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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점사업 예산 삭감에 단식농성 나선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이 역점 사업에 대한 의회의 예산 삭감에 항의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7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지난 6일 오후 시청 앞 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최 시장의 단식은 자신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등이 의회에서 삭감돼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진 데 따른 것이다.앞서 세종시의회는 지난달 10일 열린 제9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세종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12개 사업 예산 24억7943만원을 삭감 의결했다. 삭감된 예산에는 세종시가 2026년 개최할 예정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관련 예산 14억5200만원과 올해 세종 빛 축제 관련 예산 6억원 등이 포함됐다. 두 행사 모두 최 시장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해 온 사업이지만, 예산이 전액 삭감돼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세종시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경우 추경예산이 확보되면 올해 박람회 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행사 준비... -
“지역 반목·갈등 키웠다”…청양군수 “댐 건설 찬성할 수 없어”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정부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포함된 ‘지천댐’ 건설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군수는 7일 군청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댐 건설이 반목과 갈등을 키우는 상황을 초래하는 등 ‘댐 건설’은 그 자체만으로도 지역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며 “지역 갈등을 통합·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는 군수로서 지역 갈등을 치유할 수 없는 우를 범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 댐 건설에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이날 “환경부에서 지역 주민들과의 사전 협의와 동의없이 댐 건설 후보지(안)를 발표함으로써 군민 여론이 찬성과 반대로 분열됐고 찬·반 갈등으로 지역은 혼란스러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군수는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요구에 대한 환경부의 미온적인 대응에 대해서도 지적했다.그는 “지천댐 건설 시 환경부에서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향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면서 “또 수몰지역 이주단... -
성심당보다 오랜 역사 지닌 ‘호두과자’ 맛보러 갈까…충남·대전 가을 축제 풍성
충남과 대전에서 호두과자와 소금 바게트 등 각종 빵과 전통 민속놀이를 테마로 한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충남 천안시는 오는 12~13일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24 빵빵데이 천안’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축제장에서는 우리 밀 호두과자를 비롯해 공갈빵, 소금 바게트, 휘낭시에, 튀김소보로, 호두과자 등 다양한 빵도 맛볼 수 있다.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는 1934년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천안지역에는 60여 개의 호두과자점을 비롯해 높은 제과 기술력을 보유한 350여 개의 빵집이 있다.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해 빵빵데이에 14만 1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며 “‘빵의 도시 천안’이란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축제 기간에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전 중구는 오는 11~13일 뿌리공원 일원에서 ‘효와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한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를 개최한... -
전국 최저수준 못 벗어난 대전시 생활임금…내년 시급 1만1636원 결정
공공부문 저임금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대전시 생활임금이 내년에도 전국 최저 수준을 벗어나기 힘들게 됐다. 대전시 생활임금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았다.대전시는 시 생활임금위원회에서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1636원으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도 대전시 생활임금은 올해보다 3.8%(426원) 인상된 금액이다. 정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1만30원)보다는 16% 높다.전국 광역자치단체들은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도록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보다 높은 임금을 보장한다는 목적으로 생활임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전시는 2016년 생활임금제를 도입했다.현재 대전시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시와 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소속 노동자, 민간위탁시설에서 일하는 저임금 노동자 등 1854명이다. 그러나 대전시 생활임금은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지난해에는 시급 1만800원으로 17개 시... -
충북 화장품을 세계로…충북도, 오송 화장품 뷰티 산업 엑스포 개최
K-뷰티와 국내 화장품 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는 산업 엑스포가 충북 오송에서 펼쳐진다.충북도는 ‘2024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15~19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올해 엑스포의 주제는 ‘오송 K뷰티, 세계의 중심에 서다’다. 이번 엑스포에는 LG생활건강, 기린화장품, 파이온텍, 사임당화장품 등 150여개 화장품 기업이 230여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행사장에 마련된 기업관과 비즈니스관, 야외무대에서 최신 뷰티제품을 소개 및 판매한다. 또 국내외 구매자의 수출·구매 상담, 화장품산업 국제콘퍼런스, 미용국제기능대회, 참여 이벤트, 문화예술공연이 진행된다.비즈니스관에서는 국내외 바이어와 기업 간의 매칭을 통한 1:1 수출상담회가 운영된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참여 기업의 생산제춤 실물을 전시해 바이어의 제품 선택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기업인 역량강화 특강과 전국 초중고 학생이 참여하는 바이오 의과학 실험경연대회도 열린다.... -
