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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조업 일자리 지난달 3만5000개 증가…전년동기 대비 15.6%↑
“선박 수주량 급증해 조선·기자재업 일감 늘어”부산지역 제조업 일자리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박 수주량이 크게 늘면서 조선·지자재 업계를 중심으로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부산시는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5년 2월 부산시 고용동향’을 인용해 부산의 제조업 취업자는 25만7000명이라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만5000명(15.7%)이 증가한 수치이다.전국의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 중인 것과 대조되는 흐름으로 최근 선박 수주량 증가 등에 따라 조선·기자재업계의 기계부품 산업을 주축으로 고용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고 부산시는 밝혔다.하이브리드차 등 수출 증대에 따른 자동차 부품 기업과 주요 협력사들의 일감 증가가 고용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한편 상용 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3000명이 증가한 98만2000명으로 1998년 1월(52만2000명) 통계 작성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 -
청주시, 청년 농업인 육성 위해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
충북 청주시가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스마트팜 원예단지를 조성한다.청주시는 청원구 내수읍 신안리 일원에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1.1ha 규모의 이 단지에는 0.9ha 크기의 첨단 온실과 관리동,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60억원이 투입된다.첨단 온실은 벤로형(Venlo·유럽형 양지붕 연동 온실)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복합 환경제어기, 양액시설, 공기열 난방 시스템 등을 갖춘다. 이 온실은 단위 면적당 구조재 투입량이 적고 용적량 증가로 열 완충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청주시의 설명이다.청주시는 이 단지를 청년농 육성을 위한 경영실습형 스마트 임대농장으로 활용한다.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스마트농업에 진입하기 어려움이 있는 청년 농업인들에게 임대해 농업 경험을 쌓게 하고, 농업경영 능력을 기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청주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청년 농... -
비수도권 첫 글로벌창업이민센터 전북에 문 열었다
비수도권 최초로 전북에 글로벌창업이민센터가 문을 열고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전북에 거주 중인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의 국내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전북도는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글로벌창업이민센터’를 열고 국내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글로벌창업이민센터는 외국인 창업 비자(D-8-4) 취득의 핵심 요건인 ‘창업이민 인재 양성 프로그램(OASIS)’을 통해 지식재산권 취득, 창업 소양 교육, 창업 지도와 멘토링, 창업보육 등을 돕고 비자 취득과 법인 설립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전북지역 외국인 유학생은 2022년 기준 9502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많은데, 이들은 창업이민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 수도권으로 갔다가 정착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지역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외국인들은 도움을 받기 어려웠지만, 센터가 전북에... -
산업이지
연일 뭇매맞은 백종원…봄에는 TV서 볼 수 있을까
봄이 오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빽햄 가격 논란’ ‘브라질산 닭고기 밀키트 논란’ ‘제주감귤 함량 논란’ ‘불법 농지 사용 논란’ ‘LPG 가스통 안전 논란’ 등으로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지만, 백 대표는 유일한 소통 창구이던 개인 유튜브 채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하지만 오는 4~5월쯤에는 백 대표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남극의 셰프>와 <장사천재 백사장3> 등 이미 촬영을 끝낸 TV 프로그램에 백 대표가 출연하기 때문입니다.그때쯤이면 백 대표를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이 사라질까요. 여전히 “‘내로남불’ 백종원을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 방송에 그만 나오라”는 등 국내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은 물론 백 대표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이 심상치 않습니다. 서민의 곁에서, 서민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는 줄 알았던 백 대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아직 촬영을 시작... -
지지체마다 눈독 ‘워케이션’···“빼앗길 수 없다” 제주 지원 확대
제주도가 워케이션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자체마다 장기 체류객인 워케이션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제주도는 올해 워케이션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지원하는 개별형 바우처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프로젝트형 바우처’를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도는 올해부터 제주 워케이션 참가자에게 지급하는 개별형 바우처에 항공료를 추가했다. 이 바우처는 1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항공권, 숙박비, 여가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또 오는 10일부터 6월 4일까지 제주로 워케이션을 원하는 기업과 재직자,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제주 워케이션 누리집을 통해 개별형 바우처 지원 신청을 받는다.민간 공유 오피스가 특정 산업군의 워케이션 참가자를 유치할 경우 도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젝트형 바우처도 신설됐다. 도의 파트너사로 선정된 민간 오피스가 워케이션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를 기획해 도에 신청하면... -
