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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게 굴어서” 이웃에 가스총 쏜 60대
옥상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이웃에게 가스총을 발사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충남 금산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9시50분쯤 금산군 금산읍의 2층짜리 다가구주택에서 이웃 부부를 향해 가스총을 발사한 혐의를 받는다.2층에 거주하는 A씨는 당시 옥상에 올라와 있던 1층 거주민 부부 중 아내 B씨에게 가스총을 발사한 후, 도망가는 B씨를 따라가 1층에서 이들 부부를 향해 또 한 번 가스총을 발사했다.가스총 상태가 좋지 않아 가스는 공중으로 발사돼 다친 사람은 없었다.가스총은 총기 소지 면허가 있는 A씨가 집에 가지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웃인 B씨 부부가 옥상에서 시끄럽게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막바지 봄꽃 즐기세요”…충남 곳곳서 봄꽃 축제
충남지역에서 가족들과 함께 꽃을 구경할 수 있는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옥마산봄꽃축제추진위원회는 27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옥마산 주차장·옥마정 일원에서 ‘2024 옥마산 봄꽃축제&황톳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축제에서는 옥마산 주차장에서부터 옥마정까지 등산로 구간을 걸으며 봄꽃을 즐길 수 있는 걷기 행사 등이 진행된다.옥마정에서는 흑포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과 주민들이 여는 합창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보령청년앙상블 ‘심오’의 현악 4중주 연주와 대천여고 댄스동아리 ‘플로리스’의 댄스 무대 등도 펼쳐진다.축제에서는 참가자들이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옥마산은 명천동과 남포면, 성주면을 어우르는 산으로 패러글라이더 이륙장과 옥마정, 전망대, 솔숲 휴게공간 등의 시민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등산로를 따라 산 정상에 오르면 보령 전경을 비롯해 원산도·삽시도 등의 섬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충남 부... -
충북, 설치비용 50% 줄인 스마트팜 장치 개발
충북도가 설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스마트팜 장치를 개발해 농가 보급에 나선다.충북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 재배시스템 ‘간이비가림형 양액 재배 장치’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충북농기원이 개발한 이 시설은 기존 비닐하우스에 양액배드(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수용액을 채운 모판)를 설치해 재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간이 비가림 시설이 있는 야외에 양액배드를 놓는 것이다.이 시설의 설치비용은 기존 비닐하우스 스마트팜 조성비용 보다 50% 저렴하다.김기현 충북농기원 특작팀 주무관은 “330㎡ 기준 비닐하우스 스마트팜을 조성하려면 비닐하우스 설치와 양액배드 설치 등 총 80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며 “간이비가림형 양액 재배 장치는 비닐하우스가 필요 없어 같은 규모로 봤을 때 4000만원 정도의 설치비용이 절약된다”고 말했다.작물 재배 시 냉·난방 방식도 다르다. 기존 방식은 비닐하우스 속 공기를 가열하거나 냉각해 작물을 재배했다면 이 시설은 양액배드에... -
“학생 주는데 유학생이라도 모시자”…지자체·대학 손잡고 유학생 유치 나서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학들이 지자체와 함께 유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대전시는 25∼26일 지역 대학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과 빈증성에서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학생 유치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에는 대덕대, 우송대, 우송정보대, 충남대 등 대전지역 대학 4곳이 참가한다.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현지 유학원·어학원생과 대학생을 상대로 합동 설명회를 개최하고, 대학별 상담 부스를 차려 1 대 1 유학 상담을 진행한다. 25일에는 빈증성 투저우못대에서 설명회를 가졌고, 26일에는 교육부 부설 호치민 한국교육원에서 설명회를 연다.대전시와 각 대학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현지 학교 관계자와 한국어학과 교수, 교육원, 유학원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 교류 확대의 교두보도 마련한다. 대전시는 향후 지방대학 소멸 위기를 타개하고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유학생 유치와 적응 지원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다각적인 지원 ... -
“매월 10만원 저금하면 두 배로”…다음주부터 ‘청년통장’ 신청 모집
대전시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두배 청년통장’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미래두배 청년통장은 10만원 또는 15만원씩 매월 저축금액을 선택해 2년이나 3년간 저축을 하면 적립금과 동일한 금액을 시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매월 15만원씩 3년간 저축할 경우 시 지원금과 이자를 더해 최대 1100만원을 모을 수 있다.지난해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사업에는 6579명이 신청을 해 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대전시는 올해도 10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이며, 지원 대상자 선정 결과는 6월28일에 발표된다.신청 대상은 대전에 주소를 두고 지역 내 사업장에 근무하거나 사업을 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제한된다.고용보험이 가입된 사업장에서 3개월 이상 주 30시간 이상 일하고 있는 임금 노동자이거나 6개월 이상 경과된 사업장을 운용 중인 사업 소득자여야 한다.저소득 ... -
‘오송참사’ 제방공사 현장소장·감리단장에 징역 7년6개월·6년 구형
