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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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0
  •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한 ‘여자축구’ [플랫]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한 ‘여자축구’ [플랫]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년 만에 동아시아 챔피언 자리에 복귀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최종전에서 대만을 2-0으로 꺾고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1승 2무(승점 5)를 기록, 같은 승점을 기록한 일본(1승 2무), 중국(1승 2무)을 제치고 다득점 우위로 정상에 올랐다. 세 팀 모두 상대 전적과 골득실에서 차이가 없었으나, 한국이 팀 간 맞대결 다득점 1위(3골)에 오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중국은 2골, 일본은 1골이었다.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과 2-2, 일본과 1-1로 비겼고,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을 완파하며 2005년 이후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여자부 정상에 복귀했다. 한국은 대만과의 역대 전적에서 15승 2무 4패를 기록하게 됐고, 2001년 이후 대만전 15연승이라는 기록도 이어갔다.한국은 이날 대만을 만...

    2025.07.17 10:27

  • ‘터번을 쓴 토네이도’ 114세 세계 최고령 마라토너 별세
    ‘터번을 쓴 토네이도’ 114세 세계 최고령 마라토너 별세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마라톤 주자 파우자 싱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114세.APF통신은 “싱이 14일 인도 펀자브주 잘란다르 지구 고향 마을 비아스 핀드에서 도로를 건너다 차량에 치여 숨졌다”고 16일 전했다. 그의 전기를 쓴 작가 쿠스완트 싱은 엑스에 “‘터번을 쓴 토네이도’는 이제 이 세상에 없다”며 “평안히 쉬시길”이라고 적었다.파우자 싱은 1911년 4월1일 당시 영국령 인도 펀자브 지역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4형제 중 막내였고,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다리가 약해 ‘막대기’라고 불리며 놀림도 받았다. 청년 시절 아마추어 러너로 활동했으며, 1947년 인도·파키스탄 분단 이후 달리기를 중단했다.그의 삶은 80대 후반부터 극적으로 바뀌었다. 1992년 아내를, 1994년에는 아들을 잃은 그는 1995년 84세 나이로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다. 2000년에는 런던 마라톤을 완주하면서...

    2025.07.16 20:32

  • 충북 제천시, e스포츠 상설경기장 갖춘 ‘멀티플렉스’ 건립 추진
    충북 제천시, e스포츠 상설경기장 갖춘 ‘멀티플렉스’ 건립 추진

    충북 제천시가 영화관, 청소년 공연장 등을 갖춘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을 추진한다.제천시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내년 중 공사에 들어가 2028년까지 도심지 4608㎡에 지상 2층 규모의 e스포츠 상설경기장(멀티플렉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300억원이 투입된다.1층은 3510㎡ 규모로 528명이 앉을 수 있는 주 경기장과 영사실, 선수 대기실, 조정실, 스낵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층은 1098㎡규모로 200석의 보조경기장과 실내 체험형 체육·공연 공간으로 구성된다.관람 시설은 가변형으로 설계해 e스포츠 대회와 영화 상영, 청소년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든다.제천시는 영화관과 공연장을 함께 갖춰 수익성을 확보하고, 3개 지역(충북·강원·경북)이 교차하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이 시설을 중부권 e스포츠 허브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제천시는 용역을 통해...

    2025.07.16 13:53

  •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세계육상대회’···‘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준비 ‘착착’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세계육상대회’···‘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준비 ‘착착’

    대구시는 내년도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이날 대구시는 세계마스터스육상연맹(WMA) 대표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 준비 현황 등을 설명했다. 지난 13일 대구를 찾은 대표단은 오는 17일까지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대구시와 세계마스터스육상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026년 8월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주경기장)과 수성패밀리파크, 경산시민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35개 종목(트랙18·필드11·로드6)에서 경쟁이 펼쳐진다.대구시는 90여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가족 등 1만1000여명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회 개최로 생산유발효과 280억원을 비롯해 부가가치 유발액 73억원, 고용 유발 355명 등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앞서 대구시는 2017년 3월 ‘세계마스터스 실내육상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실외 대회인 내년 행사까지 열...

    2025.07.15 14:42

  • 라이벌 알카라스도 ‘엄지 척’…윔블던 첫 정상 오른 신네르
    라이벌 알카라스도 ‘엄지 척’…윔블던 첫 정상 오른 신네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를 누르고 윔블던 남자 단식 첫 정상에 올랐다.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에 3-1(4-6 6-4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하드코트 대회인 호주오픈(2회), US오픈에서 세 차례 우승한 신네르의 통산 네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다. 신네르는 윔블던을 정복한 최초의 이탈리아 선수가 됐고, 우승 상금으로 300만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받았다.신네르는 현재 남자 테니스를 양분하는 라이벌 알카라스에게 5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달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먼저 두 세트를 따낸 뒤 트리플 매치포인트를 잡고도 충격적인 역전패로 우승을 내줬다.그러나 이번 윔블던의 주인공은 신네르였다. 패배 후유증을 빨리 극복했다. 신네르는 이날 가장 빠른 시속 213㎞짜리 서브 포인트로 마...