부산시 50억원 규모 ‘기업가형 소상공인’ 펀드 조성
부산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투자하는 50억원 규모의 ‘부산 라이콘 펀드’를 처음 결성한다고 6일 밝혔다.라이콘은 기업가 정신 등에 기반해 새로운 가치와 혁신적 사업모델을 만드는 소상공인이다.부산 라이콘 펀드는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에 선정된 (가칭)‘부산 혁신 스케일업 모(母)펀드’의 자(子)펀드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7월 중 모펀드를 결성하고 10월 중 자펀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에 신청해 지난달 최종 선정됐다.부산 라이콘 펀드는 혁신 소상공인의 성장·육성 정책에 투자를 접목해 지역의 유망 소상공인이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투자 대상은 의식주 등 생활문화 분야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상공인이다. 지역 상권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결합해 침체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 가치 창출가가 주요 대상이다.부산시 관... -
부산 초량 이바구길 청년 문화·관광 창업공간으로 변신
부산 동구 초량동 산동네에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인 ‘부산 창업가꿈 5호점’이 4일 문을 열었다.부산창업가꿈 5호점은 부산시가 2016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펼치고 있는 동구 초량동 이바구길이다. 문화·관광을 특화했다. 점포가 아니라 이 일대 거리가 5호점이다.앞서 부산시와 동구는 2023년 노후화한 모노레일을 철거하고 주민을 위해 이동수단을 새로 마련하기로 하면서 이 일대를 청년을 위한 창업공간으로 꾸미는 사업을 추진했다.동구는 폐가를 매입해 창업가를 위한 공간으로 재구성했으며, 지역 청년 창업가 단체인 ㈜공공플랜과 협업해 공간을 새롭게 꾸몄다.이바구길의 거점시설을 개선해 전체면적 1175㎡, 대지면적 1397㎡ 규모의 창업공간과 주거공간(24실), 기타공간(공유숙박 14실)으로 변신했다. 이바구정거장, 이바구센터, 초량 168계단 하늘길(경사형 엘리베이터) 플랫폼, 168더데크, 김민부 전망대, 명란브랜드연구소, 이바구충전소, 이바구캠프 등이다. 하늘길플랫폼에는... -
“안주하면 미래 없다”…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4곳 분사 결정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 4곳이 분사해 독립 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최근 유망 사내 스타트업 ‘솔라스틱’, ‘로아이(ROAI)’, ‘HVS’, ‘플렉스온’ 등 4곳을 분사시켰다고 4일 밝혔다.솔라스틱은 차량용과 건물 지붕용 태양광 모듈을 플라스틱 패키징을 활용해 가볍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생산한다.로아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봇 자동제어 기술을 통해 산업용 로봇팔 수백 대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다.HVS는 자체 개발 신소재를 활용해 램프와 배터리 운송 과정에서 습기 및 부식을 방지하는 부품을 만든다.플렉스온은 자동차 타이어의 균형을 맞추는 기계인 ‘휠 밸런스 웨이트’를 친환경 복합소재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또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폭발 및 열확산 방지에 효과적인 배터리 패드를 제조한다.현대차그룹은 2000년 사내 스타트업 육성 제도 ‘벤처플라자’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 ‘제로원 컴퍼니 빌더(ZER01NE COM... -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지원 확대···충남도,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추진
충남도는 오는 31일까지 ‘2025년 충남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모집 대상은 19~39세로, 지역에서 이미 창업을 했거나 창업을 희망하고 있는 청년이다.모집 분야는 생활업종과 기술업종으로 나뉜다. 각 분야 특화기관인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총 60개팀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생활업종 분야는 상권 분석 등 창업 필수 교육을 진행하고 최대 5000만 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동네창업학교’와 5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급하고 최대 1억 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도전패키지’ 등으로 구성됐다. 창업을 한 지 7년 이내인 창업자에게 15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급하고 최대 2억 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성장패키지’도 있다.충남도는 지난해 예비 창업자만 대상으로 지원했던 동네창업학교 지원 대상을 기창업자까지 확대했다. 도전패키지 특화보증 지원 금액도 50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상향했다.기술업종 분... -
‘박사 백수’ 10명 중 3명 역대 최고…30세 미만 박사 절반이 무직
지난해 박사학위 취득자 10명 중 3명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세 미만 청년 박사는 절반 가까이가 ‘백수’였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박사 백수’가 양성된 것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박사학위 수여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의 ‘2024년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박사학위를 딴 응답자 1만442명 중 현재 재직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된 비율은 70.4%로 집계됐다. 일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무직자’의 비율은 총 29.6%로, 2014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다. 신규 박사학위 수여자 중 무직자 비율은 2014년 24.5%에서 시작해 2018년(25.9%)까지 20%대 중반에 머물렀지만, 2019년 29.3%로 껑충 뛰어올랐고,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박사학위 취득자 중 백수가 늘어난 것은 대학교수 등 고학력자를 위한 양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