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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안겨준 배구…시골 학교의 ‘행복한 스파이크’는 계속된다
[주간경향] “너희들 왜 진 것 같아?”지난 11월 20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와수초등학교 체육관에 여자배구부 선수들이 반원을 그리며 앉아 있었다. 초등학교 3~6학년인 선수들은 손톱을 만지거나 시선을 땅으로 떨궜다. 와수초 여자배구부는 강원도 대표로 지난 11월 16일부터 광주에서 열린 ‘2024 전국 학교 스포츠클럽 축전’에 나섰다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와수초는 지난 10월 ‘2024 제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혔으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배구부를 지도하는 이학영 교사는 대회를 마치고 처음으로 열린 이날 훈련에서 지난 경기를 복기했다.이번 전국 대회 예선 3경기에서 와수초는 1승 2패를 거뒀다. 돌아보니 승부처는 첫 경기였다. 첫 경기, 1세트를 시작하자마자 와수초는 내리 8실점했다. 8 대 0에서 18 대 18까지 따라붙었지만, 서브 범실로 자멸하면서 세트를 내줬다. 와수초가 2세트를 따내면서 이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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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한 ‘킹’ 최고령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14일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제임스는 35점, 14어시스트, 12리바운드로 역대 최고령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진기록을 달성했다. 레이커스가 이겨 3연승을 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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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난 르브론 제임스 ‘트리플 더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11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그레이디 딕을 제치고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레이커스는 토론토에 123-103으로 이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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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24득점 ‘맹폭’…여전히 ‘매운맛’ 커리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왼쪽)가 5일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빌랄 쿨리발리의 수비를 뚫고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커리는 이날 24점을 넣으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가 125-112로 이겼다. -
신한은행 홍유순 “조부모 고향서 농구할 수 있어 기뻐”
재일교포 센터 홍유순(19)이 예상대로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에 지명됐다. 인천 신한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홍유순을 뽑았다.홍유순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제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고향에서 농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다. 열심히 훈련해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면서 “(신한은행) 언니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오사카산업대학을 중퇴한 홍유순은 다양한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며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불렸다. 일본에서 3×3 전문선수로 활동한 그는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3×3 아시아컵 한국 국가대표팀의 훈련 파트너로 활약하기도 했다.올해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선 트라이아웃 특별 멤버로 참가해 6개 구단 사령탑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당시 전체 1순위로 다니무라 리카를 선발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신인드래프트에서도 자... -
‘배구여제’ 김연경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 위촉
배구여제 김연경이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김연경 선수를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김연경은 튀르키예와 중국 등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며 2021년 국제배구연맹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활동했다.김연경은 앞으로 3년간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사업을 홍보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적인 선수인 김연경을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기쁘다”며 “김연경은 탁월한 실력과 긍정적 에너지로 국내외 높은 인지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인천공항의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장 184.8㎝ 일본 국대 출신 ‘빅맨’ 다니무라 리카, WKBL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 신한은행에
WKBL이 23일 일본 도쿄 TKP가든시티 세미나홀에서 진행한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빅맨’ 다니무라 리카(31)가 전체 1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트라이아웃을 건너뛴 다니무라의 현재 몸 상태보다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다니무라는 드래프트에 앞서 진행된 컴바인에서 신장(184.8㎝)과 스탠딩 리치(236㎝), 제자리 점프 리치(275㎝)가 모두 1위로 탁월한 피지컬을 입증했다. 다니무라는 일본 국가대표로 2019년과 2022년 선발된 경험이 있고, 독일 아이스푀겔 USC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해 해외 무대 경험도 풍부하다.구 감독은 “지난해 2주간 다니무라와 같이 훈련해 구력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올해 부상을 극복하고 좋은 활약상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다니무라도 “큰 부상에도 다시 농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