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국제

  • 주룽지가 남긴 빛과 그림자와 닫혀 가는 가능성…“한 시대와 작별했다”
    주룽지가 남긴 빛과 그림자와 닫혀 가는 가능성…“한 시대와 작별했다”

    “한 시대와 작별을 고했다.”주룽지 전 중국 총리의 별세 소식에 중국 안팎에서 쏟아진 평가다. 주 전 총리가 이끈 중국의 시장화 조치와 세계무역기구 가입(WTO)으로 중국은 제2의 경제 대국 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세계화’가 완성됐지만, 이는 오늘날 중국 경제 양극화와 세계의 지정학적 긴장의 요인으로 평가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조적인 개방의 상징으로도 평가받고 있다.인민일보는 13일자 1면에 게재한 2800자 분량의 부고 기사에서 주 전 총리는 “인민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봉사하고 공산주의 사업에 헌신한 삶을 살았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주 전 총리의 주요 업적으로 국유기업 현대화, 세제 개혁,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1997~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위안화 평가절하를 거부하고 홍콩 금융을 안정시킨 일, 인플레이션 해결 등을 꼽았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 개혁 중 하나를 주도했다”...

    17시간 전

  • 쉬는 시간 뛰놀다 다쳤어도···중국 법원, ‘안전 의무 다한 학교’ 무죄 판결 공개
    쉬는 시간 뛰놀다 다쳤어도···중국 법원, ‘안전 의무 다한 학교’ 무죄 판결 공개

    중국 법원이 초등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학교에서 뛰어놀다가 다친 사고에 대해 학교 측이 평소 사고 예방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면 책임이 없다고 한 최근 판례를 공개했다. 학교들이 학부모들의 소송을 두려워하지 않고 쉬는 시간을 보장하도록 독려하는 조치로 풀이된다.13일 신경보에 따르면 상하이인민법원은 전날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두 초등학생이 쉬는 시간에 뛰다가 서로 부딪혀서 중상을 입은 사건으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 판결을 공개했다. 판결에 따르면 한쪽 당사자가 손실액의 70%, 다른 당사자가 30%를 부담하도록 했다. 법원은 학교 측의 책임은 없다고 판단했다.법원은 “학교는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제공했으며, 사건은 예기치 못하게 일어나 학교 측이 사전에 예측하거나 피할 수 없었고, 학교 측은 사고 발생 즉시 조사를 실시하고 학부모에게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도록 알렸으며 보상 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협의했다”며 “예방 의무와 안전 교육과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

    20시간 전

  • ‘중 경제개혁 설계자’ 주룽지 전 총리 별세
    ‘중 경제개혁 설계자’ 주룽지 전 총리 별세

    중국 경제개혁을 설계하고 집행한 핵심 인사인 주룽지 전 중국 총리가 12일 사망했다. 향년 98세.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국무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공동 명의의 부고를 통해 주 전 총리가 베이징에서 병환으로 치료를 받던 중 오전 11시6분(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그를 “뛰어난 무산계급 혁명가·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1928년 10월 후난성 창사에서 태어난 그는 1951년 칭화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주 전 총리의 부고 기사에서 1987년 상하이시장에 임명된 그가 상하이가 현재와 같은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로 거듭나는 첫걸음을 이끌었다고 전했다.1991년부터 1998년까지 국무원 부총리, 이후 2003년 초까지 총리로 재임한 고인은 개혁 성향의 정치인이자 청백리의 상징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총리 재직 당시 기득권층의 강력한 저항을 뚫고 국영...

