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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방북, 한반도 평화에 기여토록 외교 대응을
    시진핑 방북, 한반도 평화에 기여토록 외교 대응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중련부)가 5일 발표했다. 시 주석의 평양 방문은 2019년 6월 이후 7년 만이며,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한 베이징 방문 이후 9개월 만의 정상회담이다.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북은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안보 정세를 논의하고 북한의 ‘두 국가론’ 이후 외교정책 방향과 새로운 북·중 협력이 논의될 전망이다.

  • 1550원대 넘보는 환율, 민생 영향 최소화에 정부 주력해야
    1550원대 넘보는 환율, 민생 영향 최소화에 정부 주력해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155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9.4원 오른 1539.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오전 한 때 1549.1원까지 치솟아 1550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0일(장중 1561.0원) 이후 17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환율은 15 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기록하며 금융위기 당시 기록(11일 연속)을 갈아치웠다. 심각한 고환율 상황이 가계는 물론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도 커지고 있다.

  • ‘서울 선거’ 민심, 집권 2년 차 정부·여당에 쓴 약 돼야
    ‘서울 선거’ 민심, 집권 2년 차 정부·여당에 쓴 약 돼야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2곳에서 승리했지만, 정작 정치적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에 패했다. ‘미니 총선’으로 불린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당초 민주당 의석이던 4곳을 잃었다. 집권 2년 차 이재명 정부의 높은 지지율과 ‘윤어게인’ 자중지란으로 일관한 국민의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감안하면 집권여당의 정치적 패배로 해석될 수 있는 결과다. 당내에서 ‘이기고도 진 선거’라는 쓴소리가 나오는 이유일 것이다.

여적

[여적]‘아름다운 패자’ 김부겸
‘아름다운 패자’ 김부겸

선거는 승자만 남는 냉정한 게임이지만 패자의 이름이 빛나는 때가 있다.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명망·경력·실력을 갖춘 이가 오로지 대의에 따라 패배 가능성을 기꺼이 감수하고 험지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경우에 그렇다. 이런 선거의 주어는 패자이다. 선거는 승자의 성공담이 아니라 패자의 도전기로 기록된다.대표적인 예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YS계로 정치에 입문한 노 전 대통령은 1988년 부산 동구에서 처음 배지를 달았으나 1990년 3당합당 때 YS와 결별했다. 부산은 노 전 대통령에게 험지가 됐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지역주의에 맞섰다. 1998년 재보궐선거 때 서울 종로구에서 당선됐음에도 2000년 총선 때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며 또다시 부산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여기에 감동한 지지자들이 ‘바보 노무현’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훗날 그를 대통령으로 밀어올린 강력한 팬덤의 시작이었다.대구는 부산보다 민주당 계열에 대한 거부 정서가 훨씬 강하다. 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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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6
  • [사설]시진핑 방북, 한반도 평화에 기여토록 외교 대응을
    [사설]시진핑 방북, 한반도 평화에 기여토록 외교 대응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중련부)가 5일 발표했다. 시 주석의 평양 방문은 2019년 6월 이후 7년 만이며,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한 베이징 방문 이후 9개월 만의 정상회담이다.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북은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안보 정세를 논의하고 북한의 ‘두 국가론’ 이후 외교정책 방향과 새로운 북·중 협력이 논의될 전망이다.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북은 북한과 러시아와 군사·안보 협력이 어느 때보다 긴밀한 시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 주석이 올해 첫 해외 방문국으로 북한을 선택한 것은 러시아와 밀착한 북한을 중국 중심의 궤도로 끌어들이는 전략적 행보의 의미를 띤다. 북한의 러시아 쏠림 현상을 교정하면서 중국이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을 되찾는 것이 이번 방북의 주요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은 두만강 하류 수로 이용...

    19시간 전

  • [사설]1550원대 넘보는 환율, 민생 영향 최소화에 정부 주력해야
    [사설]1550원대 넘보는 환율, 민생 영향 최소화에 정부 주력해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155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9.4원 오른 1539.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오전 한 때 1549.1원까지 치솟아 1550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0일(장중 1561.0원) 이후 17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환율은 15 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기록하며 금융위기 당시 기록(11일 연속)을 갈아치웠다. 심각한 고환율 상황이 가계는 물론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도 커지고 있다.최근 환율의 고공행진은 제어가 불가능할 정도다. 우리나라의 수출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5월 수출액은 877억5000만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였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지난 4월 경상수지도 282억9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3월(379억3000만달러)에 이어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

