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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정후야’···완전히 빠진 헛스윙 코스도 ‘가볍게 툭’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한 번 고차원의 타격 기술을 뽐내며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벌인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이정후의 타율은 0.271(96타수 26안타)로 약간 올랐다.1회와 3회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피츠버그 우완 선발 투수 퀸 프리스터의 슬라이더, 싱커를 잡아당겼다가 모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0-0인 6회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볼을 건드려 중견수 앞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때렸다.볼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슬라이더는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을 완전히 벗어난 낮은 공이었지만, 이정후는 유연한 스윙으로 부드럽게 끌어당겨 중견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그전까지 단 2안타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하던 프리스터는 후속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 -
달리는 우리는, 다르지 않다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런던 마라톤이 오는 21일 열린다. 올해 런던 마라톤은 휠체어 마라톤에 대해 ‘통 큰’ 결정을 내린 대회로 역사에 길이 남게 된다.런던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지난 2월 2024 런던 마라톤 휠체어 레이스 상금을 비장애인 부문과 똑같이 맞췄다고 발표했다. 올해 휠체어 레이스 입상자 총상금은 지난해 대회보다 총 5만4500달러(약 7540만원)가 인상됐다. 이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 부문 입상자가 받은 상금 총액은 30만8000달러(약 4억2612만원)로 똑같다. 언론들은 “마라톤 역사상 장애인과 비장애인 상금을 동일하게 책정한 세계 최초 대회”라고 전했다. 레이스 우승자는 5만5000달러(약 7609만원)를 받는다. 준우승자는 3만달러(약 4151만원), 3위는 2만2500달러(약 3113만원)를 챙긴다.런던 마라톤 이벤트 디렉터인 휴 브래셔는 “우리는 장애인 참가자들을 후원해온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획... -
경기 중 여성 심판 밀친 전남 김용환 ‘상벌위 회부’ 검토된다
K리그2 전남의 김용환이 경기 도중 여자 심판을 밀친 행위에 대해 사후 징계를 위해 프로축구연맹이 상벌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연맹 관계자는 16일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상벌위를 열지가 결정 난 것은 아니지만, 내부에서도 문제가 있는 장면이라고 인지해 개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연맹은 이날 오후 열리는 심판평가회의에서 의견까지 수렴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본래 해당 회의는 심판의 오심 등을 검토하는 자리지만, 심판이 선수의 물리력 행사로 피해를 본 만큼 심판들의 의견까지 수렴한다는 취지다.지난 14일 전남 드래곤즈와 안산 그리너스의 2024 K리그2 7라운드에서 김용환의 거친 플레이가 발단이 됐다. 김용환은 루스볼을 따내려고 안산의 노경호를 뒤에서 팔로 밀치다 반칙 판정을 받았고, 이후 노경호에게 향했다. 몸싸움으로 번질 것을 우려한 박세진 심판이 이를 제지하려고 김용환에게 다가갔다가 밀리면서 몸이 휘청거렸다. 김용환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 -
태극마크 달자마자 아시아 정상 찍었다…근대5종 무서운 신예들
종목 변경 1년 만에 ‘우승’ 신수민 “요즘 국제대회서 많이 알아봐”김유빈 최고 컨디션 아닌데도 1위“3년 내 모든 선배 따라잡겠다”한국 근대5종의 미래를 짊어질 무서운 ‘아기 공룡’들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신수민(18·서울체고), 김유빈(22·한국체대)이다.신수민은 지난 13일 경기 화성에서 열린 2024 아시아근대5종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펜싱, 수영, 장애물 레이스,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60점을 얻어 김유리(경기체고·1435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시즌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신수민은 성인 국제대회 데뷔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신수민은 초등학교 중장거리 육상 선수 출신이다. 근대5종으로 종목을 바꾼 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2022년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 16세 나이로 출전해 17세 이하와 19세 이하 부문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했다. 세계적으로 아주 드문 경우다. 신수민은 “요즘 국제대회에... -
수상관광 육성나서는 충북 단양…수상레포츠 아카데미 운영
국내 최대 인공호수 충주호가 있는 충북 단양군이 수상레포츠 산업 육성에 나선다.단양군은 내달 9일부터 ‘수상레포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단양읍 상진리 계류장에서 진행되는 수상레포츠 아카데미는 6월 30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진행된다.이 기간 단양군민을 대상으로 8주 일정의 플라이보드 전문인력 육성 과정을 진행한다. 플라이보드는 고압의 물을 뿜어내 이동하는 제트스키의 추진력을 이용, 물 위를 비행하는 레저스포츠다.단양군은 또 매주 토~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플라이보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카약, 수상자전거, SUP(스탠드업 패들보드) 등 무동력 수상레저 기구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플라이보드 교육비는 5만원으로 사전 접수로만 진행된다. 체험비는 플라이보드 2만원, 무동력 수상레저 기구 5000원이다. 현장에는 대기 부스와 탈의·샤워시설이 설치된다.국내 최대의 인공 호수인 충주호를 보유하고 있는 단양군은 수상레포츠 산업 육성에 공을 들... -
프로야구 올스타전, 인천서 개막 축포 쏜다…SSG랜더스 창단 후 처음
한국 프로야구 별들의 축제인 KBO(한국야구위원회) 올스타전이 7월 인천에서 열린다.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인천시는 KBO와 10개 구단이 지난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을 SSG랜더스의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인천에서 KBO 올스타전 열리는 것은 16년 만이며, SSG랜더스 창단 이후는 처음이다.인천시는 올스타전 개최와 함께 도시브랜드 제고 및 다양한 정책 홍보를 통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올스타전은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여전히 쌩쌩한 타이슨 동영상, 진짜야?
“나는 그를 끝낸다는 계획을 세웠다.”복싱 레전드 마이크 타이슨(58·미국)이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영국 ‘더 미러’ 등 주요 매체들은 최근 “타이슨이 제이크 폴과의 경기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 타이슨은 7월2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 AT&T 스타디움에서 제이크 폴(27·미국)과 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1966년 6월30일생으로 경기 한 달 전에 58세가 되는 타이슨의 복귀전이다.타이슨은 경기가 확정된 뒤 강도 높게 훈련하는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사진). 타이슨은 영상에서 근육질의 탄탄한 모습과 여전히 폭발적인 파워를 보여준다.타이슨과 친분이 있다는 전 복싱 웰터급 챔피언 폴 말리그나기는 “타이슨이 올린 영상이 얼마나 최근 것인지는 모르겠다. 얼마 전까지 타이슨과 함께했던 몇몇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을 때 타이슨이 그다지 활발하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