    2026.08.12 20:13

  • [속보] 주룽지 전 중국 총리 사망, 향년 98세
    [속보] 주룽지 전 중국 총리 사망, 향년 98세

    중국 경제개혁을 설계하고 집행한 핵심 인사인 주룽지 전 중국 총리가 12일 사망했다. 향년 98세.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국무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공동 명의의 부고를 통해 주 전 총리가 베이징에서 병환으로 치료를 받던 중 오전 11시 6분(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그를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자 오랜 시련을 견뎌온 충실한 공산주의 전사, 뛰어난 무산계급 혁명가·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1928년 10월 후난성 창사에서 태어난 그는 1951년 칭화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주 전 총리의 부고 기사에서 1987년 상하이시장에 임명된 그가 상하이가 현재와 같은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로 거듭나는 첫걸음을 이끌었다고 전했다.1991년부터 1998년까지 국무원 부총리, 이후 2003년 초까지 총리로 재임한 주 전 총리는 개혁 성향의 정치인이자 청백리의 상징으...

    2026.08.12 19:40

  • 미 “무책임” 비판에 중 “정치 조작” 반박···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긴장 고조
    미 “무책임” 비판에 중 “정치 조작” 반박···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긴장 고조

    지난달 6일 중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두고 미·중 양국이 대치하며 공방을 벌였다. 다음 달로 다가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일정을 앞두고 양측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2일 리츠창 중국 군축사무대사가 전날(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협상회의에서 발표된 미국의 성명에 대해 “전형적인 정치적 조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리 대사는 미국을 향해 “중국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사전 통보한 선의의 조치에 대해 트집을 잡고 근거 없이 비난하면서 ‘마이크 외교’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정치적 조작이자 노골적인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리 대사는 중국이 ‘탄도미사일 확산 방지를 위한 헤이그 행동규범(HCOC)’의 회원국이 아닌 만큼 이에 구속받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줄곧 안전하고 규범적이며 책임 있는 방식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활동을 전개해왔고 미국 등 국가들에 사전에 통보했...

    2026.08.12 14:25

  • 중국 장쩌민 탄생 100주년 대대적 기념 예고
    중국 장쩌민 탄생 100주년 대대적 기념 예고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중국에서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예고됐다.중국중앙TV(CCTV)는 11일 12부작 다큐멘터리 <장쩌민> 1·2화를 방영했다. 오는 17일 장쩌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일생과 업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로 16일까지 방영된다.이날 방영분에서는 장쩌민의 학생 시절과 공산당 입당 과정, 신중국 건설 이후 창춘·우한·선전·상하이 등에서의 근무 시절이 다뤄졌다. 장쩌민이 개혁개방 초기 선전 경제특구 건설을 추진하고 상하이에서 증권거래소를 설립한 일 등이 부각됐다.홍콩 명보는 중국 공산당은 1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장쩌민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각계각층 수천 명이 초청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설할 예정이다.장쩌민의 평화와 화합 사상에 대한 공식 세미나도 개최된다.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연설한다. 당 중앙선전부는 이달 초 장쩌민 옛 거주지 ...

    2026.08.12 13:15

  • 메타, 마누스 인수 최종 무산···중국 ‘AI 기술 유출 우려’에 끝내 제동
    메타, 마누스 인수 최종 무산···중국 ‘AI 기술 유출 우려’에 끝내 제동

    미국 기술 대기업 메타의 중국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누스 인수 거래가 중국 당국의 제동으로 무산됐다. 지난 4월 중국 당국의 불허 결정 이후 회사의 최종 방침이 내려진 것이다.11일(현지시간) 마누스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마누스가 조만간 독립 회사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누스 측은 “이는 메타와 분리 과정의 일부”라면서 “세계 일부 지역의 규제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우리는 이 조처를 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마누스는 “지난해 12월29일 이후 생성된 데이터 일부가 삭제될 예정”이라며 이용자들에게 데이터 백업을 당부했다.마누스는 중국 기업 버터플라이 이펙트가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범용 AI 에이전트다. 명령어를 입력하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데모 영상으로 주목받으며 ‘제2의 딥시크’로 불렸다. 중국에서 창업한 뒤 지난해 7월 싱가포르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몸집을 불렸다. 지난해 12월 메타는 마누스를 20억달러...