    20시간 전

  • [정동칼럼]상선(商船)이 항모(航母)를 포위한 날
    [정동칼럼]상선(商船)이 항모(航母)를 포위한 날

    5월13일, 베이징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날. 페르시아만의 수평선 위로 기묘하고 압도적인 장관이 펼쳐졌다.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집결한 700여척의 중국 대형 상선들이 미국 함대를 동·남·북 세 방향에서 서서히, 그리고 조직적으로 에워싸기 시작했다. 그 선두에는 배수량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 10척이 위용을 드러냈다. 수에즈 운하조차 통과하지 못할 만큼 거대한 이 쇠붙이의 거인들 앞에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은 문자 그대로 난쟁이처럼 보인다. 초대형 원유 운반선을 선봉으로 내세운 수백척의 중국 상선단이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미 해군을 완포위한 이 장면은 단순한 항해가 아니었다. 베이징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중국의 무언의 압박이자, 정밀하게 계산된 전략적 시위였다.이 광경은 동시에 지정학적 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중동의 화염이 동아시아로 번질 수 있는 연결고리가 이미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이 미국과의 군사적 긴장을 불사...

    2026.06.04 20:07

  • [세상 읽기]오늘 누구와 대화했나요?
    [세상 읽기]오늘 누구와 대화했나요?

    “가족이나 연인, 친구처럼 가까운 사람에게 둘 중 하나를 완전히 공개해야 한다면?” 1번 카카오톡 대화 기록 전체. 2번 인공지능(AI) 대화 기록 전체. 이 질문을 처음 접한 곳은 SNS였다. 연인이나 배우자, 친구처럼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대화 기록과 챗GPT 같은 AI와의 대화 기록 중 하나를 선택해 전체 공개해야 한다면 어떤 기록을 공개할 것인가를 묻는 일종의 밸런스 게임이었다. AI와의 대화 기록을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댓글에선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다.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어떤 대화 기록을 공개할지 고민했다. 이후 다양한 자리에서 조금씩 다른 형태의 유사한 질문을 접했다. 그때마다 자신의 메신저 기록과 AI 대화 기록을 뒤적이며 어느 쪽을 공개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발견했다.먼저 카카오톡을 보자. 그곳엔 오랜 시간 나와 타인이 주고받은 대화 기록이 있다. 가족 간에 안부를 묻는 질문과 상사에게 보낸 영혼 없는 답변이 있...

    2026.06.04 20:07

  • [에디터의 창]이 대통령의 혐오 표현 비판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에디터의 창]이 대통령의 혐오 표현 비판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이재명 대통령 통치 스타일 특징은 파격적일 정도로 활발한 소통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제를 던지고 여론을 휘젓는 데 능하다. 위태한 모습도 보인다.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것 중엔 사실과 거리가 있거나 한참 전에 종결된 사건을 새로운 것인 양 오인한 메시지가 있었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직설적인 메시지를 던져 이슈의 범위와 프레임을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설정하기를 즐긴다.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와 ‘4·16 사이렌’ 이벤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혐오 표현에 대한 문제 제기에서도 같은 책략이 읽힌다. 이 대통령은 ‘저질 장사치의 패륜행위’ ‘금수 같은 행태’ ‘인두겁’ 같은 원색적인 표현을 마다하지 않았다. 날선 비난의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스타벅스를 향한대중의 분노가 끓어올랐고,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원흉’으로 지목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대국민 사과로 ‘석고대죄’를 연출해야 했다.‘일베’ 해악 환기한 대통령 메시지 ...

    2026.06.04 20:05

  • [녹색세상]‘기후 기자’들에 더 많은 힘을
    [녹색세상]‘기후 기자’들에 더 많은 힘을

    이번 6·3 지방선거를 ‘기후 선거’로 만들기 위해 시민사회에서는 어느 때보다 많은 준비를 했다. 예를 들어 녹색전환연구소와 더가능연구소, 로컬에너지랩은 ‘기후정치바람’이라는 연대체를 만들어 지방선거와 관련해 수차례 여론조사와 정책 검증을 시도했다.기후정치바람이 지난 3월9일 공개한 여론조사는 ‘기후공약이 좋으면 평소 정치 견해가 달라도 투표하겠다’는 ‘기후 유권자’가 53.5%에 달한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과반수의 유권자들이 기후공약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다는 것은 이번 선거에서 기후 이슈가 어느 때보다 부각될 수 있겠다는 기대를 불러일으킬 만했다.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에 가까웠다. 자신의 지역에서 기후 정치인 후보자를 발견할 수 있는 유권자는 거의 없었다. 각 정당에서 기후 이슈를 기준으로 후보자를 공천하지도 않았고 기후공약에 큰 비중을 두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기후에 관한 한 유권자의 기대와 현실 정치의 간극이 오히려 극명화된 선거였다.양과 질...

