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사람

2025.05.19
  • 한화에 안긴 아워홈, 신임 대표에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한화에 안긴 아워홈, 신임 대표에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에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부사장(48·사진)이 선임됐다.아워홈은 16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2016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갤러리아 전략실장, 한화그룹 건설·서비스 부문 전략 담당,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점장, 한화갤러리아 상품본부장 등을 지냈다.김 대표는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 부문의 미래 전략 수립과 신사업 추진에 기여해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를 이끌며 갤러리아를 비롯한 유통 서비스 부문에서 새 먹거리 발굴에 힘써왔다.아워홈 인수 계약 체결 뒤에는 현장 점검과 물밑 협상을 통해 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조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날 아워홈 지분 58.62% 인수를 위한 거래대금 지급을 완료했다.김 대표는 아워홈을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2025.05.16 15:49

  • 최정화 한국외대 명예교수,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
    최정화 한국외대 명예교수,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 겸 한국외대 명예교수(70·사진)가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의 오피시에(Officier·장교)장을 받았다. 한국 여성으로는 최초 수훈자다.CICI는 최 이사장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한국과 프랑스 관계 증진 및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지옹 도뇌르는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훈장이다. 국적을 불문하고 프랑스의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종교, 학술,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공적이 있거나 국위 선양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 아일랜드 정치인 사이먼 코브니 등이 최 이사장과 함께 오피시에장을 받았다.최 이사장은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3대학 통역대학원(ESIT)에서 수학하며 한국인 최초로 국제 통역사 자격을 얻었다. 이후 파리 제3대학 통번역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2025.05.15 20:46

  • 광복 80주년, 독립 밑거름 된 재미 발명가의 ‘1호 특허’
    광복 80주년, 독립 밑거름 된 재미 발명가의 ‘1호 특허’

    애국지사 권도인 선생(1888∼1962년)은 만 17세 때인 1905년 미국 하와이로 건너가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당 67센트를 받으며 일했다. 낮은 임금에서 벗어나기 위해 호놀룰루 시내로 나가 가게 점원으로 일하던 그는 훗날 사업가로 변신한다.1937년 중일전쟁 발발 이후에는 사업으로 일군 재산으로 독립운동자금을 후원했다. 또 대한인국민회 등에서 활동하며 조국 독립에 기여했다. 권 지사는 1998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아 2004년 아내인 이희경 애국지사와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을 보면 권 지사의 장례식 추도사에는 ‘발명에 특재를 가져서 미국 정부의 특허를 얻어 독점 판매권을 소유했던 상품이 여러 가지였다’는 기록이 있다.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발명가로서의 권 지사 삶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재조명됐다.특허청은 올해 광복 80주년과 발명의날 60주년을 맞아 진행한 ‘주요국 재외 한국인 발명, 특허 등에...

    2025.05.15 20:45

  • 지금 다저스는 혜성 열풍···로버츠 감독 “김혜성, 지금 경기력이라면 빅리그 입지에 도움 될 것”
    지금 다저스는 혜성 열풍···로버츠 감독 “김혜성, 지금 경기력이라면 빅리그 입지에 도움 될 것”

    김혜성(26·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김혜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의 경기 5회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다.김혜성은 이날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첫 타석에 오른 김혜성은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의 첫 홈 경기 안타다.김혜성은 팀이 2-3으로 뒤진 5회말 시원한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는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거너 호글런드의 2구째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7.8㎞, 비거리는 117.3m였다.이날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린 김혜성은 내야 안타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를 치고 6회 대타로 교체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0으로 상승했다. 김혜성의 동점 홈런에 힘입어...

    2025.05.15 16:41

  • “차별금지법 ‘나중에’는 극우에 자리 내어주는 일”···3개의 국가, 삼중의 차별
    “차별금지법 ‘나중에’는 극우에 자리 내어주는 일”···3개의 국가, 삼중의 차별

    혼인평등을 위한 동성혼 법제화 캠페인 단체 ‘모두의 결혼’ 활동가 송이원이 인터뷰 중 신분증 2개를 내밀어 보였다. ‘중화민국’이라 적힌 녹색 신분증은 대만 여권이다. 송이원은 한국에서 나고 자란 대만 국적 화교 3세다. 이 여권은 대만에서 100% 인정받지 못한다. 한국으로 치면 주민등록 번호가 없다. 대만 여권이지만 대만과 무비자 협정을 맺은 국가로 갈 때도 비자를 따로 받아야 한다. 이 여권으로 중국에 갈 수도 없다. 중국은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중화인민공화국’이라 쓰인 파란색 여행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중국에 갈 때면 ‘여행객’으로만 인정받는 셈이다. 2012년 (한국) 영주권을 받기 전까지 신분증이 하나 더 필요했다. 5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거주 허가증(F2)이다. 영주권을 받고도 ‘외국인등록증’ 형태의 신분증을 사용한다. 예나 지금이나 3개의 신분증을 지니고 다녀야 한다.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한국, 중국, 대만의 3개 신분증송이원은 “한국...

