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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2
  • 대전시향, 영유아 위한 클래식 콘서트 연다

    평소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영유아와 양육자를 위해 마련된 이색적인 클래식 공연이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립교향악단(대전시향)은 오는 29∼30일 대전예술의전당 내 시향 연습실에서 4회에 걸쳐 ‘걸음마 콘서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35개월 이하 영유아를 키우는 양육자에게 아이와 함께 편안하고 자유롭게 클래식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공연장에는 객석 대신 바닥에 푹신한 매트를 설치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울어도 괜찮아’ ‘움직여도 괜찮아’ 등의 문구를 공연장에 내걸어 영유아를 동반한 관객이 눈치 보지 않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공연장 주변에는 유아차 주차 공간과 기저귀 교체 공간, 간이침대 등 영유아 동반 관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연주곡도 영유아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차르트의 교항곡과 클라리넷 협주곡,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등으로 구성했다.공연 티켓은...

    1시간 전

  • “선거철만 되면 매번 똑같은 공약” 시큰둥한 충청 민심

    “표만 얻고 불이행 반복…이번엔 사람을 보고 뽑을 것 옮기면 도심만 발전하고 외곽지 상인들 더 열악 우려”“어차피 선거철만 되면 충청권 표를 얻기 위해 내놓는 허울뿐인 공약이여.”22일 찾아간 세종 조치원읍에 있는 세종전통시장. 최근 정치권에서 나오는 대통령실·국회 이전 공약에 대해 묻자 뉴스를 보고 있던 상인 진태남씨(75)가 쓴소리를 했다.그는 “세종은 뚜렷한 지지색이 없는 지역으로, 다른 지역처럼 한 정당에만 표를 몰아주는 게 아니라 각 후보들의 공약을 두루 살펴보고 투표한다”면서도 “매번 똑같은 공약이 반복되고 지켜지지 않으니 이번에는 공약보다는 인품을 근거로 누가 정말로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진씨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20대 대선에서 “세종에 제2의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잊혀질 만하면 언급되던 이 공약은 ‘12...

    1시간 전

  • 측우기와 튀김소보로의 공통점은?···특허청, 성심당과 손잡고 ‘발명의 날’ 홍보
    측우기와 튀김소보로의 공통점은?···특허청, 성심당과 손잡고 ‘발명의 날’ 홍보

    특허청이 유명 빵집 성심당과 함께 올해 60주년을 맞은 ‘발명의 날’ 홍보에 나선다.특허청은 오는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발명의 날 60주년 빵차 전국 투어’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빵차 전국 투어는 다음달 19일 발명의 날 60주년을 앞두고 일상 생활 속 발명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발명의 날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해 정부가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1957년에 지정돼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정부가 주최하는 올해 60주년 기념식은 다음달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다.특허청은 60주년 기념식에 앞서 성심당과 함께 하는 ‘빵차’ 이벤트를 통해 발명의 가치와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이벤트 현장에서는 시민들에게 성심당 빵을 나눠주고 발명의 날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홍보물도 배포한다.대전지역 유명 빵집인 성...

    5시간 전

  • [르포]정치인들 ‘세종 이전’ 외쳐도 “선거 때마다 나오는 공약···안 믿어유” 시큰둥한 충청 민심
    [르포]정치인들 ‘세종 이전’ 외쳐도 “선거 때마다 나오는 공약···안 믿어유” 시큰둥한 충청 민심

    “어차피 선거철 때만 되면 충청권 표를 얻기 위해 내놓는 허울 뿐인 공약이여”22일 찾아간 세종 조치원읍에 있는 세종전통시장. 최근 정치권에서 나오는 대통령실·국회 이전 공약에 대해 묻자 뉴스를 보고 있던 상인 진태남씨(75)가 쓴소리를 했다.그는 “세종은 뚜렷한 지지색이 없는 지역으로, 다른 지역처럼 한 정당에만 표를 몰아주는 게 아니라 각 후보들의 공약을 두루 살펴보고 투표한다”면서도 “매번 똑같은 공약이 반복되고 지켜지지 않으니 이번에는 공약보다는 인품을 근거로 누가 정말로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진 씨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20대 대선에서 “세종에 제2의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작년 초까지만해도 잊혀질만하면 언급되던 이 공약은 ‘12·3 불법계엄 사태’로 완전히 무산됐다. 최근엔 조기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앞다퉈 대통령실이나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

    5시간 전

  • 대전 동구에 ‘오상욱 거리’ 생긴다···모교 앞 명예도로명 부여
    대전 동구에 ‘오상욱 거리’ 생긴다···모교 앞 명예도로명 부여

    대전에 파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의 이름을 딴 거리가 생긴다.대전 동구는 22일 주소정보위원회를 열어 ‘오상욱 거리’ 명예도로명 부여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이날 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동구는 오 선수의 모교인 대전대 서문 대학로 일대 900m 구간을 오상욱 거리로 조성한다.오상욱 거리에는 양쪽에 명예도로 명판과 안내판이 설치되며, 보행자 편의를 고려한 거리 정비가 이뤄진다.동구는 관내 대학 출신인 오 선수가 지난해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을 기념해 오상욱 거리 조성을 추진해 왔다.거리 조성을 위해 현장 조사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오 선수 모교 주변으로 대상지를 선정했고, 지난 2월에는 오 선수와 명예도로명 사용에 관한 협약도 체결했다.대전 출신인 오 선수는 대전대를 졸업한 뒤 현재 대전시청 펜싱팀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5시간 전

