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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 하팍로이드 가고 1위 MSC 왔다…HMM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출범
HMM이 속한 글로벌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가 내년부터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로 새출발한다.HMM과 일본 ONE, 대만 양밍 등 기존 디 얼라이언스 3개 선사는 신규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주요 항로는 동서항로를 잇는 아시아~미국 서안, 아시아~미국 동안, 아시아~지중해, 아시아~유럽, 아시아~중동 등이며 협력 기간은 내년 2월부터 5년간이다.또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내년 2월부터 세계 1위 해운사인 스위스 MSC와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선복 교환 방식으로 협력한다. 선복 교환은 운항하고 있는 선박의 컨테이너를 선적할 공간을 다른 해운사와 맞교환해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MSC와의 협력 기간은 내년 2월부터 총 4년이다.앞서 지난 1월 세계 5위 컨테이너 선사인 독일 하팍로이드는 디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하고 덴마크의 머스크와 내년 2월부터 새로운 해운동맹 ‘제미나이 협력’을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
앞에 가던 덤프트럭이 강물로 풍덩…슈퍼태풍 ‘야기’ 휩쓴 베트남 다리 붕괴 순간
슈퍼태풍 ‘야기’가 휩쓸고 간 베트남에서 교량이 무너져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9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베트남 북부 푸토성의 퐁쩌우 다리가 붕괴했다. 온라인에 공유된 영상에는 다리 위로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진입하는 와중에 다리가 갑자기 무너지며 트럭이 아래로 내려앉는 모습이 담겼다.한 부부는 자신들이 어느 정도 지나간 후에 다리가 무너져 “다행히 죽음을 면했다”고 VN익스프레스에 전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다리를 지날 때 유속이 매우 빠른 것을 봤지만 강물이 많이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며 “아내를 데려다주기 위해 다리를 건너고 다시 돌아와보니 다리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주변에 있던 이들은 ‘쿵’ 소리가 매우 크게 났다고 진술했다.이날 사고 직후 승용차 10대, 오토바이 2대가 강에 빠졌으며 1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오후 1시쯤 4명이 구조됐다. 실종자의 가족들이 현장에 와 차량번호와 신상 정보를 제공하며 확인을... -
“선수들은 응원해달라”는 홍명보, 경기력 끌어올려야 팬 분노 가라앉는다…오만전이 진짜 시험대
홍명보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최종 예선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팬들에게 자신은 비난해도 선수들은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팔레스타인전 야유로 떨어진 선수단 사기를 높이려는 의도지만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공정하게 뽑히지 않은 감독,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향한 것이기 때문이다.부정적인 여론을 바꾸기 위해서는 결국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다.10일 밤 11시에 맞붙는 오만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은 오만(76위)에 역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서지만, 지난 2003년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오만에 1-3으로 지면서 ‘오만 쇼크’를 경험했다.오만은 지난 6일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지만 경기력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슈팅 수에서 11-7, 점유율도 58%로 앞서는 등 공격 중심의 축구를 펼쳤다. 수비 조직력은 탄탄했고, 전방 압박도 강했다.특히 빠른 측면 돌파는 큰 위협이 될 수도 있다... -
가자지구 휴전 물 건너가나···“백악관서도 비관론 커져”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미국 백악관 내부에서조차 비관적인 전망이 퍼지고 있다는 전언이 나왔다.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인질 석방 및 가자지구 휴전 협상과 관련한 전략을 재점검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분위기”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휴전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수석 고문들과 함께 새 휴전안 전달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고문들 사이에선 이런 시도가 의미 없으며,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한 백악관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지금은 힘든 시기”라며 “백악관 사람들은 슬프고 화가 났으며 좌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협상을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이지만 당장 아무것도 내놓을 생각이 없다. 힘든 처지”라고 덧붙였다.지난 5일쯤만 해도 휴전 협상이 90% 가까이 합의에 이르렀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보도로 전해졌는데,... -
“살 빼도 근육은 그대로”…한미약품, 신개념 비만약 11월 미국 학회서 공개
한미약품이 신개념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물질을 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에서 공개한다.한미약품은 자사 ‘H.O.P(Hanmi Obesity Pipeline)’ 비만 프로젝트의 비공개 파이프라인(개발 제품군)으로 개발해온 신개념 비만치료 물질의 타깃 및 비임상 연구 결과를 해당 학회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할 물질은 체중은 감량하면서 근육은 증가시키는 효과를 동시에 나타낸다. 기존 비만 치료제에 사용되는 인크레틴(소화 호르몬)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용해 체중 감량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한미약품은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에서 처음 공개된 ‘HM15275’의 후속 비임상 결과도 미국비만학회에서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근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HM15275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CG) 등 세 가지 수용체 각각의 작용을 최적... -