    2025.05.15 14:19

  • 다저스 김혜성, 빅리그 1호 홈런 폭발
    다저스 김혜성, 빅리그 1호 홈런 폭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 빅리그 1호 홈런을 터트렸다.김혜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의 경기 5회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다.김혜성은 이날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이 2-3으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거너 호글런드의 2구째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7.8㎞, 비거리는 117.3m였다.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 4일 메이저로 승격됐다. 이날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린 김혜성은 내야 안타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를 치고 6회 대타로 교체됐다.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0으로 상승했다.

    2025.05.15 13:17

  •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홈런 폭발…시즌 6호포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홈런 폭발…시즌 6호포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렸다.이정후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8로 뒤진 7회말 추격의 투런포를 터트렸다.이정후는 무사 1루에서 애리조나 우완 라인 넬슨의 4구째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라클파크의 오른쪽 높은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이정후는 배트에 공이 걸리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속도는 시속 163.7㎞였다.이정후는 전날 애리조나를 상대로도 승리의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지난해 MLB에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이정후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기 전까지 37경기에서 홈런 2개를 기록했다. 올해는 43경기를 치른 현재 벌써 6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아직 100경기 이상 더 치러야 하는 만...

    2025.05.15 09:21

  • 홈구장에서도 터졌다…이정후 시즌 5호포 폭발
    홈구장에서도 터졌다…이정후 시즌 5호포 폭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홈팬들 앞에서 올시즌 첫 홈런포를 터트리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이정후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10-6 승리와 함께 4연패를 끊었다.최근 이정후는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앞서 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0.312까지 올랐던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이날 전까지 0.285로 뚝 떨어졌다.0-3으로 뒤진 1회말 2사 2루에서 애리조나 선발 브랜던 파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생산했다. 4-3으로 앞선 3회말 선두 타자로 나간 이정후는 파트의 2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다만 후속타가 불발돼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5회말 삼진, 6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침묵하던 ...

    2025.05.14 14:17

  • 8년째 희소병 투병 아들 치료한 대학병원에 전 재산 기부 약속한 어머니
    8년째 희소병 투병 아들 치료한 대학병원에 전 재산 기부 약속한 어머니

    8년째 아들의 희소병을 치료하고 있는 대학병원에 전 재산을 기부한 어머니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단국대병원에서 8년째 치료를 받고 있는 김대건군의 어머니 최정민씨.단국대는 최씨가 최근 희소병 치료와 의료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단국대 병원에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고 14일 밝혔다.최씨의 아들인 김군은 8년간 단국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순일 교수를 비롯한 단국대 병원 의료진들에게 치료를 받았다. 지난했던 시기를 지켜본 최씨는 희소병 치료와 연구의 기틀을 다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 재산 기부를 결정했다고 한다.최 씨는 “이순일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이 아들을 마치 친자식처럼 아껴주시고 정성껏 치료해 주셔서 8년이라는 긴 투병의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아이처럼 희소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살리는 일에 뜻있게 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김군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의료진을 비롯한 모...

    2025.05.14 11:24

  • 정전협정 이틀 앞두고 순국…72년 만에 아들 품으로
    정전협정 이틀 앞두고 순국…72년 만에 아들 품으로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이틀을 앞두고 순국한 장병의 유해가 72년 만에 아들의 품으로 돌아갔다.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해 11월 강원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일대에서 발굴한 고(故) 함상섭 하사의 유해를 14일 유가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고인은 1953년 1월 입대해 국군 제7사단에 배치됐다. 그해 7월 ‘적근산-삼현지구 전투’에 참여했다. 해당 전투는 국군 7사단과 11사단이 철원군 원남면 일대에서 중공군 4개 사단과 치른 공방전이다. 고인은 정전협정 체결 이틀을 앞둔 7월 25일 전사했다. 당시 28세였다.고인은 1925년 강원 횡성군에서 1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났다. 1949년 결혼해 아들과 딸을 뒀다.이날 인천 연수구 보훈회관에서 아버지의 신원확인 통지서와 유품 등을 전달받은 아들 함재운씨(76)는 “멍한 느낌이 든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이상한 기분이다. 단지 목이 멜 뿐이다”며 “아버지를 하루빨리 현충원에 모시고...

    2025.05.14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