  • 내포신도시·삽교호 잇는 ‘자전거길’ 생겼다···충남 첫 ‘자전거 우선도로’
    내포신도시·삽교호 잇는 ‘자전거길’ 생겼다···충남 첫 ‘자전거 우선도로’

    충남 내포신도시와 당진·아산 삽교호를 잇는 자전거도로가 생겼다.충남도는 사업비 31억원을 들여 지역 첫 자전거 우선도로인 ‘삽교천 자전거길’을 개통했다고 22일 밝혔다.자전거 우선도로는 자동차 일 통행량이 2000대 미만인 도로의 일부 구간 및 차로를 정해 자전거 등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길이다.노선은 내포신도시에서 삽교천을 따라 당진 삽교호 호수공원 일원까지 36.4㎞며, 도로 폭은 4~6m다.도로 곳곳에는 쉼터와 자전거 거치대, 펌프, 퍼걸러(파고라) 등이 설치돼 있다.자전거길이 하천 제방을 따라 조성돼 있는 만큼 길 대부분이 평지이기 때문에 초보자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김태흠 충남지사는 “자전거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한 자전거 도로망을 확충할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건강, 레저관광 등 1석3조 효과를 내는 자전거 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5시간 전

  • “제2의 알테오젠 키운다”…대전시, 유망기업 상장지원 프로그램 추진
    “제2의 알테오젠 키운다”…대전시, 유망기업 상장지원 프로그램 추진

    대전시가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 같은 지역 내 유망기업을 키우기 위해 상장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대전시는 올해 지역 내 유망 중소·벤처기업 19곳을 선정해 상장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상장지원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졌지만 주식 상장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을 발굴해 자본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선정 기업에는 16주간 맞춤형 기업공개(IPO) 전략 수립과 컨설팅, 투자설명회(IR) 역량 강화, 산업 및 상장 트렌드 분석, 전문가 멘토링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집중 지원된다. 대전시는 그 시발점으로 이날 선정 기업들과 세부 지원 내용과 일정을 공유하고, IPO 준비 과정에 관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지원 대상 기업에는 인공지능(AI)과 이차전지, 로봇 등 첨단 전략산업 분야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대전에서는 최근 상장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상장기업이 모두 65곳으로, 6대 광역시...

    8시간 전

  • [단독]“백종원 방지법 제정해야”···국민청원도 올라왔다
    [단독]“백종원 방지법 제정해야”···국민청원도 올라왔다

    각종 위생 문제 논란 등에 휩싸이고 있는 더본코리아를 처벌하고 공공축제 사유화를 금지하게 하는 법을 제정해달라는 국민청원글이 국회에 접수됐다.22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전날 국회전자청원에는 ‘법 위에 군림하며 불법행위 반복하는 더본코리아, 식약처와 지자체의 방관! ‘백종원 방지법’ 제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청원인은 “더본코리아는 여러 지자체의 축제에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를 반복하고 있음에도 처벌받지 않고 축제를 독점하고 있다”며 “산업용 자재로 조리된 음식을 국민에게 제공하고 농약 분무기로 음식을 살포하는 등의 위험한 행위를 저질러왔다”고 적었다.그는 “이러한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으며 해당 기업과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은 물론, 공공축제를 사유화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청원글에는 농약 분무기 사용과 비위생 조리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더본코리아에 대해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내리고, 축제와 관련해...

    8시간 전

  • 산림청, 산불피해 주민들에 ‘산림치유 프로그램’ 지원
    산림청, 산불피해 주민들에 ‘산림치유 프로그램’ 지원

    산림청이 지난달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 주민과 진화대원들에게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산림청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산불피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경험자 국민마음건강 산림치유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산림치유사업은 다음달 경북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된다. 경북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1박2일의 숙박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 산불피해 주민과 가족은 각 시군 산림부서나 보건소를 통해 신청하면 프로그램 참여할 수 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추후 울산과 경남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도 지원될 예정이다.산불 현장에 투입됐던 진화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산림청은 국가트라우마센터와 협력해 소속 공중진화대원과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을 대상으로 마음건강검사와 개인·집단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산불 피해 주민과 진...

    11시간 전

  • “울어도 괜찮아”…대전시향, 영유아와 함께하는 이색 콘서트
    “울어도 괜찮아”…대전시향, 영유아와 함께하는 이색 콘서트

    평소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영유아와 양육자를 위해 마련된 이색적인 클래식 공연이 대전에서 열린다.대전시립교향악단(대전시향)은 오는 29∼30일 대전예술의전당 내 시향 연습실에서 4회에 걸쳐 ‘걸음마 콘서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콘서트는 35개월 이하 영유아를 키우는 양육자에게 아이와 함께 편안하고 자유롭게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공연장에는 객석 대신 바닥에 푹신한 매트를 설치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또 ‘울어도 괜찮아’ ‘움직여도 괜찮아’ 등의 문구를 공연장에 내걸어 영유아를 동반한 관객이 눈치보지 않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공연장 주변에는 유아차 주차 공간과 기저귀 교체 공간, 간이침대 등 영유아 동반 관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설치한다.연주곡도 영유아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차르트의 교항곡과 클라리넷 협주곡,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등으로 구성했다....

    11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