14명이 숨진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미호천교 임시제방 공사 책임자들에게 중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4일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우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사 현장소장 A씨(55)와 감리단장 B씨(66)에게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 7년6개월,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A씨 등은 하천 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기존 제방을 철거한 뒤 임시제방을 조성하고 공사 현장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인명 피해를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시제방을 축조했다는 책임을 숨기기 위해 사전에 없던 시공계획서와 도면 등을 위조하도록 교사한 혐의도 있다.A씨에게 구형된 7년6개월은 현행법상 최대 형량이다.이들에 대한 선고는 오는 5월31일 열린다.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15일 오전 8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하천수가 유입돼 시내... -
‘답 정해놓고 의견수렴?’…대전 마트 휴업일 변경 추진에 ‘불통행정’ 지적
대전시가 현재 일요일로 돼 있는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의견 수렴 단계라지만 사실상 정부 방침에 맞춰 결론을 내놓고 마트 노동자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대전시는 대형마트와 준대규모 점포의 의무 휴업일을 기존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과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유통산업발전법상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지정·변경은 자치구 소관이지만, 5개 자치구의 요청으로 대전시에서 선행 절차를 밟고 있다는 설명이다.대전시는 이달 들어 전통시장과 상점가, 마트협동조합,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이해당사자들에게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해왔다. 향후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와 이해당사자 업무협약 등을 거쳐 휴업일 변경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그러나 마트 휴업일 변경은 정부 방침에 따라 사실상 결정된 사안이나 다름 없어 보인다. 정부는 지난 1월22일 국무조정실이 주관한 민생토... -
극적 부활한 ‘충남 학생인권 조례’ 결국 폐지…전국 첫 사례
두 달 전 기사회생됐던 ‘충남 학생인권 조례’가 결국 폐지됐다. 학생인권 조례 폐지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충남교육청은 대법원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충남도의회는 24일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충남 학생인권 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의 건’을 가결했다. 본회의에는 의원 48명이 전원 참석해 34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14명이 반대했다. 재의요구안은 의원 과반수가 출석하고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본회의를 통과한다.충남 도의회는 현재 국민의힘 32명, 더불어민주당 14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 주도로 조례 폐지 결정이 이뤄진 것이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출석 정지 상태였던 의원이 폐지안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건 자체의 유효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음주 측정 거부 물의로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받은 지민규 의원(무소속·아산6)이 폐지안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것을 문제 삼았다... -
음주 운전자 노린 ‘교도소 동기들’…잠복조·합의조 등 나눠 고의 교통사고
음주 운전자를 상대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현금을 뜯어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충남 예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 혐의로 40대 A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충남 천안·아산·보령·예산 등 지역에서 음주 운전자만을 노리고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8명으로부터 29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범행 장소를 미리 정하고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잠복조, 범행 대상자가 운전대를 잡는 것이 확인되면 뒤따라가 사고를 내는 야기조, 합의를 가장해 협박하는 합의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동종 전과가 있는 이들은 교도소 등에서 만난 사이로 피해자들로부터 뜯어낸 현금을 유흥비 등으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사고 현장에서 주로 현금으로 보상을 받았고 현금을 주지 않... -
신혼부부 결혼 비용 걱정 마세요…충북도, 전국 첫 결혼 비용 대출이자 지원 나선다
충북도가 신혼부부와 출산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등 도민 체감형 저출생 대책 사업을 추진한다.김영환 충북지사는 24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결혼·임신·출산·돌봄 등 단계별 저출생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충북도는 형편이 어려운 신혼부부의 새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이들의 대출 이자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기준중위소득 180%이하 신혼 부부가 1000만원을 대출하면 1년 최대 60만원의 이자를 2년간 지원한다.출산 가정이 아이 양육을 위해 빌린 대출이자도 대신 갚아준다. 충북도는 기준 중위소득 180%이하 출산가정이 1000만원을 대출받으면 3년간 최대 180만원의 이자를 대신 내주기로 했다.5자녀 이상을 둔 초 다자녀 가정에 양육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초 다자녀 가정의 18세 이하 자녀 1명당 매년 100만원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한 가정당 연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