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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도 모자라 플라잉카까지…베이징 오토쇼 열기 ‘후끈’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계열사 에어로HT가 올해 4분기부터 플라잉카 예약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샤오펑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허샤오펑이 지배하는 에어로HT는 전날 SCMP에 “감항 인증(안전 비행 성능 인증)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하지만 정확한 출시 시기나 가격대는 공개하지 않았다.에어로HT는 10년 전 하늘을 나는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을 시작했다.허 CEO는 지난 25일 베이징 오토쇼 언론 브리핑에서 “수직이착륙기는 대중교통에 대한 추가 옵션을 제공하고 승객들은 차량 정체를 피할 수 있어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에어로HT는 기업 고객을 목표로 하는 다른 경쟁사들과 달리 개인 구매층을 겨냥하고 있다. -
블링컨 중국 떠나자마자… 대만 “중국 군용기 22대 포착”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박3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자마자 중국의 대만 압박이 시작됐다.27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3시간도 채 안 돼 중국 전투기와 드론 22대를 포착했다고 밝혔다.대만 국방부는 이날 낮 12시 10분 발표한 성명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중국의 군사 움직임이 있었다”면서 “군용기 12대가 중간선을 넘어 대만 북쪽과 중앙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고, 전투기와 드론들이 중국 해군 함정의 ‘합동 전투 순찰’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측은 대만 항공기와 선박이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했다.중국의 ‘군사적 압박’ 블링컨 장관이 시진핑 국가주석, 왕이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등과 만난 뒤 공항으로 향한 다음날 이뤄졌다.왕 주임은 회담에서 대만 문제는 양국 관계에서 넘어서는 안 되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고, 블링컨 장관은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은 변함이 없고 대만 독립을 ... -
미 “중, 러시아에 군수 공급해 전쟁 지원” 주장에 중국 “어부지리 안 취해”
중국이 러시아에 군수 장비를 공급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해왔다는 미국 측 주장에 대해 중국이 “어부지리를 취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27일 중국 관영 CCTV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양타오 중국 외교부 북미대양주사(司) 사장은 전날 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방중 관련 기자회견 도중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조성한 주체도, 당사국도 아니”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양 사장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거나 기회를 틈타 어부지리(漁夫之利·두 사람이 싸우는 와중에 제삼자가 이익을 취하는 것)를 얻는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국제무대에서 원칙에 따라 행동하며, 우리가 책임져야 할 의무를 조금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희생양이 되거나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중국 기업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를 중단하고 중국을 상대로 ... -
미국, 중국 억제하려고 태평양에 ‘첨단무기 거미줄’ 구축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태평양에 무기, 선박, 군사기지를 거미줄처럼 구축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태평양 지역에 있는 소수의 기지에 군 병력과 무기를 배치하고 자국은 ‘태평양 국가’라고 말해왔다.조 바이든 행정부는 그러나 이는 중국의 대만 침공을 좌절시키는 데 더이상 충분하지 않다면서 중국 팽창주의에 대한 억제를 이유로 태평양에 미사일과 잠수함 등으로 새로운 방어망을 구축하는 중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에 있는 동맹국 기지에 대한 미군 접근권을 확대하고 거기에 다양한 신(新)무기 시스템을 배치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군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는 입장도 꾸준히 밝혀왔다.최첨단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400기를 일본에 보내겠다는 미국의 계획도 이런 맥락이다. 오키나와에는 신개념의 미 해병연안연대도 주둔시켰다.일... -
中, 노후 차량 교체하면 최대 190만원 보조금 준다…전동화 전환 박차
중국 정부가 내수를 확대하기 위해 노후 차량 교체 시 최대 19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한다.27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상무부 등 중국 정부 7개 부처는 전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이구환신(以舊換新·신제품 교체) 보조금 시행 세칙’을 공개했다.여기에는 올해 연말까지 자동차를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카로 바꿀 경우 최대 1만위안(약 19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2000㏄ 이하 내연기관 차량으로 갈아타도 7000위안을 지원받을 수 있다.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번 조치로 중국 승용차 시장의 친환경 전환이 빨라지고 중국 신에너지 차량의 발전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했다.WSJ은 중국의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소비를 늘리려는 당국 노력의 하나라고 짚었다.중국승용차협회는 승용차 판매가 지난달 6.2% 증가에서 이달 1.5%... -
