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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5.07.19
  • 가임신 등 중국서 쑥쑥···다섯살 생일상 받은 푸바오, 죽순·과일로 만든 ‘콘’ 냠냠
    가임신 등 중국서 쑥쑥···다섯살 생일상 받은 푸바오, 죽순·과일로 만든 ‘콘’ 냠냠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서 다섯 살 생일상을 받았다.18일 중국신문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전날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판다 생일 시즌 행사’를 시작했다. 자이언트 판다는 7~9월이 집중 번식기이기 때문에, 판다의 생일은 대부분 이 기간에 몰려 있다.2020년 7월20일 태어난 푸바오도 전날 관람객들 앞에서 생일상을 받았다. 중국신문망은 “우리 안에서 진지하게 생일 선물을 고른 푸바오는 죽순과 과일로 만든 ‘콘’을 선택해 먼저 맛봤다”고 전했다.사육사는 “푸바오는 마당을 돌아다니며 죽순 찾는 걸 좋아한다”면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죽순, 사과, 찐빵 순”이라고 이 신문에 말했다.이어 “푸바오는 목소리로 판다 동료들과 소통한다”면서 “올해 번식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호르몬 변화에 따라 가임신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가임신은 임신을 하지 않았지만 몸이 임신한 것처럼 착각한 상태를 말한다. 이는 호르몬 변화로...

    9시간 전

  • 펜타닐, 미·중 무역 협상 3단계 의제로 부상할까
    펜타닐, 미·중 무역 협상 3단계 의제로 부상할까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미·중 무역 협상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이 지난 3월 중국산 제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하며 펜타닐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밀반입 문제를 지적한 이후에도 이 사안이 두 차례 협상에서 공개적으로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향후 주요 의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앞서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펜타닐 처벌 강화 법안에 서명하면서 “중국 정부가 펜타닐을 미국에 유통하는 중국인들에게 사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문가들은 펜타닐 문제가 미·중 협상의 ‘3단계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1단계에서는 관세 완화, 2단계에서는 수출통제 해제가 논의된 데 이어 이제 펜타닐이 새로운 핵심 쟁점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중국공상은행(ICBC) 수석 재무담당자인 마테오 지오반니니는 SCMP에 “전통적인 무역 사안은 아니지만, 펜타닐...

    13시간 전

  • 미국, 중국산 흑연에 “93.5% 반덤핑 관세 부과”
    미국, 중국산 흑연에 “93.5% 반덤핑 관세 부과”

    미국이 배터리 생산의 핵심 소재인 중국산 흑연에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밝혔다. 이는 예비적 결정으로, 최종 결정은 오는 12월5일 내려질 예정이다.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흑연에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적 결정을 내렸다. 고순도의 중국산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다.상무부의 결정은 지난해 12월 중국 기업들이 반덤핑 법률을 위반하고 있는지를 조사해달라는 미국 흑연 생산업계의 청원에 따른 것이다. 검토 끝에 이날 상무부는 중국산 흑연이 중국 정부가 지급하는 불공정 보조금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이날 발표는 탄소 함량 기준 최소 90% 이상의 순도를 가진 흑연에 적용된다. 형태로는 인조 흑연과 천연 흑연, 또는 두 종류가 혼합된 형태 모두가 포함될 예정이다. 상무부는 2023년 기준 3억4710만달러(약 4830억원) 규모의 수입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밝혔다.에릭 올...

    20시간 전

  • 트럼프 펜타닐 밀매업자 사형 발언에... 중국 “펜타닐은 미국의 문제”
    트럼프 펜타닐 밀매업자 사형 발언에... 중국 “펜타닐은 미국의 문제”

    중국이 펜타닐 제조 및 유통업자에게 사형을 선고하기를 바란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중국 외교부가 “펜타닐은 미국의 문제”라고 답했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여러 차례 펜타닐이 미국의 문제이지 중국의 문제가 아니며, 책임은 미국 자신에 있다고 밝혔다”며 “미국은 중국의 선의를 무시하고 중국에 펜타닐 관세를 부과하려고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는 중미 간의 마약 퇴치 분야 대화와 협력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중국의 이익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린 대변인은 “미국이 진정 중국과 협력하고 싶다면, 객관적 사실을 직시하고 평등하고 존중하며 호혜적인 방식으로 중국과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펜타닐 처벌 강화 법안 서명식에서 “중국에서 펜타닐을 만들어서 우리나라로 보내는 사람들에게 사형이 내려질 것이다. 난 그게 곧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트럼프 “중국, 펜...

    2025.07.17 16:52

  • 중국 외교관, 희토류 무기화 비판에 러시아 매체 통해 반박
    중국 외교관, 희토류 무기화 비판에 러시아 매체 통해 반박

    중국의 광물자원 수출 통제를 두고 미국·유럽 언론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 외교관이 러시아 매체를 통해 반박했다.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장한후이 주러시아 중국대사는 러시아 플랫폼 ‘논쟁과 사실’에 ‘광산업의 안정 유지와 상생협력 촉진’이란 제목의 기고를 보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도 실린 기고는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하며 광물 생산국인 아프리카 등지에서 새로운 제국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을 담고 있다.장 대사는 미국은 한때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를 장악했고 유럽에서도 희토류가 생산됐지만 선진국이 자국 환경 문제 때문에 생산을 중단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환경오염의 피해를 떠안고 끊임없이 기술을 발전시키며 전 세계의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을 책임졌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중국은 2023년 5만2300t이었던 중국의 희토류 수출량이 지난해 5만5400t으로 1년 사이 6% 증가했으며, 올해 1~5월 수출량은...

