아”···구조적 한계 지적돼

    일본의 영어 능력이 올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일본 영어교육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스위스 교육기업 에듀케이션퍼스트(EF)가 최근 공개한 ‘2025 영어능력지수(EF EPI)’에 따르면 일본은 비영어권 123개국 중 96위를 기록하며 ‘매우 낮음(Very Low)’ 등급에 머물렀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베트남(64위), 스리랑카(73위), 몽골(95위)보다 낮은 수준이다.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220만명의 비영어권 성인이 응시한 EF SET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네덜란드가 전년도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한국은 48위, 중국은 86위에 올랐다.일본은 2011년 EF EPI 첫 조사에서 1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속했으나, 이후 조사 대상 국가가 늘고 교육 성과가 정체되면서 순위가 꾸준히 하락했다. 일본 매체 닛폰닷컴은 “첫 조사 당시 참여국은 40개국에 불과했지만, 국가 수가 늘면서 일본의 ...

    2025.12.13 06:00

  • FT 올해의 인물에 젠슨 황···“거대한 AI 붐의 동력”
    FT 올해의 인물에 젠슨 황···“거대한 AI 붐의 동력”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세계 경제를 재편할 역량을 가진 거대한 인공지능(AI) 붐의 동력’이라고 평가하며 ‘FT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FT는 12일(현지시간) “디지털 세계에서 사랑받지 못하는 의붓자식 같던 칩이 올해 산업 및 금융계를 휩쓰는 AI 열풍의 동력으로 떠올랐다”며 이런 전환의 중심에 젠슨 황이 있다고 소개했다.황 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화를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FT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황 CEO는 지난 2월 본인 생일에 아내와 집에서 축하하고 있던 중 모르는 번호로 온 부재중 전화가 몇 통 와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냥 무시하려던 중 다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젠슨, 안녕하세요. 트럼프 대통령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장난 전화인 줄 알고 “그래요? 트럼프 대통령이라고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통화는 45분간 이어졌다.FT는 그가 ‘권력의 중심부’로 ...

    2025.12.12 21:28

  • “이스라엘, 미국 압박에 못이겨 가자지구 복구비 부담···1조5000억원 이상 투입”
    “이스라엘, 미국 압박에 못이겨 가자지구 복구비 부담···1조5000억원 이상 투입”

    이스라엘이 미국의 압박으로 가자지구 재건에 드는 자금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 고위 관료들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에 2년간 전쟁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로 발생한 막대한 잔해 제거 비용을 이스라엘이 부담하라고 요구했다. 이 잔해는 이스라엘 공군의 폭격과 불도저를 이용한 건물 철거 등으로 발생했다.이스라엘은 일단 이 요구에 동의했다. 이스라엘은 전문 업체와 계약해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콘크리트 잔해를 철거하는 작업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미국의 이같은 요구는 카타르 총리가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지 않을 것이며, 가자지구를 파괴한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와이넷은 이 작업에 수년간 10억달러(약 1조4800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지난 7일 도하포럼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땅을 초토화했다”며 “...

    2025.12.12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