    2026.08.12 10:52

  • ‘조직범죄와의 전쟁’ 선포한 중국···1차 단속으로 “불법 추심 용의자 등 8200명 검거”
    ‘조직범죄와의 전쟁’ 선포한 중국···1차 단속으로 “불법 추심 용의자 등 8200명 검거”

    중국 공안당국이 전국적인 조직범죄 소탕작전으로 범죄 용의자 8200여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조직 범죄와의 전쟁’ 선포 약 열흘 만에 이뤄진 첫 번째 집중단속 결과다.1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안부는 최근 전국의 공안당국이 조직범죄 소탕을 위한 1차 집중 단속을 벌여 각종 범죄조직 1000여개를 적발하고 8200여명을 검거했으며 형사 사건 5400여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공안부는 온라인 고리대금업, 불법 채권추심, 여론 조작, 악의적인 주장, 노동 사기, 강제 판매, 사이버 폭력 등 민생을 침해하는 범죄를 저지른 조직들을 소탕했다고 강조했다.공안부에 따르면 저장성 당국은 고리대금업과 폭력을 동반한 채무 추심에 가담한 109명을 검거했다. 산둥성 당국은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상대 운전자에게 금품을 갈취한 27명을 검거했다. 광둥성 당국은 건설 현장에서 사고를 조작해 돈을 갈취하던 범죄조직 8개를 소탕하고 용의자 65명을 검거했다.공안부는 ...

    2026.08.11 17:54

  • [영상]6000km 이동해 상하이 물바다 만든 ‘돌핀’···베이징에도 1년치 3분의 1 수준 비 뿌린다
    [영상]6000km 이동해 상하이 물바다 만든 ‘돌핀’···베이징에도 1년치 3분의 1 수준 비 뿌린다

    중국 동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돌핀이 많은 비를 뿌리며 내륙으로 이동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도 집중호우가 예고돼 만리장성 등 주요 관광지들이 문을 닫았다. 수명이 16일이나 되는 등 태풍의 이례적 면모도 주목받고 있다.11일 중국기상국에 따르면 돌핀은 전날 상하이와 저장성 등 동부 해안 일대에 많은 비를 뿌린 뒤 이날 오전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태풍의 중심은 안후이성을 거쳐 이날 오전 8시 기준 후베이성에 있다. 최대 풍속은 55㎞/h로 중국 해안가에 처음 상륙했을 때의 130㎞/h보다 크게 떨어졌다.풍속은 약해졌지만 영향권은 대폭 넓어졌다. 지름이 1300㎞에 달하는 초대형 태풍인 돌핀의 날개를 따라 습기가 유입되면서 광범위한 비구름이 중국 북서부 내륙 곳곳을 덮었다.중국기상국은 후베이성 북서부에 24시간 동안 최대 2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폭우 경보(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싼샤...

    2026.08.11 16:44

  • 중국, 창정7A 로켓 발사 실패…“발사 후 85초쯤 폭발”
    중국, 창정7A 로켓 발사 실패…“발사 후 85초쯤 폭발”

    중국이 10일(현지시간) 발사한 창정(長征) 7호 개량형 운반 로켓이 이륙 직후 폭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통신은 이날 오후 8시 2분쯤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중싱(中星)4B 위성을 탑재한 창정 7호 개량형 운반 로켓이 발사됐으며, 비행 중 이상이 발생해 임무가 실패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분석·조사가 진행 중이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매체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현장 영상을 근거로 발사 후 85초쯤 로켓이 폭발했다고 추산했다. 해당 로켓은 대형 위성을 고궤도에 올리는 데 쓰이는 창정 7A이며 이 모델이 발사에 실패한 것은 2020년 3월 첫 비행 때에 이어 2번째라고 외신들을 전했다.중국은 이 모델을 2021년 이후 10여 차례 발사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달 29일에도 위성 발사에 이 로켓이 쓰인 바 있다.성도일보는 중국의 항공우주 로켓 발사 ...

    2026.08.11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