    2025.07.17 16:39

  • 클릭으로 조상님께 인사… 중국 온라인 제사 인기에 정부 가이드라인 발표
    클릭으로 조상님께 인사… 중국 온라인 제사 인기에 정부 가이드라인 발표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추모관’에 접속하면 잔잔한 음악과 함께 고인의 영정 사진이 뜬다. 산, 백학, 복숭아꽃 등 마음에 드는 배경을 고르고 꽃다발, 향초, 제사 음식을 하나씩 클릭해 차려놓는 모습이 꼭 메타버스 공간이나 싸이월드 미니룸을 꾸미는 것과 닮았다.중국에서 1억명 넘는 사람들이 이용해 본 온라인 제사 모습이다.중국의 행정안전부에 해당하는 민정부는 16일 장례 사업 관련 10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장례접대서비스규범’을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온라인 제사 플랫폼의 운영 가이드라인은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규범의 핵심 중 하나다. 민정부는 지난해 온라인 제사 참여 인원이 1억2000만명에 달했으며 전년보다 37% 증가한 수치라며 업계 표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온라인 제사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청명절 등 명절에 봉쇄 조치로 인해 가족이나 친지의 묘소를 방문할 수 없게 되자 온라인 사이트에 가상 추모관을 ...

    2025.07.17 15:35

  • “대만 라이칭더 총통, 내달 미 경유 중남미 순방”
    “대만 라이칭더 총통, 내달 미 경유 중남미 순방”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내달 미국 뉴욕을 거쳐 중남미 수교국들을 순방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남미의 유일한 대만 수교국인 파라과이, 그리고 중미 지역의 과테말라, 벨리즈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미국 본토를 경유할 예정이다. 뉴욕을 거쳐 파라과이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하고 댈러스를 경유해 귀국하는 일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앞서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은 지난 14일 파라과이를 방문해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을 예방하고 수교 6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총통 방문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해석된다.SCMP는 뉴욕이 정치적 상징성은 다소 낮지만, 국제 금융 허브라는 점에서 경유지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댈러스는 대만 교민과 기업 네트워크가 크다는 점에서 귀국 경유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미·중 관계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

    2025.07.17 15:21

  • 젠슨 황 “엔비디아, 중국에서 AI 시대 미래 열 것”
    젠슨 황 “엔비디아, 중국에서 AI 시대 미래 열 것”

    첨단기술 전시서 협력 의지중국 제조 로봇 선보이기도테슬라·HP 등 부스는 ‘한산’해외 구매자도 눈에 안 띄어첨단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들어 세 번째 중국을 방문해 중국과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황 CEO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 개막식 축사에서 “중국의 초고속 혁신을 이끈 영웅은 연구자와 개발자, 기업가다. 150만명 이상의 중국 개발자가 혁신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오늘의 엔비디아를 만들었다”며 중국을 추켜세웠다.그는 중국 기술 기업들을 나열하며 “딥시크와 알리바바, 텐센트, 미니맥스, 바이두의 어니봇 같은 인공지능(AI) 모델들은 세계적 수준이고 이곳에서 개발돼 개방적으로 공유됐으며 세계적인 AI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새로운 산업혁명과 놀라운 중국 공급망 생태계의 새...

    2025.07.16 20:16

  • [현장] “중국어가 영어보다 편해요”…농업 보러 중국 박람회 찾은 아프리카 기니 청년
    [현장] “중국어가 영어보다 편해요”…농업 보러 중국 박람회 찾은 아프리카 기니 청년

    ‘연결된 세계, 상생하는 미래’16일 중국 베이징 순이구 중국국제전시센터에는 중국어, 영어, 한국어를 비롯해 십수여가지 언어로 적힌 슬로건이 내걸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가 이날 시작해 20일까지 진행된다.중국 상무부 산화 국제무역촉진회(CCPIT)가 주최하는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는 2023년 11월 처음 열렸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장기봉쇄와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과의 공급망 분리 전략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가 급감하는 가운데 새로 마련된 박람회다.중국 관영매체들은 지난 2년간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 때마다 외국 기업, 특히 미국과 유럽 기업의 참여를 전하며 각국 정부의 ‘탈중국·위험제거(디리스킹)’ 정책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해 왔다.하지만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는 중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뜨지 않는 박람회’로 여겨져 왔다. 광저우에서 열리는 수출입박람회(캔톤 페어)나 상하이수입박람회 등과 비교해 참...

    2025.07.16 18:10

  • 중국 로봇늑대 군 훈련에 투입 첫 공개…인간 보병·드론과 훈련
    중국 로봇늑대 군 훈련에 투입 첫 공개…인간 보병·드론과 훈련

    중국의 로봇늑대가 인간 병사와 함께 군사 훈련에 투입된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중국중앙TV(CCTV) 군사채널은 15일 인민해방군 76집단군 소속 보병 부대가 4족 보행 로봇인 ‘로봇늑대’와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CCTV 보도 영상을 보면 훈련은 야트막한 산지가 있는 초원지대에서 이뤄졌다. QBZ-191 돌격소총, QBU-191 저격소총, 휴대용 로켓 발사기로 무장한 보병 3명과 정찰장비를 탑재한 로봇 3기가 짝을 이뤄 정찰, 사격, 돌파 중 엄호 등을 훈련했다. 풀숲에는 드론 조종사들이 숨어서 정찰 및 자폭 공격을 지원했다.76집단군 소속 한 대원은 이번 훈련이 “로봇늑대를 지휘하고 운용한 첫 번째 경험”이었다며 “초급 부대들은 새롭게 배치된 무인 장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인간과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훈련 날짜나 장소 등은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다. 상당 기간 훈련을 거쳐 자신감을 갖게 된 후에 방송에 공개한 것으로 ...

    2025.07.16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