블링컨, 베이징 레코드 가게 불쑥 들어가 집어든 ‘음반 2장’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베이징의 레코드 가게에 불쑥 들러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반을 샀다.27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을 끝내고 공항으로 이동하다가 갑자기 베이징의 예술 거리 798예술구에 있는 한 음반 판매점으로 방향을 틀었다.그곳에서 그는 최정상급 스타 스위프트의 2022년 앨범 ‘미드나이츠’(Midnights)와 중국 로커 더우웨이의 음반을 구매했다.당시 그는 2014년 5집 앨범 ‘배드 블러드’(Bad Blood)가 담긴 2014년 앨범을 포함한 스위프트의 음악이 미국의 주요 수출품임을 거론했다고 한다.2019년 스위프트의 앨범 ‘러버’(Lover)는 발매 일주일 만에 총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음반 판매량을 합쳐 100만 건을 돌파하면서 중국 내 해외 아티스트 가운데 신기록을 세웠다.단기간 중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된 해외 정규 앨범이 된... -
가자지구 구호품 전달할 부두 공사 현장 폭격···이스라엘 “테러범 소행”
바닷길을 통해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짓고 있는 부두 공사 현장에 박격포가 떨어졌다.2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가자지구 남부 부두 건설 현장에 박격포 두 발이 떨어져 현장을 시찰하던 유엔 관리들이 대피했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습 당시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미군 군함도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았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폭격 소식이 들려오자 미군에 가자지구 인근 해역에서 물러나 있으라고 지시했다.박격포를 발사한 단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테러 세력이 의도적으로 박격포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협력해 구호품을 배포하는 사람을 반역자로 분류하고 그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바 있다.다만 미국 고위 관리는 “인도주의적 임무와 이번 폭격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에 말했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7일 가자지구 임시... -
중국 우주인들 우주에서 물고기 키운다…선저우 18호 도킹 성공
중국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 18호’가 우주정거장 ‘톈궁’ 도킹에 성공했다.26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유인항천공정판공실(CNSA)이 전날 오후 8시59분 발사한 선저우 18호는 10분 만에 계획된 궤도에 진입했으며 이날 오전 5시6분쯤 우주정거장과 도킹했다. 톈궁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선저우 17호 비행사들이 18호 비행사들을 맞이해 함께 사진을 찍어 전송했다.선저우 18호에는 리더 역할인 예광푸(44)와 리충(35), 리광쑤(37) 3명이 탑승했다. 예광푸는 2021년 선저우 13호를 타고 183일간 우주 임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다. 리충·리광쑤의 우주 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선저우 18호의 도킹이 이뤄짐에 따라 3명의 우주비행사들은 6개월 동안 톈궁에서 머물면서 90회 이상의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발사에는 ‘네 번째 승무원’으로 불리는 물고기가 실렸다. 비행사들은 톈궁에 작은 수족관을 만들어 수생 생태 연구를 진행한다. 톈궁에서는 물고기를... -
시진핑 주석, 블링컨 장관에 “중·미는 적 아닌 파트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중국과 미국은 적이 아닌 파트너“라고 강조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 일행을 만나 “미·중 사이에 풀어야 할 이슈가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시 주석은 “중국은 자신감 있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미국을 보는 것이 기쁘다”며 “미국도 중국의 발전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셔츠의 첫 번째 단추처럼 중·미 관계가 진정으로 안정되고 발전하며 전진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근본 문제”라며 “양국은 다른 말을 하지 말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CNN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시 주석에게 “미국은 중국과의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강화하기로 약속했다”며 “우리가 견해 차이를 보이는 대목을 책임감 있게 처리함으로써 우리가 어떤 잘못된 의사소통, 오해, 오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군 통신... -
‘5기 푸틴’ 첫 순방지는 중국…“다음달 방문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 회의에서 연설하면서 “5월에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중국 측과 함께 적시에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번 방중은 그가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취임식에서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첫 해외 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구체적인 날짜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7일 안팎으로 세르비아·헝가리 등 유럽 순방을 하기로 돼 있어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지난달 대선에서 5선을 확정한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결속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찾게 되면 지난해 10월 중국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한 이후 7개월 만이다.연설에서 푸틴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