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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4
  • 강원 고성군 수동면 비무장지대 산불 5시간 만에 진화
    강원 고성군 수동면 비무장지대 산불 5시간 만에 진화

    14일 오전 11시 10분쯤 강원 고성군 수동면 사천리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이 5시간만에 진화됐다.군과 산림·소방 당국은 헬기 5대와 진화차 등 장비 15대, 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4시 5분쯤 큰 불길을 모두 잡았다.군과 산림 당국은 일부 인력을 현장 주변에 배치해 뒷불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현장에 초속 5.7m의 바람이 불었으나 군과 산림·소방당국이 긴밀하게 협조해 예상보다 빠르게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라며 “추후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시간 전

  • “임금 25% 인상은 사실왜곡, 시가 파업몰아”···서울 버스노조, 성실교섭 촉구
    “임금 25% 인상은 사실왜곡, 시가 파업몰아”···서울 버스노조, 성실교섭 촉구

    “노사교섭 방해하는 서울시는 왜곡 보도 중단하라”서울 시내 버스 운수노동자 100여명이 14일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인근에 모여 서울시를 규탄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난항 속 노조 지부 대표자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노조는 “물가인상률 등을 감안해 8.2%의 임금인상안을 요구했다”며 “교섭 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고 안건으로 논의한 적도 없는데 뜬금없이 시가 통상임금을 말하며 노조가 25% 인상을 요구하는 파렴치한 집단으로 여론몰이를 해 시민과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지난해 12월 대법원이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토록 기존 판례를 변경하고, 동아운수 등 다른 버스 노동자들이 제기한 통상임금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해당 문제는 교섭과 별개로 추후 논의하자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반면 준공영제로 버스 적자를 보전해주고 있는 시는 임금체계부터 개편해 임금상승률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2시간 전

  • ‘국내 최대 양식장’ 전남, 연안어장 재배치···“과밀 해소·생산성 회복”
    ‘국내 최대 양식장’ 전남, 연안어장 재배치···“과밀 해소·생산성 회복”

    전남은 국내 최대의 수산물 생산 거점기지다. 바다 양식장 면적은 12만516㏊로 전국의 75%를 차지한다. 하지만 양식장이 과밀되면서 발생하는 어장환경 악화와 생산성 저하는 문제점으로 지목된다.전남도는 “어장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연안어장 재배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연안어장 재배치는 과밀하게 조성된 기존 양식장을 바닷물의 방향 등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재배치하는 사업이다. 바닷물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고, 해양환경을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 중이다.양식장 재배치는 적지 조사와 현장 측량을 거친 뒤 진행된다. 특히 2026~2027년 면허양식장 이용개발계획에 반영해 면허 양식장 위치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게 된다. 예산은 총 33억원이 투입된다.전남도는 사업의 지속적인 시행을 통해 해양 오염 방지와 질병 확산 예방뿐 아니라, 어장 생산성 회복과 어장질서 확립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3시간 전

  • ‘전통과 현대 조화’ 영암 구림한옥스테이 개관···“체류형 문화관광 거점 육성”
    ‘전통과 현대 조화’ 영암 구림한옥스테이 개관···“체류형 문화관광 거점 육성”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전통 한옥 숙박시설인 ‘구림한옥스테이’가 군서면 구림마을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원과 군비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된 구림한옥스테이는 전통 한옥의 고즈넉한 멋과 현대적인 편의성이 어우러진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내부시설은 넓은 마당을 품은 한옥 독채 5동을 포함한 서비스 공간으로 구성됐다. 단순 숙박 기능을 넘어 전통문화 체험, 커뮤니티, 휴식 공간 등을 함께 갖춘 복합형 문화공간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머물며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운영을 맡은 영암문화관광재단은 ‘구림한옥스테이’를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영암군은 구림한옥스테이가 인근 상권과의 시너지를 도모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시간 전

  • 최근 10년간 풍수해 사망·실종 174명…차량 이용·이동 주차 중 40명 숨져
    최근 10년간 풍수해 사망·실종 174명…차량 이용·이동 주차 중 40명 숨져

    최근 10년간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침 시간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이용 중 숨진 이들도 많았다.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풍수해 인명피해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망·실종자(174명) 중 54%(94명)는 수재해로 인한 인명피해였다. 토사재해는 39%(68명), 기타 7%(12명)이었다.수재해 중 하천 재해가 50%(47명), 지하공간침수 37%(35명), 배수로·휩쓸림 13%(12명)였다.토사재해 중 82%(56명)는 산사태에 따른 피해였다. 인공 사면붕괴가 18%(12명)였다. 기타 피해로는 강풍 9명, 감전 1명, 너울성 파도(풍랑)가 2명이었다.시간대로 보면 오전 6시∼12시 사이에 풍수해 피해의 50%(87명)가 집중됐다. 이 중에서도 아침 시간대인 오전 6∼9시에 45명(51.7%)이 발생했다.나이별로는 60대 이상에서 풍수해 인명피해의 61%(107명)가 나왔다. 60대 28....