맛으로 농촌체험을…충주농업기술센터, 시민들에게 ‘맛있는 농촌체험’
충북 충주시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촌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시민들을 상대로 농촌체험프로그램 ‘맛있는 농촌체험’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충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만들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0월 11·15·17·18일 각 한 차례씩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1개 코스씩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코스별로 20명씩 총 80명의 신청자를 모집해 진행할 계획이다.코스별로 치아바타 만들기와 쌈장 만들기, 고구마빵·감자빵 만들기 체험, 가래떡 뽑기 체험, 굴뚝빵 만들기, 산마늘페스토 만들기, 우리쌀 와플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과일농장 견학과 벼농사 견학, 숲길 트레킹 등의 체험도 한다.또 체험마다 사과돈까스, 산채비빔밥, 산채정식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시식하는 기회도 제공된다.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충주지역 맛집과 명소 등으로 체험장소를 구성했다.충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
세종 중앙공원서 펼쳐지는 드론레이싱…9~12일 ‘세종과학집현전’ 개최
세종시와 세종테크노파크는 오는 9∼12일 세종동 중앙공원에서 ‘세종과학집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세종과학집현전은 세종시가 드론 레저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전국의 드론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드론 레이싱대회와 누구나 즐길수 있는 드론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주 행사로 열린다.9일부터 이틀에 걸쳐 일반리그와 시니어리그, 비기너리그로 나눠 진행되는 드론 레이싱대회에는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조종사 자격증 4종 이상을 보유한 경우에만 참가할 수 있다. 이들은 총 900만원의 상금을 걸고 드론 조종 실력을 겨루게 된다.행사장에는 팝드론 배틀과 드론 낚시, 인공지능 드론코딩 등 드론 관련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7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이번 행사는 같은 기간 중앙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4 세종축제’와 연계해 진행된다.세종시 관계자는 “세종과학집현전은 지난해 시민들이 ‘가장 좋았던 세종축제 연계 행사’로 꼽을 만큼 큰 호... -
‘진품명품’ 양의숙 전 고미술협회장, 문화재 밀반출 혐의 송치
양의숙 전 한국고미술협회장이 문화유산을 해외에 불법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대전경찰청은 국가유산기본법(구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양 전 회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양 전 회장은 지난해 국내 문화유산 유물 10여점을 국가유산청(전 문화재청) 허가 없이 호주 빅토리아국립미술관에 밀반출한 혐의를 받는다.국가유산기본법에 따르면 제작된 지 50년이 넘은 미술품과 공예품 등은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야만 해외 반출이 가능하다.경찰은 양 전 회장의 국가유산기본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지난해 8월쯤 그가 운영하는 서울의 한 갤러리를 압수수색 했으며, 지난 8월에는 국가유산청과 합동으로 빅토리아국립미술관에서 반출 유물에 대한 실물 감정을 진행했다.양 전 회장이 유출한 감정 대상 유물은 총 25점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제작된 지 50년이 넘었으며,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일반동산 문화유산으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은 검찰에 송... -
‘신도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항소심서 감형 ‘징역 17년’ 선고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정씨의 범죄 사실을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권고 형량보다 높은 1심 판결이 재량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봤다.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2일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15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 등은 원심과 같이 유지됐다.항소심 재판부는 권고 형량을 넘어선 원심 형량이 재판부의 재량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는 점을 감형 이유로 들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원심이 징역 23년형을 선고한 것은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 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재판부... -
충청권 지자체 청주공항 활성화 나선다…세종시·에어로케이 협약
충청권 지자체들이 국제노선 확대를 통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역 거점 공항인 청주공항 활성화를 통해 2027년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등 국제 행사 개최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세종시는 2일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과 ‘청주공항 국제노선 개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종시와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날 협약을 통해 청주∼토쿄 하네다 등 청주공항과 해외 주요 공항을 연결하는 국제노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또 세종시는 협약에 따라 대중교통 운행 확대를 통해 세종시민들의 청주공항 접근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세종시민에게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신규 인력 채용 시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세종시는 국제노선 확대와 청주공항 활성화가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등 국제행사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