    2025.07.14 20:59

  • 대구시, ‘2027 세계사격선수권’ 성공 개최 자신···‘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
    대구시, ‘2027 세계사격선수권’ 성공 개최 자신···‘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

    대구시가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4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기자회견를 열고 세계사격선수권 대구 유치 확정에 관한 시설 보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9일 이탈리아 로나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집행위원회에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대구시는 올해부터 2027년 6월까지 국비 133억원 등 190억원을 들여 대구국제사격장의 인프라 보강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국제대회 개최의 핵심인 사격시설의 경우, 국제사격연맹의 시설 기준에 맞춰 복합결선사격장 증축과 산탄총 사대 증설(1면)이 이뤄진다.현재 대구사격장에는 10m 공기총 결선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권총·소총 복합결선사격장이 들어서면 한 공간에서 10·25·50m 표적 사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설 사격...

    2025.07.14 14:33

  • 시비옹테크, 잔디도 접수
    시비옹테크, 잔디도 접수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가 생애 첫 잔디 코트 대회 우승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총상금 5350만파운드·약 997억원)에서 따냈다.시비옹테크는 13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진행된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12위·미국)를 단 58분 만에 2-0(6-0 6-0)으로 완파했다. 이미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네 차례, 하드 코트에서 열리는 US오픈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는 시비옹테크는 윔블던에서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100승(20패)을 채우며, 6번째 메이저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23번 우승한 시비옹테크의 첫 잔디 코트 대회 우승이기도 하다. 플레이 스타일상 클레이 코트에서 강점을 보였던 시비옹테크는 윔블던에서 2023년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이날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

    2025.07.13 20:56

  • 이번엔 잔디 코트다…‘조코비치 대 신네르’
    이번엔 잔디 코트다…‘조코비치 대 신네르’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4강에서 격돌한다.조코비치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테니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플라비오 코볼리(24위·이탈리아)를 3-1(6-7<6-8> 6-2 7-5 6-4)로 물리쳤다.조코비치의 4강 상대는 세계랭킹 1위 신네르다. 신네르는 벤 셸턴(10위·미국)을 3-0(7-6<7-2> 6-4 6-4)으로 제압하고 4강에 선착했다.신네르와 조코비치는 지난달 프랑스오픈에 이어 2연속으로 메이저대회 4강에서 만난다. 프랑스오픈에서는 신네르가 3-0으로 승리했고,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신네르가 최근 4연승해 5승4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윔블던에서만은 대회 7차례 우승 전력의 조코비치가 신네르와 2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신네르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1위·불가리아)와 치...

    2025.07.10 21:06

  • 기성용, ‘성폭력 의혹’ 주장했던 2명에 일부 승소···법원 “1억원 배상”
    기성용, ‘성폭력 의혹’ 주장했던 2명에 일부 승소···법원 “1억원 배상”

    축구선수 기성용씨가 자신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후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정하정)는 기씨가 초등학교 후배 A·B씨를 상대로 5억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하며 “피고가 공동으로 원고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이들은 2021년 2월 “전남 순천중앙초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기씨를 비롯한 선배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기씨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용상 가해자가 기씨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 기씨는 같은 해 3월 이들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2022년 3월 첫 변론기일이 열렸는데 당시 재판부가 형사 사건 수사 결과가 나온 뒤 결정하자며 진행을 멈췄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2023년 8월 A·B씨에 대해 ...

    2025.07.09 11:46

  • “수영 세계 신기록 도전”…황금세대, 황금빛 포부
    “수영 세계 신기록 도전”…황금세대, 황금빛 포부

    황선우·김우민·이호준에대형 신예 김영범까지 합류계영 800m 금메달 목표로개인 종목 출전 줄이고 집중“세계 신기록에 한 번 도전하겠습니다.”이달 말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2006년생 김영범(19·강원도청)이 당차게 선언했다.김영범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KB금융코리아스위밍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2·강원도청)를 제쳐 수영계를 깜짝 놀라게 한 대형 신예선수다.김영범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남자 계영 800m 멤버로 합류했다. 현재 남자 계영팀은 ‘황금세대’로 불린다.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김우민(23·강원도청), 황선우·양재훈(26·강원도청), 이호준(23·제주시청) 이 아시안게임 도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중국에 0.10초 뒤져 은메달 새 역사를 썼다.한국 남자 수...

    2025.07.08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