‘반이스라엘’ 고조하는 와중에 민간인 사살…요르단 “단독 소행”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요르단 사이 국경에서 요르단인이 이스라엘 민간인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요르단은 이 사건이 단독 소행이었다고 밝혔으나, 요르단 내 커진 반이스라엘 감정이 동기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9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요르단 외교부는 이날 자국민이 이스라엘인 3명을 살해한 사건의 초기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개인의 행동이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요르단은 어떤 이유로든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거부한다”며 “공정하고 포괄적인 평화는 모든 이의 안전을 위하고 이 일대의 폭력 확산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지난 8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요르단을 잇는 알렌비 다리(킹 후세인 다리)에서 이스라엘 민간인 3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총격범은 알렌비 다리의 이스라엘 통제 구역에 도착해 이스라엘군에 총격을 가했다. 총격범은 이스라엘군에 사살됐다. 숨진 이들은 하청업체 직원으로 알려졌... -
“적군 다가와도 탄약 없어 속수무책”···‘전력 열세’ 우크라군, 사기 저하·탈영에 고군분투
2022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6개월 넘게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무기 부족과 사기 저하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8일(현지시간) CNN은 동부 전선 요충지 포크로우스크에서 장시간 복무로 지친 데다 무기 부족으로 사기가 떨어진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탈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동부 전선에서 부대를 지휘했던 지휘관과 장교 등 6명은 CNN에 탈영과 불복종이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새 동원령에 의해 전장에 투입된 신병들의 사기 저하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전쟁이 길어지며 병력 부족에 시달려온 우크라이나군은 올해 초 대규모 동원령을 내렸다. 전쟁 초기 자원 입대한 병사들과 달리 이 동원령에 의해 징집된 신병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포크로우스크 전투에 참여했던 한 부대 지휘관은 “모든 군인이 탈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그렇다”면서 “신병들이 이곳에 오면 엄청난 숫자의 적군 무인기(드론), 포병대,... -
요동치는 전기차 시장…중국의 전방위 공습, 남은 곳은 미국뿐?
내수 시장을 평정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세계로 무섭게 뻗어나가고 있다. 내로라하는 유럽의 전통 자동차 명가들이 휘청거릴 정도다. 유럽을 넘어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공략 지역도 광범위하다. 미·중 갈등 여파로 중국 업체들의 발길이 아직 닿지 못한 미국 시장이 그나마 ‘기회의 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내놓은 ‘중국 전기차 혁신 전략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순수 전기차(BEV), 수소연료전지차(FC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포함한 ‘신에너지차’의 중국 내수 판매 비중은 올해 7월 처음으로 내연기관차를 웃돌며 51.1%까지 확대됐다.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전년 대비 69.9% 증가한 34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이날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7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지난해 같은 기... -
셀트리온 “내년 매출 5조 목표…2029년 신약 출시도”
셀트리온이 매출 목표로 올해 3조5000억원, 내년 5조원을 제시했다. 신약 기술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을 연내 공개하고 2029년 상업화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과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올해로 22회를 맞은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 연결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 400여개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자들이 참여했다.서 회장은 다니엘 코헨 모건스탠리 미국 헬스케어 투자 부문 마케팅디렉터와의 대담에서 셀트리온의 올해 성장 전망과 신규 사업을 설명했다.지난 3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는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인 미국 대형 보험사 시그나헬스케어와 짐펜트라... -
“난 신의 아들” 성착취·인신매매한 필리핀 교주 체포
‘신의 아들’을 자칭하며 미성년자를 성착취하고 인신매매한 혐의를 받는 필리핀 교주가 체포됐다.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지난 8일 밤 ‘예수그리스도 왕국’(KOJC) 교주 아폴로 퀴볼로이와 공범 4인을 다바오에 있는 이들의 본부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건물을 에워싸고 이들에게 포기하고 자수하라며 24시간 최후통첩을 내렸다. 그렇지 않으면 급습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들은 자수했으며, 공군기를 통해 마닐라로 이송돼 수감됐다.퀴볼로이는 아동 성착취, 인신매매, 밀수, 자금 세탁, 강제 성매매, 비자 사기 등으로 필리핀 당국과 미연방수사국(FBI)에 수배된 인물이다. 워싱턴포스트(WP)가 인용한 미국 법원·FBI 기록에 따르면 퀴볼로이의 나이는 74세 또는 77세로 추정되며, 1985년 다바오에서 예수그리스도 왕국을 창시했다.퀴볼로이는 자신을 “우주의 주인”이자 “신의 아들”로 부르며 신도에게 성적 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