    2026.06.04 20:02

  •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6월의 낱말들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6월의 낱말들

    #공장=햇빛, 이산화탄소, 물을 반죽하여 광합성하는 나무 앞에 하나 더 있다. 시선의 길이를 조절할 수 없어 볼 수 없는 운명의 공장. #바위=깔딱고개 끝에 엉거주춤 앉아 있다가, 그래도 나를 보고 승천하겠다는 듯, 어서 오시게, 아우, 눈 뜨며 손 내미는 바위를 만나면 어떻게 응대하죠? #반지름=여기에서 저기까지가 지름일 리가 없다. 저기 저 너머로 그만큼의 반지름이 최소한 더 있다. 그림자를 반납해야 보여주는 그 나머지 반지름. #그림자=언젠가 필요하면 따고 들어오너라. 내 발목에 채워주신 열쇠.#독서=책만큼 많은 골짜기가 있으랴. 낫 같은 기역. 호미 같은 니은. 당그래 같은 디귿. 어디로 굴러떨어지기 직전인 가슴을 파헤치는 농기구들. #편집=본다는 건 세상을 편집하는 것이다. 마음이 조립하는 바, 저기가 바로 거기다. 편집은 편집부는 물론 출판사보다 크고 지구보다 넓다. 휘어진 공중을 지휘하는 두 눈의 편집. #화분=내가 그 꽃을 보는 건 눈으로 풍경을 한 삽 뜨는...

    2026.06.04 20:02

  • [사유와 성찰]탈종교 시대의 종교
    [사유와 성찰]탈종교 시대의 종교

    재작년 4월, 많은 수행 대중으로 늘 북적이던 큰 절을 떠나 남도의 한적한 작은 절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에서 맞는 부처님오신날도 어느덧 세 번째다. 신도가 거의 없는 절이다 보니, 절을 찾는 이들 가운데 젊은이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고 대부분이 노년층이다. 그마저도 일 년에 한 번, 초파일에만 절을 찾는 이른바 ‘초파일 신도’가 주를 이룬다. 부처님 생신날의 풍경에서도 종교 인구 감소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지방 사찰들이 겪는 이러한 변화는 불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교회와 성당도 신자 수가 줄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의 이탈은 심각한 수준이다. 그러나 그 밑바탕에는 ‘탈종교화’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이 자리한다. 종교의 위기 시대, 우리는 어디에서 희망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까.사회학자 막스 베버가 예견한 대로 인류는 ‘세계의 탈주술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근대 이후 사람들은 신비와 기적보다 과학과 이성으로 세상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종교는 세계를 설명...

    2026.06.04 19:59

  • [김봉석의 문화유랑]끝나지 않은 국가폭력, ‘허수아비’의 질문
    [김봉석의 문화유랑]끝나지 않은 국가폭력, ‘허수아비’의 질문

    6월3일 지방선거가 끝났다. 내란을 옹호하고,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국민을 압박했던 세력이 다시 표를 구걸하며 민주주의의 무대로 돌아오는 모습은 거대한 농담 같았다. 대통령의 권력만으로도 부족해 군대와 경찰 등을 동원하며 국가폭력을 행사한 집단이 다시 권력의 중심부로 복귀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국가폭력의 문제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군대와 경찰, 검찰, 법원 등 국가 권력이 행사하는 폭력에, 개인은 극도로 취약하다. 그렇기에 국가폭력은 시효가 없어야 하며, 개인의 범죄보다 더욱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지난 5월26일 종영한 드라마 <허수아비>를 보며 국가폭력의 잔인함을 직면했다.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의 모티프이기도 한 화성 연쇄살인 사건(지금은 이춘재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허수아비>는 실화의 재현이나 범죄 스릴러의 관습에 쉽게 기대지 않는다. 괴물을 쫓는 형사의 땀방울과 함께 야만적인 국가 권력이 무고한 사...

    2026.06.04 19:59

  • [기고]AI·방산·호르무즈…한국 외교의 판이 바뀌고 있다
    [기고]AI·방산·호르무즈…한국 외교의 판이 바뀌고 있다

    출범 1년을 맞은 지금도 현 정부의 외교를 단순히 ‘동북아 균형 외교’ 수준으로만 해석한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변화의 핵심을 놓치게 된다.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관리하면서 경제·기술 분야 협력의 접점을 복원하는 한편, 일본과는 안보·군사는 물론 공급망과 인공지능(AI)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왔다. 미국과는 AI, 통상, 핵잠수함, 전시작전통제권, 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실용적이면서도 적극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에 대해서도 절제된 관리 기조를 유지해왔다.이는 미·중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혈맹인 미국의 글로벌 전략마저 예측 가능성이 낮아진 환경에서 한국의 생존 공간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즉, 거창한 ‘중재자’ 역할을 통한 안정화를 시도하지 않고 추가적인 역내 불안정화를 막기 위한 위험관리 모드라고 하겠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미·중·일 지도자들과 모두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외교적 안정감을 보여줬다.더 중요한 변화는 현 ...

    2026.06.04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