    5시간 전

  • 강원 고성군 수동면 비무장지대서 산불 발생···헬기 3대 투입해 진화 중
    강원 고성군 수동면 비무장지대서 산불 발생···헬기 3대 투입해 진화 중

    14일 오전 11시 10분쯤 강원 고성군 수동면 사천리 비무장지대(DMZ)에서 불이 나 군과 산림·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불이 난 곳은 인력을 활용해 진화작업을 벌이기 어려운 군사지역이다.이에 따라 군과 산림·소방당국은 헬기 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일몰 전까지 진화작업을 완료하도록 하겠다”라며 “불을 모두 끈 후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시간 전

  • ‘인제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 16일부터 운영···희망일 열흘 전까지 예약 필요
    ‘인제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 16일부터 운영···희망일 열흘 전까지 예약 필요

    국내 유일의 고층 습원인 강원 인제군 ‘대암산 용늪’의 생태탐방이 오는 16일부터 재개된다.인제군은 오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암산 용늪의 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용늪의 경우 서흥리와 가아리 등 2개 코스를 이용해 생태탐방을 할 수 있다.‘가아리 길’은 인제읍 가아리 산1번지에 자리 잡은 탐방안내소에서 용늪 입구까지 14㎞를 차량으로 이동한 후 도보로 이동하는 코스다.왕복 3시간 정도 소요되는 단기 코스다.하루 1회 30명으로 탐방객 수를 제한한다.‘서흥리 길’은 용늪 탐방자지원센터에 집결해 5㎞에 달하는 구간을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왕복 5시간가량 소요되는 ‘서흥리 코스’는 하루 120명까지 탐방할 수 있다.예약은 인제군 대암산 용늪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탐방 희망일 열흘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탐방 희망일 열흘 전까지 인제군 대암산 용늪 인터넷 홈페이지(sum.inje.go.kr/br/r...

    6시간 전

  • “3.3㎡당 3000만원, 여기가 수도권이냐”···전주 대한방직 터 개발 초고분양가 논란
    “3.3㎡당 3000만원, 여기가 수도권이냐”···전주 대한방직 터 개발 초고분양가 논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옛 대한방직 터에 추진 중인 초대형 주상복합 개발사업이 초고분양가 논란에 휘말렸다. 사업 시행사인 자광이 3.3㎡당 3000만원 안팎의 분양가를 제시하면서 지역사회와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전주지역에 최근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는 최고 3.3㎡당 1400만~1600만원이었다. 자광이 제시한 가격은 84㎡(34평형) 기준으로 환산하면 분양가가 8억 5000만원에서 10억원에 달한다. 이는 수도권 고급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역 실정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자광은 이 부지에 470m 높이의 관광전망타워, 200실 규모 호텔, 대형마트가 들어설 복합쇼핑몰과 함께, 최고 45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 3395가구를 짓겠다는 계획을 전주시에 제출한 상태다. 2017년 1980억원에 해당 터를 매입한 이후 8년 만에 사업 본격화에 나섰으며, 총사업비는 6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하지만 현재까지 이 초대형 민간개발사업은 시공사조차 확보하지...

    6시간 전

  • ‘풍수해 대비’ 호우 재난문자 전국 확대···폭염 시 사업주 보건조치 의무화
    ‘풍수해 대비’ 호우 재난문자 전국 확대···폭염 시 사업주 보건조치 의무화

    정부가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15일부터 풍수해·폭염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호우 재난문자 발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산사태·하천재해·지하침수 등 3대 풍수해 재난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무더운 날이 많으며, 대기 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시간당 강수량이 100㎜가 넘는 극한호우 빈도는 2020년 12회에서 지난해 16회로, 폭염일수는 2013년 16.6일에서 지난해 30.1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이상기후와 재난 취약층인 고령인구의 증가를 고려해 더 촘촘한 재난대비·대응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하천 위험 지역에 지능형 CCTV 설치·취약층에 대피도우미 지원정부는 풍수해 대비를 위해 침수·붕괴 등에 취약한 지역을 사전에 발굴하고, 위험지역은 ‘인명피해...

    6시간 전

  • 몸값 3610만원···‘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군산 앞바다에서 잡혀
    몸값 3610만원···‘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군산 앞바다에서 잡혀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가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14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군산시 옥도면 말도 남서쪽 약 22㎞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9.7t급)가 조업 중 밍크고래를 혼획했다고 신고했다.이날 잡힌 밍크고래는 길이 5m, 둘레 2.5m, 무게 약 1t으로, 외관상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현장 조사 후 A호 선장에게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하고 고래를 인계했다.이 고래는 14일 오전 군산 비응항 수협 위판장에서 경매에 부쳐졌고, 361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현행 고래류 관련법에 따르면 작살 등을 이용해 고래를 고의로 포획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어업 중 우연히 잡힌 고래는 해경의 확인서를 받은 뒤 정식 유통과 판매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어민들 사이에서는 혼획된 고래...

    6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